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짜증나는 시어머니

WKwmd 조회수 : 2,609
작성일 : 2012-11-13 17:50:07

시어머니 소리도 하기 싫으네요.

결혼 2년동안 얼마나 진상짓을 많이 했는지..

일일히 열거하기는 너무 힘들고..

주변에서는 혀를 내둘러요. 정신병 있는거 아니냐고 미친거 아니냐고 말이죠

( 그러나 본인은 본인이 좋은 시어머니고 , 본인 동생들( 시이모들() 한테는 한없이 좋게 대해요. 이미지 관리차원)

막말에 욕에..지금은 남편이 나서니 말 안하고 있는데

저는 곪아 화병이 생겼어요.

이유는요?

없어요. 이유라면 자격지심? 자격지심 열등감에 똘똘 뭉쳐진 사람이 시어머니에요.

본인 몸이 불편하니까 혹시나 누군가 본인 무시할까봐 별거 아닌데도 소리 지르고 그런식이였더라구요

결혼전에 몰랐네요. 워낙 말수가 없어서 ( 결혼하고 알았다죠 말 엄청 많고 말 함부로 하고 막말 하는거.ㅠ)

성격자체가 그런듯하고

시이모들 4명이 있는데.. 이야기 들어보니( 시모) 다들 성격 똑같은것 같아요

불같고. 자기 기분 안내키면 막말에 욕은 기본이고.. 성질이 다들 ( 시모 말로는 다들 한성질 한다고 건드리면

안된다나.ㅎ)

 

암튼 이런 시모인데요..

 

자기 조카( 시이모 자녀)  가 애 낳았다고 저한테 연락을 해요.

그 조카가 애 낳은 날 몇시간 뒤에 바로 ... 어쩌라는건지?

큰 시이모랑은 둘다 없는 사이라 매일 매일 만나고 다른 시이모들하고도 일주일에 한두번은 만나고

정말 대단한 자매들이에요( 제가 친정 며칠 다녀온다고 했을때는 그렇게 화내고 삐지고 난리치더니만)

 

그렇게 자주 만나는 사이라...

( 큰시이모들하고 시모랑은 그렇게 친분이 있어도 남편과 조카들( 남편의 외사촌이죠)은 전화번호도 모르고 연락도 안하고 봐도 얼굴만 거의 아는 사이에요. 어디 만나도 인사만 하는 정도)

 

큰시이모의 큰 딸이 첫째를 낳았을때 저랑 남편이 출산때 가서 돈주고( 시모가 그렇게 하라고 했네요 그때는 결혼한지 한달째라 그렇게 했어요. .) 그 첫애가 돌잔치 한다길래 오라고 해서 또 가서 축의금 전하고 밥먹고 왔어요.

근데 이번에 둘째를 낳았거든요 근데 시모가 전화를 한거에요.

그래서 아기 내의 선물 간단하게 했어요.

 

그리고 이번에는  둘째 시이모 딸이 출산.. 그것도 전하더라구요.

선물이라도 찾아 들고 오라는 소리에요.

계속 그소리 하는것보니 에혀

정말 짜증나서... 아예 대답 안했네요.

그리고 남편한테 더이상은 돌잔치고 출산이고, 시이모들 자녀들 나는 안챙길테니 그리 알라고 했어요.

 

저희도 여자 형제 많지만 이렇진 않거든요.

시이모들하고 시모 정말 똘똘 뭉쳐서.. 저까지 거기 끼워 넣으려는 짜증나 죽겠네요.

오죽하면 시이모 모임에 저랑 같이 가자고  제가 바빠서 싫다고 했더니 삐져서..

( 시이모들이 데리고 나오라고 했다고. 걔는 뭐하냐고. ㅡ.ㅡ)

짜증나요

그래도 본인은 본인입으로 좋은 시어머니 소리 하고 있네요

 

보통...

시이모들 딸까지 안챙기잖아요??

 결혼식에 돌잔치에 출산에.. 다 챙기나요?

 

시모는

우리는 형제가 없어서 ( 남편이 외동이에요..) 이런말만 하고 있고

형제가 없어도 그렇지.. 요즘 한두명인데

 

본인한테 매달 생활비도 저희가 주고 있구만

정말 화가 나네요.

그러면서도 좋은 시모 소리 하니 열불나고

본인 스스로 그리 믿고, 만날때 그 잘난척 하는 표정

하는것 보면 정말 열불이 더 올라요

 

신혼초에 정말 미친 막말에 행동 많이해서

이혼하려고 했었거든요. 저도 주변에서도 학을 뗐는데

인간은 정말 변하지 않나봐요

분가할때도 본인 그 이상한 성격 꼬이고 열등감 가득찬 성격에 막말때문에

이혼하네 마네 해서 겨우 분가한건데

시이모들한테는

제가 공부한다고 이 집 환경이  시끄러워서 조용하게 편하게 공부하고 싶어

나간다고 했다더라구요 . 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어요.

 

그렇게 착하고 네네 하던 아들이

본인한테

 

엄마 같은 성격 지구상에 어떤여자도 못맞춰 제발 그만해

소리 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그말에 충격이라는데 참나.. 그러면서도 본인은 남한테

이유없이 소리 지르고 막말하고..

본인이 한 행동 말에 부끄러움도 없나봐요.'

 

 

오늘 같은 일이 반복되면 자꾸 화가 나고

꼴도 보기 싫어지고..

외국이든 산골이든 시모랑 완전 인연 끊을곳으로 다시 가고 싶어져요..

 

저도 모르게 자꾸 화가 나고 열이 나는 통에

어디다 말할곳은 없고 여기다 말하네요..

 

그냥 출산했다 한마디 했을수도 있지 않냐 그리 생각하고 싶지만

그동안 당해온걸 생각하니 이마저도 화가 날수밖에 없어요.

 

마음이 울적해지네요.

 

 

 

 

 

IP : 58.225.xxx.3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1.13 6:07 PM (14.63.xxx.22)

    시이모님 딸 출산 돌 요런 건 서로서로 챙기긴 하는데
    10남매 중에 저희랑 같은 지역 사는, 제일 친한 이모님댁만 챙겨요.
    고생이 많으시네요.

  • 2. 정말 많이 힘드시겠어요
    '12.11.13 6:25 PM (125.178.xxx.48)

    그렇게 이것 저것 챙기라는 그 시어머니, 며느리 생일은 알고 있는지 궁금해 지네요.
    결혼하고 2년이시면 며느리 길들이려고(?) 부러 더 그러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아요.
    남편분하고 상의하셔서 이제 조금씩 끊어내는 연습 하셔도 될 듯 싶어요.
    저희 어머님은 저보다 현명하신 분이라, 며느리 성격을 건드리지 않아야 아들이 편하고
    행복하게 살 거라고 생각 하시는 분이셔서 이런 적은 없는데, 그냥 제 원래 성격이면
    똑같이 친정 부모님 생신이나, 친정쪽 조카 출산얘기 시어머니께 똑같이 전하고 싶을 듯 하네요.

  • 3. 에효
    '12.11.14 1:49 AM (118.35.xxx.47)

    쌩까기 연습 많이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882 몽클레어 vs 캐나다구스 12 고민 2012/11/27 6,383
182881 TV토론 대본유출...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 8 ........ 2012/11/27 2,073
182880 양서씨부인님은 오늘 82쿡에 안나오시나??ㅋㅋㅋㅋㅋ 3 쓰리고에피박.. 2012/11/27 765
182879 아시아나 항공 제복 참 이쁘네요. 2 부탁해요 캡.. 2012/11/27 1,986
182878 변기사용문제로 부부싸움 17 고민 2012/11/27 3,096
182877 오징어튀김 기름 좀 덜 튀는 비법? 15 있나요? 2012/11/27 3,668
182876 패딩좀 봐주세요~ 지겨우신분들 패스! 19 제발 2012/11/27 4,662
182875 박근혜 정책 중 주택문제 해결방안 말인데요. 7 정책 보고 .. 2012/11/27 731
182874 건대, 자양동, 잠실 주변에 배부르게 먹을 부페 없을까요? 13 남자 대학생.. 2012/11/27 2,574
182873 가카의 아름다운 졸라 꼼슈~판매한데요. ㅋㅋ 3 화장지~사세.. 2012/11/27 988
182872 막 화려하거나하진 않아도 반질반질 윤나는 외모가되려면 어뜨케해야.. 19 ㄷㄷㄷ123.. 2012/11/27 4,595
182871 한국에 한 달 정도 있을 때 어떤 폰을 해야 할까요? 7 폰 없이 못.. 2012/11/27 705
182870 마트에 있는 야채탈수기도 좋은가요? 11 지금 2012/11/27 1,476
182869 초등 2 여아 수학 학습지 추천요. 5 토끼 2012/11/27 2,085
182868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토론영상 1 참맛 2012/11/27 635
182867 남편이 싱글친구들과 중국간다는데...기분이 안좋네요 20 라라 2012/11/27 3,747
182866 급 ㅡ짠 김장에 무우박는거요 8 바이올렛 2012/11/27 1,221
182865 (끌어올림) 동물원에서 굶어죽어가는 동물을 위한 서명부탁드려요!.. 5 --- 2012/11/27 569
182864 문재인 후보님 포스터 사진 정면을 보셨더라면 ...... 27 화이팅~~^.. 2012/11/27 3,996
182863 다음 웹툰 야옹이와 흰둥이 보다 울었어여.. 6 77 2012/11/27 805
182862 어제 박근혜 토론하는거 보면서,,진짜 처참하다는 생각밖에 안들었.. 17 쓰리고에피박.. 2012/11/27 7,589
182861 11월 2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2/11/27 895
182860 호주에서 ASUKIN 목도리 2 선물 2012/11/27 763
182859 하느님을 믿고 싶어요 12 ... 2012/11/27 1,776
182858 홈베이킹용 저울.... 추천 기다립니다 4 드디어 2012/11/27 1,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