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지인이 학교(중고등학교)에 있어서
요즘 아이들 얘기를 듣다보면,
요즘 82cook에 이슈가 됐던 수능여학생 낙태수술 중
사망사건과 비슷한 일들이 언론에 안 나와서 그렇지 비일비재합니다.
운동하러 중학교 운동장에 갔다가 애들하는 얘기를 들으면,
오로지 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몇명과 했다느니, 언제쯤 다시 할거냐느니...
겉으로는 얌전해보이는 아이들인데, 친구들과 있어서인지 적나라하게 이야기하더군요.
문제는 어른들은 우리애들이 설마... 하면서...
그런 상상 자체를 죄악시하는데 실상은...
남자 친구와 데이트하다가 성폭행당해서 운이 나쁘게도 아주 강한 성병이 옮아서
1년내내 강한 항생제 먹어야해서 공부도 제대로 못하는 여학생...
소변 볼 때마다 통증이 심하다면서 3주동안 끙끙 앓으면서 인터넷검색해서
요로감염이라고 자체 판단해서 방치하다가 힘들어서 남교사와 상담했는데,
혹시 모르니 비뇨기과 가보라고 하니, 성병이라고 약처방 받았다고 ...
파트너에게 꼭 이야기해주라고, 남자는 증세가 쉽게 나타나지만 여자는
잠복기가 길어서 모른다고 말해줬더니, 재수없게 파트너한테 옮았다고 욕하는 남학생...
중학교 화장실에서 아기 낳고 그걸 다른 애들이 보고 학교 뒤집어지고...
제대로 된 피임이나 콘돔사용법을 알려주지 않고,
무분별한 성지식이나 인터넷 자료에 의존해서 일만 저지르고 사후에 발생되는
문제는 전혀 생각지 못하는 무모함으로 발생하는 여러가지 사건들...
갑자기 우발적으로 사고치는 아이들에게 최소한 콘돔사용법 및
원치 않는 폭행으로 인한 임신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후 응급 피임법 및 대처방안을
알려줘야하지 않을까합니다.
생각외로 십대의 성관계 심각합니다. 쉬쉬하고 덮어서 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대로 아이를 낳아 기를 경제적 정신적 책임감이 없는 아이들이
순간의 판단오류로 발생되는 문제에 최소한 제대로된 피임법이라도 알려줘야하지 않을까합니다.
성병, 임신, 낙태, 생각보다 심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