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허엇... 영화 늑대소년...

.. 조회수 : 2,241
작성일 : 2012-11-08 15:09:40

한국형 가위손이라는 말 정말 딱 들어맞네요. (사실 약간 촌스럽고 허술한 가위손.. ^^;;)

간단한 세트에 뜬금없고 개연성 없는 설정에 간단한 출연진에 어찌보면 저예산 영화.. 같은 ㅎㅎ

근데 초반의 허술한 오글거림은 박보영의 우는 연기 - 아 정말 박보영 다시 봤어요, 연기 좋아효~ - 랑 꽃중기의

렌즈 낀 초롱하고 뽀송한 비주얼에 기냥 눈 녹듯 녹아버리고 기냥, 다, 무조건 용서되는... (츄릅 ㅠ)

이건 뭔가요~!! 후반부에 울어라! 울어라! 하는데,,, 기냥 네네네.. 그를게요,..하면서 막 울다 왔어욧!

정말 현실에도 이런 순정만화 비주얼이 있네요... 나이 사십에 감탄 또 감탄..

우리 아들이 저만큼 정도만 커주면!!!!! ;;;;

 

우쨌든, 속세에 찌든 안구 정화와 눈물의 카타르시스가 필요하신 분 추천요. ㅎㅎㅎ

IP : 115.41.xxx.1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원
    '12.11.8 3:19 PM (121.161.xxx.182)

    저도 딸아이와 같이 봤는데
    딸은 흐느끼고 저는 훌쩍훌쩍
    중기 눈빛에 홀려서 완전 몰입했어요
    정말 나머지 모든게 더 용서

    용서라니까 영화 별론가 하실수도 있겠네요
    아닙니다
    평론하자 않고 담담히 보다보면
    힐링이 되는 영화에요
    강추합니다

  • 2. 어제
    '12.11.8 3:21 PM (58.143.xxx.194)

    조조로 4 아줌마 같이 보고 왔는데
    하나도 안울었어요.
    한명은 중간넘어서니 하품하고
    송중기 죽을까봐 걱정걱정하다
    끝나가니 양쪽 옆에서 아가씨들이
    훌쩍 훌쩍 울고 이 아줌마들은 이미
    메마른거냐?? 이 사실에 놀랬네요.
    목적 달성은 못한듯해 애슐리들어가
    먹는 걸로 달랬습니다.
    뭘 말해주고자 하는건 알겠는데 좀더
    퀄리티 있었으면 좋았을것을...처음부분
    늑대소년 나탔났을때 가장 멋졌어요. 눈빛도..

  • 3. 루디아
    '12.11.8 3:33 PM (219.251.xxx.120)

    저 어제 저녁에 봤어요
    정말 별로다라는 평이 의외로 많아서 망설였지만
    울고 싶단 맘으로 갔습니다
    허술하고 유치하고 뭐 그런점이 많았지만
    저 엄청 울었습니다
    우리 철수가 그오랜세월 외롭게 외롭게
    순희를 기다렸을걸 생각하니 가슴이 저리더이다
    전 단순한 사람인지 오십이 낼모레인데도
    눈물 펑펑 이었습니다
    가을이잖아요^^

  • 4.
    '12.11.8 4:48 PM (211.51.xxx.98)

    딸아이가 보고 오더리 나중에 슬픈 장면에서 다들 우느라 정신없었다고 하면서,
    자기는 그 슬픈 부분이 완전 에러라 왕짜증만 내고 왔다네요.

    원래 슬픈거는 딱 질색인 아이인데, 정서가 일반인들과는 다를 거 같아서
    슬픈 장면에 안 우는 니가 이상한거다라고 말했는데, 같이 간 친구가 엄청
    울어서 짜증이 더 났다나요. 하여간 제 딸이지만 이상한 감수성이예요.
    일명 예술하는 아이인데 참말이지 이해 못하겠어요.

  • 5. ...
    '12.11.8 11:22 PM (121.168.xxx.198)

    오늘 조조로봤는데, 수능날이라서 중고등학생들이 학교를 안가서인지 아침부터 많더라구요,
    후반부에 아줌마들은 눈물 훔치면서 훌쩍훌쩍하고있는데
    앞에서 어느 여학생이 대성통곡을해서 극장전체가 웃음바다가 되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78 저희집은 가족 행사중 제일 큰 축제죠 4 김장 2012/11/09 1,499
177377 여우 잡아서 털 깎는 거 해도 돼요? 3 겨울옷 2012/11/09 1,553
177376 유치원 한 학년 높게 보내시는 분 계신가요? 7 1월생 2012/11/09 1,251
177375 며칠전 *마트에서 저질소리 연발하던 젊은엄마 4 왜그럴까 2012/11/09 2,333
177374 요즘 민주당 대변인들 짱이군요. 7 .. 2012/11/09 1,896
177373 진정한친구란? 2 의문 2012/11/09 1,778
177372 아이가 오케스트라하는게 좋을까요? 6 초5엄마 2012/11/09 1,897
177371 남동생 결혼식에 한복을 입고 가야 할까요? 22 한복 2012/11/09 3,924
177370 80,90년대 모델들..멋있네요. 1 ㄴㄴㄴ 2012/11/09 1,468
177369 법원 "친일행적 유공자 서훈취소 문제없다" 2 세우실 2012/11/09 786
177368 현미100%밥 지어드시는 분 있나요? 13 ... 2012/11/09 6,245
177367 바쁜 신랑 두신 분 많으신가요? 7 남편은 근무.. 2012/11/09 1,552
177366 쉽게 만들고 싶어요^^ 1 샐러드소스 2012/11/09 634
177365 친구가 얄미워요 2 하이 2012/11/09 1,368
177364 한양대 의대 계단 강의동 가야하는데 4 콕 집어주세.. 2012/11/09 1,456
177363 남편분들 집주계좌 번호 외우시나요? 4 스피닝세상 2012/11/09 884
177362 삼척대금굴 밥퍼 2012/11/09 1,598
177361 학교 비정규직의 정규직 어이가 없어요 51 솔직히 2012/11/09 9,636
177360 소스에 버무려놨는데, 먹을때 어떻게하죠? 1 냉채를 2012/11/09 603
177359 냄새 심하게 나는 가죽장갑 골치. ... 2012/11/09 1,043
177358 내일 남편하고 볼 영화 추천해 주세요...*^^* 7 얼마만이야?.. 2012/11/09 1,372
177357 키플링 컬러 ㅠㅠ 5 ㅎㅎ 2012/11/09 1,641
177356 TVN의 쿨까당을 아세요? 교육문제를 쿨하게 까대는데 재미있더군.. 1 보셨나요? 2012/11/09 892
177355 인테리어를 하는데, 견본 사진과 달라 마음에 안들때... 4 속상함 2012/11/09 1,652
177354 유치원에 폭력을 행사하는 아이가 있어요. 2 뿅뿅뿅 2012/11/09 1,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