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울에서 학습장애 잘 보는 신경정신과 추천부탁드립니다.

시작 조회수 : 1,698
작성일 : 2012-11-14 00:09:08
제가 사칙연산을 정말 못해요.
단순히 못하는 정도가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셈하기 무서워서 웬만하면 카드 쓰거나 제가 계산하는 정도.

물론 수능을 비롯한 모든 수학 시험에선 덜덜 떨었구요,
다 커서 눈높이 수학같은걸 억지로 한 페이지씩 풀어서 좀 극복하긴 했지만
여전히 느리고, 결과가 틀릴까봐 불안합니다. 자꾸 검산하고 불안해하느라 숫자가 머리속에서 휘발되어버려요.

다른 지능은 뛰어난 편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는데 이젠 그것도 미심쩍을 정도로 매사에 아둔해지고
그 사실에 순응해서 아무런 시도도 하지 못하고 있는걸 느껴요. 덧셈, 뺄셈도 못하는데 뭐..하고요.

제가 학교에서 셈을 배우는 과정에서 트라우마라면 트라우마인 기억이 있어서 그렇다고 추측할뿐이예요.

이미 우울증으로 정신과 약을 간헐적으로 1,2 개월씩 복용해본지 3년 정도 되었는데요,
개인 병원마다 처방이 다들 다르고, 올해 상반기에는 디아제팜을 복용해보았더니 사람이 더 아둔해지더라구요.
제가 우울이 온게 스스로가 더이상 똑똑하지 않다는 생각, 성취를 하지 못해서인 부분이 크거든요.
시험 불안으로까지 이어져서 지난번에는 시험보다가 저도 모르게 울고나왔네요.

제가 움직이는 범위내에 있는 곳은 동남인데 거기는 학습장애쪽은 아니라고 알고 있어서요.
노원쪽도 많던데.. 혹시 성인의 이런 학습 곤란 증상에대해 도움 받을 곳 아시는분 계신가요.

아시면 꼭 좀 부탁드려요. 
IP : 125.128.xxx.19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14 12:16 AM (1.225.xxx.86)

    전성일 정신과 추천합니다.

  • 2. 학습장애
    '12.11.14 8:31 AM (119.67.xxx.56)

    장애진단중에서 병원에서 진단내릴수없는 장애가
    학습장애입니다.
    특수교육지원센터에 가보셔요.

    쓰고보니 성인이신 원글님에 관한 이야기네요.

    스맛폰에 계산기 있는데 뭔 걱정이세요.
    저도 간단한 암산도 거의 안 하고 계산기 씁니다
    스스로 수학장애 아녀? 싶지만 사는데 별문제없어요.
    수학으로 먹고사는게 아니니까.

    원글님 불안이 좀있으신거같은데
    그게 불편하시면 병원이나 상담소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세요.

  • 3. 그리고
    '12.11.14 8:34 AM (119.67.xxx.56)

    적당한 불안은 우리를 열심히 노력하게하는 원동력이되기도하지요.
    하지만 너무 심한 불안이나 걱정은 우리를 위축되고압도당하게만들어요.

  • 4. 감사
    '12.11.14 8:31 PM (125.128.xxx.192)

    리플 감사합니다. 노원이라 택시타면 쉽게 갈 수 있을것 같네요.
    두번째님, 저 이미 도움 받고 있어요. 그리고 말씀하셨듯 '장애'라고 판정하기 쉽지 않은것도 알구요.
    그런데 제가 아직 학생이고 그것도 숫자를 다뤄야되는 학문을 공부해요. 그리고 그런 불안이 일상에 지장이 될 정도라고 판단되고, 시험 응시에도 영향을 줘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알아보고싶은거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9878 자백의 대가 보는 내내 뻘소리지만 11:07:52 9
1779877 수능 조언 절실 2 어휴 11:05:36 74
1779876 조진웅이 교정제도 취지를 걷어찼어요. 조진웅 11:05:06 141
1779875 디스패치 조진웅 추가폭로 나왔네요(데뷔후) 9 ... 11:02:17 586
1779874 상하이 항공권이요 상하이 11:01:29 56
1779873 증권사 방문해 투자상담 어떤가요? 4 .... 11:00:26 64
1779872 아기가 교회다니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4 ㅇㅇ 10:59:10 160
1779871 초등 입학하는 아들 고민 7 ... 10:54:33 215
1779870 큰화분에 뿌리가 많이 보이는데.. 그냥 다이소에서 흙사다가 뿌려.. 1 화분 10:54:30 119
1779869 요즘 걷기운동 몇시 정도에 하시나요? 3 ... 10:51:24 256
1779868 1500원 육박...증권가 "원화약세, 점점 설명하기 .. 15 ... 10:49:18 599
1779867 에코프로…ㅋㅋ 5 이차전지 10:47:32 727
1779866 사랑받고 자라면 평생 마음이 불안하지 않나요? 2 ..... 10:47:23 262
1779865 류감독 교사며느리 26 뭐냐 10:43:09 1,395
1779864 윤 “김용현, 꽃에 간다기에 내가 말렸다” 5 용현아 보아.. 10:40:49 582
1779863 강남신세계쪽에 덜 붐비는 카페 추천해주세요~ 4 ㅇㅇ 10:40:07 171
1779862 우체국 쇼핑에 꿀 핫딜이요 7 @@ 10:34:44 719
1779861 문 정부 초기에 미투 터져서 난리났던거 기억하시죠? 18 skynic.. 10:33:09 789
1779860 이번 이혼숙려캠프 나온 투병 남편은 진짜..하아 14 성인된 일베.. 10:28:17 1,577
1779859 일대일 카톡경우에요 ..... 10:27:34 147
1779858 이목구비중에 눈이 제일 예뻐야되는거죠? 16 10:24:24 778
1779857 보온성 좋은 내복이요 2 ^^ 10:21:55 323
1779856 “장동혁, 윤석열 면회 가서 10분 울기만…절연할 일 없다” 11 국민의힘 대.. 10:21:01 880
1779855 국힘 지지자들 어떤것도 12/3내란은 못 덮어요 48 000 10:20:08 389
1779854 계단오르기 다이어트 합니다 매일 100층 7 운이 10:20:08 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