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기침 캘랙캘랙대는 자부가 안타까우셨던지
도라지가루를 보내신 시외조모께
어제 점심 때 쯤 감사인사 차 전화를 드리고
핫팩 끌어안고 뒹굴거리고 있는데 저녁 쯤에 전화가 오셔서
" 아가~ 아는 권사님이 밤이랑 싸서 주더라~ 나 교회 가는 길에 경비실에 맡기마~" 하시면서
잣이랑 대추랑 밤 한웅큼 씩 담아서 경비실에 맡겨두시고 가신 걸 찾아 올라왔는데..
대추가 그 붉고 쪼글쪼글한 대추더라구요.. 전 대추라시기에 마르지 않은 대추인줄 알고
그냥 하나씩 먹으면 되겠다~ 했는데...;;
신랑도 이 대추는 어떻게 먹지? 이러고 있고.. ㅎㅎ
잣도 이만큼.. 견과류 좋아라하지만 저만큼을 받으니 어디에 써야 하나 싶고..
잣 특유의 향이 좀 부담되서 많이는 못먹는데 두면 쩐내 날 거 같기도 하고..
밤이야 채반에다 삶으면? 찌면? 될 것 같은데..
잣과 대추가 고민이예요..
잣은 잣죽으로?
대추는 갈비찜을?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짓을 자주하는데...;;;
이러고 있네요,,
잣이나 대추 모두 고명으로 얹은 것 밖엔 기억이 나질 않아서..
잣이랑 대추는 어떻게 활용하면 좋나요?
요리물음표에 여쭈려다 여기에 82분들이 많이많이 머무르시는 것 같아
여기에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