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워 파는 가게에 카메라 들고 있는 사람들 많길래 뭔일났냐 했더니 박그네아줌마 온다고
시장통이 난리법석이더라구요. 어머니 팥죽 사드리려 했는데 그 후보 거기서 점심한다고 문닫아버려서
추워서 기다리기도 뭣해 죽도 못샀어요.
근데 좀 많이 충격...박그네후보 차에서 내리고 시장입구 들어서자 박그네! 대통령! 연호하며
할머니 할아버지들 완전 감격에 겨운 얼굴들 하시고 박수치고.. 어휴 저런 분위기니
대통령될거라 믿고 나오는구나 싶더라구요.
아까 분위기 봐서는 노인분들 닥치고 박그네 찍지 싶은데 걱정도 되고 심난합니다.
지역특성도 있고 노인들 박그네 참하다 불쌍하다 이런 생각 하는 줄은 알았지만 현장에서 보니
젊은 사람들 투표율 높아야 할텐데 정신 퍼뜩 들구요.
집에 와 뉴스보니 단일화협상 중단한다는 발표하던데 시기상 지금쯤이면 얼른 단일화
합의해서 지지율 더 올라야 할텐데 참 느긋하다 싶기도 하고 초조하고 그러네요ㅜㅜ
암튼 시장에 모인 노인분들 보고 충격많이 받았네요...그 정도일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