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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험생 헛구역질나고 토할것 같음

무슨 약 조회수 : 2,459
작성일 : 2012-11-09 08:25:10

수능점수가 자기가 제일 본 못 시험 일수도 있다는 말이 있던데

그게 딱 우리 애 얘기일줄은 몰랐습니다.

평소 소심하고 학교 시험기간에도 소화안된다, 배아프다, 머리 아프다..하던 아이라

소화제, 두통약, 지사제, 복통약까지 챙겨줬는데, 어제 수능 1교시후부터

계속 토할것 같고 메슥거려서 시험시간에도 감독샘과 화장실을 두번이나 갔다왔대요.

토도 안나오고 70매 휴대용휴지를 거의 두개나 썼다네요.

뭔가 나올것 같아서 계속 뱉었대요.

며칠전부터 소화가 안된다해서 소화제는 아침에도 먹었구요.

얘기만 들어보면 딱 입덧증상인데 이럴때 무슨 상비약을 챙겨줘야했을까...생각이 안나네요.

어째 그리 중요한 시험에 그런 일이 생겼는지, 눈물만 나와요.

애가 시험시간에 그런일이 있는 줄도 모르고, 시험 잘보게 해달라고 기도만 했네요.

이 성적으론 생각지도 못했던 학교에 가던가, 재수를 해야하는데

내년에도 이런 일이 없으리라는 법도 없구요.

그동안 애를 너무 나약하게 키운것 같아 미안해요.

양호실은 안가봤대요. 친구들이 거기가도 그런약은 없을거라고...

뭐가 약이 있었을까요?

이럴땐  무슨약을 챙겨줬어야 할까요?

차라리 수능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 좋겠어요....

 

IP : 180.66.xxx.18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11.9 8:29 AM (211.237.xxx.204)

    저도 긴장하거나 당황하거나 ...정신적 스트레스가 강하면
    울렁거리고 멀미하는것같고 토할것 같고 그런 증상이 있어요.
    말을 안해서 그렇지 그런 사람들 많을겁니다..
    어디가 아파서라기 보다 긴장당황 불안한 마음에 스트레스가 심하기 때문이죠..
    다른 약은 없어요.. 그냥 마음이 불안해서 그런거죠...0

    평소에 마인드컨트롤하는걸 연습해야 할듯

  • 2.
    '12.11.9 8:29 AM (183.122.xxx.22)

    신경이 예민해서 그런것 같은데 청심환을
    먹였으면 했네요.저희아이도 작년에 청심환
    먹였어요.

  • 3. ..
    '12.11.9 8:34 AM (211.178.xxx.50)

    저도 수험생 엄마인데 아이가 긴장하고 힘들어서 그런걸꺼에요...
    극도의 긴장감이 신경을 건드려서 그런거 같아요.. 저도 수능전날부터 신경을 하두 썼더니 메슥거리고 어지럽고
    그렇더라구요.. 저두 학창시절에 셤보면 배아프고 토할거 같고 그랬거든요...
    그 성격 어디 가나요.. 아들이 수험생으로 있으니 바로 그성격 나오네요..
    아이가 많이 힘들었나봐요... 마인드콘트롤 잘할수 있게 도와주세요..

  • 4. ...
    '12.11.9 8:58 AM (71.178.xxx.94)

    작년 수능 땐 시험당일 긴장을 풀기위한 약물 얘기도 많았었는데
    올해는 조용했던 것 같아요.
    약국에 안정제 있더라구요.박카스처럼 마시는 것,
    모의 시험 같은 때에 먹여 보고 졸리거나 문제 생기지 않나 살핀 후 실전에 사용하라고 하더군요.
    저는 만약의 경우를 위해 한 병 챙겨 주었는데
    긴장이 심하니까 아무 것도 생각나지 않더랍니다.
    우리 애는 점심시간 이후 급격하게 무너져
    탐구영역 완전 망했어요.

    일단은 원서영역에 운이 따르시길 빌어요.
    수능 6교시란 말이 괜히 있는 건 아니니까요.

  • 5. **
    '12.11.9 9:03 AM (121.145.xxx.159)

    우리애가 그랬어요. 수능시험때가 가까워지기 시작하면서 모의고사 성적이 떨어져요 그러다 수능날은
    몸 컨디션이 바닥이고 긴장되서 쉬운수학공식도 생각이 나지 않고..그런 상황이 되는거죠
    고3,,+ 재수 했어요 그래도 시험에 대한 중압감은 이기지 못해서 실력보다 좀 낮은 대학에 갔어요.
    대학가서 성적이 최상위권이었고 2학년재학중에 peet 시험쳐서 지금은 S대 약대 다니고 있어요
    잘하는 애라면 어디에 가든 제 실력대로 찾아갑니다.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마음 편하게
    가지라고 해주세요. 애가 긴장하고 실수하면 안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그런거니 옆에서 탓하거나
    뭐라고 하면 더 심해져요.

  • 6. ..
    '12.11.9 12:16 PM (110.14.xxx.164)

    저도 긴장하거나 스트레스 받으면 그래요
    에휴 고생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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