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문재인 지지자예요.

울고있어요. 조회수 : 1,481
작성일 : 2012-11-15 13:31:47

대인배.  대인.

저는  문재인을  그렇게  부릅니다.

정말  큰  산이고  다리  뻗고  싶은  언덕입니다.

문재인은   당내  경선에서   3대  1의  네거티브  협공을  받으면서도

단  한차례도   상대를  공격하지  않더군요.

저래서  과연   이길수  있을까...했는데...문재인은  점점  커지더군요.

제 자신의  그의  지지자임이  너무나  자랑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지  그를 대인배..대인이라  부르는 것에  눈치를  보게  됐어요.

그는  정말  대인배인데...문재인은  그런  사람인데....

오히려  지지자들의  이런  모습이  상대측  캠프에  누가 되거나  불편하게 들리진  않을까  해서  였어요.

저는  문재인을  지지하면서  저  자신부터가  많이  겸손해졌고...

상대편  입장을 (새누리는 제외) 생각해보고  배려하는  마음이  생겼어요.

그런데  혐상이 중지된  어제  오늘  너무  마음이  아프더군요.

협상을  함에  있어  문은   을이고  안은 갑인듯합니다.

그럴수 밖에  없는 것이.......정권교체에  있어   더  답답하고  더  절실한 쪽이  문이기  때문이지요.

 (이건  순전히  지지자들의  성향을  고려한  제  생각입니다)

 먼저  단일화를  구애했고  그것을  큰 마음  먹고  받아준것이  안측이니까요.

안측이   이길수  있는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고  대놓고  말할 수 있는 이유도  그겁니다.

문의 지지자들은  안이  후보가 되도  99%  안을  지지하지만   안의 지지자들은  문이  된다면  이탈 표가  많다고하죠.

그렇기때문에  안이  더 많은 표를 모으기에 유리하다는  겁니다.

그만큼  저를  포함한  문재인의  지지자는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이  큽니다. 너무나  절실합니다.

그  열망이  오히려   우리가 지지하는 후보  문재인에겐  득보다  실이  되다니....

문후보에게  미안해집니다.

그럼에도  저는...도움 안되는  지지자임에도  염치  없이  문후보에게  부탁합니다.

좀  더  낮게   좀더  열린  마음으로   안후보측과   아름다운  단일화에  성공해주시라고요...

그래서  정권  교체를  꼭  이루어 달라고.........ㅠ.ㅠ

IP : 39.112.xxx.20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팝나무
    '12.11.15 1:33 PM (115.140.xxx.135)

    님...토닥토닥,,,원래 더 많이 사랑하고 절실한 사람이 약자에요 저도 비슷한 마음이에요.

  • 2. 저도
    '12.11.15 1:37 PM (182.216.xxx.132)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정권교체 열망이 너무 크고 절실해서 단일화 후보에게 찍을거에요.ㅠㅠ
    부디 지지자 여러분들 자중해주세요. 제발~~

  • 3. 삐끗
    '12.11.15 1:40 PM (61.41.xxx.242)

    다 과정이라 생각해요.
    그저 믿고, 기다려요!!

  • 4. 두 분
    '12.11.15 1:40 PM (122.40.xxx.41)

    단일화 하리라 믿고 있습니다.
    믿어보자고요.

  • 5. .../
    '12.11.15 1:43 PM (218.234.xxx.92)

    저는 문재인 > 안철수 > 박근혜.
    문재인과 안철수가 둘 다 대선에 나오면 문 후보 찍습니다.
    안철수와 박근혜만 대선에 나오면 안 후보 찍습니다.

    안철수 후보가 정치적으로 편도 아직 안가르고 나름 균형잡히게 하려고 노력한다는 것도 알고,
    그래서 안철수 후보 지지자가 늘어나고 (일단 20대나 정치 무관심한 분들은 자기가 이름 아는 사람 찍더군요)
    다 알겠는데, 안철수 후보 지지자 늘어나는 틈 타서 어디다가 친노친노 하며
    노통을 빗대며 함부로 말하는 것들이 설치는지?

  • 6. 바보
    '12.11.15 1:43 PM (175.209.xxx.154)

    서울시장때처럼 아름다운 단일화? 처음부터 기대도 않했네요^^;;
    여러번 고비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빨리찾아와 좀 멍할뿐....

  • 7. ..
    '12.11.15 2:04 PM (59.0.xxx.43)

    저도 할말많지만 기다려 보자구요
    단일화는 꼭될것입니다

  • 8. 능력있는 분
    '12.11.15 2:22 PM (121.125.xxx.181)

    오직 문후보님 바라봅니다. 청렴하게 살았고 ,, 민주적인 사고 합리적인 행동

    엄숙하며 따뜻하신 분 ,, 정의를 실천하며 중산층과 서민을 위해 일하실 분이죠

  • 9. 두분만
    '12.11.15 3:06 PM (59.28.xxx.191)

    믿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3539 술 주사요,,절대 못고치죠? 이혼생각중이에요. 62 ... 2012/11/23 39,377
183538 용의눈물 에서 중전에 두 남은 남동생 죽이나여 ? 중전에 셋째 .. 8 용의눈물 2012/11/23 1,842
183537 이 와중에 코트 질문 1 .. 2012/11/23 1,318
183536 나꼼수는 안철수에 대해 뭐라 말할 수 없는 상황인듯.. 12 판단미스 2012/11/23 2,763
183535 안철수가 만들어준 시장이 박원순아닌가요? 25 ........ 2012/11/23 2,524
183534 안철수 이기고... 그 이후... 끔찍한 시나리오. 4 anycoo.. 2012/11/23 1,839
183533 안철수만 깠나?? 3 ..... 2012/11/23 1,157
183532 그분의 예언 100% 적중했네..씁쓸하네 16 신조협려 2012/11/23 13,441
183531 그 사람의 진면목은 주변 사람을 보면 안다고 하죠.. 1 로긴하게 만.. 2012/11/23 1,707
183530 박선숙 후배란분 트윗에... 5 .. 2012/11/23 2,987
183529 잘 가라 철수 15 ... 2012/11/23 2,116
183528 안철수의 생각 책 갖다버리고 싶을 만큼 실망이네요 10 한때지지자 2012/11/23 2,287
183527 지난 번 집에 들인 길고양이 부부얘기입니다. 16 그리운너 2012/11/23 3,259
183526 나꼼수는 왜 안철수를 그렇게 신뢰했던거였을까요 28 ?ㅡ? 2012/11/23 3,449
183525 아름다운 단일화의 기쁨을 만끽할 줄 알았는데 4 황당함 2012/11/23 1,265
183524 문,안 서로 안깠으면 좋겠어요. 45 우리 2012/11/23 1,414
183523 노빠님들 고마운줄 아세요. 12 고마워 하세.. 2012/11/23 1,418
183522 이번에 혹시 잘못되서 박그네 되면... 11 ........ 2012/11/23 1,738
183521 88사이즈 옷...동대문 제평이나...남대문에서 사기 쉬울까요?.. 8 .... 2012/11/23 2,455
183520 만약 이번에 안되면... 4 대구달성군 .. 2012/11/23 945
183519 신촌 커트 미용실 추천 좀... 1 궁금 2012/11/23 3,020
183518 각종 여론조사 우위의 문후보님 13 ..... 2012/11/23 1,771
183517 역시 로스쿨 출신 뽑아놓으니 개망나니네요 18 기막힌뉴스 2012/11/23 4,052
183516 대구에서 부산 시간 얼마나 걸리나요? 2 여행자 2012/11/23 6,270
183515 역사는 반복되지만 제자리걸음은 아니죠. 6 수레바퀴 2012/11/23 1,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