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도권 3년제 유아교육에 지원하는 것을 권하셨던 어머니 글

햇살가득30대 조회수 : 870
작성일 : 2012-11-13 11:38:41

은 지워졌나봐요

 

그 글을 쓰신 분께 드리고 싶은 얘기가 있었는데.....

 

전 서울에 있는 4년제 유아교육을 나온 사람이라서 실상을 잘 알고 또 아직 30대 이지만 다양한 직업을 해본 사람이라

 

그래도 좀 도움이 될까 싶어서 글을 쓰려고 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 글이 지워졌나봐요

 

굳이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악플이 싫어서 ㅜㅜ)

 

저희 엄마가 저 대학 보낼 때 고민하셨던 부분과 너무 비슷해서요

 

유아교육이 취직이 잘 되는 것은 맞습니다. 그리고 제 친구들이 임용고시를 통해 현재 병설유치원에서 교사하고 있는 동창도 많구요

 

그런데요 만약 사립유치원에 들어간다고 한다면 엄연히 개인사업자가 운영하는 것이기에 일반 대기업 등과 달리 모든 것을  자기 맘대로 하는 경향이 있어 이 부분에 힘이 들 것입니다.(연봉, 행사) 돈 없어서 이 꼴 당한다는 생각도 많이 들거구요

 

집에 돈이 많으면 유치원경력을 쌓고 유치원을 차리면 되나 현실적으로 어린이집보다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가 힘들 수 있습니다.

(어린이집을 차릴 수 도 있지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본론은 여기서부터인데요

 

요즘 경기가 어렵고 취직이 잘 안된다고 난리이다 보니 무조건 취직을 먼저 생각하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강력히 서울에 있는 4년제를 권유합니다.

 

일단 전문대를 다니는 것보다 이것 저것 많이 보고 느끼기 때문에 인생을 폭넓게 볼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그리고 그 어떤 과를 진학하더라고 그 과에 맞춰 직업을 찾지는 않습니다.

 

저도 전혀 과랑 상관없는 직업을 가지고 일을 했었기 때문에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가 저절로 생기기도 하고 열심히 찾다보면 자신이 어떻게 살고 싶은지 알게 됩니다.

 

부모로서 좋은 길로 인도해주길 바라시는 마음이 간절하시겠지만 어쩌면 그것이 아이의 인생을 더욱 안 좋은 방향으로

 

끌고 갈 수 있다는 것도 생각해주세요

 

제 지인분께서 미용실을 크게 하시는지라 서울 4년제에 충분히 갈 수 있었던 자신의 딸을 전문대 피부미용학과에 보냈습니다.

 

그런데 어울리는 사람들이나 결혼상대자들이 .............이런 말씀드려 너무 죄송하고 다 그런것도 아니지만.....

 

정말 서울4년제대학을 갔다면 만날 수 도 없는 사람(죄송)들을 만나고 다니고 결혼도 대학도 제대로 안나온( 요즘 20대가 대학 안나오기 정말 힘들잖아요) 남자랑 만나서 피부미용과 미용실해서 먹여살리는 걸 보면

 

솔직히 그 지인분께 말씀안드렸지만 그 분 탓이라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IP : 1.229.xxx.11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13 12:34 PM (124.56.xxx.202)

    사촌동생 이름 없는 전문대 유아교육 나와 유치원 교사하다
    서울대 졸업한 신랑 만났습니다. 그리고 우리 아르바이트하는
    전문대 유아교육과 학생 서울 중위권 4년제대학 남친
    사귀고 있구요. 싹싹하고 똑똑해요.
    아시는 분이야기가 전부는 될 수없어요.
    대졸 평범한 직장녀와 전문대 졸업이라도 확실한
    전문적인 일을 하는 아가씨중 혹시 울아들에게 선이라도 들어오면
    전 둘다 만나보고 좋은쪽으로 하라 하겠지만 후자가
    전문대라 싫어하지 않을 듯해요.

  • 2. ...
    '12.11.13 7:11 PM (175.112.xxx.27)

    만날 수 있는 범위를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원글님 글쓰신 의도를 조금 알 것 같습니다.
    사람을 만나는 건 굉장히 자유롭고 다양하지만 만나는 사람들의 부류는 좀 다를 수도 있을 것 같구요. 일을 통해 부딪히는 경우....
    어떤 직종은 패셔너블한 사람들이 주가 되기도 하고 어떤 직종은 된장남들이 좀 더 많을 수있는 확률이 있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689 제주도 숙소 추천 좀 부탁드려요.ㅠㅠ 1 처음제주여행.. 2012/11/26 955
182688 감성마을 이외수 옹 왈~! 4 우리는 2012/11/26 1,868
182687 캐나다 거위털 파카 아세요? 14 ㅎㅎ 2012/11/26 3,812
182686 덴비 공구한것 다들 받으셨어요? 5 궁금 2012/11/26 1,293
182685 오늘 저녁에 TV토론에서 박근혜가 볶음밥도 한다네요.기대됨.. 29 양서씨부인 2012/11/26 3,006
182684 장터. US POLO..... 12 진짜아님 2012/11/26 2,451
182683 천주교신자분 조언부탁드려요-예비신자 지역관련입니다. 4 여긴 어디?.. 2012/11/26 715
182682 미간보톡스 부위 5 공감 2012/11/26 3,192
182681 멸치색깔이 3 ?? 2012/11/26 2,688
182680 펌)결혼식날 신랑이 신부 친구 성폭행 시도 ‘충격’ 9 ,,, 2012/11/26 5,050
182679 성폭행범 딸이 대통령후보가 될수 있는건가요?? 제가 오바하나요?.. 5 이해안됨 2012/11/26 1,707
182678 폐암 괜찮은가요? 2 hh 2012/11/26 2,140
182677 너무 짠 게장 2 ㅁㅁ 2012/11/26 816
182676 끓였는데 냄새가 지독한데 상한건가요? 5 급질)홉합 2012/11/26 3,996
182675 12월 런던여행 옷선택이 어려워요~~ 12 겨울여행 2012/11/26 3,369
182674 쇼핑할때 비교화면나오는 기능이 없어졌어요 알려주세요 2012/11/26 372
182673 박근혜 '대국민면접' TV토론 방청객 선정 어떻게? 4 우리는 2012/11/26 854
182672 살림팁까지는 아니고 하수구 뚫은 경험담 나눠요. 3 고나촌 2012/11/26 2,011
182671 대선 후보간 토론은 안하나요? 3 .. 2012/11/26 894
182670 어쨋든,참..대비대는 인생들입니다.박근혜 VS 문재인. 5 쓰리고에피박.. 2012/11/26 1,078
182669 [브리핑]박광온 대변인, 오후 브리핑 5 민주통합당 2012/11/26 1,029
182668 살림하면서 궁금한점들 몇 개 여쭤봐요.... 4 무식이통통 2012/11/26 1,952
182667 (급질)구형코란도 아주 연한녹색빛 나는 색상을 뭐라하나요? 1 급해요 2012/11/26 827
182666 혹시 상대방 아이의 일방적 과실일 경우 보험사 위로금 얼마정도 .. 4 위로금 2012/11/26 932
182665 박근혜의 마지막 기회...정말일까? 4 마지막..... 2012/11/26 1,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