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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밤샌다고 하고 우리집에서 자는 딸 친구...

??? 조회수 : 2,883
작성일 : 2012-11-11 13:23:04

수능이 끝나고 정신이 바짝 들어서 인지 주말에 가까운 대학 도서관에서 늦게까지

공부한다는 고2딸입니다.

공부는 상위권이지만, 정말 요즘 미워죽겠어요.

자꾸 짜증내고 저랑 남동생 말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신경질내고...

전 공부보다는 인간성이 좋아야 하는 생각이 들어 그럴때마다 혼내지만, 잘 듣지 않네요.

 

어제는 오전부터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밤 11시 30분에 도서관으로 클린징 폼을 가져다 달래요.

거기서 세수하고 밤새운다고... 안된다고 했더니 두세번 전화하다가 아빠한테 전화하더니

자정무렵에 데릴러 오라고 해서 갔어요.

떡하니 친구하나를 태우더니 우리집에 가서 잔다고 하더라구요.

순간 정말 화가났어요.

미리 허락을 구한것도 아니고, 딸 친구한테 물어봤더니 자기 엄마한테 말씀도 드리지 않았더라구요.

그럼 엄마한테 전화하고 친구네 집에서 잔다고 말씀드리고 허락받고 가자고 했더니 묵묵부답...

어쩔수 없이 집에 데리고 와서 자고 아침에 8시경에 도서관으로 갔지만, 전 그애도 그애 엄마도

이해가 안되고, 일방적인 우리 딸도 정말 밉네요.

마치 새벽에 친구들 끌고 집에 오던 남편의 몇년전 모습도 떠오르고...

우리 딸 저 무시하는거 맞지요?

IP : 14.50.xxx.4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11 1:26 PM (211.243.xxx.236)

    고등학생이 대학교 도서관에서 왜? 공부를 하죠?? 그리고 허락도 받지않고 친구데리고 오는 것도 이상하고 따라 오는 친구도 이상하고 그 시간에 암튼 이상하네요.

    딸이 무시하는 거 맞아요. 그리고 그렇게 된 과정에는 원글님이 딸의 성장과정에서 기인할 겁니다.
    공부만 한다면 또 공부만 잘하면 다 봐주고 하시진 않으셨는지...

  • 2. 프린
    '12.11.11 1:31 PM (112.161.xxx.78)

    그게 얄밉게만 보고 끝내실일인가요
    공부좀 한다고 너무 풀어서 아니 절절 매며 키우시는데요
    그 친구 부모님께 전화하라고 강력히 그러시거나 그래도 말 안들음 친구아이는 그아이집에 데려다 주고 오셨어야 하는거 아닌지요
    그게 그 친구 아이를 위해서가 아니고 내 아이가 그러지 못하게 단도리 하는거죠
    아고 너무 그리 키움 지위에 부모도 없는줄 알아요

  • 3. 원글이
    '12.11.11 1:43 PM (14.50.xxx.41)

    어차피 친구랑 자기로 했으니 그냥 아무 말없이 집으로 데려오지 난리쳤다고 남편이 뭐라고 해서
    답글 보여 주려구요.
    남편이 너무 딸편이라서, 제 말이 씨도 안먹혀요. 뭔일만 있으면 아빠한테 쪼르르 말하고 자기 하고 싶은거
    다 받아내고 하는 딸이네요.
    딸도 친구앞에서 자기 체면 구기고 친구 맘상하게 화냈다고 도리어 저한테 뭐라고 하네요.
    계속 친구앞에서 뭐라고 했다고 성질내네요. 자식 잘못키운거 맞구요.

  • 4. ???
    '12.11.11 1:48 PM (220.78.xxx.141)

    진짜 고등학생이 대학 도서관을 왜 가요? 일반 구립 도서관 시립 도서관 있지 않나요?
    대학 도서관은 학생증으로 들어가게 해놨을텐데...
    불쌍하다 님..
    딸은 자신이 님보다 더 위라고 생각 하나 봅니다..

  • 5. ...
    '12.11.11 1:58 PM (180.228.xxx.117)

    저 좋다고 하는 공부가 무슨 위세라고 밤 11시 30분에 지 얼굴에 바를 화장품을 도서관까지 다 가져다
    달라고 하나요?
    보통 가정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
    애는 잘못이 없는 것 같아요.
    어릴 때부터 그렇게 키워 놨으니 부모를 종 부리듯 하는 게 그냥 당연한 걸로 느끼는 것이죠.

  • 6. ...
    '12.11.11 1:59 PM (180.228.xxx.117)

    원글님도 문제지만 남편분은 문제가 엄청 크네요.
    딸 하자는대로 고분 고분 딸 말 듣지 애 속상하게 왜 뭐라고 나라랐냐고요?
    애 버릇 형편 없는 것은 남편이 주범인 듯..

  • 7. 남편이
    '12.11.11 2:19 PM (125.180.xxx.204)

    애를 그리 키우너요
    저라면 절대 친구 안데려옵니다
    제아이도 그렇게 남의 집에서 자는거
    절대 허락 안하구요

  • 8. 남편이
    '12.11.11 4:13 PM (59.6.xxx.6)

    애들 앞에서 님을 무시하니 딸도 덩달아 무시하는거네요.
    남편 잘못이 크고요 그냥 넘긴 님탓도 무시 못하겠네요.

  • 9. ...
    '12.11.11 8:28 PM (112.155.xxx.72)

    spoiled child 네요.
    저렇게 버릇없이 커서도 제 사람 구실을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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