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서두를 줄 모르는 아들 (초1)

풍풍 조회수 : 1,612
작성일 : 2012-11-14 08:58:38

초1 아들입니다.

도무지 서두를 줄을 모릅니다.

서둘러야 할 때 자꾸 딴 짓을 해요..

시간없다, 서둘러라, 얼른 먹어라, 얼른 씻고 나와라, 얼른 입어라,, 이런 말이

제 아이의 귀에는 안들어가는 것 같아요.

아침 등교 준비하는 시간에

밥주고  집안일 하느라 잠시 신경 못쓰고 있다가 돌아보니

밥을 한숟갈도 안먹고 책보고 있더라구요..  학교갈 시간은 다 됐는데..

오늘은 먹고 씻을 시간을 알람을 맞춰놨어요. 알람 울리면 바로 욕실 들어가서 씻으라고 했더니

알람 울리자 바로 욕실에 들어가긴 하더군요.

근데 잠시 후..  대야랑 바가지로 물장난 하고 있네요...

어제는 학원숙제 못했는데 학원 갈 시간은 촉박하고

숙제 못했으면 그냥 가라는데 숙제 꼭 해가야 한대고 (숙제 잘 해가면 나중에 선물 주니까)

그럼 서둘러서 하고 가라 했는데 돌아보면 딴짓 하고 있고, 돌아보면 딴짓 하고 있고,,

최근에 이런 일 관련해서  그러지 말라고 설명도 해 보고 훈계도 해 보고 소리도 질러보고

별 짓을 다 해도 안되네요..

야단치고 잠시 후에 보면 또 그러고 있어요..

일학년 특히 남자 아이들,, 이러는 거 당연한 건데 제가 못받아들이는 건가요?

그냥 저럴 때 마다 '서둘러라, 얼른해라'하고 가볍게 이야기하고 넘어가야 하는 건가요?

다른 님들 어찌하고 계시는가요?

전 이 일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상담이라도 받아봐야 하나 고민중이에요,,

아,, 아이가 학교나 학원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에요. 좋아해요.

학교나 학원관련 일 말고도 매사에 저렇게 서둘러야 할 때에 딴 짓을 합니다 ㅠㅠ

IP : 115.136.xxx.2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14 9:03 AM (121.152.xxx.4)

    저도 같은 상황이예요. 신혼 때는 애 아빠가 그러더니 아이가 꼭 닮았어요. 내버려두면 어찌하나 봤더니 지각하고 말아요. 학원차는 놓치고 나한테 데려다 달라고 징징거리고...정말 힘드네요.

  • 2. 저희는
    '12.11.14 9:12 AM (61.80.xxx.210)

    중학생 딸인데도 그래요.
    오늘 아침에도 한바탕 했네요.
    타고나는 기질인지 어릴 때부터 좀 느릿느릿했어요.
    아무리 가르쳐도 안 고쳐지네요.
    저만 부글부글 애가 탈 뿐.
    혹시 첫아이인가요? 보통 보면 첫아이들이 저렇게 천성이 느릿느릿 느긋한 애들이 많더라구요.

  • 3. ..
    '12.11.14 9:32 AM (180.70.xxx.45)

    대학생도 그래요.ㅋㅋ

  • 4. !!
    '12.11.14 9:45 AM (1.64.xxx.126)

    고1 딸도 마찬가지.. 생전 뛰는 걸 못봤어요. 저만 발동동. 혼자 양반하네요.

  • 5. ㅁㅁ
    '12.11.14 9:58 AM (211.36.xxx.244)

    군필,예비군까지 끝난아드님이 그러시다는~~장가가면 며느리,사돈한테 엄청 욕먹을까 불안하다는~우쩔 답이없어 답답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880 심야토론에 변희재 나오네요.. 2 .... 2012/11/17 1,620
180879 이사진 아주 흐믓합니다!!! 4 보세요 2012/11/17 2,672
180878 디자이너 두고 자체제작하는 인터넷몰 없나요? 3 디자이너 2012/11/17 1,979
180877 내일 고대논술 몇시인가요? 2 고대 2012/11/17 1,411
180876 경주날씨 어떤가요?? 2 2박3일여행.. 2012/11/17 1,013
180875 인도 난과커리 라고 제일제당꺼 먹어보신분? 3 .... 2012/11/17 1,462
180874 Marks&Spencer는 어떤 브랜드인가요? 11 ㅁㄴㅇㅎ 2012/11/17 2,179
180873 세계에서 가난한 가난한 대통령 4 샤이보이 2012/11/17 1,540
180872 수학 대형학원이랑 소규묘학원 어디가 나을까요? 7 학원 2012/11/17 3,869
180871 토끼털조끼 따뜻한가요? 3 ... 2012/11/17 2,525
180870 대형마트가 처음생겻을 90년대 5만원이면 장보기 충분했는데..... 4 후왛 2012/11/17 1,912
180869 윈도우가 불안정한데 알약에서 pc최적화를 하면 좋을까요? 1 ///// 2012/11/17 1,878
180868 고등학생 아들 컴 자판 두두리는 빛의 속도 ... 2 타자 속도.. 2012/11/17 1,660
180867 이 오리털 패딩 어떤가요? 9 한번봐주세요.. 2012/11/17 3,053
180866 하늘에서 떨어지고 차에치고 우꼬살자 2012/11/17 1,035
180865 인터넷으로 옷 사는 거 괜찮은지요 6 asdg 2012/11/17 1,708
180864 이니스프리 주문하려고 해요. 추천해주세요. 2 화장품 2012/11/17 1,729
180863 강아지 키우면 외롭지 않을까요? 14 .. 2012/11/17 2,423
180862 어제 찐고구마 남았는데 어찌 할까요? 20 고수님 2012/11/17 9,952
180861 패딩 샀어요 5 패딩 2012/11/17 3,006
180860 9살 딸래미와 그 친구들의 대화.. 9 @@ 2012/11/17 2,194
180859 기모레깅스 세탁어떻게하세요? 1 화이트스카이.. 2012/11/17 2,437
180858 시어머니말씀에 뭐라고 대답할지 난감해요 8 ㅡㅡ 2012/11/17 2,357
180857 대통령 예언 8 32일 2012/11/17 3,087
180856 알타리 담그는데 대파 넣어도 되나요? 3 미래소녀 2012/11/17 1,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