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백일아기랑은 뭐하며 놀아야 할까요?
아기가 80일쯤부터 절 보면 너무 반가워하면서 웃어주고 옹알이도 막 터지더라구요..대화도 하고 그림책도 몇장 보여주고 딸랑이 소리 들려주고 쥐어주고 마사지도 하고 모빌 보여주기 등등 하고 있는데..아기가 매일 저랑만 있어서 그런지 심심해 하는거 같아요..집에 손님오면 좋아하거든요..며칠전엔 제가 넘 힘들어서 쫌 화를 냈는데 아기가 그후로 지금까지 삐친것처럼 눈도 안보고 부르면 시선도 피하고 졸린지 배고픈지 칭얼대기만 하고..뭘 해주면 아기가 즐거워하고 절 다시 쳐다볼까요?ㅜㅜ초보엄마가 간절히 여쭈어봅니다..조언 한마디씩 부탁드리옵니다..
1. ....
'12.11.12 11:27 AM (121.167.xxx.115)백일에는 아직 흑백만 보여요. 흑백 모빌, 흑백 초점 맞추기 책 등을 보여주세요.
소리, 감촉 또한 아주 좋아할 때니까 음악도 여러 가지 번갈아가며 틀어주고 이것저것 만지게 해주고요. 흔들어서 소리나는 것 쥐어주세요.
어릴 때부터 안고 온 몸을 많이 쓸어주었어요. 애착 형성이 확실히 잘 되고 모나지 않은 아이로 자라더라구요.
아이가 삐진 것은 아닐테고 확실히 뭔가가 불편해서 그럴 겁니다. 몸 컨디션 잘 살펴보시고 영아 산통이나 가벼운 감기 기운일지 모르니까 잘 보세요.2. 백일..
'12.11.12 12:49 PM (121.147.xxx.224)아직 낮잠 세번 정도 잘 때죠.
뭘 자극하고 뭘 놀아줄까 생각하시기 보다
아기 하루 패턴 정확히 맞춰주는걸 먼저 해 보세요.
아침에 일어나서 첫 수유 후 두어시간 후 낮잠1
낮잠 1 후에 일어나서 두번째 수유 후 또 두어시간 놀다가 낮잠 2,
낮잠 2 후에 일어나서 세번째 수유 후 또 두어시간 놀다가 낮잠 3.
낮잠 3는 좀 짧게 재우셔야 밤잠을 수월하게 자요.
낮잠 3후 수유 하시고 밤잠 전에 수유 하시고. 밤중 수유 하시고..
그러면 대충 하루가 가지요. 낮잠 중간중간 두어시간 노는 시간에
애기 컨디션만 좋고 아픈데 없으면 그냥 모빌 보면서도 놀고
엄마가 잠깐 안고 집안 구경시켜줘도 잘 보고 놀고
그냥 눕혀만 놓거나 바운서에 앉혀놓으면 엄마나 아빠 돌아다니는거 보면서 놀고 그래요.
그 사이에 노래도 불러주시고 촛점책도 좀 흔들어 주시고. 너무 많이 지속적인 자극은 주지 마시구요.
목욕도 찬찬히 시키시고 목욕 후에 마사지도 꼼꼼이 해 주시고 이쁘다 이쁘다 해 주시고.
그러다 보면 100일즈음에 뭐 손에 잡기도 하고 뒤집으려고 혼자 끙끙대며 시간 보내시도 하고
그러다가 점차 낮잠 3 건너뛰는 날도 나오고 안자고 버티기도 하다가 낮잠 2번으로 줄고 그럴거에요.
특별히 뭐 놀아주실 필요는 없어요. 아기의 하루 시간을 어떻게 편안히 보내줄건지 그거만 살펴보세요.
애들 키워보니 놀아주는게 문제가 아니라 자는 시간, 먹는 시간 딱딱 잘 맞춰주는게 관건이더라구요 ^^
이제 날 추워져서 산책도 여의치 않고 좀 답답해 지실거에요, 그래도 이 겨울 잘 지나
내년 봄이면 아기가 훨씬 커서 엄마랑 뭐 할 수 있는게 많아질테니 힘내세요~ ^^3. 아기엄마
'12.11.12 1:09 PM (1.241.xxx.25)저도 그맘때 그런생각 많이 했는데요
윗분들 말씀처럼 저 두가지가 딱 해야할 시기예요
1.사랑해 하며 하루종일 아기가 좋아하면 부비부비~뽀뽀 백번해주기
울 아기는 이거 신경써서 해주니 아주 피부며 눈이 반짝반짝~!
맨날 엄마 사랑해요 애교만점
특히 애착이 일생을 만드는거 아시죠?
2.하루일과 만들어주기
이거는 잘되면 엄마뿐 아니라 아기까지도 건강해져요
잘먹고 잘자니 쑥쑥크고 감기 잘 안걸리고...
겨울이고 답답하시면 단단히 여며 꼭 안고 그냥 여기저기 구경다니세요
찬바람도 쐬고해야 아기가 면역력도 배우고...
힘내세요~!!!^^4. 아기엄마
'12.11.12 3:47 PM (61.43.xxx.67) - 삭제된댓글세분 댓글에 정말 큰 깨달음 얻고 갑니다..진짜 감사합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82737 | 남편의 분가 결심 며칠만에 번복합니다 다시 잘 살아보잡니다 11 | 고민의연속 | 2012/11/21 | 4,259 |
182736 | 증인석 선 ‘고문기술자’ 이근안 “나는 목사, 거짓말 안해…고문.. 5 | 세우실 | 2012/11/21 | 1,039 |
182735 | 에픽하이 '춥다'를 듣다보면... 3 | 제주푸른밤 | 2012/11/21 | 1,476 |
182734 | 네이버검색어 버스파업 도배 | 헉 | 2012/11/21 | 825 |
182733 | 박근혜면전에서 박정희.... 2 | 안철수 | 2012/11/21 | 1,092 |
182732 | 리얼미터 오늘자 여론조사 결과. 9 | ㅇㅇㅇ | 2012/11/21 | 2,007 |
182731 | 안철수의 이쁜공약.. 5 | .. | 2012/11/21 | 977 |
182730 | 무조건 두 분중 한분 찍을거다. 저울질 하지 않는다. 9 | ㅡㅡ | 2012/11/21 | 544 |
182729 | 엠팍의 이상한 점 7 | ss | 2012/11/21 | 1,954 |
182728 | 이 패딩 예쁜가요? 8 | 행복한삶 | 2012/11/21 | 3,203 |
182727 | 혈액형별 성격 믿으시나요? 11 | ... | 2012/11/21 | 2,807 |
182726 | 아이허브이용시, 카드결제문의요.. 1 | 날개 | 2012/11/21 | 997 |
182725 | 세타필 13900원이면 저렴한가요 2 | 건조녀 | 2012/11/21 | 1,417 |
182724 | "옥션회원"을 위한 파리바게트 천원 할인쿠폰(.. 3 | 나무 | 2012/11/21 | 1,137 |
182723 | 자식자랑 10 | 자식 | 2012/11/21 | 2,131 |
182722 | 영국 구매대행 사이트 아시는곳 있음 추천해주세요. 1 | 겨울옷 | 2012/11/21 | 2,326 |
182721 | 오늘 지하철길 너무 맘에 드는 옷차림 여자분 봤어요. 패딩 브랜.. 57 | 패딩추천 | 2012/11/21 | 24,551 |
182720 | 내 주위 콘도 같은 집의 공통점 44 | 공통특징 | 2012/11/21 | 19,168 |
182719 | 성교육전문가 "구성애"...... 문재인 지지.. 10 | ........ | 2012/11/21 | 2,264 |
182718 | 박근혜 초등학교 밤10까지 무료 돌보겠다 13 | 추억만이 | 2012/11/21 | 1,702 |
182717 | 어린이집 도시락 온기유지 2 | 도시락 | 2012/11/21 | 1,245 |
182716 | 회사 야유회를 내 돈 내고 가야 할까요? 13 | 계약직직원 | 2012/11/21 | 2,254 |
182715 | 출산 후 복직, 아기가 너무너무 눈에 밟혀요.ㅠ.ㅠ 9 | .... | 2012/11/21 | 2,972 |
182714 | 영양제 꼭 맞아야 할까요? 2 | 출산후 | 2012/11/21 | 632 |
182713 | 민주당 대선홍보물 기사화 되네요. 5 | ..... | 2012/11/21 | 1,86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