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전업이 힘들어요

ㅠㅠ 조회수 : 3,071
작성일 : 2012-11-15 07:33:50

대문글에 전업이면 소원 없겠다 하시지만

모든게..케바케이겠지만...

전...제가 전업으로 살줄 몰랐는데..

전문직이었고..

학교때 늘 리더였고..

제가 전업으로 살거라곤..아무도 생각 못 할정도였으니

지금도 친정에선 안타까워 하시죠..

시집오니..시댁은 당연히 아이는 엄마가 키우는게 불문율이었고

나가 일하는건 펄쩍 뛰시는 분위기

신랑도..일하는거 넘 싫어하고..

그렇게 전업이 되어버렸는데요

물론..다행스럽게 경제적으로 여유 있지만..

전 살림엔 젬병인지라

아무리해도 살림은 안 늘고 그냥저냥 하루 때우는 수준..

깊은 자괴감과 한번씩 심한 우울증..

어쩌다 남편 회사일 나가서 도우면 서류 처리하고 하는게 정말 눈 반짝반짝하게 신나네요

이쁘게 옷 입고 성취감 있게 일하고 싶은데..

알아요

돈버는거 너무 힘들다는거..

근데..전 결혼전 치열하게 일하던 때가 넘 그립다는거..

모두가 안 가 본 삶이 부러운거겠지만..

맞지 않는 살림이란걸 하고 있으니 그것도 힘드네요

그래도 열심히 해야겠죠

그냥..

대문글 읽다가

원래 남의 떡이 더 커 보이지 않을까 싶어서..

주절주절 썼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사랑하는 82님들^^

IP : 221.167.xxx.17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11.15 7:51 AM (211.237.xxx.204)

    전문적이고 성취감있는 일을 하면 힘든줄 모르겠지만..
    생계형 맞벌이로 일하시는 분들중엔 정말 성취감은 생각할것도 없이 그냥 몸으로 하는일이 많다보니..
    힘든거겠죠.. 게다가 집안일은 집안일대로 해야 하고
    원글님도 아마 남의 밑에서 체력 소모해가면서 스트레스 받는 일 하시면서 집안일은 집안일대로
    하는 일반적인 주부들 입장이 되어보시면 지금의 상황이 훨씬 행복하다는것 느낄수 있을거에요..
    남편 일 같이 하는거랑은 아무래도 다르죠.. 오너가 남편인경우와 남인경우는 다르잖아요

  • 2. 하하하
    '12.11.15 7:58 AM (14.63.xxx.22)

    회사 다닐 때
    사장 이놈시키야 나좀 그만 부려먹여라 그만두던가 해야지
    와 월급 나왔다 사장님 할렐루야
    한달 주기로 이거 무한 반복이었는데...ㅋㅋ

    다들 추억은 미화돠고, 못가본 길이 좋아보이고 그런 거 아니겠어요.
    어쩌다 한번 먹는 치킨이 맛있지 매일 먹음 물려요.ㅎㅎ

    오늘도 힘내세요!

  • 3. 어떤건지 알아요
    '12.11.15 8:12 AM (220.72.xxx.146)

    아무리해도 살림은 안 늘고 그냥저냥 하루 때우는 수준..

    깊은 자괴감과 한번씩 심한 우울증..
    =>22222222222222
    정말 하루하루 때우는거...
    그러지 않으시는 훌륭한 전업주부님들 많다는거 82에서 많이 보지만
    그냥 기만 죽지 저는 그 털끝도 못따라간채
    그냥 눈은 눈대로 높아져서는 좌절하고 자괴감만 느껴지고
    그냥 하루하루 때우는구나... 싶으면서 마음이 참 힘들어요..
    그래도 정말 생계형 맞벌이..그건 안해도 되는거 아닌가.. 싶을땐 괜히 죄송하기도하고 참 경솔했구나 싶긴하지만
    어쨋든 제 하루하루가 변하지는 못하더라구요....

  • 4. 루비
    '12.11.15 8:32 AM (175.121.xxx.225)

    저도 전업 힘드네요ᆞ저녁되면 뒷다리가 당기고ᆢ등골이 쑤셔요ᆢ

  • 5. 성격이죠
    '12.11.15 8:37 AM (119.64.xxx.91)

    집에서만 일주일있어도 좋은 사람이있고
    늘 바깥활동해야 에너지 넘치는사람있고

    본인성격에 맞게살아야 행복한건데,,,
    아이 좀 크고나면 일 찾으세요.


    그리고 제생각엔,,
    아이는 엄마가 키워야 아이가 더 행복할거같아요.
    그 몇년은 무엇보다 바꿀수없는 소중한거에요.

  • 6. 이게..
    '12.11.15 8:54 AM (211.114.xxx.233)

    또 오해의 소지가 있고, 당신 주변 몇몇 사례다 할 수 있지만..
    전업의 만족도가 높은 사람은 .... 결혼을 통해 처지가 더 나아졌다고 생각되는 사람. 그러니까 미혼때 직장이나 뭐 개인적으로 만족도가 낮은 상태에서 결혼을 통해 안정을 얻었을때 만족도가 높더라구요.
    그런 면에서 원글님처럼 직업이 좋았거나 개인 성취도가 높았던 사람은 아무래도 결혼 적응도가 낮아요.
    원래 짜장면 밖에 선택의 여지가 없으면 만족도가 높다잖아요.
    그에비해 메뉴 선택이 많았던 경우 오히려 만족도가 낮데요.
    아마 원글님도 직업이 전문직이었다고 해도 그 안에서 진이 빠지게 시달렸으면 생각이 달라졌을텐데..놓친 떡이 너무 커서 아깝다 보니..그런 생각이 들기도 할꺼에요.

  • 7. ...
    '12.11.15 9:04 AM (14.35.xxx.194)

    살림해주는 사람있고
    육아해주는 사람있으면
    당연 직장 다니는게 갑이죠
    근데 많은 직장맘들은 살림과 육아를 병행해야하니
    죽을 맛이라는 거지요
    아무리 생계형 직장맘 아니더라도
    엄마라는 타이틀에서 자유롭진 못하더라구요...

  • 8. 저도
    '12.11.15 9:17 AM (113.10.xxx.32)

    애 어느정도 키워놓고 다시
    푼돈벌이라도 하는데 직장 있다는게 행복해요. ㅠ.ㅠ

  • 9. ㅈㅈ
    '12.11.15 9:33 AM (123.228.xxx.119)

    님처럼 결혼하면서 회사그만둔 분들이 싱글때 회사다니던거 비교하며 회사다닐때가 훨 낫다 이러더라구요. 워킹맘 안해보셨으니 그럴수밖에

  • 10. ...
    '12.11.15 9:58 AM (123.141.xxx.151)

    미혼 직장인하고 애엄마 직장인하고는 삶의 난이도가 정말 10배 차이나요
    전 워킹맘인데
    저도 엄마가 해주는 밥 먹고 엄마가 청소해주는 쾌적한 집에서 살면서
    살림이라고는 내 방청소랑 속옷, 스타킹 빨래만 하면 됐던 미혼 직장인 시절 그리워요
    너무 부러워하지 마세요

  • 11. .........
    '12.11.15 10:05 AM (116.39.xxx.17)

    매스컴에서 워킹맘이 전업주부에 비해 삶의 질이 훨씬 떨어지는걸로 나왔다는데.......
    그래도 워킹맘을 부러워하는거 보면 확실히 남의 떡이 커 보여서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지금 전업으로 있지만 간간이 강사생활도 해 봐서 워킹맘의 힘든 점을 너무 잘 알아요.
    애 키워 줄 사람 있고 도우미 두고 직장생활 한다면 워킹맘이 부러워 할 만한데 그게 아니면 전업주부보다 워킹맘이 훨씬 힘듭니다.
    전 전업주부도 남편이 전문직이나 사업해서 많이 벌어다 주면 괜찮다고 보지만 그게 아니면 경제적으로 쪼들리고 시댁에서 간섭하고 소소한 일까지 다 불러 제끼는 전업 팔자 좋기만 한건 아니예요. 시댁이 또 하나의 직장상사거든요.

    제 결론은 워킹맘이든 전업이든 주변의 터치 없고 여유롭게 할 수 있으면 전업이나 워킹맘이나 다 좋다고 봅니다.

  • 12. ..
    '12.11.15 11:04 AM (1.221.xxx.93)

    여기 전업 까댄사람 아무도 없는데?
    이런 얘기만 나오면 무조건 전업 까대시는 걸로 들리시나봐요

  • 13. 제 꿈은 어릴적부터
    '12.11.15 3:38 PM (220.124.xxx.66)

    현모양처였는데 ㅜㅜ장단점이 있어요 전업은 워킹맘에 비해 아이들한테 신경잘써주고 집안일 깔끔하고 내 자존감 바닥일 확률이 높아 우울증 올수 있다는 단점 워킹맘은 나도 돈벌이하니 전업때보다 좀더 당당하고 자존감 좋고 안밖으로 일에 치여 우울증 걸릴 여유도 없다는거 단점은 집안이 개판임 집에 오면 집은 아수라장 얘들은 반거지상태임ㅡㅡ

  • 14. 워킹맘
    '12.11.15 3:46 PM (203.247.xxx.203)

    그래도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전업맘이 제 꿈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4052 안철수님 joy 2012/11/23 995
184051 참,,,고맙습니다,,,안철수님 3 고맙습니다 .. 2012/11/23 1,142
184050 문재인... 3 2012/11/23 1,143
184049 이제는 문재인 후보님께 투표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3 바람이분다 2012/11/23 1,016
184048 안철수가 대인배 였네... 3 ..... 2012/11/23 1,498
184047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8 파사현정 2012/11/23 848
184046 안철수는 자기 역할 다 했습니다 2 .... 2012/11/23 1,239
184045 [긴급] 지금 당장 해야 할일! 3 상식파 2012/11/23 1,364
184044 ..... ..... 2012/11/23 855
184043 민주당과 그패거리들 진짜 정떨어지네요 13 ㄹㄹㄹ 2012/11/23 1,839
184042 울컥.. 2 ........ 2012/11/23 1,151
184041 알바들아 조용!!이제 문재인 까기 시작이냐 3 알바들 2012/11/23 1,049
184040 꼭 안교수님 차례입니다. 4 다음엔..... 2012/11/23 1,008
184039 좀전까지 생각에 아무도 안찍고 싶은 심정이었네요 5 2012/11/23 1,126
184038 찰스옹이 물러나셨군요, 역시 이인제 이회창 이종찬 따위와는 급수.. 2 찰스옹은 역.. 2012/11/23 1,546
184037 그럼 송호창,박선숙등은 이제 어떻게 17 ... 2012/11/23 3,842
184036 사람들이 말하던 대로군요 2 그럼그렇지 2012/11/23 1,397
184035 지금 알바로 추정되는 글이 엄청 올라옵니다.. 12 딸기.. 2012/11/23 1,308
184034 사퇴할꺼면 왜 단일화 여론조사 합의를 안했는지.. 2 내살을어쩔겨.. 2012/11/23 1,689
184033 어쨌든 박근혜 대통령은 막아야 했잖아요 2 소울푸드 2012/11/23 888
184032 이제부턴 닥치고 문재인입니다!!! 8 대동단결 2012/11/23 1,208
184031 문재인지지자님들 ! 이제 하나만 봅시다 13 제발..침착.. 2012/11/23 1,200
184030 정말 문 후보 지지하고 대통령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이라면 안철수를.. 17 ..... 2012/11/23 1,677
184029 정말 민주당 싫었는데... 15 흠.. 2012/11/23 1,560
184028 속보)) 문재인, 안후보와 지지자에 진심으로 죄송 트위터 9 anycoo.. 2012/11/23 3,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