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젯밤오늘오전 베스트 원글입니다.

원글 조회수 : 3,774
작성일 : 2012-11-12 19:19:16
글 읽으신 분들은 기억하시겠죠?
댓글 200을 앞두고 글내렸습니다.
댓글 낼름 받고 원글 홀랑 지우는 거, 참 경우없는 행동인데 죄송합니다.
어느 분 댓글처럼 제가 도 힘들어서요.
일단 남편은 앞으로 잘 할게라고 가볍게 넘기려 애쓰는 와중에 충격받은 모습이 역력했어요.
댓글들이 워낙 직설적이기도 했구요.
그렇지만 먼저 올려보라고 한 처지라 제게 더는 고집 안피우더군요.
흠있는 남편들의 여느 아내들처럼 저도 다른 건 괜찮은 사람이에요 라고 할 수 밖에 없네요.
물론 다양한 흠 중에 으뜸이었겠지만요.
82님들 덕에 남편이 좀 깨달은 점, 내가 틀리지 않았구나 안도한 점은 얻었지만....
남편망신 제대로 시켰다는 부끄러움, 댓글 읽으며 점점 제 결혼생활이 불쌍하게 느껴지는 자괴감 때문에 부득이 글 내렸어요.
시간내서 댓글 주신 많은 분들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이해해 주세요.
지저분한 변기 사용 관련글이라 다른 분들께도 이 편이 낫겠지 싶어요.
IP : 175.253.xxx.1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해합니다
    '12.11.12 7:21 PM (14.63.xxx.22)

    ^^........

  • 2. 00
    '12.11.12 7:22 PM (118.32.xxx.169)

    네..
    사실 저는 적당히 댓글 받으셨으면 그냥 글 내리시지 싶었어요.
    변기 올리고 내리는 문제가 죽고 사는 문제가 아닐진대
    인터넷은 아무래도 댓글들도 사납고 모질고 그래요.
    남편분의 행동수정이 되는게 중요한건데
    잘되셨다니 다행이네요.^^

  • 3. ..
    '12.11.12 7:23 PM (60.216.xxx.151)

    넹.. 아무래도 인터넷 댓글이다보니.. 무자비한게 있죠..
    남편 분 충격 받으셔서 행동 교정 바로 들어가겠는데요?ㅎㅎㅎ

  • 4. 댓글
    '12.11.12 7:23 PM (1.241.xxx.27)

    남기려 했는데 사라졌더군요.
    저희집은 남자들이 올리고 소변을 본뒤 물을 내릴땐 변기의 겉뚜껑을 모두 닫아놓고 내립니다.
    저도 그렇구요.
    그래서 겉뚜껑은 항시 닫혀있는 상태라 이제는 더이상 아무도 변기속에 엉덩이가 빠지는 일도 없고 (주로 제가 빠졌죠.) 누군가 다음사람이 변기를 만져야 하는 일도 없고요.
    그리고 자기볼일 본건 본인이 다 뒤처리를 합니다. 튀것을 닦는단 이야기죠.

    그냥 이렇게 쓰면 될것을 비난이 많더군요.
    남편분이 그걸 모르셨다는게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몰라서 그랬으니 비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다른집은 남자들이 다 변기를 다 올리고 소변을 본다는걸 이제 아셨으니
    원글님은 편해지시겠네요. ^^
    물 내릴땐 모두 닫고 내리라 하세요.
    물내릴때 변기안의 물이 튀는게 그렇게나 더럽다잖아요. 미세 물방울로 다 튀는데
    앉아있는 여자의 경우는 엉덩이가 좀 받아주지만 남자는 얼굴로 다 받을듯요.
    그러면 조금 더 편해지실듯 합니다.

  • 5. ㅎㅎ
    '12.11.12 7:38 PM (121.165.xxx.189)

    원글은 내리셨지만, 댓글 읽어보니 어떤 내용이었는지 알겠네요 ㅋ
    저도 화장실사용 문제로 꾀나 골머리 앓다가 제기 포기한 사람인데
    저도 82에 도움 한번 받을까봅니다 ㅎㅎㅎㅎ

  • 6. ㅇㅇ
    '12.11.12 9:21 PM (219.249.xxx.146)

    저도 댓글 달았었는데 원글님 오늘 글 읽으니 또 제 맘이 안좋네요
    사실 처음 그글 읽었을 때 저도 워낙 멘붕이었네요
    하지만 그 많은 댓글단 분들의 남편 가운데는
    변기 사용은 잘해도 다른 건 또 엉망인 남편들도 많을 겁니다.
    저희 남편 역시 변기 사용만 잘해요~
    결혼생활 불행하다 느끼시고 자괴감 느끼실 필요 전혀 없어요
    남편이 그 댓글들에 충격받았고 앞으로 잘하실 거라고 했다는 걸 보면
    그저 그런 쪽에 아무 개념이 없었거나 정말 몰랐거나지
    나쁜 분은 아닌것 같네요
    사실 어제 원글님의 글만 봐서는 단순히 변기가 문제가 아니라
    그게 아내가 불편할 거라는 걸 뻔히 알면서도 내가 귀찮으니 나몰라라 배째라 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그래서 읽으면서 화가 났었거든요


    글만 읽는 저희는 몰라도
    원글님 남편 그거만 빼면 좋은 분이라면 누구보다 원글님이 더 잘아실테데
    어제 댓글들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445 서울 동작구 중학교 배정과 대방동 성남 중학교 문의 2 고민중 2012/11/14 7,017
179444 절여 놓은 배추 잘못 사니, 쉰 맛이..ㅠㅠㅠㅠ 3 ... 2012/11/14 1,960
179443 현명한 여자와 결혼하면 3대가 좋다, 이 말에서 현명함이 뭘까요.. 13 ...... 2012/11/14 11,134
179442 Fit Technologist 가 뭐예요? 궁금 2012/11/14 1,086
179441 영화 포스터 파는 곳이요~~~~!! 1 파란 2012/11/14 2,131
179440 깍두기 담글때 1 몰라서 2012/11/14 1,204
179439 솜 들어간 패딩 따뜻한거 추천 좀 해주세요^^ 84 2012/11/14 1,017
179438 안철수 측 단일화 협상 중단 선언 (1보) 24 .. 2012/11/14 4,403
179437 마대 자루도 분리수거 하나요? 4 사소한 질문.. 2012/11/14 12,270
179436 요굴트 넣은 깍두기? 2 김치홀릭 2012/11/14 2,109
179435 푸들이 오줌을 갑자기 갈기네요. 5 ????? 2012/11/14 1,926
179434 보육교사 자격증 문의 2 궁금 2012/11/14 1,468
179433 요즘 집보러 다니는데 강남집값이 점점 떨어지네요. 1 개포동이 싫.. 2012/11/14 2,798
179432 김무성 "박근혜, TV토론 하면 '100전 100승'&.. 8 세우실 2012/11/14 1,389
179431 링크걸었는데 미니어쳐 향수 추천해주세요. 3 신라면세점링.. 2012/11/14 1,122
179430 요즘 무한반복으로 듣는 노래 있으세요? 95 2012/11/14 8,075
179429 고3 여고생, 인터넷서 낙태병원 찾아 수술받다 사망 3 기사 2012/11/14 4,169
179428 반포래미안이나 청담자이같은 강남에 새아파트가 5 ... 2012/11/14 4,412
179427 도와주세요~~아프리카 음식 17 아프리카 2012/11/14 2,261
179426 안철수 민주당"양보론"에 지켜보겠다 3 ㅇㅇ 2012/11/14 1,111
179425 조금 민망한 질문하나 할께요. 16 1219 2012/11/14 8,625
179424 어린이집 겨울방학 며칠간하나요?? 2 궁금 2012/11/14 2,081
179423 이런 잡곡밥 조합 괜찮을까요? 잡곡 2012/11/14 812
179422 롤리타렘피카 보라색 향 좋아하세요? 8 면세점100.. 2012/11/14 2,428
179421 월세 오피스텔에서 신혼 시작하는거 어때요? 3 소이랑 2012/11/14 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