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글에 전업이면 소원 없겠다 하시지만
모든게..케바케이겠지만...
전...제가 전업으로 살줄 몰랐는데..
전문직이었고..
학교때 늘 리더였고..
제가 전업으로 살거라곤..아무도 생각 못 할정도였으니
지금도 친정에선 안타까워 하시죠..
시집오니..시댁은 당연히 아이는 엄마가 키우는게 불문율이었고
나가 일하는건 펄쩍 뛰시는 분위기
신랑도..일하는거 넘 싫어하고..
그렇게 전업이 되어버렸는데요
물론..다행스럽게 경제적으로 여유 있지만..
전 살림엔 젬병인지라
아무리해도 살림은 안 늘고 그냥저냥 하루 때우는 수준..
깊은 자괴감과 한번씩 심한 우울증..
어쩌다 남편 회사일 나가서 도우면 서류 처리하고 하는게 정말 눈 반짝반짝하게 신나네요
이쁘게 옷 입고 성취감 있게 일하고 싶은데..
알아요
돈버는거 너무 힘들다는거..
근데..전 결혼전 치열하게 일하던 때가 넘 그립다는거..
모두가 안 가 본 삶이 부러운거겠지만..
맞지 않는 살림이란걸 하고 있으니 그것도 힘드네요
그래도 열심히 해야겠죠
그냥..
대문글 읽다가
원래 남의 떡이 더 커 보이지 않을까 싶어서..
주절주절 썼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사랑하는 82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