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국민학교 화장실이 참 공포스러웠어요.
그때는 화장실이 왜그리 더러웠는지..
푸세식.옛날? 화장실이란건 그시대때는 거의 그런거니 괜찮은데.
더러워도 넘 더러웠어요.
제가 다닌 학교만 그런것이였는지는 몰라도..
바람숭숭들어오는 나무화장실..벽은 울뚱불뚱한 돌로 되어있고..
진짜 실수라도 하면 빠질것같은 푸세식변기? 변기아니죠.
나무두개 11자로 걸쳐져있고..ㅠ
너무 화장실가기 공포스러워서 교사용화장실에 몰래들어갔다가 야단맞은 기억도 있고..
정말 초등때화장실기억은 끔찍했어요.
중학교화장실도 더러운건 마찬가지였고..그나마 건물안이라서 겨울에 화장실갈때 춥지는 않았네요. 초등때는 건물밖에 화장실이 따로 있었어요.
고등학생되니 그나마 화장실이 깨끗해서 나름 견딜만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는 왜그랬을까요? 울학교만 그랬나? 그리 촌구석학교도 아니였는데...
1. 저도
'12.11.13 2:20 PM (175.115.xxx.106)71년생이예요. 반가워요..
저는 방배초등학교에 다녔었는데, 시멘트로 만든 화장실이였는데, 밑에 구멍이 뻥 뚫려있어서 자칫 발이라도 빠지면 암담해지는 곳이였어요. 인근 남성초등학교던가? 그곳은 화장실에 가면 귀신있다는 얘기도 많았더랬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혹시 묘지 위에 세워진 학교였던가 싶기도 하구요.
저희때는 그냥 공포정도였는데, 저희 친정엄마시때는 퍼세식이여서 실제로 수업시간에 누가 없어져서 찾아봤더니 화장실에 빠져있어서 뒤늦게 건져냈지만 똥독에 죽는일도 있었다고 하셨어요. 그 아이가 담임선생님 아들이였다는 슬픈 얘기였죠.2. ..
'12.11.13 2:40 PM (125.152.xxx.92)저도 무서워서 화장실 못 갔어요.
친구들 대부분 그랬어요.
시멘트에 구멍만 뚫어 놓고......무서웠어요.
지금도 푸세식을 무서워요.(이젠 없지만......예전엔 절에 푸세식 있더군요...양평에도....밀양에도...)
겨울엔 특히 더 무서웠어요....미끄러워서...ㅜ.ㅜ
요즘은 학교에 각 층마다 수세식 화장실이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거기에다가 음악까지 흘러나오고....ㅎㅎㅎ
따뜻한 물도 나오고......(울 애들 초등학교)3. 메아쿨파
'12.11.13 2:51 PM (58.237.xxx.67)68년생이고...부산서 학교 다녔죠.2부제에 콩나물 시루..지하에 있는 교실...ㅎㅎ
요즘도 꿈에 가끔 그 때의 화장실이 나와요...엄청난 공포..4. eee
'12.11.13 3:06 PM (211.40.xxx.122)어머 윗님. 저도 68년생이고 부산서 학교다녔어요.
저는 화장실때문에 학교를 잘 못갈정도였어요. 1학년 입학식 다음날, 도저히 화장실 갈수가 없어서 참다가 옷에 한 기억도 나요 ㅠㅠ
지금도 그때 화장실 꿈꿔요. 이루말할수없이 더러웠는데, 여기저기 침에, 구더기에..ㅎ5. ㅎㅎ
'12.11.14 10:08 AM (122.153.xxx.130)저도 68년생이고 부산서 학교 다니다 서울로 전학했습니다.
진짜 2부제 콩나물 시루였지요
또 부산은 초등학생도 교복입었지요
서울오니 아무도 교복안 입는
그런데 왜 화장실 기억은 안나지
아마 학교에선 아예 화장실은 안 갔었나봐요6. 메아쿨파
'12.11.16 2:14 PM (218.54.xxx.123)윗 두분 반갑습니다...eee님..저도 화장실에 못가서 옷에 실수한 뒤에 집에 온 기억이 있어요..ㅎㅎ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83809 | 6-7개월 아기에게 책 보여주고읽어줘도 되나요? 11 | 궁금 | 2012/11/23 | 1,866 |
183808 | 가상대결의 문제점(펌) 1 | 펌 | 2012/11/23 | 1,367 |
183807 | 사회라는 곳이 이런곳이구나 6 | 열받네 | 2012/11/23 | 1,722 |
183806 | 문재인 안철수 후보 특사끼리 만나 단일화 논의 재개 7 | 우리는 | 2012/11/23 | 2,234 |
183805 | 한국은행이 그렇게 대단한 직장인가요? 45 | d | 2012/11/23 | 42,793 |
183804 | 요즘 귀 어디서 뚫어요? 2 | .. | 2012/11/23 | 3,926 |
183803 | 여린 딸아이 수학경시 준비 어떻게 해 줘야 할까요? 2 | 경시 | 2012/11/23 | 1,602 |
183802 | How are you에 대한 대답으로 7 | ........ | 2012/11/23 | 1,879 |
183801 | 지금 강릉 날씨 어떤가요? 2 | 토이 | 2012/11/23 | 1,751 |
183800 | 20억 집을 부모님으로부터 증여 받으려는데 34 | 증여 | 2012/11/23 | 7,085 |
183799 | 왕십리 주변 사시는 분들 2 | 롤롤 | 2012/11/23 | 2,065 |
183798 | 상식적으로 2 | ..... | 2012/11/23 | 1,347 |
183797 | 이 책 제목좀 알려주세요. | 에잇 | 2012/11/23 | 1,238 |
183796 | 지금 올라온 문재인 트윗 37 | 삐끗 | 2012/11/23 | 10,786 |
183795 | '가상대결 여론조사'를 이제야 이해했네요 22 | 라이더막차 | 2012/11/23 | 2,357 |
183794 | A형 간염 예방 주사 꼭 14 | 맞아야하나요.. | 2012/11/23 | 4,428 |
183793 | 뽁뽁이 효과 우왕~ 굿이네요 16 | 은둔여우 | 2012/11/23 | 5,119 |
183792 | 안캠에서 주장하는 가상대결 조사방식이 뭔가 궁금했어요.. | 말장난 | 2012/11/23 | 1,320 |
183791 | 외출19도에 맞춰놓는데 실내온도는 24도에요 2 | 아파트 보일.. | 2012/11/23 | 1,989 |
183790 | 만기전에 나간다고 했다가 번복을 했는데요.... 16 | 전세 | 2012/11/23 | 2,780 |
183789 | 방풍커튼 중문처럼 달았는데 좋네요 | ㅇㅇ | 2012/11/23 | 6,284 |
183788 | 시위하다 체포되는 '조지 클루니' 7 | 쉬어가는 페.. | 2012/11/23 | 2,612 |
183787 | 비빔밥과 어울리는 사이드 메뉴 추천 좀 해주세요 4 | 똘똘이21c.. | 2012/11/23 | 2,834 |
183786 | 윤여준 "안철수, 박원순에게 양보 나흘전에 출마 포기&.. 12 | 우리는 | 2012/11/23 | 3,602 |
183785 | 롤링힐스 다녀와보신 분? 어때요? 1 | 혹시 | 2012/11/23 | 2,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