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백일아기랑은 뭐하며 놀아야 할까요?

아기엄마 조회수 : 1,719
작성일 : 2012-11-12 11:03:31
아기가 백일쯤 됐는데..하루하루 뭐하면서 놀아야할까요?
아기가 80일쯤부터 절 보면 너무 반가워하면서 웃어주고 옹알이도 막 터지더라구요..대화도 하고 그림책도 몇장 보여주고 딸랑이 소리 들려주고 쥐어주고 마사지도 하고 모빌 보여주기 등등 하고 있는데..아기가 매일 저랑만 있어서 그런지 심심해 하는거 같아요..집에 손님오면 좋아하거든요..며칠전엔 제가 넘 힘들어서 쫌 화를 냈는데 아기가 그후로 지금까지 삐친것처럼 눈도 안보고 부르면 시선도 피하고 졸린지 배고픈지 칭얼대기만 하고..뭘 해주면 아기가 즐거워하고 절 다시 쳐다볼까요?ㅜㅜ초보엄마가 간절히 여쭈어봅니다..조언 한마디씩 부탁드리옵니다..
IP : 61.43.xxx.5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12 11:27 AM (121.167.xxx.115)

    백일에는 아직 흑백만 보여요. 흑백 모빌, 흑백 초점 맞추기 책 등을 보여주세요.
    소리, 감촉 또한 아주 좋아할 때니까 음악도 여러 가지 번갈아가며 틀어주고 이것저것 만지게 해주고요. 흔들어서 소리나는 것 쥐어주세요.
    어릴 때부터 안고 온 몸을 많이 쓸어주었어요. 애착 형성이 확실히 잘 되고 모나지 않은 아이로 자라더라구요.
    아이가 삐진 것은 아닐테고 확실히 뭔가가 불편해서 그럴 겁니다. 몸 컨디션 잘 살펴보시고 영아 산통이나 가벼운 감기 기운일지 모르니까 잘 보세요.

  • 2. 백일..
    '12.11.12 12:49 PM (121.147.xxx.224)

    아직 낮잠 세번 정도 잘 때죠.
    뭘 자극하고 뭘 놀아줄까 생각하시기 보다
    아기 하루 패턴 정확히 맞춰주는걸 먼저 해 보세요.
    아침에 일어나서 첫 수유 후 두어시간 후 낮잠1
    낮잠 1 후에 일어나서 두번째 수유 후 또 두어시간 놀다가 낮잠 2,
    낮잠 2 후에 일어나서 세번째 수유 후 또 두어시간 놀다가 낮잠 3.
    낮잠 3는 좀 짧게 재우셔야 밤잠을 수월하게 자요.
    낮잠 3후 수유 하시고 밤잠 전에 수유 하시고. 밤중 수유 하시고..
    그러면 대충 하루가 가지요. 낮잠 중간중간 두어시간 노는 시간에
    애기 컨디션만 좋고 아픈데 없으면 그냥 모빌 보면서도 놀고
    엄마가 잠깐 안고 집안 구경시켜줘도 잘 보고 놀고
    그냥 눕혀만 놓거나 바운서에 앉혀놓으면 엄마나 아빠 돌아다니는거 보면서 놀고 그래요.
    그 사이에 노래도 불러주시고 촛점책도 좀 흔들어 주시고. 너무 많이 지속적인 자극은 주지 마시구요.
    목욕도 찬찬히 시키시고 목욕 후에 마사지도 꼼꼼이 해 주시고 이쁘다 이쁘다 해 주시고.

    그러다 보면 100일즈음에 뭐 손에 잡기도 하고 뒤집으려고 혼자 끙끙대며 시간 보내시도 하고
    그러다가 점차 낮잠 3 건너뛰는 날도 나오고 안자고 버티기도 하다가 낮잠 2번으로 줄고 그럴거에요.

    특별히 뭐 놀아주실 필요는 없어요. 아기의 하루 시간을 어떻게 편안히 보내줄건지 그거만 살펴보세요.
    애들 키워보니 놀아주는게 문제가 아니라 자는 시간, 먹는 시간 딱딱 잘 맞춰주는게 관건이더라구요 ^^
    이제 날 추워져서 산책도 여의치 않고 좀 답답해 지실거에요, 그래도 이 겨울 잘 지나
    내년 봄이면 아기가 훨씬 커서 엄마랑 뭐 할 수 있는게 많아질테니 힘내세요~ ^^

  • 3. 아기엄마
    '12.11.12 1:09 PM (1.241.xxx.25)

    저도 그맘때 그런생각 많이 했는데요
    윗분들 말씀처럼 저 두가지가 딱 해야할 시기예요

    1.사랑해 하며 하루종일 아기가 좋아하면 부비부비~뽀뽀 백번해주기
    울 아기는 이거 신경써서 해주니 아주 피부며 눈이 반짝반짝~!
    맨날 엄마 사랑해요 애교만점
    특히 애착이 일생을 만드는거 아시죠?

    2.하루일과 만들어주기
    이거는 잘되면 엄마뿐 아니라 아기까지도 건강해져요
    잘먹고 잘자니 쑥쑥크고 감기 잘 안걸리고...

    겨울이고 답답하시면 단단히 여며 꼭 안고 그냥 여기저기 구경다니세요
    찬바람도 쐬고해야 아기가 면역력도 배우고...

    힘내세요~!!!^^

  • 4. 아기엄마
    '12.11.12 3:47 PM (61.43.xxx.67) - 삭제된댓글

    세분 댓글에 정말 큰 깨달음 얻고 갑니다..진짜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840 (급급질)Hp 랩탑, lg 파워케이블로 연결해도 되나요? 3 급해요~~ 2012/11/21 581
182839 박근혜 후보.. 경제민주화 뒤집다 못해 흔들기 3 아마미마인 2012/11/21 728
182838 (질문)옷가게에서 아이옷을 샀는데... 5 홍... 2012/11/21 1,507
182837 이 교정장치 어떤걸로 해야할까요? 5 교정 2012/11/21 1,310
182836 강아지 사료 어떤거먹이시나요 11 삐삐언니 2012/11/21 1,689
182835 상대방의 성격 파악과 대응 요령 9 도움이 될까.. 2012/11/21 3,925
182834 의치전 준비생들 최대 사이트인 메드와이드는 3 ... 2012/11/21 2,297
182833 일주일이란 의미. 4 헷갈려요 2012/11/21 1,203
182832 대학원에서 박사논문써보신 분들 좀 도와주세요 6 dsg 2012/11/21 2,535
182831 부모님 노후를 저 혼자 감당해야합니다 8 외동딸 2012/11/21 3,947
182830 왼쪽 갈비뼈 아랫부분이 찌릿찌릿합니다ㅠ 1 2012/11/21 3,173
182829 감기로 고열나도 해열제 안먹이시는 분들.. 조언좀 13 .. 2012/11/21 3,047
182828 위암 증상중 소화불량이 어느 정도인걸까요 13 원글이 2012/11/21 5,130
182827 일이 없는 게 복일까요? 일이 많은 게 복일까요? 11 요즘은 2012/11/21 2,156
182826 새놀당의 실천할 수 없는 공약들. 7 광팔아 2012/11/21 757
182825 김어준의 속내와 딴지일보의 안철수 인터뷰 6 감동 2012/11/21 2,978
182824 착한 7살 내 딸! 7 딸엄마 2012/11/21 1,461
182823 양산사시는 분 그 지역 맛집 좀 알려주세요 3 외식 2012/11/21 1,702
182822 김치냉장고 4 김치냉장고 2012/11/21 1,232
182821 롯데아이몰이요..믿을만한가요? ... 2012/11/21 3,228
182820 가상대결 : 아버지를 아버지라 말하면 안되는 여론조사 5 시앙골 2012/11/21 807
182819 놀라운 청실!!닥치고 대치동!! 15 ... 2012/11/21 3,843
182818 괌pic 가는데 아이들 옷이나 수영복 6 여행 2012/11/21 2,873
182817 물미역 상태가 이상한것 같은데요 좀 봐주세요 2 123 2012/11/21 939
182816 누르미김치통 사용해보신분 계신가요? 2 제나 2012/11/21 1,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