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시어머니 전화가 넘 힘들어요.

못남맘 조회수 : 1,440
작성일 : 2012-11-09 13:28:30

전 시어머니가 너무 힘이 드네요.

결혼 만 16년차인데 살면서 고난이 참 많았어요.

그런 고난이 올때마다 그 고난으로 힘든것이 문제가 아니라 시어머니 때문에 더 힘들었어요.

당신 분, 혹은 궁금증  풀릴때 까지 수십번 전화하시죠.

그 전화가 항상 절 지치게 했고요.

당신 아들이 당신의 자랑이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에 대한 서운함을 저한테 이야기 하지요.

자식의 아픔이나 고난이 문제가 아니라 주위사람들 보기 민망하다고요.

남편이 한번 사업 실패하고  직장 생활을 하다 1년도 안되어 그만 두게 되었을때고 아들 속상해서 어떻하냐라는 걱겅이 아

니고 동네 사람들한테 창피하다고요.

사업을 시작할때도 혹시라도 손 벌릴까봐 안된다고 하지말라고 그리하면서 너네 돈 애기하지말라는 다짐을 7번 정도 받고

나서야 반대 그만 두시더라고요.-그 전까지는 집요하게 전화합니다.

그리고 사업접을 때도 사업그만두게 되서도 동네체면...

아들 며느리는 동네 사람보다 못한 존재인가 보내요.

그리고 다시 일년이 지나 다시 전화가 시작되더라고요.

당신은 친정 식구에게도 돈 빌릴데가 없고 돈 빌릴때가 없다고요.

계속 모른척 하고 있었어요.

그러니까 돌아가신 당신의 친정 아버지한테 돈이라도 빌렸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30년 전에 돌아가신 분이예요.

무슨 뜻일까요? 한참 이게 무슨 내용인가 생각했는데... 친정에서 돈 가져오란 이야기지요.ㅠㅠ

결혼할때 친정 도움으로 했어요. 시댁에서는 도와주신 부분도 없고 시댁이 어렵냐면 그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저도 확 터졌습니다.

다른집들도 그럴까요.?

울 친정은 동생들 사업한다면 못 도와줘서 걱정이던데요.

시댁에선 해 주신거 없어요. 근데 저런말 어떻게 하실수 있는지.. 저런말 하고 며느리 보기 안창피한가요?

이해할려고 노력해도 이해가 안되고 가슴에는 분노만 있네요.

좋게 생각할려고 어머니 쪽으로 생각을 해도 울 엄마라도 그랬을까 생각해도 도저히 납득불가예요.

어쩌면 나도 받고 싶은 생각이 있기 때문에 이런 상황들이 더 힘들고 화가 나는 걸까요.? 동생은 집하나 받고 남편은 받은

게 없지요. 그래서 그 당시에는 속상했는데 지금은 마음이 괜찮아진 상황이예요.

가끔 신랑은 주워 왔나 보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말로는 엄청 위하시거든요.

울 어머니 지금 2주째 화나 계시는데 (신랑이 전화로 뭐라 했나봐요.제가 좀 아팠거든요. 스트레스 받으면 아파요.그리고 

병원에서 mri 찍자고 그랬다고 이야기 해 줬거든요) 처음에는 전화 안 받으니까 편했는데 또 마음이 불편하네요.

전화로 신랑한테 제욕하는거 다 들렸어 다 들었어요.  

홧김에 이혼 생각도 해 봤는데 내 인생이 그러기엔 참고 산게 너무 많아서요.. 넋두리예요. 속상해서 2주 동안 저도 잠수 타고 집에만 있었는데 애들 보기 미안해서 이제 그만 해야죠.

 

 

 

IP : 116.38.xxx.20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먼저
    '12.11.9 2:04 PM (110.70.xxx.214)

    듣지만 마시고 먼저 전화해서 죽는 소리하세요.
    얘들 학원비없다 몸이 아프다 병원가보라고 하면
    돈이 없다 등등 무한반복하세요.
    너는 왜그러냐 나는 너 나이때 안그랬다 그러시면 그러게요 저는 왜그럴까요? 하면서 넉살 좋게 해보세요
    자기가 피곤할 것 같으면 절대 전화안하고 원글님 전화도 안받을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029 믿을수있는 절임배추 추천해주세요 4 궁금 2012/11/19 2,083
179028 초등 5 학년 과학 단위환산 3 방글방글 2012/11/19 999
179027 도시락직장맘, 요즘 뭘 싸면 좋을까요? 10 도시락 2012/11/19 1,913
179026 10년전이랑 비교하면 많이 변했어요~~ 10년전이랑.. 2012/11/19 1,097
179025 파*바게뜨 카스테라 이상하지 않나요? 5 --;; 2012/11/19 2,184
179024 장래성이 없는 일을 하는거 같아요. 2012/11/19 972
179023 일반폰 어디서 구하나요? 2 스마트폰 후.. 2012/11/19 924
179022 치아 씌우는 거 금대신 지르코니아어떤가요 2 메리앤 2012/11/19 1,760
179021 간단히 영어 2012/11/19 472
179020 소꿉장난 너무너무 좋아 하는 남자 아이.. 키워보신분~ 10 아이엄마 2012/11/19 1,614
179019 자율고 가려는 아이, 말리고 싶은데... 7 겨울이로구나.. 2012/11/19 2,203
179018 드럼세탁기 청소업체에 맡겨보신분 있으신가요? 2 청소 2012/11/19 2,358
179017 다른사람의 성향이나 취향을 무시해요. 1 ........ 2012/11/19 869
179016 구글플레이스토어에 등록한 카드번호 어케삭제하나요 1 2012/11/19 9,935
179015 Glee - Gangnam Style 1 세우실 2012/11/19 1,243
179014 중복 문장일때 맨 끝에만 '요'자 붙이는게 맞는 맞춤법이지요? 2 제대로 2012/11/19 650
179013 피지오겔크림 얼굴에 발랐더니 대박이네요 11 .. 2012/11/19 41,535
179012 초등 고학년, 싸이판 숙소 어디가 좋을까요? 3 초등맘 2012/11/19 1,332
179011 어린 중1학생과 함께 읽을 고전은 어느 출판사걸 사면 좋을까요?.. 2 어린 중학생.. 2012/11/19 972
179010 요사진 보세요.. .. 2012/11/19 760
179009 성실하고 착하고 순진한 남자 . 알고보니 ... ... 2012/11/19 2,680
179008 카톡 을 하게되면 상대방이 알수 있는지요 5 카톡 2012/11/19 2,139
179007 손님초대시 집에서 끓인 갈비탕엔 무슨반찬을 준비할까요? 8 아줌마 2012/11/19 4,005
179006 근데 대기업에 정년퇴임을 못한다는게 무슨 말인가요? 23 ㅇㅇㅇ 2012/11/19 5,358
179005 동인동 찜갈비 홈쇼핑 2 갈비 좋아 2012/11/19 5,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