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의 이런 행동, 무슨 뜻인가요?

이모 조회수 : 6,846
작성일 : 2012-11-10 17:06:57

강이지 맡아주고 있는 이모입니다~

지난 번에 꼬추 핥는다는 글부터

고구마 먹여도 되냐는 글까지

많은 분들 조언에 큰 도움 받고 있어서

또 이렇게 여쭙습니다^^

검색해도 안나오고 뭐라 검색해야할지도 모르겠어서요.

 

저희집 말티즈가 요며칠 요상한 행동을 해요.

개껌을 사러 갔다가 평소 먹이던게 없어서

낯선걸 하나 사왔어요.

이걸 주면 싫어하진 않는데 먹지 않아요.

그냥 먹지 않으면 버리기라도 할텐데

소파에 들고 올라가서 이상한 행동을 합니다.

코로 주변을 막 쓸어서 그 개껌 있는 쪽으로 밀어요.

꼭 모래나 흙을 덮는거 같은 동작인데요.

나중에 먹으려고 숨기는 행동인가요?

근데 모래나 흙 아니고 소파 위인데...흙이나 모래인줄 알고 그러는걸까요?

아니면 싫다고 밀어내는 행동인가요?

개껌 끄트머리 조금 뜯어서 주면 잘 먹거든요.

근데 크기가 온전한걸 주면 먹지 않고 꼭 저렇게 해요.

다른 먹는건 한번도 이런적 없었어요. 오로지 이 개껌만!!!

며칠되었는데 볼때마다 궁금해서 여쭤보러 왔어요^^

이런 행동 무슨 뜻인가요?

IP : 115.126.xxx.1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2.11.10 5:08 PM (14.32.xxx.36)

    아 귀여워~
    저 먹긴 싫고 남주기도 아까워 숨겨놓는거예요

  • 2. ㅎㅎ
    '12.11.10 5:13 PM (68.37.xxx.184)

    지금 배때기가불러서 나중에먹으려고 저장중.

  • 3. //
    '12.11.10 5:15 PM (125.132.xxx.122)

    자기딴에는 숨겨 놓는 거예요.ㅎㅎ
    우리 푸들이도 배는 부른데, 먹을 것을 또 주면 당장 먹기는 싫고,
    그렇다고 마다 하기는 싫으니...일단 물어서 거실 한귀퉁이나 소파위에 올려놔요.
    푸들이는 숨겼다고 숨긴건데...제 눈에는 바로 띄더라고요.;;
    암튼 제가 그 근처에 갈라치면...간식 사수하겠다고 자기가 먼저 후다닥 뛰어와요.

  • 4. ㅋㅋ
    '12.11.10 5:18 PM (14.32.xxx.36)

    맞아요 ㅎㅎㅎ 간식사수 ㅋㅋㅋ
    딴데 보고있는듯해도 온통 신경은 거기에 집중하는듯 ㅋ

  • 5. 싫어하는 간식..
    '12.11.10 6:37 PM (218.234.xxx.92)

    개를 좀 오래 키웠는데요, 말씀하신 그런 모양은 자기는 그 간식 싫다 그거에요.
    저도 그런 개가 있었는데, 약간 냄새 희한한 걸 주면 그걸 덮으려고 해요.
    냅킨 위에 놓아주면 그 냅킨 끄트머리를 코로 밀어서 덮으려고 애를 써요..
    어쩌나 보려고 지켜봤더니 기어코 그 냅킨 가장자리를 코로 끌고 접어서 가리더군요.

    또 다른 개는 배 부를 때 간식 주면 이불 같은 데 숨겨놓고 보초서고요.
    이미 밥먹어서 배부른 데 간식 주면 그걸 입에 물고 왔다갔다 하다가 어느 순간 간식이 없어요.
    먹었나 싶은데, 아니에요. 그리고 방석이나 이불 어느 곳에 저나 다른 개가 다가서면
    쏜살같이 달려와서 으르르 거려요.

    한번은 욕실에 이불 빨 것을 던져 놨는데, 욕실 문앞을 어슬렁거리면서 지키고
    제가 욕실에 들어가려고 하면 막 으르르 거리는 거에요. (평소에는 완전 순둥이, 껌딱지..)
    예상되는 바가 있어서 이불 들어올려봤더니 아니나 다를까.. 닭가슴살 육포를 거기다 숨겨두고 왔다갔다..

  • 6. ^^
    '12.11.11 1:03 PM (108.41.xxx.211)

    아주 싫어하는 거면 거들떠 안볼 수 있는데 그렇게 숨기려고 하는 건 지금은 싫지만 그래도 내걸로 하고 싶다는 마음 표시인 것 같아요. 저희 강아지도 과자 주면 바로 먹기도 하지만 아니면 그렇게 흙으로 덮는 것 같은 시늉하기도 하거든요. 그리고 지 방석 아래 숨기기도 하고요. 그런데 나중엔 관심이 없어지나 봐요. 거기서 찾아서 먹는 건 드물어요.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523 현재 단일화 교착 상태를 보는 나의 시각 6 바따 2012/11/16 847
180522 한우 등심사왔는데, 국거리하기엔 좀 그렇지요?? 4 어떡해 2012/11/16 1,428
180521 저 이제 중년인가요? 21 고민 2012/11/16 3,834
180520 아이허브 좋은 보습 크림 없을까요? 7 뚱녀 2012/11/16 4,499
180519 투표용지 인쇄일을 늦춘다.. 1 .. 2012/11/16 736
180518 안캠에서 친노 퇴진 요구하려면 6 상식 2012/11/16 864
180517 고양이도 차멀미 하나요? 9 고양이 2012/11/16 1,229
180516 한국외대 차가져가도 되나요? 9 질문 2012/11/16 2,123
180515 문재인이 이런사람입니다요. 그려. 24 문인 2012/11/16 2,996
180514 뤼뷔통 호피 스카프 어떨까요 9 퐤션~ 2012/11/16 2,093
180513 이런 정치인은 처음 아닌가요? 6 나무 2012/11/16 1,142
180512 빨간색 코트는 이상한가요? 7 ----- 2012/11/16 2,134
180511 착하지만 못된친구 있나요? 19 마음이.. 2012/11/16 4,980
180510 당일 온천 갈만한곳 3 결혼기념녀 2012/11/16 2,204
180509 첫눈에 호감을 느낀 남자 직접 옆에서 겪어보니까요... 9 ??????.. 2012/11/16 6,917
180508 안철수 단일화 안하거나 등록일이후에 할겁니다 5 .. 2012/11/16 1,290
180507 사람 이름으로된 국수집 찾는데 혹시 알수 있을가여 ? 족발 같은.. 3 국수나무 2012/11/16 1,008
180506 어제 불만제로 나왔던 무첨가물 훈제오리 어딘지 아시는 분? 2 하드보일드원.. 2012/11/16 3,095
180505 지방 소읍 초등학교 출신 분들 중 제 이 마음 아실 분 계신가요.. 6 저같이 2012/11/16 1,268
180504 이탈리아 위기의 여인들이 원하는 것 1 코리안 2012/11/16 941
180503 기암이 아니라 기함입니다 ^^;; 6 ... 2012/11/16 1,036
180502 일산에 칼국수 맛있는 집있나요?? 10 칼국수 2012/11/16 2,729
180501 결국 안철수의 정치쇄신은 친노무현 척살로 귀결되는군요.. 13 .. 2012/11/16 1,354
180500 요새 박근혜 후보가 조용 하네요.. 16 나는... 2012/11/16 1,305
180499 바디샵 화이트머스크 말이에요 화이트스카이.. 2012/11/16 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