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국민학교 화장실이 참 공포스러웠어요.

지금도 조회수 : 1,782
작성일 : 2012-11-13 14:15:10
71년생이예요. 부산에서 초등학교.중학교를다녔는데..
그때는 화장실이 왜그리 더러웠는지..
푸세식.옛날? 화장실이란건 그시대때는 거의 그런거니 괜찮은데.
더러워도 넘 더러웠어요.
제가 다닌 학교만 그런것이였는지는 몰라도..
바람숭숭들어오는 나무화장실..벽은 울뚱불뚱한 돌로 되어있고..
진짜 실수라도 하면 빠질것같은 푸세식변기? 변기아니죠.
나무두개 11자로 걸쳐져있고..ㅠ
너무 화장실가기 공포스러워서 교사용화장실에 몰래들어갔다가 야단맞은 기억도 있고..
정말 초등때화장실기억은 끔찍했어요.
중학교화장실도 더러운건 마찬가지였고..그나마 건물안이라서 겨울에 화장실갈때 춥지는 않았네요. 초등때는 건물밖에 화장실이 따로 있었어요.
고등학생되니 그나마 화장실이 깨끗해서 나름 견딜만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는 왜그랬을까요? 울학교만 그랬나? 그리 촌구석학교도 아니였는데...
IP : 175.120.xxx.10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2.11.13 2:20 PM (175.115.xxx.106)

    71년생이예요. 반가워요..
    저는 방배초등학교에 다녔었는데, 시멘트로 만든 화장실이였는데, 밑에 구멍이 뻥 뚫려있어서 자칫 발이라도 빠지면 암담해지는 곳이였어요. 인근 남성초등학교던가? 그곳은 화장실에 가면 귀신있다는 얘기도 많았더랬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혹시 묘지 위에 세워진 학교였던가 싶기도 하구요.
    저희때는 그냥 공포정도였는데, 저희 친정엄마시때는 퍼세식이여서 실제로 수업시간에 누가 없어져서 찾아봤더니 화장실에 빠져있어서 뒤늦게 건져냈지만 똥독에 죽는일도 있었다고 하셨어요. 그 아이가 담임선생님 아들이였다는 슬픈 얘기였죠.

  • 2. ..
    '12.11.13 2:40 PM (125.152.xxx.92)

    저도 무서워서 화장실 못 갔어요.

    친구들 대부분 그랬어요.

    시멘트에 구멍만 뚫어 놓고......무서웠어요.

    지금도 푸세식을 무서워요.(이젠 없지만......예전엔 절에 푸세식 있더군요...양평에도....밀양에도...)

    겨울엔 특히 더 무서웠어요....미끄러워서...ㅜ.ㅜ

    요즘은 학교에 각 층마다 수세식 화장실이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거기에다가 음악까지 흘러나오고....ㅎㅎㅎ

    따뜻한 물도 나오고......(울 애들 초등학교)

  • 3. 메아쿨파
    '12.11.13 2:51 PM (58.237.xxx.67)

    68년생이고...부산서 학교 다녔죠.2부제에 콩나물 시루..지하에 있는 교실...ㅎㅎ
    요즘도 꿈에 가끔 그 때의 화장실이 나와요...엄청난 공포..

  • 4. eee
    '12.11.13 3:06 PM (211.40.xxx.122)

    어머 윗님. 저도 68년생이고 부산서 학교다녔어요.
    저는 화장실때문에 학교를 잘 못갈정도였어요. 1학년 입학식 다음날, 도저히 화장실 갈수가 없어서 참다가 옷에 한 기억도 나요 ㅠㅠ
    지금도 그때 화장실 꿈꿔요. 이루말할수없이 더러웠는데, 여기저기 침에, 구더기에..ㅎ

  • 5. ㅎㅎ
    '12.11.14 10:08 AM (122.153.xxx.130)

    저도 68년생이고 부산서 학교 다니다 서울로 전학했습니다.
    진짜 2부제 콩나물 시루였지요
    또 부산은 초등학생도 교복입었지요
    서울오니 아무도 교복안 입는
    그런데 왜 화장실 기억은 안나지
    아마 학교에선 아예 화장실은 안 갔었나봐요

  • 6. 메아쿨파
    '12.11.16 2:14 PM (218.54.xxx.123)

    윗 두분 반갑습니다...eee님..저도 화장실에 못가서 옷에 실수한 뒤에 집에 온 기억이 있어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5241 여론조사는 그냥 무시하세요. (실질 상황은 문재인 우세.) 7 솔직한찌질이.. 2012/12/02 1,902
185240 최후의 제국 보면서 참.. 많은 걸 느끼게되네요 2 웰치 2012/12/02 1,458
185239 한강 신도시애 사시는 분 3 이사가려고요.. 2012/12/02 1,164
185238 정세균 트윗이라네요 4 자유 2012/12/02 2,963
185237 백화점에서 운동화 사려는데...사이즈 달래기가 미안하네요 3 -- 2012/12/02 1,131
185236 sbs 여론조사 오차범위밖으로 박근혜 승리 확실해보이네요 19 양서씨부인 2012/12/02 2,521
185235 도대체 지금 지지율이 어떻게 되는건가요? 5 하.... 2012/12/02 1,488
185234 배추김치 담을 때 밑에 까는무우요 2 나중에넣어도.. 2012/12/02 1,338
185233 내일 남대문 부르뎅상가 여나요? 3 ^^ 2012/12/02 1,012
185232 사립유치원에서 병설유치원 옮길까 하는데 조언 좀 부탁드릴게요. 4 유치원 갈등.. 2012/12/02 2,494
185231 지하철에서 자리 맡아놓기 7 지하철 2012/12/02 1,661
185230 1박2일에서 윤종신이 부른 노래 뭔가요? 3 ... 2012/12/02 2,840
185229 이집트 여행 해보신분..?? 9 .. 2012/12/02 1,977
185228 아가엄마인 분들, 31개월 첫째 + 임신 7개월인 친구 선물, .. 3 Laura2.. 2012/12/02 1,320
185227 지금 은행에가서 계좌이체하면 수수료 현금지급기 2012/12/02 753
185226 초,중,고 보내시는 분~ 아파트도 궁금해요^^ 의왕 청계마.. 2012/12/02 876
185225 한 남자한테 정착 못하는 거여 15 .... 2012/12/02 3,972
185224 시저샐러드할때 치킨은 어떻게 하는 건가요? 2 샐러드 2012/12/02 1,176
185223 휘트니스 다닐 때, 몸에 쫙 붙는 옷들 입는데요 17 운동복 2012/12/02 4,701
185222 1박2일 섬마을 음악회 윤상이입은 패딩스타일 쟈켓이 어디상품일까.. 6 82수사대님.. 2012/12/02 3,094
185221 영어 선생님이 쓰신 평가인데 해석좀 부탁드립니다. 4 네이티브 2012/12/02 2,403
185220 강남 삼성병원 근처에 보호자 쉴만한 곳 좀 알려주세요!꼭이요! 12 꼭 알려주세.. 2012/12/02 7,379
185219 그네 왠지 동정표 나올듯싶어요.. 10 .... 2012/12/02 2,344
185218 마트에서 호떡 믹스 세일하는데 누름개가 없으니.. 16 ... 2012/12/02 3,335
185217 삶은 오징어 튀김 5 삶은 오징어.. 2012/12/02 2,8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