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짜증나는 시어머니

WKwmd 조회수 : 2,716
작성일 : 2012-11-13 17:50:07

시어머니 소리도 하기 싫으네요.

결혼 2년동안 얼마나 진상짓을 많이 했는지..

일일히 열거하기는 너무 힘들고..

주변에서는 혀를 내둘러요. 정신병 있는거 아니냐고 미친거 아니냐고 말이죠

( 그러나 본인은 본인이 좋은 시어머니고 , 본인 동생들( 시이모들() 한테는 한없이 좋게 대해요. 이미지 관리차원)

막말에 욕에..지금은 남편이 나서니 말 안하고 있는데

저는 곪아 화병이 생겼어요.

이유는요?

없어요. 이유라면 자격지심? 자격지심 열등감에 똘똘 뭉쳐진 사람이 시어머니에요.

본인 몸이 불편하니까 혹시나 누군가 본인 무시할까봐 별거 아닌데도 소리 지르고 그런식이였더라구요

결혼전에 몰랐네요. 워낙 말수가 없어서 ( 결혼하고 알았다죠 말 엄청 많고 말 함부로 하고 막말 하는거.ㅠ)

성격자체가 그런듯하고

시이모들 4명이 있는데.. 이야기 들어보니( 시모) 다들 성격 똑같은것 같아요

불같고. 자기 기분 안내키면 막말에 욕은 기본이고.. 성질이 다들 ( 시모 말로는 다들 한성질 한다고 건드리면

안된다나.ㅎ)

 

암튼 이런 시모인데요..

 

자기 조카( 시이모 자녀)  가 애 낳았다고 저한테 연락을 해요.

그 조카가 애 낳은 날 몇시간 뒤에 바로 ... 어쩌라는건지?

큰 시이모랑은 둘다 없는 사이라 매일 매일 만나고 다른 시이모들하고도 일주일에 한두번은 만나고

정말 대단한 자매들이에요( 제가 친정 며칠 다녀온다고 했을때는 그렇게 화내고 삐지고 난리치더니만)

 

그렇게 자주 만나는 사이라...

( 큰시이모들하고 시모랑은 그렇게 친분이 있어도 남편과 조카들( 남편의 외사촌이죠)은 전화번호도 모르고 연락도 안하고 봐도 얼굴만 거의 아는 사이에요. 어디 만나도 인사만 하는 정도)

 

큰시이모의 큰 딸이 첫째를 낳았을때 저랑 남편이 출산때 가서 돈주고( 시모가 그렇게 하라고 했네요 그때는 결혼한지 한달째라 그렇게 했어요. .) 그 첫애가 돌잔치 한다길래 오라고 해서 또 가서 축의금 전하고 밥먹고 왔어요.

근데 이번에 둘째를 낳았거든요 근데 시모가 전화를 한거에요.

그래서 아기 내의 선물 간단하게 했어요.

 

그리고 이번에는  둘째 시이모 딸이 출산.. 그것도 전하더라구요.

선물이라도 찾아 들고 오라는 소리에요.

계속 그소리 하는것보니 에혀

정말 짜증나서... 아예 대답 안했네요.

그리고 남편한테 더이상은 돌잔치고 출산이고, 시이모들 자녀들 나는 안챙길테니 그리 알라고 했어요.

 

저희도 여자 형제 많지만 이렇진 않거든요.

시이모들하고 시모 정말 똘똘 뭉쳐서.. 저까지 거기 끼워 넣으려는 짜증나 죽겠네요.

오죽하면 시이모 모임에 저랑 같이 가자고  제가 바빠서 싫다고 했더니 삐져서..

( 시이모들이 데리고 나오라고 했다고. 걔는 뭐하냐고. ㅡ.ㅡ)

짜증나요

그래도 본인은 본인입으로 좋은 시어머니 소리 하고 있네요

 

보통...

시이모들 딸까지 안챙기잖아요??

 결혼식에 돌잔치에 출산에.. 다 챙기나요?

 

시모는

우리는 형제가 없어서 ( 남편이 외동이에요..) 이런말만 하고 있고

형제가 없어도 그렇지.. 요즘 한두명인데

 

본인한테 매달 생활비도 저희가 주고 있구만

정말 화가 나네요.

그러면서도 좋은 시모 소리 하니 열불나고

본인 스스로 그리 믿고, 만날때 그 잘난척 하는 표정

하는것 보면 정말 열불이 더 올라요

 

신혼초에 정말 미친 막말에 행동 많이해서

이혼하려고 했었거든요. 저도 주변에서도 학을 뗐는데

인간은 정말 변하지 않나봐요

분가할때도 본인 그 이상한 성격 꼬이고 열등감 가득찬 성격에 막말때문에

이혼하네 마네 해서 겨우 분가한건데

시이모들한테는

제가 공부한다고 이 집 환경이  시끄러워서 조용하게 편하게 공부하고 싶어

나간다고 했다더라구요 . 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어요.

 

그렇게 착하고 네네 하던 아들이

본인한테

 

엄마 같은 성격 지구상에 어떤여자도 못맞춰 제발 그만해

소리 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그말에 충격이라는데 참나.. 그러면서도 본인은 남한테

이유없이 소리 지르고 막말하고..

본인이 한 행동 말에 부끄러움도 없나봐요.'

 

 

오늘 같은 일이 반복되면 자꾸 화가 나고

꼴도 보기 싫어지고..

외국이든 산골이든 시모랑 완전 인연 끊을곳으로 다시 가고 싶어져요..

 

저도 모르게 자꾸 화가 나고 열이 나는 통에

어디다 말할곳은 없고 여기다 말하네요..

 

그냥 출산했다 한마디 했을수도 있지 않냐 그리 생각하고 싶지만

그동안 당해온걸 생각하니 이마저도 화가 날수밖에 없어요.

 

마음이 울적해지네요.

 

 

 

 

 

IP : 58.225.xxx.3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1.13 6:07 PM (14.63.xxx.22)

    시이모님 딸 출산 돌 요런 건 서로서로 챙기긴 하는데
    10남매 중에 저희랑 같은 지역 사는, 제일 친한 이모님댁만 챙겨요.
    고생이 많으시네요.

  • 2. 정말 많이 힘드시겠어요
    '12.11.13 6:25 PM (125.178.xxx.48)

    그렇게 이것 저것 챙기라는 그 시어머니, 며느리 생일은 알고 있는지 궁금해 지네요.
    결혼하고 2년이시면 며느리 길들이려고(?) 부러 더 그러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아요.
    남편분하고 상의하셔서 이제 조금씩 끊어내는 연습 하셔도 될 듯 싶어요.
    저희 어머님은 저보다 현명하신 분이라, 며느리 성격을 건드리지 않아야 아들이 편하고
    행복하게 살 거라고 생각 하시는 분이셔서 이런 적은 없는데, 그냥 제 원래 성격이면
    똑같이 친정 부모님 생신이나, 친정쪽 조카 출산얘기 시어머니께 똑같이 전하고 싶을 듯 하네요.

  • 3. 에효
    '12.11.14 1:49 AM (118.35.xxx.47)

    쌩까기 연습 많이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6596 보통 친한친구 동생 결혼식에 참석 하지요?? 8 .. 2013/03/08 5,214
226595 연말정산 아직도 안끝난 회사 있으신가요? 5 궁금 2013/03/08 913
226594 김수영 시인의 부인 도대체 뭐죠? 3 뭐지?? 2013/03/08 8,817
226593 채널a에 정봉주 의원님 나와요~ㅋ 1 ㅎㅎ 2013/03/08 686
226592 남자이야기라는 드라마 재밌네요 2 뒷북 2013/03/08 840
226591 '대선당일 문재인 비방 문자 발송' 선대위 팀장 기소 4 한숨만이 2013/03/08 987
226590 더러운 거실바닥..어떻게 청소하나요? 8 봄장단 2013/03/08 14,651
226589 셜록 영드라마요... 8 질문 2013/03/08 1,495
226588 북유럽식 교육의 진수가 여기에 담겨있네요 dada 2013/03/08 835
226587 초보자용 바이올린 구입처 추천 좀 부탁드려요 5 방과후 2013/03/08 1,443
226586 혹시 hotmail 쓰시는 분 계신가요? 1 황당한 핫메.. 2013/03/08 854
226585 고양이 사료 샘플 ?파는데 있을까요 5 ,,, 2013/03/08 943
226584 과외비를 못 받고 있어요... 11 대략난감 2013/03/08 2,393
226583 친인척간 돈문제... 12 사람들 2013/03/08 2,818
226582 강남에서 인천가는 버스 가르쳐주세요. 2 @_@ 2013/03/08 2,227
226581 집주인이 바뀌었는데 전세설정을 다시해야하나요? 2 세입자 2013/03/08 818
226580 노원병 출마예정인 김지선씨(노회찬 부인) 약력 22 .. 2013/03/08 7,790
226579 쓰레기통에 끼우는 속봉투 어디서 구입하나요? 9 .... 2013/03/08 1,708
226578 초2학년 학원 결정에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1 맞벌이주부 2013/03/08 479
226577 대학교 학과가 통폐합되면 기존교수진들도 잘리는 교수가 있나요? 3 궁금 2013/03/08 1,391
226576 좁은집 넓게 꾸미는 방법 7 빌라사는여자.. 2013/03/08 3,999
226575 생선회가 먹고 싶은데.... ㅠㅠ 9 슬프다정말 2013/03/08 1,718
226574 마흔넘어 출산~ 산후조리 혼자 하고싶은데... 11 ㅁㅁㅁ 2013/03/08 4,088
226573 깨소금 만들려고 하는데 검은깨도 괜찮나요? 1 ........ 2013/03/08 445
226572 제일 작은 잔 멸치 구매는 어디서 하나요? 1 두돌아기 멸.. 2013/03/08 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