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0세 엄마가 예전보다 더 잘 삐지시고 화내는건 왜일까요??

.. 조회수 : 2,215
작성일 : 2012-11-13 19:45:29
60세 거의 다 되셨고요
엄마가 예전과 달리 인내심이 주는건지 요즘들어
쉽게 삐지시고 화도 벌컥벌컥 잘내시고 그러네요..
심지어 본인이 잘못해놓고도 이기적으로 자신의입장서만 생각해서
저한테 피해준건 생각않고 그에 대해 제가 뭐라했다고 본인이 서운한것만 생각하며
제게 사과해도 모자랄 상황에 오히려 저한테 불같이 화내고;;
어제도 너무 어이없어서 대판 싸웠어요ㅠㅠ
그래놓고 제가 오늘 화해하려 전화하니 전화도 안받아요..

왜 그런걸까요??
혹시 지금이 갱년기때일까요?몇년전 갱년기라고 하셔 지나갔을거라 생각했는데
나이들수록 더 애같아 진다하잖아요..그런것일까요?
아님 그동안 참고 희생하며 사신것에 대해 폭발하는 걸까요?
IP : 110.70.xxx.14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13 7:47 PM (211.199.xxx.168)

    치매 초기증상도 성격변화가 있어요..혹시 모르니 검사받아 보게 하심이..

  • 2. ..
    '12.11.13 7:54 PM (189.79.xxx.129)

    지나간 세월에 대한 보상같은걸 받고 싶을수도 있고,
    고생했으니 내가 이정도 내 맘을 표현하고 살아야 하는것도 있을수 있고,
    엄마도 사람이니까요.
    저희 엄마가 그러셨어요. 그래서 언니,오빠들이 엄마 변했다, 이상해졌다 왜 그러시는지 모르겠다 ....
    그런말들을 많이들 했는데, 제가 볼때 엄마는 원래 좀 그러셨는데 장성한 자녀들은 일년에 한두번만 보다가
    곁에서 자주 뵈니 그런말들을 한거고, 그런부분에서 엄만 더 섭하셨고.
    오랫동안 엄마랑 살아왔던 나한테 그냥 한결같을 뿐이고..
    가끔 성질을 부리시긴 하시나, 내가 더 성질이 더러워서 잘 안건드리는것도 있으시고 ^^
    근데, 원글님이 어머님께 내가 이러이러해서 너무 힘들다, 그래서 엄마한테 좀 그랬다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면, 엄마라는 존재가 그렇듯 금새 누그러지고, 내 새끼 걱정되어 또 한없이 너그러워지고 보듬어주시고 그래요.

  • 3. .ㅇ
    '12.11.13 7:58 PM (220.78.xxx.141)

    아..저희 엄마도 그러세요
    저희 엄마는 63세세요
    예전 같으면 그냥 그러려니..하고 넘어가신 일을 자기 주장만 고집 하시고..
    문제는 오빠나 새언니한테는 안그러면서 만만한 나한테만 그러신다는거

  • 4. ..
    '12.11.13 8:01 PM (110.70.xxx.221)

    우리엄마도 오빠보단 만만한 제게 더 심해요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다 그렇게 변하셨고요
    치매얘기 들으니 덜컥 겁나네요 안그래도 깜박깜박 잘하시는데..
    전 엄마한테 치매같은증상 전혀 못느꼈는데
    그런것만 아님 좋겠네요 ㅠㅠ

  • 5. .....
    '12.11.13 8:11 PM (122.36.xxx.48)

    그것이 나이들어가는것에 대한 불안감...외로움...소외감이 한꺼번에 와서 그런데요
    이제 나이 먹어서 모든것에 나는 쓸모가 없구나 ....이제 죽음이 다가오는구나 하는 공포도 한몫 하구요
    다독여 주시고.....멋진 엄마라고 자꾸 말해주셔야 해요
    사춘기만 있는것이 아니라 노인이 되면서 격는 우울증이 대단하다고 정신과 의사들이 그러더라구요

  • 6. 아휴
    '12.11.13 9:11 PM (1.225.xxx.151)

    정말 평균수명 늘면서 초등학교 의무교육처럼 삼청교육대 입소해서 정신 재교육이 필요할듯....

    청소년기도 제정신 아니고
    산전후 우울증에 뭐에...
    사십되면 우울증
    육십도 되기전에 노년이라고 또 우울증시작....

    대체 언제 제정신인가요???? 그럼에도 씩씩하게 사는 사람은 대체 어쩌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555 먹으면 컨디션 좋아지는 음식 어떤거 있으세요?? 15 닭볶음탕 2012/11/14 3,467
179554 삐용이(고양이)를 고발합니다. 10 삐용엄마 2012/11/14 1,954
179553 어차피 문재인으로 되는 단일화 왜 질질끄는지... 14 모자른철수 2012/11/14 2,313
179552 돌싱남의 생각이 어떤거였을까요? 26 이럴수가.... 2012/11/14 7,453
179551 소개팅 연락 2 소개팅 2012/11/14 3,064
179550 닭발엑기스 추천 좀 해주세요.. 5 솔바람 2012/11/14 2,808
179549 매일 40~50 km 주행하는 분들 한달 유류비 1 ........ 2012/11/14 1,894
179548 애플파이 너무너무 맛있게 만드는 비법 좀 알려주세요~~ 13 dd 2012/11/14 4,547
179547 ‘무늬만 경제민주화’도 ‘경제민주화’? 아마미마인 2012/11/14 911
179546 설쳐대던 보수쪽 알바들이 지금이라고 활동안할리가 없죠.. 2 흠....... 2012/11/14 801
179545 이태규 비난한 백원우, 정무특보에서 제명 9 .. 2012/11/14 1,856
179544 해외구매대행... 6 지온마미 2012/11/14 1,640
179543 협상중단을 안철수후보는 몰랐다구요? 6 대선후보가 .. 2012/11/14 1,581
179542 7살 아이, 제인 구달 강연에 갈까 말까 고민 중이예요.. 5 갈까 말까... 2012/11/14 1,402
179541 강아지 옷 어디서들 사세요? 7 강아지 2012/11/14 1,388
179540 문캠프-이기는 사람이 다 먹는 것....ㅉㅉ 31 문캠프 2012/11/14 2,274
179539 제가 생각하는 여자의인생 1 ㄴㄴ 2012/11/14 1,374
179538 능력 되면 혼자 사는 것도 좋지~ 라는 말 이상하지 않아요? 40 ... 2012/11/14 9,185
179537 7살남자아이 말이 어눌한데 어떻게 해줘야 할지... 4 ... 2012/11/14 2,000
179536 크리스피도넛, 던킨도넛 6 자유 2012/11/14 2,058
179535 시댁 어른 첫생신, 선물... 미역국 2 동글이 2012/11/14 1,496
179534 시장에 박근혜후보 1 청주 2012/11/14 755
179533 30대 노처녀싱글분들 같이모임해요 9 노처녀는심심.. 2012/11/14 3,094
179532 발통증 경험있으신분 계신가요? 5 ... 2012/11/14 2,419
179531 선관위, '朴 트럭연설' 공명선거 요청…김경재 檢고발 4 .... 2012/11/14 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