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세 딸아이땜에 속터져요 ㅠㅠ 계속 미술학원 보내야 할까요

속터져 조회수 : 3,068
작성일 : 2012-11-12 21:08:08

너무도 소심하고 얌전한 6세 딸아이가 있어요

책읽는거 좋아하고 미술에 재능이 있어 미술학원에 다니고 싶다해서

상담갔는데 혼자는 안다닌다고 울어서

어찌어찌 하여 옆집 같은나이 남자아이와 또 다른 여자아이하고 셋이 다녀요

문제는 그 남자아이와 여자아이가 같은 유치원 같은반이라 무지 친한 사이구요

우리 아이는 다른 유치원을 다녀요

그 아이들이 오는 시간에 맞춰서 저희 아이도 같이 미술학원 가는데요

문제는 저희딸이 그 아이들한테 너무 연연해요

그 아이들은 유치원차가 바로 학원앞에 내려 곧바로 학원으로 가구요

저희 딸은 좀 일찍 집에오는지라 제가 데리고 있다가 보내거든요

항상 제가 그 아이들 시간에 맞춰서 딸아이 데리고 나가요

저까지도 딸아이때문에 그 아이들한테 연연하게 되고

그 아이들 차량이 시간보다 일찍 오거나 해서 아이들이 먼저 가게 되면

우리딸 울고 불고 난리에요

그냥 학원에서 만나면 될것을 꼭 학원밑에서 같이 손잡고 가길 원해요

오늘도 빗속에 딸아이와 그 아이들 기다렸다가 같이 보내는데

그 두아이는 워낙 단짝이라 같이 손잡고 다정히  올라가거든요

아직 어린아이들이다보니 제 딸아이 배려하거나 이런거 잘 모르더라구요

저희 딸아이 상처받고 또 울고 불고

정말 엄마인 제 입장에서 어찌나 바보같고 속이 터지고 열불이 나는지

보면 그 두 아이는 성향도 잘맞고 같은 유치원이니 많이 친하고

저희딸은 얌전하고 유치원까지 다르다보니 그냥저냥 어울리긴 하지만 잘맞진 않고

대체 미술이 좋아서 다니는건지 그 아이들 없음 안다니겠다는데

속상하네요

 

IP : 119.70.xxx.20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olala
    '12.11.12 9:18 PM (14.57.xxx.154)

    미술 가정 방문 해 보세요.
    저희 딸아이 시작 한지 한 달 안됐는데 넘 좋아하네요.
    그 또래 친구 사귐은 옆에서 엄마가 코치 해도 안되더군요

  • 2. ...
    '12.11.12 9:22 PM (124.5.xxx.231)

    다른 건 모르겠고....확실히 7세 되니 남자 여자 따로 놀아요..

    제 아이가 남자아이인데도 불구하고 여자 친구랑도 잘 놀고 남자친구랑도 잘 노는 그런 아이였는데..
    7세 되니 유치원 아이들 노는것 보니 남자는 남자끼리 여자는 여자끼리 노네요.

    6세부터는 여자 아이들은 단짝 친구 개념이 생겨서 자기 단짝(그룹)끼리 많이들 논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니 참고 좀 더 다녀 보시는것도 좋을듯 싶어요.

    혹은 원글님 아이와 친한 친구 한명 더 투입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일듯 싶어용..^^

  • 3. 원글
    '12.11.12 9:25 PM (119.70.xxx.201)

    학원이 울동 바로 앞 작은 상가라서 저희는 가까운맛에 다니는거거덩요
    당연히 저희딸이랑 같이 다닐 친구 있음 더 없이 좋은데 그게 안되서 저리 그 아이들한테 연연하네요

  • 4. iizerozu
    '12.11.12 9:54 PM (1.237.xxx.119)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런거 진짜 싫은데,,, 울 딸이 친구 좋아네요.
    친구집에 갔다가도 쿨하게 집에오기 못하고 놀러와도 쿨하게 보내지 못해서.. 참..
    그런데, 또 안그런 아이도 있겠지만 울아이만 그런것도 아니더라구요.

    암튼, 저라면 그 꼴 보기 엄마가 힘들면 학원 바꿀래요.

    전 제가 친구친구 해봤던지라, 그게 좋지 않다고 판단되어...
    딸아이에게도 대놓고 말히지는 않더라도 다른식으로 말해요.
    친구가 나 싫대.. 그러면 상관없다... 엄마아빠가 너를 사랑한다...
    그건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는둥.. 아이가 이해하든 말든 그러네요.

  • 5. 프란
    '12.11.12 10:17 PM (125.132.xxx.56) - 삭제된댓글

    그 친구들 입장에선 당연히 그래요
    같은 유치원 다녀도 같은반이냐 아니냐에 따라 애들이 갈려요
    엄마가 그게 싫으면 미술학원을 바꾸던가
    아님 그 두명중 한친구씩 집에 초대해서 놀게 해주는 시간을 만들어주세요
    절대로 둘이서만 놀아야지 셋되면 또 파갈려서 안되요
    그렇게 둘이서 놀고 하면 좀 소외감이 좀 나아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467 서울 소재 재래시장에서 인육 확인. ㅂㅂㅂ 2012/11/20 1,535
179466 LG 47" LED TV 139만원짜리를 83만원 정.. 2 우왕 2012/11/20 1,567
179465 전치사가 은근히 어렵네요. 6 영어초짜 2012/11/20 1,246
179464 올스텐 전기주전자 추천 좀 부탁드려요 7 축하 2012/11/20 3,209
179463 정밀초음파검사했는데 다지증이라네요 6 엄마 2012/11/20 2,946
179462 번역가도 "나름 전문직"인건가요? 17 기준? 2012/11/20 4,194
179461 이부영 민주당 상임고문,,, 이 사람 뭔가요 13 2012/11/20 2,026
179460 제일 평화 지하에서 구호 스타일 겉옷이 본품 삘이 날까요? 3 ... 2012/11/20 4,651
179459 풋보드형 침대 불편한점 있나요? 6 .. 2012/11/20 1,529
179458 밤 9시 넘어서 여자 혼자서 동네 피시방 가면??? 7 pp 2012/11/20 2,820
179457 자기 남편이랑 해야 할 밀땅과 기싸움을 왜 나랑 하려 드는지 원.. 1 흠... 2012/11/20 1,693
179456 엄마옷사러 제일평화시장에 갈려고요 6 ... 2012/11/20 3,372
179455 조중동과 종편이 안철수 좋게보는거보면 7 파사현정 2012/11/20 882
179454 박선숙 긴급브리핑. 4 .. 2012/11/20 1,904
179453 강금실님이 문재인 실망이라네요 12 ..... 2012/11/20 3,933
179452 딸냄들 매트리스 추천해주세요.. 4 매트리스 2012/11/20 813
179451 공동영재학급도 학비를 내나봐요. 3 ? 2012/11/20 1,009
179450 사랑니 뺀후 너무 아파요ㅠㅠ (신세한탄) 16 날 죽이시오.. 2012/11/20 4,701
179449 아니!! 후보 적합도 조사에 문항이 왜 필요해요? 1 참나! 2012/11/20 594
179448 이 나이에 키가 컸네요.ㅎㅎ 9 흐흐... 2012/11/20 2,502
179447 주방설계 조언 필요해요~^^ 4 집짓기. 2012/11/20 1,123
179446 남자 구스다운 패딩 사려는데 이쁜지 봐주세요^^ 3 ... 2012/11/20 1,891
179445 20만원의 행복(?) 플로우식 2012/11/20 956
179444 아 한입꾸이 꾸이꾸이 중독인데 어떡하죠? 5 중독이다ㅜ 2012/11/20 1,421
179443 성형할까말까 고민 너무 많이 되네요 12 고민 2012/11/20 3,7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