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배가 너무 고파요 ㅜㅜ

너무너무 조회수 : 987
작성일 : 2012-11-12 06:53:32

안녕하세요.

30대이고 금요일에 이 교정을 시작했거든요..

미용 목적이라기 보단 어쩔수 없이 해야해서 한건데

주위에서 이 교정한 사람이 없었어서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이거 하고나니.. 도대체 아무것도 씹을수가 없네요,이가 너무 아파서 ㅜㅜ

치아 위 아래 다 한 상태인데 그냥 가만히 있어도 교정기가 입 안쪽을 계속 할퀴어서

입 안 살이 다 벗겨져 가고 있구요 ㅜㅜ

의사말론..한 2주정도는 심하게 아프고 리퀴드 다이어트를 해야한대서 

하는 중인...

우유,쥬스,물,커피...등등..

이 교정하기 전에 점심으로 먹다 조금 남긴 베트남 국수가 어찌나... 아까운지..

아... 진짜 돌겠는게 아무것도 못 먹는다고 생각하니까 미치겠어요 ㅠㅠ

밥으로 죽 끓여먹을까 하다 옥수수스프 끓여먹었는데 거기

들어있는 옥수수 아주 조그마한것도 못 먹겠는거에요,그래서 국물만 커피 티스푼으로 홀짝홀짝...

이걸 양악한 사람들은 몇달간 하지않나요? 진짜 대단들하신듯..

못먹으니 좀 어지럽기도 하고 학교 다니면서 하려니 힘든거 같아요..

전.. 진짜 적응만 되면 바로 김치찌개 끓여서 밥에 몇그릇 먹을것 같은데

진짜.. 이 좋으신 분들은 복 받으신거 같아요...ㅜㅜ

표준몸무게라 살 빠지는것도 싫고 괜히 빠져서 살이 쳐질까 걱정..

30중반으로 가니.. 확실히 탄력이 떨어지는것 같아서요.. 그렇다고

운동 따로할 기운도 안 생기니..진짜....나이들수록 밥심이 최곤데..ㅠㅠ

거울보면 볼수록 이상하게 팔자주름이 깊어지는것 같고...

걍.. 음식욕심 많은데 못 먹으니까.. 넘 미칠거 같아서 속풀이했네요...

죄송...

IP : 71.31.xxx.10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궁
    '12.11.12 7:07 AM (121.161.xxx.44)

    금욜에 교정시작이면 지금이 젤 아플거에요

    저도 초반엔 모든 반찬을 가위로 난도질해서
    잘게 잘라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처음 이삼일은 샘이 죽 먹으라고 안하시던가요?

    한달에 한번 치과갈때마다 철사 새로 풀고 조이고
    하는데 그때마다 첫 이삼일은 아프답니다.
    고무줄 걸때는 더 아파요 ㅜㅜ

    하지만 이 생활이 익숙해지면 누룽지도 입안에서
    불려 먹고 오징어도 씹어먹는 내공이 생긴답니다

    이쁘게 교정하시길 바래요. 2년 금방이에요

  • 2. ...
    '12.11.12 7:14 AM (108.41.xxx.211)

    죽도 먹기 힘드신 것 같은데 미음으로 드세요. 그래도 '곡기'가 있어야 든든하더라고요.
    저는 입안이 자주 헐어서 입을 움직이기 너무 힘들어 원치않게 묽은 음식만 먹는 경우가 있는데 죽도 입을 움직여야해서 아프니 더 묽게해서 미음을 먹었어요.
    스프에 건더기 있으면 한번 갈아서 마실 수 있게 해서 드시고요.
    말하기도 힘들지 않으신지... 고생 많으시네요.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

  • 3. Ddd
    '12.11.12 7:28 AM (66.87.xxx.132)

    미숫가루나 생식 우유에 타서 드세요. 자동으로 다이어트도 되니 몇 주 후에는 만족하실 수도...? 제가 그랬거든요. 아프지만 견디면 예뻐진 입매에 기뻐져요 ㅎㅎ

  • 4. 애들도
    '12.11.12 9:24 AM (14.84.xxx.120)

    애들도 교정시작하면 그러나요?
    울 아들 교정해야 하는데 걱정이네요

  • 5. 너무너무
    '12.11.12 11:14 AM (71.31.xxx.102)

    상냥한 댓글들 넘 감사해요.. ㅠㅠ
    좀전에 컵라면 좀 불려서 먹으려다 실패하고
    국물만 마셨네용..ㅋ

    교정하는동안 오징어 같은거 먹을 생각은
    아예 생각도 못했는데 많이 솔깃해지네요 ㅋㅋ

    미숫가루 있는데 생각도 못했네요! 좋은 생각인거 같아요.

    죽 먹기 힘들어요 아직은.. 그래서 미음 만들어 먹어보려고요..

    아마.. 애들도 비슷하지 않을까요?
    처음에 좀 고생이 많이 되는거 같아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4224 그동안, 수십년 동안 무소불위로 잘 해먹었었지.. 1 ... 2012/11/29 573
184223 암보험에 대해 문의합니다 6 보험 2012/11/29 958
184222 이번 크리스마스는 뜻깊게 보내고싶어요. 2 찬란하라 2012/11/29 669
184221 백년전쟁 1부 - 두 얼굴의 이승만 by 민족문제연구소 2 이승만박정희.. 2012/11/29 975
184220 인라인 스케이트 선생님께 선물을 드리고 싶은데요 1 선물 2012/11/29 581
184219 수학 잘하시는 분들 아니면 아시는분들 6 수학도사 2012/11/29 1,174
184218 서민이라고 하면 보통 어느정도를 가르키나요? 1 .... 2012/11/29 1,125
184217 수학문제 좀 풀어주세요 5 초등생맘 2012/11/29 634
184216 한나라당 지지 보수단체 근우회 문재인후보 지지 선언 16 참맛 2012/11/29 2,435
184215 사주볼때 지역도 중요한가요? 4 커피향기 2012/11/29 1,618
184214 가려움이 심해서 정신을 잠깐 잃은것.. 3 .. 2012/11/29 1,241
184213 들깨가루요오~~~ 2 아이짜 2012/11/29 1,073
184212 파운데이션 잘 바르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13 뒤블레르 2012/11/29 5,318
184211 보고싶다에서 윤은혜 립스틱은 뭘 바른거지요? 16 하얀공주 2012/11/29 6,958
184210 결혼식 때 초등아이들 옷차림 문의드려요. 7 .. 2012/11/29 2,728
184209 최시중 前위원장, 선처 호소했으나 항소심도 실형 4 세우실 2012/11/29 698
184208 밍크관련 급질문드려요 4 밍크 2012/11/29 1,306
184207 우족 옥션에서 사도 될까요? 5 하얀공주 2012/11/29 770
184206 왜 자신의 잘못은 없다는 식일까요? 1 ? 2012/11/29 845
184205 컵라면 추천 좀 해주세요. 22 라면 2012/11/29 2,337
184204 선배맘들 초등학교 입학전 꼭 가르쳐야 할것들 뭐 있나요? 7 조언 2012/11/29 1,349
184203 시골에서 수능 3등급으로 갈수있는 경기, 수도권 대학 알고싶어.. 4 수능 부모... 2012/11/29 5,626
184202 아우 쒸~누구때문에 빨간코트 못입는 겨울 15 빨간코트 2012/11/29 3,122
184201 11번가는 무료 반품쿠폰 없나요?? 1 궁금 2012/11/29 4,264
184200 주변 사람들 중 "성숙한 인격"을 갖춘 사람은.. 3 인간군상 2012/11/29 2,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