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시어머니 전화가 넘 힘들어요.

못남맘 조회수 : 1,895
작성일 : 2012-11-09 13:28:30

전 시어머니가 너무 힘이 드네요.

결혼 만 16년차인데 살면서 고난이 참 많았어요.

그런 고난이 올때마다 그 고난으로 힘든것이 문제가 아니라 시어머니 때문에 더 힘들었어요.

당신 분, 혹은 궁금증  풀릴때 까지 수십번 전화하시죠.

그 전화가 항상 절 지치게 했고요.

당신 아들이 당신의 자랑이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에 대한 서운함을 저한테 이야기 하지요.

자식의 아픔이나 고난이 문제가 아니라 주위사람들 보기 민망하다고요.

남편이 한번 사업 실패하고  직장 생활을 하다 1년도 안되어 그만 두게 되었을때고 아들 속상해서 어떻하냐라는 걱겅이 아

니고 동네 사람들한테 창피하다고요.

사업을 시작할때도 혹시라도 손 벌릴까봐 안된다고 하지말라고 그리하면서 너네 돈 애기하지말라는 다짐을 7번 정도 받고

나서야 반대 그만 두시더라고요.-그 전까지는 집요하게 전화합니다.

그리고 사업접을 때도 사업그만두게 되서도 동네체면...

아들 며느리는 동네 사람보다 못한 존재인가 보내요.

그리고 다시 일년이 지나 다시 전화가 시작되더라고요.

당신은 친정 식구에게도 돈 빌릴데가 없고 돈 빌릴때가 없다고요.

계속 모른척 하고 있었어요.

그러니까 돌아가신 당신의 친정 아버지한테 돈이라도 빌렸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30년 전에 돌아가신 분이예요.

무슨 뜻일까요? 한참 이게 무슨 내용인가 생각했는데... 친정에서 돈 가져오란 이야기지요.ㅠㅠ

결혼할때 친정 도움으로 했어요. 시댁에서는 도와주신 부분도 없고 시댁이 어렵냐면 그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저도 확 터졌습니다.

다른집들도 그럴까요.?

울 친정은 동생들 사업한다면 못 도와줘서 걱정이던데요.

시댁에선 해 주신거 없어요. 근데 저런말 어떻게 하실수 있는지.. 저런말 하고 며느리 보기 안창피한가요?

이해할려고 노력해도 이해가 안되고 가슴에는 분노만 있네요.

좋게 생각할려고 어머니 쪽으로 생각을 해도 울 엄마라도 그랬을까 생각해도 도저히 납득불가예요.

어쩌면 나도 받고 싶은 생각이 있기 때문에 이런 상황들이 더 힘들고 화가 나는 걸까요.? 동생은 집하나 받고 남편은 받은

게 없지요. 그래서 그 당시에는 속상했는데 지금은 마음이 괜찮아진 상황이예요.

가끔 신랑은 주워 왔나 보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말로는 엄청 위하시거든요.

울 어머니 지금 2주째 화나 계시는데 (신랑이 전화로 뭐라 했나봐요.제가 좀 아팠거든요. 스트레스 받으면 아파요.그리고 

병원에서 mri 찍자고 그랬다고 이야기 해 줬거든요) 처음에는 전화 안 받으니까 편했는데 또 마음이 불편하네요.

전화로 신랑한테 제욕하는거 다 들렸어 다 들었어요.  

홧김에 이혼 생각도 해 봤는데 내 인생이 그러기엔 참고 산게 너무 많아서요.. 넋두리예요. 속상해서 2주 동안 저도 잠수 타고 집에만 있었는데 애들 보기 미안해서 이제 그만 해야죠.

 

 

 

IP : 116.38.xxx.20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먼저
    '12.11.9 2:04 PM (110.70.xxx.214)

    듣지만 마시고 먼저 전화해서 죽는 소리하세요.
    얘들 학원비없다 몸이 아프다 병원가보라고 하면
    돈이 없다 등등 무한반복하세요.
    너는 왜그러냐 나는 너 나이때 안그랬다 그러시면 그러게요 저는 왜그럴까요? 하면서 넉살 좋게 해보세요
    자기가 피곤할 것 같으면 절대 전화안하고 원글님 전화도 안받을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389 원전 영광 3호기 부품 균열 “용접 수리” 2 ........ 2012/11/12 757
178388 지금 안철수 네거티브하면 박근혜 이미지만 더티해지는데. 3 갸웃 2012/11/12 938
178387 동X매직 식기 세척기 쓰시는분????????? 7 월요일이넹 2012/11/12 1,541
178386 오리털 사려는데 현실과 이상의 갈등이 ㅎㅎ 1 40대초 2012/11/12 1,096
178385 당산동근처, 여의도까지..가족 모임 식당 추천부탁드려요 9 ae 2012/11/12 2,961
178384 성대결절로 병원을 4달 가까이 다녔는데도 차도가 없어요. 1 ... 2012/11/12 1,414
178383 82님들은 지금 어떤 보험 들으셨는지 궁금해요.... 17 뭐가뭔지 2012/11/12 1,452
178382 공부 중간치인 애들은 고등학교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요? 1 내신이냐 분.. 2012/11/12 1,548
178381 (급질)압구정 현대백화점 ㅚㄱ당가 어디가 맛있나뇨? 2012/11/12 822
178380 애슐리나 빕스에 케익 가져가서 먹어도 되나요?? 15 궁금 2012/11/12 8,876
178379 중 1 완전초보 리스닝 공부 어떻게 해야할까요? 3 영어 2012/11/12 1,151
178378 돈까스집에서 파는 돈까스 ....... 소스가 왜그렇게 시큼하게.. 2 뽀뽀 2012/11/12 1,322
178377 sbs스페셜 무언가족 보셨어요? 2 어제 2012/11/12 2,670
178376 윈도우7 다시깔면 복사본주나요? 2 동네컴수리점.. 2012/11/12 843
178375 일본 방사능-일본은 과연 살아 남을 수 있을 것인가? 2 해피인생 2012/11/12 1,810
178374 불고기는 어떤 부위로 해야 가장 맛있는지요? 5 r 2012/11/12 2,886
178373 4년제 서울 중위권 대학과 수도권 3년제 유교과글... 6 ^^ 2012/11/12 2,122
178372 지난 5년 뭐가 제일 힘드셨나요?? 10 탄핵실종 2012/11/12 2,341
178371 극세사이불무게 2 이불 2012/11/12 1,541
178370 교회 임직식에 꽃다발 선물 많이 하나요? 3 82녀자 2012/11/12 2,579
178369 安 측, 권영세 발언에 '경악'…"박근혜 발언으로 간주.. 세우실 2012/11/12 1,436
178368 협의이혼에 관해서 잘 아시는 분....조언 부탁합니다. 2 help 2012/11/12 2,401
178367 김 어디꺼 드세요? 1 ..... 2012/11/12 796
178366 한살림 고기는 왜 등급이 낮을까요?? 4 광우병 2012/11/12 4,374
178365 82가 유독 느리고, 연결안되고 그러는데요 3 왜 이러는지.. 2012/11/12 1,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