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에서 맡은 일이 많으면 일에서 실수 하시나요?

... 조회수 : 1,290
작성일 : 2012-11-12 23:27:47

정말 미치겠어요

원래 덤벙 거리는 성격이긴 해도

예전 회사에서는 별로 안그랬거든요

이 회사 들어온지 몇달 됬는데

일이 많아요

저 혼자 두사람 몫을 하고 부서 상사가 성격이 정말 급하세요

특히 제가 하는 일에 관해서는

빨리 해라 빨리해라..

진짜 듣기 싫어요

 

빨리 한다고 해도 이분 한테는 다 꾀부리는 걸로 보이나 봐요

화장실도 못가고 일하고..점심 먹자 마자 앉아 일하고..야근해도

그분 빨리 해라..에 못따라 가요

자꾸 서류 작성하고 빨리 가져와라!! 소리 지르는 분한테 허겁지겁 가져 가면

당연히 틀리죠

오타 나고요

미쳐요

그럼 너는 왜 이모양이냐 천천히 하면 안이러지 않냐 등등..

천천히 할 시간을 줘야 천천히 하죠

정말 일은 많고 빨리 해라..에 미치 겠고

다른 직원들한테는 빨리 해라..라고 안하시는데

유독 저한테만 저러세요

한번은 기간 넉넉한 일이고 시간이 일주일 넘게 남은 일이었는데도

하루만에 끝내라고..

거짓말 안하고

한시간 마다

그일 했니?

했어?

했니?

............

노이로제 걸릴뻔 했어요 ㅠㅠ

아직시간 많이 남앗는데 왜그러시냐고.한번은 너무 힘들어서 물었더니

그냥

빨리 해~ 나는 꾸물 거리는 거 싫어

이러네요

 

다른 직원은 일 한개 가지고 한달을 하더라고요

그 직원한테는 절대 빨리 하라는 말도 안하세요

오늘도 빨리빨리..이소리에

정말 뭐라고도 못하고

최대한 빨리 했더니 숫자 한개가 틀렸나봐요

또 엄청난 잔소리..

너는 애가 왜이러냐..면서 부터..

 

저 그만 두려고요 ㅠㅠ

이러다 저 일 공포증 걸릴꺼 같아요

빨리도 정도껏이지 ㅠㅠ

너무 힘들어요

IP : 220.78.xxx.14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공
    '12.11.13 12:27 AM (168.154.xxx.35)

    힘드시겠다

    회사에서 그런 상사 만나는게 가장 힘들죠.

    이상하게, 회사에서 , 꼭 한사람만 집중으로 쏘아 붙이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 2. 회사 그만두지 마세요.
    '12.11.13 12:29 AM (221.139.xxx.108)

    예전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아요.
    동료 직원이 갑자기 휴직을 하는 바람에 제가 그 직원 업무까지 맡아 할 때가 있었어요. 그 때 상사가 인사발령난지 얼마 안 되어 우리 부서로 왔는데 딱 님께서 묘사한 스타일이었어요.

    해야 할 일이 a, b, c, d 가 있다면 우선순위대로 a를 먼저 하고 있는 중인데 불쑥불쑥 b는 했냐, c는 어떻게 되어가고 있냐, d는 언제 할거냐.. 이건 정말 히스테리 부린다고밖에 볼 수 없을 정도로 사람을 괴롭히더군요.

    근데요, 나중에 보니 그 사람 작정하고 일부러 저한테 그랬던거더라구요. 부하직원과 동료들을 짓밟고 자기 능력을 인정받고 싶어하는 그런 사람이었던 것이지요. 부하직원이 업무과부하 상황인거 뻔히 알면서 그런 식으로 실수유발하게 만들고, 그걸로 제 능력을 깎아내리고.. 암튼 그 시절 생각하면 지금도 욱하네요. --;;

    지금은 그 사람, 못된 걸로 소문 다 나고 같이 일하기 싫은 사람으로 찍혔어요. 저야 이제 그 사람 어떻든 신경 안 써도 되는 상황이 되었구요, 하지만 저도 여기까지 오는데 정말 힘들었어요. 사필귀정이라는 말을 되새기면서 버티다보니 좋은 방향으로 오게 되었네요.

    그러니 님도 힘들지만 버티세요. 님의 상사가 제가 겪은 사람과 비슷한 부류인지, 아님 다른 이유가 있는지 저간의 사정은 자세히 모르지만 님한테 아무 문제가 없다면 강하게 마음먹고 버티시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1887 꼭 이겨야 하는데 선거 2012/11/24 454
181886 김장하고 남은 남은김치속이요 7 냉동해도되런.. 2012/11/24 2,866
181885 식습관 글 보고 6 rolrol.. 2012/11/24 2,025
181884 마지막 총알, ‘11대 대통령'을 죽였을까? 1 샬랄라 2012/11/24 757
181883 안철수를 키워준 7 사랑 2012/11/24 961
181882 tv토론하면 박근혜로 돌아섰던 안후보 지지자님들도 돌아온다고 봅.. 10 ㅎㅎ 2012/11/24 1,376
181881 시골에서 서울 놀러왔는데요 갈데가 없어요 8 서울나들이 2012/11/24 1,616
181880 님들 오늘 저녁 모해 드세요? 29 그리운82 2012/11/24 2,985
181879 문재인 눈빛 말투 그리고 안철수 공격 11 후폭풍 2012/11/24 2,797
181878 충격! 안철수 지지자인척 하라 게시글 논란 7 ... 2012/11/24 1,477
181877 겨울타나봐요.ㅠ.ㅠ 6 땅콩 2012/11/24 1,238
181876 [82님 제발부탁] 지켜보다 지겨워서.. 9 .. 2012/11/24 1,626
181875 (급질문)압력밥솥으로 갈비찜할때요~~ 10 무늬만주부 2012/11/24 2,317
181874 자자 안찍으면됩니다 ㄴㄴ 2012/11/24 576
181873 베이글은 어떻게 먹어야 맛있나요? 11 맛있게 2012/11/24 2,714
181872 (급)암환자 응급실 문제 2 병원 2012/11/24 2,058
181871 미역국에 홍합 넣으면 맛있나요? 11 ... 2012/11/24 1,997
181870 1월 중순 여행지 추천 부탁드려요(수정) 6 추천 2012/11/24 1,796
181869 몇시에 하나요? 1 무도 2012/11/24 604
181868 원래 팬이 제일 원수라는 말도 있거든요... 2 qw 2012/11/24 852
181867 이 스마프폰 요금제 어떤가요? 3 핸드폰 사자.. 2012/11/24 931
181866 이기적인 동생 7 ㅇㅇㅇ 2012/11/24 2,573
181865 국가유공자 티켓예매 좀 물어볼께요 3 조언좀 2012/11/24 839
181864 정말 생뚱맞은 질문인데요. 4 pebble.. 2012/11/24 700
181863 서울에 닭갈비철판 맛있는집 좀 알려주세요 2 궁금 2012/11/24 1,9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