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형경님의 만 가지 행동에서...(인간관계에 대하여)

~.~ 조회수 : 3,066
작성일 : 2012-11-09 19:33:08

좀 오래 전에 읽어서 가물가물하지만 사람들 속에서 힘들때면 도움을 받곤 했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이

남에게 의존하지도 말고 남이 나에게 의존하게 하지도 말라는 내용이었어요.  즉 어릴 적 엄마에게 받지 못 했던 보살핌이나 도움 등을 타인에게 구하지 말라는, 그리고 누군가로부터 그런 역할을 떠맡지 말라는 뜻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제가 또 타인에게 인정과 관심을 받는 것을 무의식 중에도 목말라 하는 타잎이라(자존감 부족형입니다ㅠ.ㅠ)

제 할 일 못 하면서도 남들 일에 나서고,

열 번 잘해 주다 한 번 못해주고 듣는 뒷 소리땜에 크게 상처 받는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위의 내용이 더 크게 와 닿았습니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는 모든 사람들에게 거리를 두었어요. 정주고 상처 받느니 정 주지 말고 외롭게 지내자 하면서요..

힘들때도 슬플때도 제 속  마음 얘기 안 하고 거리유지하고, 무리 지어 다른 사람 뒷 말 할때도 의식적으로 안 끼구요...

근데 그렇게 하니까 특별히 저 싫다 하는 사람은 없지만 좋다 하는 사람도 없는 존재감 없는 사람이 되어가네요.

외롭기도 하구요;;

무리 짓는 사람들 보면 자기 무리의 누군가가 불합리한 일을 당했을 때 함께 대응도 해주고 시간 맞춰 여가도 즐기는데...

제겐 그런 든든한 백그라운드가 없는 느낌이에요.

사람들...다가가고 싶지만 또 멀어져 혼자 있고 싶은 이 맘을 어떻게 해야 할ㄲㅏ요...

이런 제 상태를 사람들도 느끼는지...불편해 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사람들과 대화할 때 저도 모르게 긴장을 많이 하거든요.

충고 말씀 부탁드려요~

 

 

IP : 218.50.xxx.22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9 8:05 PM (118.32.xxx.169)

    독립적인것과
    남에게 의존을 전혀 하지 말라는것과는 조금 다른거 같아요.

    사람은 혼자 살수없으니까요.
    인간관계에서 가장 좋은건
    상대에게 나를 필요하게 만들면 자연히 사람들이 따르는거 같아요.
    잘 웃는다거나 이야기를 재미나게 한다거나 잘 들어준다거나...
    뭔가 상대가 나를 필요로하게끔 느끼게 한다면
    자연스럽게 상대가 나를 찾겠죠?
    말많이 안해도 그자리에서 잘웃고 호응잘하고 좋아하는 티내도
    상대가 좋아하는경우많아요.

    사람이 많이 따르는사람들은
    사람을 좋아해요
    머리로 재지않고
    도와줄일있으면 언제든지 도와줄태세가 되어있고
    진심으로 대하는거죠..

    상대에게 잘해줄떄는 비굴하게 하지 말고
    당당하게 하세요.
    댓가를 바라지 말구요....

    조금씩 손해를 보더라도
    나중엔 그게 다 손해는 아닐꺼에요.
    우선 좀 밝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보세요
    긴장하고 대하면 상대도 다 알아챕니다...

  • 2. 인간관계
    '12.11.9 8:39 PM (119.203.xxx.38)

    라는 심리학 책이 있는데
    읽어보시면 도움 될거예요.
    우선 나 자신을 객관화 할 줄 알아야
    타인과의 관계도 원만하게 되더라구요.

  • 3. 나그네
    '12.11.9 10:09 PM (59.14.xxx.28)

    원글님 저하고 비슷하네요,저도 거리두다 보니 좋아하는 사람도 싫어하는 사람도 없이 무미건조 해지네요,
    물론 스트레스는 없지만 가끔 외롭긴 해요,
    윗분 추천 해주신 봉사활동 한번 알아볼래요

  • 4. 저 위에
    '12.11.10 4:34 PM (125.177.xxx.190)

    관계를위한관계님 정말 현명하게 사시네요.^^
    링크 사이트 감사합니다. 저한테도 도움될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022 며칠전 글 올렸다가 알바로 몰렸었는데요... 1 ... 2012/11/20 1,063
182021 박근혜-문재인-안철수 후보, 20일(화) 일정 세우실 2012/11/20 1,192
182020 연말에 옥상달빛 콘서트 가요! 옥상달빛 아세요? 6 .... 2012/11/20 1,370
182019 영어가 너무 어려워요 2 영어회화 2012/11/20 1,296
182018 얼마전 올라온 태권도 낙법하는 동영상 찾아요 ^^ 2 네모네모 2012/11/20 1,401
182017 (펌) 문재인캠프 단일화 관련 긴급 브리핑 52 더는 두고 .. 2012/11/20 8,410
182016 안철수 지지율 하락하면 박근혜가 웃는다. 2 ..... 2012/11/20 1,436
182015 코스트코에 칠면조 파나요? 3 .... 2012/11/20 2,809
182014 확시한 대통령을 뽑는법~~~ 1 2012/11/20 1,158
182013 파주 아울렛 가면 많이 추울까요? 1 오늘 2012/11/20 1,371
182012 전시상품 구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전시상품구입.. 2012/11/20 1,498
182011 마늘장아찌가 물러요 마늘 2012/11/20 1,821
182010 무궁화 머드비누 저렴한곳 찾았어요 2 무궁화비누 2012/11/20 2,527
182009 민주주의는 골아픈거다. 4 흠. 2012/11/20 1,046
182008 안철수측에서 얼마전 민주당방식으로 하자니까, 꼬리내리네요. 17 문재인허세 2012/11/20 2,081
182007 통큰 양보 한다고 해놓고 딴소리라.....(탱자,십알단은 무조건.. 스피닝세상 2012/11/20 1,059
182006 안철수쪽 제안 12 little.. 2012/11/20 1,835
182005 11월 20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2/11/20 1,135
182004 올림픽 핸드볼 경기장이요.. 5 아이돌 콘서.. 2012/11/20 1,548
182003 아기가 윗입술이 많이 튀어나와있는데 이게 돌출입은 아니겠죠? 3 2012/11/20 8,532
182002 실비보험 5년 갱신 보험료 2배 올랐어요. 14 원점 2012/11/20 3,520
182001 박그네 단독토론을 다른 여성후보들과의 토론으로 추진... 4 .. 2012/11/20 1,125
182000 안씨욕심이 서울시장때와는 판이하게다르네오 8 ㅉㅉ 2012/11/20 1,628
181999 저렴이 립글로즈 추천좀 해주세요~ 4 .. 2012/11/20 2,047
181998 [급질]성남 야탑터미널에서 부산 사상터미널 가는 고속버스 있나요.. 1 강물처럼 2012/11/20 2,5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