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학교 내에서 납치 미수 사건이 있었다고 해요

걱정 조회수 : 1,583
작성일 : 2012-11-09 12:31:07

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 내에서 납치 미수 사건이 있었다고 합니다.

지난 달에 2번이나요.

카더라 소식일까봐, 몇 명 반대표들에게 물어봤는데.. 사실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놀라운 건, 액션이 없다는 겁니다.

요새 알림장에, 너무 일찍 등교시키지 말라. 하교 후 다시 학교에 오는 일이 없도록 해라.

그런 내용이 자주 적혀있어서.. 왜일까 궁금했는데, 그 사건 때문이랍니다.

 

학교 내에서 그런 일이 있었으면,

당연히 학부모들에게 알려야 하는 것 아닌가요?

이런 저런 일이 벌어질 뻔 했고,

그에 대비해 학교에서는 이런 저런 조치를 강구하고 있지만,

학부모님들께서도 아이들에게 단단히 주의를 달라..

뭐 이런 공고문이라도 와야 되는 게 아닌가 싶은데... 아닌가요?

 

갑자기 학교에서 교문 교체 공사를 한다고 합니다.

교문이 낮아서, 아이들마저도 뛰어넘을 수 있거든요.

아침 등교길에 순찰차도 많이 다니고, 교문 앞에 경찰도 몇 분 와 계시고요.

 

그런데 다... 미온적인 대응이라 느껴지고,

학부모를 너무 기만(?)하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드는 거예요.

 

언론에 터뜨리는 것이 현명한지-

학교 측에 보다 확실한 대응을 요구하는 것이 현명한지-

교육청 쪽에 요청하는 것이 현명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재택근무를 해서, 아이 등하교 때 함께 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소식을 동네 엄마한테서 뒤늦게 접했고..

학교 측에서는 전혀 어떤 소식도 듣지 못했어요.

아이들에게도 설명이 없었다고 하네요.

 

섣불리 들쑤시는 건 현명치 못한 걸까요?

아이들에게 알려 불안감을 야기시킬 생각은 없고,

학부모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길.. 바라는 건 아닙니다.

 

다만 알아야 할 건 알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너무 미온적인 것이 아닌가..

생각이 많아집니다.

 

오늘은 학교 자율휴업일이라, 월요일에 교장선생님께 직접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보다 확실한 대응을 요구하고 싶은데...

제가 오지랖인 것인지.. 오버를 하는 것인지.. 고민이 되네요.

 

현명한 조언, 부탁드릴게요.

IP : 219.251.xxx.13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9 12:38 PM (125.143.xxx.43)

    저희 아이 학교는 외부인 통제를 철처히 막은지 몇개월 되었는데..원글님 아이네 학교는 그런게 없었다는 말인가요..? 엄마들도 절대 교문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구요..일이 있으면 사정 방문으로 예약을 해야하구요. 준비물이라 그런건 학교 보안관아저씨에게 전해드리면 아이반으로 올려보내고 있어요.
    학교에서 이런 외부인 출입 통제를 확실히 안한다면 당연 그런 부분을 학교에 건의를 할수 있지 않을까요.?

  • 2. 원글
    '12.11.9 12:40 PM (219.251.xxx.135)

    외부인 출입 통제를 하고 있는데, 그게 매우 미흡해요.
    입구에서 아이의 이름, 학년, 반만 쓰면 통과거든요.
    그래서 이번 사건도.. 학부모라고 얘기하고 교내로 들어가서 일어났다고 하네요.

  • 3.
    '12.11.9 12:42 PM (210.206.xxx.229)

    학교가 덮고 지나가면 다른 곳에서도 일어날수 있죠 언론에 알림 안될까요

  • 4. 원글
    '12.11.9 12:44 PM (219.251.xxx.135)

    그러니까요.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있었다는데..
    얼마나 만만하면(?).. 하는 생각도 들고..
    그럼에도 별 다른 액션이 없다는 게 화가 납니다.

    전.. 조용한 성격이라 학교 일에 나선 적 없거든요.
    그런데.. 너무 화가 나네요.
    이런 일을 덮고 지나가려는 학교 측이요.

  • 5. 글쎄요.
    '12.11.9 1:03 PM (121.172.xxx.57)

    저는 일단 학교에 뒷문쪽 주차장이 있는 지 여부부터 궁금하네요.

    저희 교장선생님은 방과후에 절대로 운동장에서 놀지 말아라..강조강조 하시면서 운동장에서 학원가기 전 잠깐 노는 것도 엄청 걱정하시더라고요.
    더 나가서 아예 방과후에 학교 운동장에 놀고 있는 애들은 죄다....문제아 내지는 불량아라는 식으로 말씀하셔서 좀 떱떠름하더라고요,
    저희도 교문 경비아저씨 세네시?까지 지키시고요.
    그 뒤에 일어나는 일에서는 책임을 면하려고 하시는 지.... 운동장에 잠깐 노는 아이들조차 어찌나 부모관리 전혀 안되는 불량아 취급 발언을 학년반장엄마들만 모인데서 하시는 지...쩝이더라고요.

  • 6. **
    '12.11.9 1:04 PM (125.143.xxx.43)

    그런일이 일어났다면 외부인 통제를 확실히 해달라고 요청하셔야 할듯 해요.
    저희는 당일 방문은 안되거든요..미리 담임을 통해서 사전예약 방문만 가능해요.
    보안관 아저씨가 전교생 아이들 이름을 알고 있는것도 아니고..아님 저희 학교처럼 입구에 신분증
    반드시 맡기고 들어가야 하는 시스템이여야 하죠. 학교에 외부인 통제를 더욱 더 철처하게 해달라고
    요청해주세요. 학부모들에게 이런 일들이 있었으니 이렇게 통제를 강화한다 당연히 협조하지 않겠어요.

  • 7. ....
    '12.11.9 1:40 PM (14.51.xxx.65)

    카더라 소식일까봐, 몇 명 반대표들에게 물어봤는데.. 사실이라고 하네요.

    -> 초등학교내 납치 미수사건이면 벌써 뉴스에 나왔을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069 난 대선포기합니다 21 .. 2012/11/17 1,537
178068 압력밥솥에 닭찜을 했는데 짜게 됐어요??? 2 ㅠㅠ 2012/11/17 812
178067 남자들은 섹시한여자보다 깨끗청순한이미지의여자 엄청 좋아하나봐요... 21 .. 2012/11/17 22,481
178066 통진당사태,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뀌다 4 ㅋㅋㅋㅋ 2012/11/17 860
178065 캠리 하이브리드 타시는 분? 5 ... 2012/11/17 1,140
178064 AS 수리 미루는 누수공사 업자 어떻게 해야 되나요 ? 1 >> 2012/11/17 878
178063 안철수 막장되는듯 37 ㄱㄱ 2012/11/17 9,757
178062 정신연령 테스트 해보아요~ 7 잠시쉬어가는.. 2012/11/17 2,124
178061 지하철에서 옆사람이 김밥을 먹네요. 8 ㅜㅜ 2012/11/17 2,584
178060 安 측 ‘여론조사 조작 의혹’ 조사 착수 9 .. 2012/11/17 1,146
178059 이해 못할 우발적 범행 3 ... 2012/11/17 670
178058 만약에 단일화가 실패했을 경우 말인데요 7 .... 2012/11/17 866
178057 그레타 가르보 정말 이쁘네요 첨알게된 배우인데 4 뒤블레르 2012/11/17 1,277
178056 친노 이후에 야권에서 승리한 선거가 전무 3 .. 2012/11/17 529
178055 늑대 소년..많이 슬픈가요? 5 ... 2012/11/17 1,288
178054 자꾸 새누리당이 집권하는 이유.. 18 .. 2012/11/17 1,201
178053 뉴스타파 34회 - 금오산의 전설 유채꽃 2012/11/17 587
178052 뉴스타파 노종면 트윗.jpg 8 참고 2012/11/17 1,570
178051 요즘 일본사람들 생선 먹나요? 3 2012/11/17 2,302
178050 일 빨리 배우는 사람들 보면 부러워요 11 ... 2012/11/17 6,979
178049 정치하지말고 로또나사지그래요? .. 2012/11/17 568
178048 여자친구와 자동차 일본 2012/11/17 762
178047 사주일지에 학당 문창있으면 jjjjj 2012/11/17 4,275
178046 문재인씨에게 친노들이 계속 좋은 세력일 수 있을까? 7 .... 2012/11/17 975
178045 친노 강박증 환자들 11 해석의차이 2012/11/17 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