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3 여고생, 인터넷서 낙태병원 찾아 수술받다 사망

기사 조회수 : 4,169
작성일 : 2012-11-14 15:31:37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11/14/2012111400080.html

성폭행을 당해서 임신이 된건지.. 그건 모르겠지만요.

우리나라 학교교육이랑 집안교육 정말 문제인듯하네요.

정말 이제는 정부가 나서서 성교육 좀 어릴때부터 잘 시켰으면 좋겠어요.

 

우선 문제의 심각성을 이야기 하자면요. 대학 다닐때요. 저보다 어린 같은 과 여자 동생이요.

친해서 이야기 하길.. 헐.. 낙태를 3번정도 했다고 하더군요. 저 중 낙태 한번은 남자 소개팅 해준 날 바로 잠자리..

하고 임신이 되어서 바로 낙태수술... 죄책감도 없는지... 피임을 하든지.. 그 낙태 할때 아이한테 못할 짓 하는건데.. ㅠㅠ

결국 결혼 할때요. 들리는 말에 의하면 저희 대학동기들 한명도 안불렀다는 말이 있습니다.

혹시나 결혼식장에서 누군가 이야기 할까봐서 아예 이야기를 안한거죠. 그 동생이랑 친하게 지낸 동생도 안갔다고 한듯..

그 과 여자동생 집이 지방이어서 방 얻어서 학교근처에서 살았는데요. 결국 남자 과동기랑 동거 비슷무리... 헉...

저 충격 먹었어요. 그리고 그 동생 친한 친구도 결국 2학기때 집에서 졸라서 방 얻어서 또 같은 과 동기랑 동거비슷..

다들 앞에서는 말 안해도 뒤에서 한마디씩 했죠.

엄마가 올라올때마다 남자물건들 싹 다 치우고 친한 친구랑 룸메이트 하는것처럼 했더군요.

 

그러니 당연히 부모님은 모르죠. 내 아이는 아닐꺼야. 라는 생각을 하겠죠.

이래서 학교 교육도 중요하지만 집안 교육도 중요한듯... 집안 교육 아무리 해도 본인 생각이 또 아니면 안그러니까요.

 

물론 제가 이런 이야기 하면 안되겠지만요. 문제의 심각성을 이야기 하고자 하는것이기때문에 이해바랍니다.

 

결국 결혼하고나서 임신 안된다고 하더래요. 몇년이 흐른 지금은 아이 낳았는지 잘 모르겠지만요.

왜 낙태를 하면 착상했던 부분을 긇어내는 거라서 나중에 낙태한자리에는 착상이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낙태 많이 한 사람들은 결혼하고나서 임신이 잘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사람에 따라 틀린지는 모르겠지만요.

 

어린애들 문제도 문제지만요. 다 큰 성인들도 너무 낙태 쉽게 생각하는듯...

 

제가 아는 대학동생 남동생이 여자애 임신했다고 결혼하겠다고 데려왔답니다. 남자 28살 여자 24살

그런데 상견례까지 다하고 마석인가? 암튼.. 경기도 쪽으로 집 얻어주겠다고 하셨다고 하네요. 그런데

여자 왈.. 친정집, 시댁될집, 친구들이 다 서울에 사는데 어떻게 경기도 가서 사냐? 하더래요. 자긴 절대 못간다고요.

아니.. 요즘 세상에 집을 얻어준다고 해도 난리니... 여자가 참 어려요.

그래서 결국 친정엄마집 사는 곳 3층에 마침 전세로 살던 사람들이 이사가서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도배랑 싱크대 다 해줬다고요. 임신해서 3층은 좀 그래서 하도 서울 서울 하길래... 그렇게 해줬는데..

왠걸 몇일 지나서 결국 여자애 낙태하고 와서 결혼 안하겠다고 하더래요. 헐....

한마디 상의도 없이요. 그 동생이랑 그 집 가족 멘붕상태... 그 남동생 죄책감 장난아니라고 충격먹고요.

그러면서 그 동생 가족들 차라리 잘 되었다고 하더래요. 생각 없이 그렇게 낙태 하는애 (한마디 상의없이)

같이 가족이라고 살면 그것도 더 장난이닐듯하다고요.

 

여기서 제 이야기도 좀 할께요. 저도 남자동생이 있는데요. 부모님이랑 같이 삽니다. 올케도요.

임신해서 결국 결혼시켰고요. 동생이 아기만은 책임지고 싶다고요.  남동생, 올케 둘다 30살 넘었습니다.

동생 가게를 하는데요. 그걸 알고 돈 잘 버는지 알았을겁니다. 올케가.. 물론 그때는 잘 되었습니다.

동생이 이야기 했다합니다. 아버지가 돈 빌려주시고 대출도 있다고요. 가게대출이요.

그래서 결혼은 그 돈 갚고 4년이나 있다가 하고 싶다고요. 결혼 하게 되면 올케랑 한다고요.

이야기 하자면 길어요. 이 글 올케가 볼수도 있고해서요. 82쿡은 잘 안들어오니...

결국... 돈이 없고 전세집 얻을 돈도 없으니 그렇다고 월세는 돈 아깝고요. 아버지께서 들어와서 살아라 했더니..

 

헉... 새벽에 제 남동생 그 집 가고 핸펀 안받고.. 아주 난리가 아니더군요. 하물며 애 낙태 한다는 말까지 하고요.

제 남동생 그때 무지하게 힘들어했거든요. 그래도 여자는 포기해도 아이는 포기 못한다고 했습니다.

아니 어떻게 들어와서 살라고 했다고 아이 낙태 한다는 말을 합니까? 누가 아이 가지라고 등 떠민것도 아니고요.

전 남동생 죽이고 싶도록 미웠습니다. 엄마 고생 많이 하셨는데 남동생 때문에 아이도 봐야하고 해서요.

정말 젊을때는 할머니 성격 맞추느라고 시집살이에 밖에서 갖은 고생 하셔서 제가 압니다.

그래서 정말 제 남동생이 제 아들이면 전 이 결혼식장도 안갔을듯합니다.

그래도 부모님 아이 가졌다고 해서 어쩔수 없다 체념하시고 받아주셨지요.

 

올케는 남동생이 가게하고하니까 돈도 잘 벌고 차도 좋고 집안환경도 괜찮고 하니 결혼생각 했겠지만요.

결국 결혼하려고 하니 분가도 아니고 같이 살아야 갑갑했겠죠. 누굴 탓합니까? 둘다 그렇게 만들었으니...

 

 

암튼.. 제 남동생처럼 이렇게 나이 먹은 30대도 그러는데요. 20대도 그렇고 10대도 그렇고 성을 너무 본인들 욕구만

생각하고 책임은 질 생각 없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젠 가정교육에서 성교육 중요하고 학교에서도 성교육도 중요합니다. 아니 이젠 나라에서 정말 나서야 한다고 생각해요.

성을 즐기면 책임도 반드시 따라야 한다는걸요.

 

아이 가지신 부모님들 성교육 잘 시킵시다. 남자아이라고 안심하지 마세요.

아래 글 보니 초등학교 3학년 섹스가 뭐야? 라고 질문했다고 하는데요. 어릴때부터 잘 시켜야할듯합니다.

IP : 182.219.xxx.2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14 3:45 PM (58.231.xxx.80)

    이래서 친하다고 친구들에게 속에 말 하면 안된다는거 원글님
    글보고 다시 한번 다짐하네요

  • 2. 저 사건 기가 막힌게
    '12.11.14 4:22 PM (219.251.xxx.147)

    자궁에 천공이라니 의사가 무면허에 돌파리인거 같아요.
    임신 5개월 중반정도 넘어가면 병원에 입원해서 유도분만을 해야한다고 해요.
    태반과 부속물들까지 인위적으로 배출시켜야 하는데 그건 긁어내는것과는 차원이 다르죠.
    잘못 떼어내려하다 혈관 건드리면 과다출혈로 사망하기 때문에 아주 위험하죠.
    낙태금지법으로 인지도 있는 괜찮은 큰 병원에선 수술을 안시켜주니까 뒤에서 별 일들이 다 벌어지네요.
    태아도 여학생도 너무 불쌍하네요.ㅠㅠ

  • 3. 레니센브
    '12.11.14 8:05 PM (219.251.xxx.147)

    지금 낙태 불법이예요.
    걸리면 정지먹습니다.
    사실관계가 불법 수술을 야매로 했다구요. 의뢰한 측도 불법이지만 이미 피해자가 됐고 의사는 피할 길이 없죠.
    일련의 과정을 보니 무면허 야매 전문이다에 한표네요 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928 가구회사 정보가 없어요 궁금 2012/11/15 555
179927 전업이라 행복한건 사실이예요.. 75 ^^;;; 2012/11/15 16,474
179926 진미채반찬 있잖아요. 물에 넣어뒀다가 하면 좀 더 부드러워지나요.. 11 요리의 고수.. 2012/11/15 2,162
179925 내가 살인범이다vs늑대소년 13 주말에 영화.. 2012/11/15 2,170
179924 가격대비 질좋은- 적당 통통녀들을 위한 쇼핑몰들 추천. 477 mika 2012/11/15 39,916
179923 안태일 학교 시집 ........ 2012/11/15 1,123
179922 갑상선암 진단 받으신 분들 증상이 어떤게 있으셨나요? 7 궁금해요 2012/11/15 2,915
179921 오늘 간식으로 닭도리탕 준비하려는데 8 야심작 2012/11/15 1,504
179920 문:사과단어 7번 사용,협상단교체. 5 .. 2012/11/15 1,325
179919 보험 좀 추천해주세요 9 2012/11/15 625
179918 미국사시는 분 조언좀.. 베이비시터로 외국인 가정에서 일하는거 .. 16 감자 2012/11/15 8,217
179917 어느 두 부부의 이야기 3 회화나무 2012/11/15 7,133
179916 위내시경 후에 늘 소화불량이더니 2 무서 2012/11/15 6,260
179915 이패딩 어떤가요? 4 ... 2012/11/15 1,210
179914 활달하고 한 번 본 사람 안잊어버리는 사람 어떤 직업 어울릴까요.. 5 언니 2012/11/15 1,053
179913 빨간색 밥공기 국공기 추천해주세요 3 이쁜 그룻은.. 2012/11/15 796
179912 이불 원단 추천 부탁드립니다. 4 이불원단 2012/11/15 2,370
179911 011핸드폰 번호 010으로 변경하면 5 단풍 2012/11/15 2,218
179910 이삿날짜를 받았는데요(두곳) 날짜가 다른건 왜그런건가요.. 2012/11/15 831
179909 아까 음악 추천했던 글이 어디 있나요? 2 부탁합니다~.. 2012/11/15 667
179908 피아노 방 난방 6 난방비 걱정.. 2012/11/15 1,241
179907 아침 일찍 대중탕에 가는게 건강에 해로울까요 2 nn 2012/11/15 1,469
179906 “특검 상설화·공수처 신설 필요성 확인” 1 샬랄라 2012/11/15 695
179905 코스트코 밀레다운 긴 패딩 1 춥다 2012/11/15 2,843
179904 문후보는 안캠프애 서운한 점 없었을까 8 필패론 역선.. 2012/11/15 1,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