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육아 스트레스로 너무너무 심신이 지친 맘이예요.
선배님들께 하소연 겸 충고와 여러가지 말씀을 듣고 싶어 글남겨요.
이제 31개월 7개월 아들둘 엄마입니다.
큰아이가..아기죠..아직 31개월이면 아기라는건 알지만..
정말 너무너무 아기예요..
자기 또래들 중에서도 유난히 아기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요.
단 1분도 혼자 놀줄을 몰라요..
무조건 엄마엄마엄마...
어른이 옆에 있어야 놀아요..심지어는 TV볼때도 어른을 옆에 끼고 보려고합니다.
말도 또래에 비해 많이 느려요..
이제 겨우 2문장으로 말할수있으나..조사는 빼고..
엄마 우유.. 엄마 코.. 이런 수준이구요..
말귀는 다 잘 알아들어요..
시키는건 내키면 곧잘하고..그게 아니면 잘안하려 들구요..
어린이집은 올해 3월부터 다니고 있지만..
지금까지 적응을 잘 못하고 있어요..
어린이 집에가서는 잘 논다고 선생님들은 그러시는데
갈때는 항상 좀 울어요..가기싫어하고...밤에 잘때도 어린이집 갈 일이 걱정되는지..
항상 가기 싫다고 말하네요.. ㅠ.ㅠ
이부분은 제 핑계때문에..둘째가 어리니 둘을 데리고 있기 너무 버거워요..
또 큰아이가 혼자서 아무것도 하려하지 않아 더더욱 함께 하루종일 있으려니 힘에 버차고
마음도 지쳐서 아이한테 짜증도 내게되니 차라리 어린이집에 보내자 싶어 보내는 거예요..
가끔 아이가 눈치가 너무 없어 보일때도 있어요..
아이가 친구가 좋아서 안아주면 그 친구는 싫어하자나요.
그럼 그만해야하는데 계속 안아주려하고...
자기 장난감 뺏기고 항상 저만 찾고 울어요..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해요..정말..
어른들이 얘기하는 중간에도 계속 엄마엄마엄마 자기만 봐달라는 뜻인지..
대화를 할 수가없어요..
큰애 친구는 같이 놀고싶어하는데 큰애는 제옆에서만 맴돌아요...
지금도 아이랑 씨름하다가 너무너무 지쳐서 정신없이 두서없이 마음이 너무 답답해서 글 남겨요..
마음을 차분히 해야하는데 정말정말 너무너무 미치겠어요...
항상 뭐든 해달라하고 말도 잘 못하고...무조건 엄마만 찾고..
동생 우유먹일 때도 앵겨서 떨어지질 않아요..
둘째 태어나서 그런거라고 말씀하실 수 도 있지만..
동생이 태어나기 전부터 한결같이 이상태예요...
제발 제가 어찌해아하는지 조언좀 해주세요..
부탁드려요..정말 너무너무 지치네요...
소리도 많이 지르고 혼내기도하고..애원도해보고 타일러도보고..
그러면 안되지만 때려도 보고..달라지는건 아무것도 없어요..ㅠㅠ
선배님들 방법좀 알려주세요..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