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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 상사 악취때문에 인턴이 그만뒀어요

ㅁㅁ 조회수 : 18,331
작성일 : 2012-11-08 00:16:29
아... 정말... 체취 심한 상사때문에 예전에 82에 고민글 올린 적도 있는데요
제가 정말 한 둔함 하는데도 못 견디고 근무 중간에 화장실 가서 구역질 하고 올 정도로 너무 심한 체취를 가진 분이 계세요

아무튼...
얼마 전 저희 팀에 대학 졸업학기인 인턴 아이가 들어왔어요
저야 인사권이 없으니 뽑기 전엔 몰랐는데 뽑고 나서 보니까 고등학교-대학교까지 저랑 같은 학교 출신 후배더라구요
게다가 사무실 분들 나이가 많으신데 저만 20대고 해서 인턴과 급속도로 가까워졌는데
그 아이가 이번주에 사직서 내고 이달 말에 퇴직 할거래요
그리고 오늘 저녁에 저한테 카톡이 왔어요
제가 그동안 많이 챙겨줬는데, 이렇게 약속한 기간 못 채우고 그만두는 게 너무 죄송스럽다
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자기가 비위가 약해서 상사분 체취를 도저히 못 참겠다구요...

헉... 평소에 말 가볍게 하는 아이는 아닌 것 같았는데
이런 얘기까지 하다니 그동안 많이 괴로웠겠구나 싶고
새삼 그 냄새 견디고 살아온 제 몇 년 간의 시간이 대단했구나 싶네요;;

냄새가 어느 정도냐면,
저 처음 입사하던 날 전임자가 인수인계 해주면서 저한테 살짝 향수 선물까지 놓고 갔을 정도랍니다
뭐에 써야 할지 알게 되실 거라는 쪽지와 함께...

아... 한 달 버티다 냄새때문에 퇴직하다니
그럼 그걸 몇 년 버티고 산 직원들은 뭔가 싶어 인턴 아이가 무책임해 보이기도 하고
비위가 약하다니 그동안 힘들었겠구나 좀 안쓰럽기도 하고
상당히 복합적인 감정이 듭니다...

에휴... 어째 여름보다 겨울에 체취가 더 심해지는 듯 해요
어떻게 몰래 양초 켜놓는 방법 없을까요?
방향제같은 미봉책으로 해결될 수준이 아니랍니다
양초로 냄새를 빨아들이는 것 말고는 나아지게 할 방법이 없아보여요 ㅠㅠ
IP : 221.138.xxx.187
5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8 12:21 AM (222.106.xxx.124)

    아우. 저 정말... 상사의 체취에 대해서 할 말이 아주아주아주아주 많습니다...

    남들이 말하면 다들 아는 직장에 들어가서, 와... 부푼 꿈을 안고 시작했는데요.
    상사가... 직속상사인데, 냄새가 이상한거에요.
    그 상사는 안 씻고, 옷도 안 갈아입는 남성이었어요. 미혼이었고요.

    아주 돌아버리겠더군요. 땀도 흘리는데... 안 씻으니... 그 꿈꿈한 냄새가 겨울 외투를 뚫을 지경.
    같은 동기들끼리도 저를 위로해주고... 혼자 토하기도 몇 번이었어요.

    정말 정신력으로 버텼어요. 커피 늘 타놓고 커피 냄새 맡고요.
    방향제는 잘못 쓰면 냄새 섞여요. 더 돌아버려요. 저는 커피가 저를 살렸다고 생각해요. ㅠㅠ

    최대한 아주 최대한 (직속상사라 자리도 옆자리였거든요.) 책상의 반대끝으로 앉고... ㅠㅠ
    상사한테 너 냄새나. 라고 말을 할 수가 없잖아요. 정말 미추어버리겠더군요.

    1년 반인가 버텼네요. 그 다음에는 승진해서 그 상사의 옆자리랑 안녕안녕했고요.

  • 2. 저 이 글이 미친듯이 웃겨요
    '12.11.8 12:29 AM (175.116.xxx.32)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3. 스뎅
    '12.11.8 12:34 AM (124.216.xxx.225)

    가족이 없으신가요?결혼은요? 체취가 그정도라면 본인은 모른다 쳐도 주위사람 누군가는 얘기를 해줘야 할텐데...

  • 4. ㅁㅁ
    '12.11.8 12:38 AM (221.138.xxx.187)

    사무실에 예민하고 까칠한 남자분이 계신데요
    얼마 전에 웃으면서 돌려서 말한 적 있거든요
    "어! ㅇㅇ씨 홀애비 냄새가 나는 듯?"이렇게 농담조로요
    근데 웃긴 게, 이 악취 심한 분이 6개월 전 결혼을 하셨고, 그거에 상당히 자부심을 가진 분이시거든요
    (나이 마흔 넘을 때까지 여자 한 명도 못 사귀어보다가 결혼정보회사 세 개 가입해서 겨우 결혼)
    그 얘기 듣더니 "홀애비 냄새가 뭔진 알고 이러는거야?"라고 대답하고 넘기시더라는...
    정말 모르나봐요 ㅠㅠ

    (그리고 여담인데 그 분이 "홀애비 냄새가 뭔지 알거 이러는거야?"하고 할 때
    제가 기분이 좀 미묘하게 안 좋아졌는데...
    그거 혹시 정액냄새 말하는 건 아니죠?
    얘기 듣고 이상하게 기분이 안 좋아지더라구요)

  • 5. ..
    '12.11.8 12:38 AM (175.116.xxx.107)

    ㅋㅋㅋㅋㅋ님은 괴로우실텐데 도대체 어떤냄새길래.. 궁금하긴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6. ㅁㅁ
    '12.11.8 12:38 AM (221.138.xxx.187)

    스마트폰 오타 양해부탁드려요

  • 7. ㅁㅁ
    '12.11.8 12:40 AM (221.138.xxx.187)

    책상의 반대 끝으로 앉으신다는 분 얘기가 정말 절절히 공감돼요
    정말 그 몇십 센치의 차이가 절실할 수준이죠
    저희는 조직 내에서 특화된 전문 업무를 보는 직종이라
    승진돼도 자리는 변하지 않는다는 거...
    퇴사밖에 답이 없네요 ㅠㅠ

  • 8. 스뎅
    '12.11.8 12:43 AM (124.216.xxx.225)

    옴마야 무려 새신랑요??!!신부가 축농증인가...ㅠㅠ

  • 9. ㅡㅡㅡㅡㅡㅡ
    '12.11.8 12:44 AM (216.40.xxx.106)

    그 와이프는 왜 말을 안해주는지
    ..비위가 좋은가..

  • 10.
    '12.11.8 12:57 AM (218.49.xxx.58)

    제발 다음 인턴 뽑으실때는 비염 진단서 있는 분만 뽑으세요.ㅜㅜ
    님의 고통이 여기까지 느껴집니다...

  • 11. 예전글
    '12.11.8 1:01 AM (180.70.xxx.24)

    읽었었어요..얼마나 냄새가 심하면 퇴사까지..

  • 12. 의자밑
    '12.11.8 1:08 AM (114.207.xxx.219)

    나프탈렌 옜날꺼 냄새 많이 나는 거 의자 밑에 테잎으로 고정하면
    냄새가 좀 희석되진 않을까요.-_-
    냄새 잡아먹는 하마,훼이크로 장식용 겉싸개해서 놔 드려보세요.

  • 13. 힘드시겠어요.
    '12.11.8 1:08 AM (112.145.xxx.76)

    저는 지하철에서 잠시 있는 사람도 냄새 나면 못 견디겠던데.. 술냄새 담배냄새 정체모를 음식 냄새 등.. 넘 고생하실 거 같아요. 고약한 냄새 참으시느라...
    근데 조심스레 말씀드리면 인턴아이 라는 말이 적절치 않아보여요.
    저는 서른살이지만 인턴이거든요. 뭐 그래서 거 느끼는 걸 수도 있겠지만.

  • 14. ㅁㅁ
    '12.11.8 1:10 AM (221.138.xxx.187)

    의자밑 나프탈렌, 괜찮아보이네요
    정말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작은 팁이라도 다 실행해볼게요
    윗님, 인턴아이란 말 불쾌하셨다면 사과드려요
    평균 연령 40세인 사무실에 23살짜리 학생이 들어온거라, 저도 모르게 그렇게 칭하게 됐네요

  • 15. 그런데
    '12.11.8 1:19 AM (182.209.xxx.132)

    무슨 냄샌가요? 암내인가요? 입냄새인가요?
    암내는 아니면서 몸에서 나는 지독한 체취?

  • 16. ㅁㅁ
    '12.11.8 1:27 AM (221.138.xxx.187)

    암내, 입냄새 수준이 아니에요
    기본 베이스는 홀아비 냄새인데 일반 홀아비 냄새랑은 비교도 할 수 없을정도로 비릿하구요
    이상하게 겨울 되면 더 심해지네요
    콤콤하고 찝찔한 냄새까지 더해져요
    말로는 정말 표현이 안 되네요
    저, 할아버지 돌아가실 때까지 10년 넘게 같이 살았는데도 이런 냄새 맡아본 적이 없는데
    정말... 한이불 덮고 자는 부인은 어떻게 참고 사는지 미스테리입니다 ㅠㅠ
    나프탈렌은 안 좋은거군요... 에구... 결국 아침 일찍 출근해서 제 책상에서나마 양초 켜두는 방법뿐일까요?
    그 분 자리에 안 계실 때도 냄새가 배어있어서 제 자리까지 전해지거든요

  • 17. 저도 걱정
    '12.11.8 1:33 AM (182.209.xxx.132)

    제 아들이 암내가 나는데 너무 고민입니다. 신내에 어쩔땐 저도 끔찍하게 냄새가 나요.
    자주 씻는 아이인데도 땀만 흘리면 냄새가 나니 정말 어쩔 도리가 없고 모든 옷이 겨드랑이가 다
    누렇게 퇴색되고 정말 보기 싫게 변해요. 스틱을 발라도 잠깐뿐인듯 ,, 땀 흘리면 말짱 도루묵이거든요.
    암내는 유전이라 저때문인데 저는 남편이 제 냄새 좋다고 할 정도고 별 냄새 못 느낀다고 해요.
    아들이 많이 뚱뚱한데 암내때문에 아들앞에서는 대놓고 걱정 못하지만 제 속으로는 걱정이 너무
    많네요. 이런글에 너무나 예민해 져요.
    어떡하죠? 내새끼...

  • 18. ..
    '12.11.8 1:39 AM (223.62.xxx.92)

    윗님 일단 어머님이 아드님 치료의지가 있으시네요.
    그런거 치료하는 수술있다 들었어요.
    힘내시고 너무 걱정마세요^^

  • 19. 제가
    '12.11.8 1:47 AM (59.19.xxx.29)

    어떨때 스트레스 만빵이면 겨드랑이에서 땀나고 암내나는데 저는 그럴때 얼른 화장실 가서 겨드랑이 부분을 비누칠해서 물로 씻어요 그리고 겨드랑이 올려서 냄새 맡아보면 훨씬 냄새 덜해요 옷에 누런 색깔 배는 것도 덜하고요 윗글에 어머님은 아들에게 솔직하게 냄새난다고 말하고 특히 여름에 땀많이 흘릴때는 종종 화장실 가서 씻어 주라고 하세요 저도 아들이 약간 냄새날때 있는데 그렇게 조언하고 있어요

  • 20. 위에 아들 암내 나신다는 분
    '12.11.8 2:03 AM (119.67.xxx.88)

    저희 딸이 그랬는데...역겨운 쉰 냄새
    그거 성장기때 나는 냄새 일수도 있어요 일시적으로
    지금은 딸래미가 21인데 성장기 끝나고 나니 안나더라고요..
    그런경우일수도 있으니 희망을 가져보세요~

  • 21. .....
    '12.11.8 2:46 AM (78.225.xxx.51)

    그 상사 분 직급이 어떻게 되시나요? 상무나 사장이 아니라 부장 정도 된다면 그 분도 윗 사람에게 평가를 받을 거 아니에요? 그 때 그 윗 분이 말씀하셔야 고쳐질 듯한데..요즘 웬만한 회사에선 윗사람만 아랫사람 평가하는 게 아니라 아랫사람도 윗사람 평가해서 인사고과에 포함되어요. 그래서 상무가 부장 평가할 때 그 부장 직속 팀원들에게 평판을 물어 봐서 (물론 익명성 보장되지요) 취합해서 그 사람의 지도력이나 업무 능력 파악하던데...아무래도 아랫사람들이 냄새 난다고 직접적으로 말할 순 없으니 그 상사보다 더 높은 사람이 말하는 수밖에 없어요. 다른 사람들의 업무에 지장을 줄 정도로 체취가 심하고 이건 사회생활에 심각하게 마이너스 되는 부분이니까 신경 좀 써야 할 거 같다고 윗사람이 한 마디만 해도 정신 번쩍 차릴 걸요. 잘 씻고 다니든지 액취증이나 선천적인 거면 수술을 하거나 해서 신경 쓰지 않을까요...

  • 22. garu
    '12.11.8 3:03 AM (183.96.xxx.98)

    제가 중학교때 제 짝꿍이 몸에서 너무 심한 악취가 났었어요. 남자얘들은 집이 혹시 간장공장 하냐고 놀리고...다행이 한달 후에 자리배치를 바꿔서 다행이었지만, 그 한달동안 그 냄새때문에 두통이 너무 심해서 고역이었던 기억이 나요. 님 상사분은 본인이 몰라서 문제지만, 그 친구 기억하면 알아도 별 수 없었던 것 같기도 해요.

  • 23. 뜬금
    '12.11.8 4:03 AM (166.147.xxx.16)

    뜬금없이 들릴지 모르겠으나 어떤냄새일까 무지 궁금해지네요. 원글님 회사에 한번 놀러가도 될런지...

  • 24. ...암내도 아니라면
    '12.11.8 6:03 AM (122.59.xxx.49)

    도대체 무슨 냄새인지 저는 예전에 알던 중학생이 입냄새가 정화조 뚜겅 열어두고 코 들이밀고 마시는 정도로 심하게 나는 애가 있었어요 그애가 있는 교실에 들어가면 교실 가득 똥냄새가 ..그애는 눈치도 없는지 푹푹 한숨쉬고 질문하러 쫒아다니고 ..ㅜㅡ 어린애가 그러니 불쌍하면서도 그애랑 같이 수업 받는 애들은 무슨 죄인지 ..정말 불쌍하더라구요 속에서 오장 육부가 썩어 문드러졌나 별 이상한 생각 다 드는 그런 희안한 똥내..많이 힘들었어요

  • 25. intervention 이 필요해
    '12.11.8 10:11 AM (147.6.xxx.21)

    자신만 못알아차리는 악취미나 잘못된 버릇을 intervention 이라고...
    친구들이 어 느날 서프라이즈 파티처럼 모여서 편지도 읽어주고 격려하고 울기도 하고 그러거든요.
    (알콜 어뷰즈 라거나 기타 등등 나쁜 버릇들 고쳐주려고요)

    이 상사 분에게도 필요한거 같아요.
    ㅠㅠ 물론 우리나라 환경에서는 못하겠지만...

    인턴이 냄새때문에 나가고 전임자가 향수를 선물할 정도면 도대체 얼마나 지독한 악취라는 건지.
    본인도 가족도 부인도 모르거나 말하지 못한채 쉬쉬하는 거라면
    직장 동료들이라도 말해줘야 하지 않을까요.. 하루에 여덟시간을 같이 얼굴 맞대고 일하는데..
    누군가 진짜 용자가 일어나서 총대 매주면 정말 좋을거 같아요.. 생각만해도 ㅎㄷㄷㄷㄷ...

  • 26. ㄱㄱ
    '12.11.8 10:18 AM (175.223.xxx.153)

    무슨 냄새인지 알것같아요... 진짜 끔찍한 냄새..ㅠㅠ 노숙자처럼 잘 안씻는 사람한테 나는 시큼털털한 썩은내....ㅠㅠ 가끔 맡아도 토할것같은데 같은 사무실 사람이 그런다니 저라도 인턴 그만두고 싶어질듯..

  • 27. 음......
    '12.11.8 10:24 AM (58.237.xxx.199)

    아이허브에서 산 향초로 전 제코를 달랩니다.
    유리통에 든 향초인데 가끔 뚜껑만 열어도 향기가 좋아요..
    http://www.iherb.com/Mrs-Meyers-Clean-Day-Soy-Candle-Lavender-7-2-oz/26667 인데
    우리나라에도 찾아보시면 있을듯..

  • 28.
    '12.11.8 10:28 AM (115.21.xxx.7)

    아로마 오일을 써보시면 어때요?
    그레이프프룻이나 페퍼민트가 악취를 완화해주는데..
    향수의 인공향이나 나프탈렌은 그 자체로 발암물질, 유해물질이니깐 쓰지 마시구요

    좀 괜찮은 브랜드의 에센셜오일(에센셜오일이 허브에서 추출한 아로마 오일을 가리킵니다)을 사서
    룸스프레이처럼 만들어 뿌려보세요
    스프레이병을 사셔서 (자연주의나 화장품 가게 등) 무수에탄올(약국에서)과 정제수(약국에서)를 7:3으로 섞으시구요 에센셜오일은 몇 방울을 넣으시면 돼요.

    스프레이병이 50ml짜리라면 에센셜오일은 2ml 정도..
    에센셜오일은 보통 10ml 병으로 파는데 방울방울 떨어지거든요. 2ml는 40방울 정도 됩니당

    추천 브랜드는 노이먼트(이건 독일꺼 유기농이라 비싸고요), 유로아로마(노이먼트와 같은 계열)
    아쿠아올레엄(영국 수입인데 좀 저렴해요)

    너무 싼 걸 쓰시면 안 좋아요. 천연 오일이 쌀 수가 없거든요ㅠㅠ
    천연오일이 좋은 점은 식물의 호르몬같은 성분이라 .. 그 악취;;와 어울려 자연스럽게 중화해주고
    그 상사분의 어딘가 안 좋은점-_-;; 에도 좋게 작용할 수 있거든요.

    암튼..고생이 많으십니다..ㅠㅠ

  • 29. mm
    '12.11.8 10:39 AM (121.160.xxx.135)

    ㅋㅋㅋㅋㅋㅋㅋㅋ 본인들은 괴롭겠지만...... 완전 시트콤이네욬ㅋㅋㅋㅋㅋㅋㅋ


    인턴말고 그럼 다른 직원들은 어떤가요?

    상사의 체취때문에 그만둘 정도이고 다른 직원들도 괴로워한다면 님이 다른 직원들과 상의해서 더 윗직급의 상사에게 얘기를 해야될 것 같은데요. 인턴도 사실은 그것때문에 그만둔 것이고 본인 또한 퇴사를 고려할 정도로 힘들다고요.
    미혼자도 아니고 결혼을 했는데도 달라지지 않는거면 영영 변화의 기회는 없을 것 같네요.

    그 정도로 역한데 하루이틀도 아니고 어떻게 참고 업무를 보는 지.. 원~

    예전에 외국에서 동유럽남자를 본 적이 있는데요.. 저도 그렇게 심한 악취는 처음이였어요. 그 남자가 2층에 있으면 계단 타고 냄새가 올라와서리 4층에서도 날 정도로.. 흑.... 차라리 암내면 괜찮던데 온갖 꼬리꼬리한 냄새가 섞여가지고는 진짜 토나오더라구요..

  • 30.
    '12.11.8 10:44 AM (1.245.xxx.223) - 삭제된댓글

    중년 남자들 잘안씻으면 냄새나는것 같아요
    아이재롱잔치 갔다가 앞에앉은 남자분머리에서 냄새나더라구요 30대 같았는데
    제 남편도 옷장이나 베게에서 약간 냄새가나서 예기해줬어요
    솔찍히 예기해야 본인도 알죠
    홀애비 냄새 뭔지 안것같아요 전 못견딜것 같아요

  • 31. 다른건 다 참아도
    '12.11.8 10:52 AM (211.224.xxx.193)

    냄새가 비위상하면 정말 고역이죠. 체취가 역겨우면 그 사람이 아무리 성인군자라도 싫어지게 만드는 힘이 있던데. 부부도 상대방 체취가 싫어지면 못산데요.

  • 32. 동감한표
    '12.11.8 10:57 AM (119.196.xxx.121) - 삭제된댓글

    저두 후각이 예민한 편 아닌데.. 얼마전.. 직장상사 차 옆자리에 앉아 가다가..
    냄새가 넘 심해서 평소 안하던 멀미나더라구요..
    당장에 차에서 뛰어내리고 싶었어요.. ㅠㅠ

  • 33. ...
    '12.11.8 10:58 AM (59.29.xxx.159)

    저도 같이 일하는 직원이 냄새가 장난아니라서 그 맘 알아요...ㅠ
    땀냄새도 아니고....딱히 뭐라고 설명하기 애매한 냄새....
    내년에 결혼할 여자친구(거의 같이 살다시피해요)도 있는데
    여자친구는 아무말 안하는지 그게 더 신기하다니까요..

  • 34. 전 제몸냄새에도 민감한편이라
    '12.11.8 11:17 AM (220.119.xxx.40)

    책임감 뚜렷하지만 성격 ㅈㄹ 맞은 상사랑은 잘 지낼수 있지만..냄새완전체와는 못지내요
    그 인턴도 대단하네요..원글님은 허탈하시겠지만 저로선 한달도 길어요..ㅠㅠ
    그렇다고 말할 위치도 아니고 본인은 한달동안 진짜 끊임없이 괴로웠을듯!! 더불어 원글님 존경합니다!! 전 진짜 냄새만은 못참아요 ㅠㅠ

  • 35. ...
    '12.11.8 11:33 AM (121.182.xxx.226)

    혹시 엄청난 지성피부를 가진 분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만...

  • 36. mm
    '12.11.8 11:39 AM (121.160.xxx.135)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192797&page=3&searchType=sear...

    원글님 혹시 지난 글이 이건가요?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ㅋㅋ

    글 보니 그 상사가 결벽증세가 있고 비염이라니 본인은 냄새를 더 못맡겠네요. 인격도 별로고 업무능력도 바닥이라니..... 아까도 글 올렸는데요. 여러모로 봐서 더 높은 직급의 상사한테 말하는 게 낫겠네요.
    정말 고된 직장생활 하십니다. 위로 드려요~

  • 37. ...
    '12.11.8 11:48 AM (14.38.xxx.123)

    누군지 모르게 책상 위에 쪽지를 올려놓는 건 어떨까요? 인원수가 적어서 금방 알려나요?ㅎ

  • 38. 음님????
    '12.11.8 12:22 PM (58.237.xxx.199)

    얘들이 좀만 냄새나도 패브리즈 뿌려대는데 이런 방법으로 룸스프레이 만들면 될까요?
    옷, 화장실, 옷장, 이불, 가방 등등 엄청 뿌려대요..
    느낌에 패브리즈는 알코올 함량이 더 높은 듯해서요..

  • 39. dmsss
    '12.11.8 12:30 PM (211.184.xxx.199)

    일전에 서울 놀러갔다가 지하철 한번 타볼꺼라고
    한자리 떡하니 앉아 구경하고 있는데 인도인으로 보이는 외국인 두분이 타시더니
    겨드랑이를 제 몸쪽으로 한채 서서 두분이서 다정하게 대화를 하던데
    숨 참고 있다가 다음 정거장에서 뛰어서 내린 경험이 있답니다.
    말로 표현 못하는 요상한 냄새....

  • 40. 아고
    '12.11.8 12:30 PM (58.236.xxx.74)

    신경 예민하면 사람들이 피하는 거 본인도 힘들텐데 그 상사는 넉살도 비위도 참 좋네요.

  • 41. ..
    '12.11.8 12:50 PM (203.255.xxx.57)

    저희 남편 애기인지 살짝 긴장했네요.
    저희 남편도 냄새가 많이 나요. 냄새 때문에 잠자리 피할정도거든요.
    하지만 본인한테 아무리 애기해도 제가 괜히 트집잡는거라 하고 인정을 안해요.
    아마 그 상사도 가족이나 주위에서 애기를 아무리 해도 본인이 못 느끼니 인정을 못하고 고치기 힘들것 같아요.

  • 42. ㅁㅁ
    '12.11.8 1:27 PM (221.138.xxx.187)

    아... 제 생각에도 그 분이 고집이 정말 보통이 아닌 분이라서요
    정말 보기 드물게 특이한 성격... 아마 가족들이 지적해도 인정 안 했을 가능성이 있네요
    나중에 사무실 다른 분들하고 진지하게 얘기해봐야겠어요
    인턴이 아니라 신입 직원 뽑아놨는데 또 그만두면 어떻게해요
    일단 같이 일하는 저희부터 고역이고...
    저는 직급이 낮아서 어떻게 직접적인 액션은 못 취하겠고
    윗분들이 직접 지적하시게끔 논의해봐야겠어요 ㅠㅠ

  • 43. ㅁㅁ
    '12.11.8 1:29 PM (221.138.xxx.187)

    121.160.xxx.135님 맞아요 그거 제 글이에요
    정말 미쳐버릴 것 같아요 ㅠㅠ

  • 44. ㅁㅁ
    '12.11.8 1:31 PM (221.138.xxx.187)

    그리고 슬픈 건 저 글 쓴 이후로 자리배치가 바뀌어서
    그 분과 제가 바로 마주보는 자리에서 일 하고 있다는거예요 지금은...

  • 45. 머리가
    '12.11.8 1:31 PM (14.37.xxx.2)

    아플듯..구토도 구토지만..
    수시로 두통약 먹어줘야 할듯..싶네요..

  • 46. 꼬꼬댁
    '12.11.8 2:46 PM (211.55.xxx.62)

    저 원글님 심정 알것같아요.. 저도 상무님(@!!!뙇!!!)이 그러시는데 미추어버리는 줄 알았어요
    저는 그분과 일한지 3개월 만에 그만두긴 했는데요....그 체취가 30%차지해요.

    이분은 본인이 체취가 있는줄 아세요..
    그래서 정말 엄청 독한,
    올드 스파이스(연식있는분들은 아실꺼예요)한병을 다 뿌린것 같이
    뿌리고 오시는데...

    그게 그분 체취와, 올드스파이스와, 담배와 커피(아실겁니다...이 입냄새)가 한데 어우러져서
    정말 대화한번 하고 나면 어질어질....

    정말, 뭐라 위로 드릴 말씀이 없네요....

  • 47. 흠...
    '12.11.8 3:05 PM (222.106.xxx.102)

    향초 써보셨어요?
    양키캔들 하나 켜시고, 그분께도 넌지시 선물하면 어떨까요?

  • 48. 핑아
    '12.11.8 3:44 PM (112.223.xxx.42)

    저도 한때 저희 남자직원이 완전 냄새를 풍겨서 남자상사분께 이러이러하다 얘기했더니
    따로 불러서 얘길 했나봐요. 그뒤로 냄새가 언제부터인지 사라졌어요.
    그나저나 그 와이프 되시는 분 그런 향취를 좋아라하는 독특한 취향 가지진거 아닌가 하는 의문이 ㅠㅠ

  • 49. //
    '12.11.8 4:38 PM (118.176.xxx.214)

    커피전문점에서 내놓는 커피찌꺼기?그거 한봉지를 쟁반에 쫙 펼쳐서 책상에 놓으시면 어떨까요..
    집에 갖다놔보면 일단 하루이틀은 온집에 커피향이 진동하던데요.. (너무 티나나;;)

  • 50. 좀 더러운 얘긴데요..
    '12.11.8 5:14 PM (116.124.xxx.93)

    업무상 알게 된 뚱뚱한 남자가 체취가 너무 심했어요. 정말 생똥 냄새가 나는데 얼마나 괴로운지 참다 못해 얘길 했어요. (제가 아니고 말 할 만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 그랬더니 그사람이 울면서 그러더래요. 손이 안 닿아 잘 못 닦는다고.. 비데를 쓰긴 쓰는데 잘 안 닦이는 것 같다고...
    뙇!!!!
    그러니 더 무슨 말을 해요...앞으론 좀 더 세밀히 닦도록 노력해 보세요...로 끝났다는..ㅠㅠㅠ

  • 51. 중학생아들에게서 암내난다는분
    '12.11.8 5:29 PM (115.136.xxx.24)

    제가 쓴 방법인데요
    소다 (마트에서 파는 식용소다) 를 파우더통 같은곳에 넣고 분첩으로 겨드랑이에 발라주세요
    소다가 땀과 냄새를 흡수해서 종일 냄새 안나요
    저도 사춘기때 암내가 나더니
    어른이 된 후에는 거의 안나더라구요
    자주 씻어주는것도 중요하구요
    전 해결안되는 간단하게 수술도 가능해요
    수술도 간단하고 완치율이 높다하니
    너무 걱정마세요

  • 52. 바이올렛
    '12.11.8 6:27 PM (110.14.xxx.164)

    그 정도면 가족이나 남자 동료 상사도 알텐대요
    다들 그냥 참나요

  • 53. ......
    '12.11.8 6:57 PM (118.33.xxx.216)

    위엣 분 쓰신것처럼 시중의 파라핀 양초는 태울때 유해성분이 나온다는군요.
    한살림에서 천연 밀랍으로 만든 꿀초를 판매하던데 그건 독성물질이 안나온대요.
    이용후기 읽어보니 냄새 없애는데 괜찮은가봐요.
    너무 힘들어보이셔서 참고하시라고 적어봅니다.
    사회생활하기 참 힘들어요. 별의 별 복병이 다 있죠...

  • 54. 전..
    '12.11.8 7:44 PM (112.149.xxx.115)

    밥 먹고난 뒤 쩝쩝거리는 소리때문에 비위 상해 죽겠습ㄴ디ㅏ.
    왜 바로 양치 않하는지..
    아.. 드러..

  • 55. ..
    '12.11.8 7:52 PM (58.120.xxx.214)

    원글님 말고 친한 동료나 비슷한 직급분이 살짝 말해주시면 안되나요?
    다른분들도 괴로워하고 있을거잖아요

    시끄러운거야 귀마개가있고,
    보기싫은건 눈감은건 되지만,
    냄새를 어찌 참나요...

    기차같은데서 옆사람때문에 나는건 몇시간만 참으면 될일이지만 이걸 어찌 참나요 ㄷㄷ
    말해주는게 그 분을 위해서도 좋은겁니다.
    주변 동료들과 상의해서 행동에 옮기세요!!!

  • 56.
    '12.11.8 8:22 PM (166.147.xxx.25)

    뜬금없지만...
    그런분이 결혼도 하셨다니 참 짚신도 짝이 있다라는 말이 맞는것 같네요 그죠???

  • 57. 고딩때
    '12.11.8 9:18 PM (182.214.xxx.86)

    우리 반에 그런애가 바로 내 뒷자리 있었어요 완전 냄새때문에
    기절할 지경이엇죠 본인은 모르는거 같더라구요
    체육시간 끝나구 옷갈아 입을때가 제일 지옥이었어요
    체육복 벗는순가 그 냄새가 반 전체에 퍼져서
    속이 뒤집혓더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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