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치원에 폭력을 행사하는 아이가 있어요.

뿅뿅뿅 조회수 : 1,316
작성일 : 2012-11-09 10:56:08

6살난 남자아이인데 유치원에서 친구에게 괴롭힘을 당합니다.

올해 이사를 와서 태권도를 등록했는데 관장 아들이 같은 유치원 같은 반이더라고요. 편의상 A라고 할께요.

그 아이가 저희 아이가 친구가 없던 시절에 밥도 같이 먹자고 해주고 하니 너무 고마웠나봐요.

그래서 친하게 지냈는데 또 다른 B라는 아이와도 친해졌어요.

셋이서 같이 놀게 되었는데 A는 B를 싫어했어요.

5월경에는 A가 B와 저희 아들을 괴롭혔는데 그 당시에는 B가 좀 더 당하고 있었나봐요.

B가 가슴이 아프다고 하여 병원에 가니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 심장에 무리가 왔다고 하더래요.

모두들 놀랐고 같은 태권도를 다녔던 B는 태권도도 그만두었지만 저는 태권도는 유지했었어요.

그 후 B는 괴롭힘을 더이상 당하지 않아였고 저희 아이도 괜찮은 줄 알았는데 한달정도 있다가

A가 이젠 때리지는 않지만 놀이에 껴 주지도 않고 다른 친구들 앞에서 창피를 준다고 하더라고요.

예를 들면 밥을 다른 테이블에서 먹으면 "아~달콤이랑 밥 같이 안먹어서 좋다!!"이렇게요.

너무 창피하고 화도 나고 슬퍼서 유치원에 가기 싫다고 하고 저도 아이가 아이같지도 않고 너무 놀라서

유치원에 직접 찾아가서 A에게 직접 너 우리아이에게 그렇게 못되게 말하지 말아라라고 말 해 주었어요.

그 일로 저는 유치원 원장 호출을 받으며 아주 극성엄마로 찍혔고요.

아무튼 그 때 태권도도 옮겼고 더이상 괴롭히지 않는 줄 알고 아이도 이제 좀 적응해서 여러 친구들과 두루두루 놀고 있고 해서

걱정없이 지내고 있었는데 몇일 전에 유치원에서 전화가 온 거예요.

선생님 말은.. 저희 아이와 A가 최근에는 같이 놀지 않았었는데 그날따라 유난히 꼭 붙어 놀길래 유심히 보고 있었다

그런데 자유놀이시간에 갑자기 저희 아이가 넘어져서 달려가 보니 A와 가위바위보를 하여 이긴 사람이 진사람을 밀어버리는

놀이를 하였다고 한다. 머리를 땅에 부딪혔는데 좀 심하게 부딪힌 것 같으니 혹시 머리가 아프다고 하거나 하면 바로 병원에

가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전화를 했다. 선생님도 아이들이 그런 놀이를 해서 너무 깜짝 놀랐다.

제대로 돌보지 못해 죄송하다가 요지였어요.

일단 알겠다고 하고 아이에게 확인을 해 보니 A가 저희 아이에게 가위바위보를 하여 밀기놀이를 하자고 한 것은 맞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아이가 다섯번을 하자고 했대요. 그리고 그 5번을 전부 저희 아이가 이겼대요. 하지만 친구를 미는 건 할 수가

없어서 머뭇거리고 있는데 A가 한번 더 하자고 해서 했는데 그때 A가 이겼다고 합니다.

이기자마자 A가 발로 저희 아이를 밀어버린 거예요.

뒤로 넘어져서 머리가 땅에 부딪힐 정도로요.

선생님이 놀라서 달려오셔서 왜 그러냐고 물어보셨는데 둘이 합의 하에 했다고 하니 둘 다 똑같이 혼내셨고 사과는 시키지 않으셨

다고 합니다. 저희 아이 느낌에 A가 더 많이 혼난 느낌이었지만 A는 사과조차 하지 않아 더욱 속상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유치원에 A가 제대로 사과를 하고 그 부모가 상황을 좀 정확히 아셨으면 좋겠다고 얘기했고

유치원에서는 좀 더 열심히 보겠다고 하시는데

저는 유치원을 못 믿겠어요. 그리고 선생님이 발로 찬 부분 등은 빼놓고 얘기하지 않으셨고 사과도 그자리에서 시키지 않으셨고요

하여 이 선생님이 지금 뭐하는 것인가....싶어요.

A의 부모 또한 연락 없고요.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은 7살까지 한반인데 선생님께 7살때는 A와 다른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니 그것은 불가능하다고 그냥

본인들이 좀 더 잘 지켜보겠다는 말씀만 하시더라고요.

6살이라 다른 유치원에 T.O가 거의 없어 대책없이 그만둬버리면 어쩌면 7살때는 그냥 집에서 데리고 있어야 할 상황이 될지도 모르고 옮긴다 하더라도 또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한데.. 싶어 섣불리 그만두고 있지는 못하는 상황이예요.

이런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현명한 걸까요?

IP : 121.161.xxx.4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델고있음큰일나나
    '12.11.9 11:04 AM (175.240.xxx.87)

    지역이어디신줄은모르겠지만 찾아보심 티오는있을거예요
    애가그리 스트레스받아하고 원글님도 유치원을 못미더워
    하는데..상대부모로부터 사과를받은들 남은1년 보낼수있으시겠어요?

    저도6살 아이키우지만 할이야기하고 옮기겠어요
    휴우...초등왕따 저리가라네요..

  • 2. 푸른동산
    '12.11.9 11:08 AM (14.44.xxx.32)

    저도 비슷한 처지인데 정말 속상합니다. 병설이다 보니 어째 선생님들이 더 무관심 한것도 같고... 마음같아선 확 옮겨 버리고 싶지만 사정도 여의치 않네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898 성형외과를 한순간에 공포에 몰아넣은 20대女 1 호박덩쿨 2012/11/10 3,573
177897 영어 공부하기 좋은 미드나 영드 뭐있을까요? 2 ... 2012/11/10 2,263
177896 가정의 평화냐, 서인국이냐................. 11 ㅜㅜ 2012/11/10 2,426
177895 강아지 출신성분 너무 궁금합니다 2 anycoo.. 2012/11/10 1,613
177894 스컬트라 해보신 분, 정말 주름 없어지나요, 조언절실 무무 2012/11/10 2,463
177893 학력고사 선지원 후시험때 왜 굳이 그 대학에 가서 시험을 봤었나.. 13 이유가? 2012/11/10 3,151
177892 모밀 파는곳에서 우동도 팔아여 ? 2 늙은 처녀 .. 2012/11/10 829
177891 울쎄라 해보신 분 많이 붓던가요? 피부 2012/11/10 2,909
177890 은혁이 옷 벗은거 아니래요~~ 12 1111 2012/11/10 12,835
177889 박근혜 "순환출자 기업자율" 발언 당내 `후폭.. 세우실 2012/11/10 801
177888 82님들은 남편생일때마다 시부모님이 오셔서 식사하시나요? 31 휴~~! 2012/11/10 6,757
177887 근데 아이유 사진좀이상 4 갑툭튀 2012/11/10 5,688
177886 박근혜를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노무현때 악몽을 14 ... 2012/11/10 1,324
177885 급질)배추를 절였는데 짜여 4 .. 2012/11/10 1,229
177884 분당구 산후 도우미 잘하시는 분이나 믿을만한 업체 .. 1 분당구 2012/11/10 1,287
177883 내딸 서영이의 이보영 패션 너무 예쁘네요. 2 ... 2012/11/10 3,509
177882 가족 다같이 쓸 수 있는 얼굴로션,크림 좀 알려주세요 6 ... 2012/11/10 1,602
177881 급)아파트 직거래시 부동산에 수수료 줘야하나요? 2 모나코 2012/11/10 1,743
177880 어떤가요? 문일중,고교.. 2012/11/10 744
177879 아이유 생긴것도 너무 평범하지 않나요? 33 2012/11/10 7,249
177878 재처리처리건: 靑-새누리 '거짓말' 들통나 벼랑끝 궁지 몰려 4 .. 2012/11/10 1,257
177877 대구 수성구에 맛있는 고기집 알려주세요. 1 급질 2012/11/10 1,393
177876 까*미아 하임식탁 사용하시는분계세요? 1 인생의봄날 2012/11/10 1,009
177875 거실 통유리에 금이 갔어요. 5 헐... 바.. 2012/11/10 3,760
177874 아이유가 노래실력도 없다는 82 여러분들 ;; 8 ㅇㅇㅇㅇ 2012/11/10 1,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