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국인에게 이용 당한다고 느끼는 외국인 친구 어떻게 위로할까요?

.... 조회수 : 2,489
작성일 : 2012-11-08 17:11:08

제가 생각할때 정말 전 위로하기에 서툴른것 같아요.

분명 마음이 많이 쓰고 위로를 하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외국인 친구가 있는데, 겉보기와 다르게 마음이 많이 어린친구예요. 모질지 못하고...

여기 친구(한국)들이 자기를 그들이 필요할때만 이용한다고...그러네요.

저번주에는 한국인친구들이 바람을 맞추었다고 의기소침에 있더라구요.

그리고 그런일이 자주 있다고.

솔직히 한국인들이 외국인과 친구할려고 할때 영어연습을 위해서도 많이 하잖아요.

그래서 상처를 받고 있는것 같은데, 어떤 위로의 말을 해주어야할지 므로겠어요.

저도 당해봐서 그 심정을 아는데

위로을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어떻게 말해줄까요?

아주 가까운 친구는 아니고  두달에 한번 두번 만나서 술마시고 카톡 자주하는 정도의 사이예요.

IP : 14.50.xxx.13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8 5:18 PM (14.50.xxx.130)

    미국인예요

  • 2. ...
    '12.11.8 5:19 PM (121.181.xxx.229)

    위로의 말은 잘못하면 오히려 안하느니만 못해요...이러저러 하다 그러면..그랬구나..니가 마음이 안좋겠다 속상했겠다..정도가 나아요....니가 이해하라는둥 참으라는둥 기분 풀라는둥 그런말은 하지마세요

  • 3. ....
    '12.11.8 5:21 PM (14.50.xxx.130)

    '...' 님 맞아요...그래서 제가 어떤 말도 못하는거예요...

    현재 무슨 일 때문에 그렇게 말하냐고(호기심발동) 물어봤더니,
    그냥 그들의 행동이라고 답하네요...

  • 4. ...
    '12.11.8 5:56 PM (82.233.xxx.178)

    다정도 병.
    원글님 마음은 예쁘지만 성인인 이상 그 정도는 본인이 감수해야 맞지 싶어요.

    서양인이 동양에 살면서 누리는 혜택이 얼마나 많은 줄 아시죠?
    그럼에도 자기 입맛에 사람들이 맞춰주지 않는다는 이야기인데
    그렇다면 중이 절이 싫으면 떠나면 되는 것 처럼 본인도 떠나면 되는겁니다.

    대중의 의견을 과소평가하지 마세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내게 부정적인 에너지를 뿜어내는 사람과의 시간이 즐거운 사람은 없어요.
    님도 벌써 이런 소소한 것을 갖고 위로란 단어를 쓰며 고민하고 있잖아요?

    여러나라에서 살아봤고 지금도 외국에서 살고 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 교묘하게 사람 등쳐먹고 이용하는 성향 아닙니다.
    외려 과하게 잘하려 듦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 사람이기에
    특히 외국인이 자기들끼리 하는 뒷담화가 아닌
    한국사람을 잡고 한국인 흉보는 이 이해 안되는 상황 중심에 원글님이 있다는게 기분 안좋네요.

    이런 유형의 사람에겐 어떠한 조언도 필요없어요.
    조언과 위로를 해준다고 성향이 바뀌는 것도 절대! 아니구요.

    가끔 82에서 보이던 '기 빨아먹는 사람들'이야기를 떠올려보세요.
    외국인이라 그런게 아니라 그 사람 성향이 그런겁니다.

  • 5. ....
    '12.11.8 6:49 PM (58.126.xxx.21)

    헉.

    단순히 생각하면 안될까요?

    원어민교사가 아니라 회사 다니는 사람이예요. 특별한 혜택없어요
    그냥 외로운 타향 살이를 하고 있는 젊은이 일 뿐이예요
    친구를 사귀고 같이 어울리려하지만 자기를 이용하려고 하면 자기와 한 약속을 너무나 쉽게 어겨서 그냥 상처 받은 사람이인데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라는 거예요

    그럼 사람 위로하고 싶다는데
    왠 다정 병까지.

  • 6. 원글님이 친구해주세여
    '12.11.8 7:13 PM (210.206.xxx.4)

    걔들땜에 못한 일이 뭐였는지 물어봐주고 원글님이 같이해주세요~~ 이역만리에서 얼마나 속상하겠어요.

  • 7. 외국 생활
    '12.11.8 7:56 PM (93.197.xxx.212)

    외국인이라고 친구로서 해 줄 수 있는 것이 다를 리가 없을 겁니다.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원글님이 마음을 써주는 것 밖에는요. 그리고 너무 잘 해주는 것 보다는 은근히 그리고 꾸준히
    친구가 되어 주는 것이 더 좋습니다. 그 친구 나이도 모르고 한국에서 얼마나 거주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교우 관계로 받은 상처에 너무 위축되지 않도록 위로하시기 바랍니다. 외국인으로서
    문화가 다른 나라에서 사는 일은 누구에게나 어렵습니다. 한국인에 대해 한국의 문화나 사회에
    대해 논하기 전에 약속을 지키지 않거나 믿음을 저버리는 등의 일은 사람 사는 어디서나 일어
    납니다. 물론 그들을 나쁘다 하고 그 마음을 다 들어주시고 다독이세요. 그럼에도 상처를 준
    사람들과 한국 사회나 문화 전체를 혼동하는 일이 없도록 구별을 해야 할 겁니다.
    저도 외국에서 오래 살고 있습니다. 물론 각 문화마다 전체를 아우르는 성향과 사고 방식이 있습니다.
    그러니 문화가 다름을 논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일부 부정적 경험을 일반화해서
    위축되거나 분노하는 일은 성급하고 도움도 되지 않습니다. 편드는 것 처럼 보일 수도 있겠
    지만 그냥 사실이 그렇습니다. 술 한 잔 놓고 웃으면서 헐뜯을 수는 있지만 그들만 탓하고 마는 것도
    소모적일 뿐입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 속에 다른 문화와 서로 다른 사람에 대한 이해력을 높히고
    의견을 나누고 공감을 하는 것, 그렇게 살아가면서 성장하는 경험들을 나누는 것이 친구가 아닐까요.
    그 친구로서는 그런 일에 대응해서 맺고 끊음을 분명히 하고 자신의 의사를 당당하게 밝힐 수 있도록
    판단력과 배짱 그리고 타인들이 자신을 만만하게 보지 않을 내공을 기르겠다고 마음 먹는 것이
    생산적이지요. 스스로 강해지고 더 지혜롭게 되는 수 밖에는 없고 혼자 살아가려면 야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힘을 북돋아 주세요.

  • 8. ...
    '12.11.8 8:52 PM (58.126.xxx.21)

    올해 3월 쯤으로 생각되어지네요. 누나가 뇌종양을 에 거렸는데 수술도 안되는c 30살에 아이가 둘 있더군요. 얼마나 힘들었음 별로 친하지도 않은 내게 까지 말했을까 참 짠 했어요.

    가까운 곳이라야 병원에 찾아가보기하도 할텐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그사람한테 적당한 위로의 말을 찾지 못해서 만나는 걸 꺼리게 되더군요.

    누나가 더 살지 못할거라는 걸 알면서 하루하루, 웃고 마시는 자신의 평범한 일상조차 누나에게 죄책감을 갖는 그친구에게 어떤말도 못해주고 지난 오월 누나는 하늘 나라로 갔어요. 그래서야 본국에 휴가 받아 가는 그친구에게 어찌 마음 안 쓰이겠어요.

    그리고 돌아와서 한국인 친구들이 자기 필요할 때 이용만 한다는 데 그래서
    어떻 단어로 어떻게 위로 해야 하는지 물어 보는 것이 사대주의에 쩔은 건 가요...헐

  • 9. 중간중간
    '12.11.8 9:37 PM (210.206.xxx.4)

    중간에 정신나간 댓글은 그냥 패스 하시구요..
    저도 외국인들과 같이 일하는 사람이라서
    어떤 마음이신지 잘 알아요.
    저희 팀 외국인들은 다 활달한 편이라서 점심먹을때나 회사 끝나고 같이 어울려 놀기가 편한 편이라서
    점심먹고 커피를 마신다거나 산책을 한다거나
    영화를 보러간다거나 했어요.
    퇴근후에 그 친구가 좋아할만한 걸 같이 하자고 하거나
    그친구가 물어보는 걸 잘들어줬다가 비슷한 경우가 있으면 같이하세요.
    저희는 스카이다이빙을 물어보길래
    패러글라이딩을 같이하러 간적은 있었어요. ㅎㅎ

  • 10. 외국 생활
    '12.11.8 10:06 PM (93.197.xxx.212)

    한국인이어도 당연히 위로했지요. 그것이 82에서 하는 일이기도 한데요.
    외국인이라 구별을 - 사실은 차별을 - 하는 이유를 알 수가 없네요.
    필요할 때만 이용하는 사람이 한국에만 있는 것도 아니고 한국 문화를
    깍아내리고 외국인이라고 우대하라는 것도 아닌데 사대주의라니.

    원글님, 너무 부담갖지 마시고 말을 건네세요. 누군가 힘들어 할 때
    도움을 주는 건 쉽지 않고 나름 까다로운 일이긴 하지만 진심으로 하는
    표현은 다 통한답니다. 다만 사람 사이의 관계는 항상 어려운 것이니
    원글님께서도 '지나치게' 마음을 쓰시지는 마시고요.
    무슨 말인지 아시겠죠? 그 사람이 단단해 지는 것 밖에는 답이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145 내일 고대논술 몇시인가요? 2 고대 2012/11/17 1,103
178144 경주날씨 어떤가요?? 2 2박3일여행.. 2012/11/17 732
178143 인도 난과커리 라고 제일제당꺼 먹어보신분? 3 .... 2012/11/17 1,187
178142 Marks&Spencer는 어떤 브랜드인가요? 12 ㅁㄴㅇㅎ 2012/11/17 1,891
178141 세계에서 가난한 가난한 대통령 4 샤이보이 2012/11/17 1,240
178140 수학 대형학원이랑 소규묘학원 어디가 나을까요? 7 학원 2012/11/17 3,527
178139 토끼털조끼 따뜻한가요? 3 ... 2012/11/17 2,218
178138 대형마트가 처음생겻을 90년대 5만원이면 장보기 충분했는데..... 4 후왛 2012/11/17 1,606
178137 윈도우가 불안정한데 알약에서 pc최적화를 하면 좋을까요? 1 ///// 2012/11/17 1,578
178136 고등학생 아들 컴 자판 두두리는 빛의 속도 ... 2 타자 속도.. 2012/11/17 1,366
178135 이 오리털 패딩 어떤가요? 9 한번봐주세요.. 2012/11/17 2,752
178134 하늘에서 떨어지고 차에치고 우꼬살자 2012/11/17 733
178133 인터넷으로 옷 사는 거 괜찮은지요 6 asdg 2012/11/17 1,416
178132 이니스프리 주문하려고 해요. 추천해주세요. 2 화장품 2012/11/17 1,444
178131 강아지 키우면 외롭지 않을까요? 14 .. 2012/11/17 2,111
178130 어제 찐고구마 남았는데 어찌 할까요? 20 고수님 2012/11/17 9,561
178129 패딩 샀어요 5 패딩 2012/11/17 2,679
178128 9살 딸래미와 그 친구들의 대화.. 9 @@ 2012/11/17 1,902
178127 기모레깅스 세탁어떻게하세요? 1 화이트스카이.. 2012/11/17 2,114
178126 시어머니말씀에 뭐라고 대답할지 난감해요 8 ㅡㅡ 2012/11/17 2,049
178125 대통령 예언 8 32일 2012/11/17 2,780
178124 알타리 담그는데 대파 넣어도 되나요? 3 미래소녀 2012/11/17 1,143
178123 어짜피 단일화 안되면 문재인이 후보사퇴할 수 12 ... 2012/11/17 2,138
178122 살빼는데 수영이 갑인가 봐요 6 ... 2012/11/17 3,339
178121 뉴질랜드,혹 영어권에 살고 계시는 분 계세요?꼭 읽어주세요! 2 영어 회화 2012/11/17 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