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책 읽기 좋아하는데 정독을 안하는 아이

수나 조회수 : 1,544
작성일 : 2012-11-14 08:23:09

지금 만 7세가 되어가는 남자아이에요.

어려서부터 책 읽는 것을 무척 좋아하더군요.사회성에 큰문제는 없구요.

책을 좋아하다보니 상식과 어휘력이 풍부해서 주변에서 우스개 소리로 영재아니냐고하네요.

어렸을떼 기억나는게 책을 제가 읽어주다 성대결절이 올 정도였어요.

자기 혼자 만 4살에 한글떼더니 그때부터 자기 혼자 책을 읽는데 엄청난 속도로 책을 읽어대는거에요.

책을 읽기시작하면 옆에 순식간에 책이 열몇권이 쌓입니다.

제가 보기엔 꼼꼼하게 정독을 하는게 아니라 휙휙휙 스토리 위주로 읽는 것 같습니다.

옆에서 보기에 아무리 속으로 빨리 읽는다고해도 그 시간에 그 책을 읽을수가 없겠다 싶은데

책장을 휙휙넘기면서 자기는 다 읽었다는거에요.

전 한권을 읽더라도 토씨까지 정확하게 읽으라고 계속 얘기하는데 아이는 습관이 그렇게 들어서인지 하여간 정독을 하는것같지는 않아요.신기한건 제가 혹시 내용을 잘 아나 물어보면 대략은 내용을을 알고 있긴 하더라구요. 모든 책을 이런식으로 읽고있네요. 이러면 학교가서 공부하거나 할때 문제가 될것도 같구요 어쟀거나 한권을 읽더라도 제대로 읽는게 중요하지 않나 싶어요.그래서 소리내어 읽어보라고하면 굉장히 귀찮아하고 제가 없는 딴방가서 그런식으로 읽어댑니다.

제가 아이에게 특별히 책읽기를 강요하거나 하진 않습니다.

왜 이런 습관이 생긴걸까요?

어떻게 바로잡아줘야 할까요?

IP : 83.242.xxx.9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뽀하하
    '12.11.14 8:26 AM (110.70.xxx.19)

    냅두세요...~즐기는것만으로 만족해야할 나이

  • 2. 괜찮아요.
    '12.11.14 8:28 AM (14.63.xxx.22)

    제가 그랬거든요.ㅋㅋㅋ
    한번 휘리릭 보고 내용 파악하고
    그 다음에 속도 다르게 여러번 반복해서 보는데
    볼 때마다 새로운 책 읽는 기분이라 재밌어요.ㅎ

  • 3. 그냥 두세요
    '12.11.14 8:36 AM (61.255.xxx.219)

    그냥 두세요. 다 본인만의 속도가 있습니다.
    아이가 어려서 표현력이 성인 같지 않으니 '대충 아는 것' 같아 보이지만
    원글님이 원하시는 속도로 천천히 읽었을 때와 입력에는 별반 차이 없을겁니다.
    그리고 한글이건 영어건 소리내어 읽으면 말하는 속도 때문에 읽기와 상상하는 데 매우 큰 걸림돌이 됩니다.
    아마 아이도 교과서를 봐야 할 때는 그렇게 속독으로 하루에 휙 읽고 던지진 않을겁니다.
    그렇게 볼 책이 있고 아닌 책이 있다는건 어려도 다 알게 됩니다.
    제가 어려서부터 매우 속독인데 남들은 불가능하다는 속도로 책을 읽습니다.
    대신 나중에 생각나면 그 책을 다시 읽기를 여러번 반복합니다.
    반복하지 않아도 꼼꼼하게 읽었다는 사람과 비교해도 비슷한 수준으로 기억합니다.

  • 4. 하늘
    '12.11.14 9:47 AM (123.212.xxx.39)

    그냥 두심이.
    울 큰 넘두 7세에 삼국지 완역판 볼 정도로 책 좋아하고 가만보면 속독해요. 그런데 왜 정독안하냐 이런말 해본적 없어요. 알아서 반복하고 크며 또 읽고해요.
    제발 취향대로 읽게 내버려 두심이. 엄마들 자잘한 관심과 간섭 애들에게 도움 못됩니다. 자꾸 뭐라하면 책읽기 싫어해요.

  • 5. cookingmama
    '12.11.14 3:30 PM (203.239.xxx.85)

    저도 어릴때 그런식으로 읽었는데.
    우선은 고치려고 하지 마시고요.
    읽은 책에 대해서 간단하게라도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첨엔 한두 줄로 시작하더라도 꼭 하게끔 하시고요. 노트에 기록해서 모아두세요.
    그럼 차차 나아질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1968 이엠 주문하려는데 효미가 뭔가요? 2 베네치아 2012/11/20 974
181967 11월 2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2/11/20 691
181966 초등아이들 어제랑 옷 똑같이 입히시나요? 7 .. 2012/11/20 1,889
181965 꼼꼼한 안철수 1 ,,,,,,.. 2012/11/20 888
181964 [단독]안캠프 ‘당원+국민참여’ 깜짝제안…민주당 ‘깊은 고민 36 단일화 2012/11/20 2,097
181963 요즘 중학생 패딩 뭘 입나요?? 14 ㅇㅇ 2012/11/20 3,861
181962 아이 없는 50대분들 어떻게 사시나요? 26 딩크족 2012/11/20 10,091
181961 희망의 대선을 위하는 길은... 열망하는 맘.. 2012/11/20 601
181960 TV 토론하면 문재인은 그냥 끝이다. 11 ..... 2012/11/20 2,071
181959 세무사이신 분들 좀 도와주세요 오피스텔 2012/11/20 801
181958 저 하프클럽이라는 사이트도 믿을만한가요? 8 궁금 2012/11/20 2,914
181957 여기 문재인 지지자들 보면서 느낀점 13 .. 2012/11/20 1,412
181956 뉴욕타임즈 안철수편 들어보셨나요? 9 구름 2012/11/20 3,032
181955 마스ㅁㄹ 라는 의류 쇼핑몰 사이트 2 새벽 2012/11/20 1,843
181954 요며칠 기온이면 배추가 얼까요? 3 초보엄마 2012/11/20 1,083
181953 안철수 캠프 TV조선에 특종을 흘려... 26 이건뭔가 2012/11/20 10,656
181952 한국에서의 조촐한 결혼식 조언 부탁 6 ^^;; 2012/11/20 1,747
181951 구스다운이불과 극세사 이불 어느것이 더 따뜻할까요? 8 릴라 2012/11/20 4,091
181950 점 빼고나서 6 걱정 2012/11/20 1,858
181949 안철수 지지자님들 보세요(태클 금지) 3 ..... 2012/11/20 1,015
181948 하루만 연예인으로 살 수 있다면... 2 빵~ 2012/11/20 1,164
181947 차마 내쫓지못한 고양이들,,(사진있어요) 29 그리운너 2012/11/20 4,102
181946 밑에 스테로이드 이야기가 나와서 한약재중에 대표적인 스테로이드성.. 10 지지자 2012/11/20 2,735
181945 굵은소금 240ml 가 몇 그램인가요? 10 미리 2012/11/20 7,963
181944 두부, 돼지고기갈은것, 표고버섯으로 3 ㅎㅎ 2012/11/20 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