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브아걸 가인 피어나 M/V 좋아하는 분 없으신가요?

퐁슬레 조회수 : 1,253
작성일 : 2012-11-09 08:02:56

이번 M/V는 여성의 성을 상품화하는게 아니라

여성도 성을 즐길 수 있고 남녀 간의 사랑과 성을 아름답게 표현했다고 생각해요

가사나... M/V의 이미지나... 안무도

굉장히 일관성있게 아름다운 성에 대해서 표현한

저는 거의 작품에 가깝게 느꼈는데요

 

특히 춤도 너무나 잘추고

표정이나

작은 몸짓도 정말 세심하게 고민해서 연출한 티가 나요

가인이 처음 느끼는 사랑과 성을 표현하기에 적합한 페이스라고 생각하구요...

 

그런데 82쿡에 싫다시는 분들 보면

아이들이 보면 어쩌냐, 너무 선정적이다...

근데 이거 19금 뮤비고 그게 지켜지지 않는 현실은 가인의 잘못이 아니에요

아이들이 못보도록 통제해야 하는 건 어른들의 역할 아닌가요?

대중문화를 만들어야 하는

그래서 상업성까지 확보해야 하는 기업/연예인들에게

성적이지 않게 만들어라, 요구할 수 있나요? 19금 딱지를 붙여도 유투브에서 아이들이 쉽게 볼 수 있고

무대에서 안무가 선정적이다, 이런 이유로요

그런데 그건 유투브와 지상파가 책임져야 하는 역할이고

저는 솔직히 안무가 선정적이지 않아요

그런데 다른 분이 선정적으로 느낀다면

제 볼 권리가 박탈되어야 하는 건가요?

 

저는 검열 권력이라고 하면

치를 떠실 82쿡 님들이

아이들이 보면 어쩌냐는 이유와

너무 선정적인게 싫다 - 표현의 방식을 놓고 거부감 느끼시는 것에서

더 거부감이 느껴져요...

 

저 정말 이 뮤비가 너무 좋거든요

잘 만들었고

성인들에게도 이런 노래 하나 쯤은... 이제 생길때도 되지 않았나 싶어요

오히려 이렇게 사랑의 기쁨, 당당한 여성을 표현하는 듯한 작품이 나온 건

대단히 진보적이고

우리가 그간 보았던 어떤 노래/뮤비보다 더 혁신적이고

대중적인 음악의 스펙트럼을 넓혔다고 생각해요

 

그 정도로 좋았거든요...

저랑 똑같이 느끼시는 분은 없나요?

공감 받고 싶네요 ㅜㅜ

 

저는 남편과의 첫 추억도 생각나고

뮤비 보면서 아름답다, 나도 저런 설레임이 있었지 하는 기분에

아침 내내 들으면서 회사에 왔거든요~~~

 

IP : 61.252.xxx.11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요
    '12.11.9 8:11 AM (183.98.xxx.164)

    포털사이트에서 황수아로 검색해보면 이거 만든 황수아감독의 뮤직비디오 쫙 나오는데 다 감각적이네요.

  • 2. 노래가
    '12.11.9 8:27 AM (122.40.xxx.41)

    일단 좋더군요.

  • 3. ㅇㅇ
    '12.11.9 8:37 AM (110.13.xxx.195)

    글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545 한번 보면 끝장을 봐야하는 일드나 미드 추천좀요.. 11 플리즈 2012/11/16 2,679
177544 안철수 기자회견 숨은뜻 요약 1 요약 2012/11/16 818
177543 성동구 금호동 어떨까요? 15 집장만 고민.. 2012/11/16 5,108
177542 역사학자 전우용님의 트윗입니다. 안후보를 겨냥한 듯.... 6 답답한단일화.. 2012/11/16 1,359
177541 사춘기가 지나면 좋아진다는 건 어른들 착각은 혹시 아닐까요? 9 혹시 2012/11/16 2,277
177540 캐논디카 잘 아시는분께 여쭙니다 1 디카 2012/11/16 423
177539 생리가 끝난 후 1 생리 2012/11/16 886
177538 중3 수학..고등수학 정석 몇번 돌리나요.. 17 예비고맘 2012/11/16 4,463
177537 자녀들분 이성친구 있다하면 3 진짜요? 2012/11/16 816
177536 코스트* 어그 부츠 톨 싸이즈에 마음을 두고 있는데요... 4 주문임박 2012/11/16 1,013
177535 갱년기증상일까요 2 바다향기 2012/11/16 1,386
177534 민주당 전직 국회의원 67명 기자회견 17 ㅇㅇ 2012/11/16 1,833
177533 안철수 펀드 들었어요 10 힘들게 2012/11/16 701
177532 여자가 학벌좋아서 좋은점! 10 2012/11/16 4,684
177531 이명박 정부가 싫은 이유... 1 .... 2012/11/16 299
177530 세익스피어 내용과 비슷한 드라마 1 유진필맘 2012/11/16 606
177529 정치글 한번도 안썼는데 마음이 심란하여 그냥 뻘글 쓰자면.. 3 .... 2012/11/16 407
177528 입안에 상처.. 침때문에 더 안좋을까요? 2 .. 2012/11/16 744
177527 바닥이 대리석인 집에서는 어떤 실내화를 신어야 할까요? 2 아, 피곤해.. 2012/11/16 2,086
177526 문캠의 문자 공개 1 ㅇㅇ 2012/11/16 962
177525 역사에 남을 2 문재인이 2012/11/16 369
177524 집에서 찜기로 데울때 밑바닥이 축축해지지 않게 하려면? 5 시판호빵 2012/11/16 878
177523 새누리 조윤선씨.. 3 ㅋㅋ 2012/11/16 1,277
177522 남자의 치떨리던 경험담 .. 2012/11/16 871
177521 문용식위원장 트윗이네요. 29 흠.. 2012/11/16 2,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