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운동의 맛을 느껴가는거 같아요

.. 조회수 : 2,027
작성일 : 2012-11-10 06:04:17
전 36년을 살면서 운동을 제대로 해본적이 없어요
헬스장을 계속 끊었지만 그건 샤워하러 가는 수준이 되버린지 몇년..
우선 일주일에 두번쯤은 가긴 갔어요
근데 워낙 운동을 싫어하거나 소음인이라 땀도 안나고 땀흘리고 운동하고나면 무지무지 피곤해서요
러닝도 진짜 살빼야된다고 인바디 측정후에 강사에게 핀잔 들은날만 이를 악물면서 1분마다 시계 확인해가면서 겨우 30분 채우고...
보통때는 러닝 5~10 분 하면 너무너무 지루하고 힘들어서 그냥 식단조절해야겠다하고 내려왔어요

근데 이번주 미드에 삐ㅏ지면서 매일 미드한편씩 보면서 40분씩을 러닝을 매일 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약간의 피로한 느낌도 좋고 지루해도 미드보면서 참을만하고 밤되면 몸이 찌뿌둥 하더라구요
가서 걷고나면 개운하고..
그래도 40분을빠르게 걸어도 땀을 별로 안났어요

근데 오늘은 미드가 넘 잼있어서 두편을 봤고 빨리걸으면서 1Kg 짜리 아령을 하나씩 들고 손을 앞뒤로 크게 흔들면서 걸어ㅆ거든요
그랬더니 운동한지 10분쯤부터 땀이 송글송글 맺히고 그뒤로 땀이 흐를정도로 나서 수건으로 닦을정도!
운동하다가 티셔츠가 젖어본거 처음이었네욭
근데 아주 피곤하지도 않고 완전 상쾌하고 중독될것같은 기분좋은 피곤함이 몸을 나른하게하고 완전 신세계를 만났어요
내일도 밤에 1시간 30분 걸을거 기대되구요

이렇게하면 식단조절도 하고 있으니 살이 빠지고 말겠져?
체력도 길러지구요

아타 그리고 이건 팁인데요
제가 덴마크 다이어트 하려고 자몽을 한박스 샀는데요
네..저는 뭐하려면 먼저 준비물부터 쫙 들이고 바로 흥미없어지는 스타일입니다..^^
암튼 덴마크 다이어트는 하루 시도하다가 그냥 적당히 먹자로 바뀌었는데
자몽이 한박스나 되서 출출할때 자몽을 먹었는데요
신기하게 자몽이 새콤 달콤하지만 ㅡㅂ쓸한맛이 있어서 그런지 자몽먹고나면 식욕이 사라져요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에게 완전 추천합니다
IP : 115.95.xxx.13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깜놀..
    '12.11.10 9:29 AM (121.178.xxx.102)

    허걱...
    저랑 체질이나 성향이 이렇게 비슷한분 첨뵈요...
    저도 항상 의욕만 앞서서 이것저것 준비물은 정말 잘준비해놓고는 막상 시작하면 금방 시들해지는 스탈이에요..그래서 다이어트도 항상 한달이 고비...ㅜㅜ
    또 소음인이라서 열심히 해도 땀도 잘안나구요..손발이 항상 차서 혈액순환도 잘안되고 눈밑 다크써클 작렬..
    사람들이 피곤한 제얼굴보면 어디아프냐고 걱정하구요...
    저도 월욜부터 열심히 운도하려고 맘먹고있어요
    올 크리스마스는 절대 혼자 보내기 싫어서요..ㅠㅠ
    그나저나 잼있는 미드 공유해요~
    저도 미드보면서 열심히 뛰어보려구요^^

  • 2. 달콤캔디
    '12.11.10 10:14 AM (203.226.xxx.225)

    거북이 여긴 왜 왔어?나가서 운동이나하지! !!

  • 3. 수니
    '12.11.10 10:23 AM (180.67.xxx.243)

    저도 다이어트 해야하면서도 워낙 움직이는거 싫어하는 집순이라ㅠ 원글님 쓰신거 보고 나니 열심히 걸어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자몽이 식욕억제에 좋다니..귤대신 자몽을 사먹어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134 설화수 마니아분들 질문이요 12 크림구입 2012/11/11 3,642
178133 여자의 적은 여자구나 11 여자의적여자.. 2012/11/11 6,064
178132 이거 이름이 뭔가요. 어릴때 먹던.. 10 ㅇㅁ 2012/11/11 2,494
178131 진중권은 개망신이지만, 변희재 완승은 3 의미없슴. 2012/11/11 2,049
178130 초4학년 남자아인데요, 1 피아노. 2012/11/11 1,014
178129 드라마 자주 보시나요?;; 4 남자분들 2012/11/11 1,256
178128 진교수 변듣보에게 완패... 3 루나틱 2012/11/11 2,109
178127 말 안 하고 친정 가면 안되나요^^;; 13 흠.. 2012/11/11 3,712
178126 보석 태몽 아시는분 11 ask 2012/11/11 6,506
178125 손이 조 ㅁ덜 아픈 마우스가 있나요?????? 5 ee 2012/11/11 1,187
178124 반스마트폰(와이파이 되는 피쳐폰)도 카톡이 되나요? 피쳐폰유저 2012/11/11 1,898
178123 서영이 점점 이상해지네요. 12 .. 2012/11/11 7,347
178122 4인가족 김장 몇포기해야될까요? 7 첫김장 2012/11/11 4,172
178121 파마한지 일주일 되었는데 9 불만 2012/11/11 2,767
178120 내딸 서영이 갈등구조 4 띠어리맨 2012/11/11 2,944
178119 생강차 만들려는데..꿀을 넣어야 하나요? 설탕을 넣어야 하나요?.. 2 ??? 2012/11/11 2,041
178118 자식이라는 존재... 13 고뤠23 2012/11/11 4,363
178117 내일부터 회사 걸어 다닐래요 2 .. 2012/11/11 1,605
178116 몇년전 잠실 재건축 당시 주변분들 알러지로 고생하신 거 사실인가.. 00000 2012/11/11 1,378
178115 대추차 만드는 방법 알고 싶어요. 1 50대 2012/11/11 2,341
178114 부모님이 10년만에 한국에 오시는데 같이 구경할곳 추천좀 해주세.. 5 아지아지 2012/11/11 1,533
178113 커피숍 차릴려면 바리스타자격증이 필요한가요? 3 띵가민서 2012/11/11 5,229
178112 혹시 주위에 경찰대간 여학생.. 4 .. 2012/11/11 2,327
178111 과학고 커리는 어떻게 다른가요 6 그럼 2012/11/11 2,612
178110 레이지 보이 써보신분 있으신가요? 5 .. 2012/11/11 3,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