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 다되어갈 무렵이라 간호사가 좀일찍 오시지 그러면서 체온도 대충재고..
의사진료 받고나서 주사를 맞았는데...맞히고나서 간호사가..어..일본뇌염을 맞혔네 그러네요
날짜 확인을 해보니 올7월에 일본뇌염맞히고 1년뒤에 3차접종을 하기로 되어있었는데
이제 3개월밖에 안지난시점에서 간호사가 DTAP대신에 실수로 일본뇌염으로 맞혀버린거예요.
그말을 듣고서는 너무 당황스럽기도하고 놀라기도 해서 눈가에 눈물이 맺혔더니
간호사가 괜찮을거라고. 걱정안해도 된다면서 집에가서 지켜보시라고
아무렇지도 않은거라는식으로 그냥 넘기려고 하대요.
보건소에서 DTAP랑 소아마비는 두개 같은날 같이 맞혀도 된다는데도 일부러 아이에게 무리가 갈까봐
일주일씩 간격을 두고 따로맞혀왔는데 아직 기간도 안된 일본뇌염을 맞혀놓고는 아무렇지도 않은거라는식으로
말하면서 ㅇDTAP는 다음주에 맞히러 오세오 하더라구요.
기가막혀서 국가에서 정한 예방스케줄에서 일정기간의 텀을 두고 맞히는거는 다 이유가 있어서 그러는건데
당신말대로 그냥 맞혀도 되는거라면 한날에 1,2,.3,4차 한번에 맞혀버리지 누가 힘들게 기간을 두고 아이들 데리고
병원에 왔다갔다 할필요가 있겠냐고 물었지요.
그랬더니 점심먹으러간 의사에게 잠시 물어본다고 전활하더니..의사왈 걱정하지말라며 혹시나 걱정되면
다른소아과 가서 물어보시라고 하더군요.
말이 점점점 기가막히더군요. 당황하고 황당해서 살짝 눈물이 비쳤나봅니다.
그러면서 간호사도 자기도 당황했다면서 이런일은 첨이라며 변명아닌 변명을 하는데 조금씩 화가나대요
본인이나 내가 당황한게 중요한게 아니라 아이에게 아직 맞혀서는 안될 주사를 실수로 맞혔고 그래서
그아이에게 어떤 부작용이 생길지도 모르는상황에서 자기 감정이 어떻고,,DTAP는 일주일주에 맞히러 오라는둥
전혀 상관없는 말을 하면서 일단은 집으로 가서 그냥 지켜보라고만 하니 이렇게 무책임하게 일처리하는게
그냥 넘어가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나중에서야 조금씩 심각성을 느꼈던지 질병관리본부의 담당자와 통화해서 직접 저랑도 이야기했는데
그쪽에서는 이런일은 자주 일어나는일은 아니지만 외국에서는 외국여행의경우 기간이 안되었어도 접종을 하는경우가
잇으며. 우리아이가 맞은 백신은 사백신이고 단순히 항체형성을 위한것이지 그 백신이 인체내애서 일본뇌염을
일으키는일은 없을거라고하면서 큰걱정은 하지말고, 현재맞은건 무효처리되고 원래 스케줄대로 지난 7월에 맞힌
접종으로부터 1년뒤에 뇌염3차백신을 맞히면 될거랍니다.
일단은 그쪽에서는 정말 죄송하다며 뒤늦게 눈물을 흘리며 사과를 하긴했지만..
무엇보다도 걱정인건 이제겨우 17개월밖에 안된아이에게 일본뇌염2차접종후 3개월밖에 안된상태에서 맞아서
생길지모르는 부작용입니다...
무조건 앉아서 지켜봐야만하는건지..정말 답답하네요 조언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