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없이 딩크족으로 살기..조언해주세요~!!!

말룹 조회수 : 9,834
작성일 : 2012-11-07 17:42:23

신랑과 저 어렸을적 둘다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 입을거 못입고 먹을거 못먹고 자란것이 비슷합니다.
부모님과의 사이도 그렇게 좋은편이 못되구요.

그래도 저희 둘은 운도 따르고, 열심히 맞벌이 해서 3년만에 2억짜리 집한칸 마련해서 살고 있습니다.(대출금도 물론 있지만 그래도 내집~ ^^;) 아직 맞벌이는 하고 있구요..

 

결혼후에, 신랑이 먼저 애기없이 둘만 잘살자. 얘기했는데 저도 동의가 되더군요.

자랄때 많이 불행하다 느꼈거든요. 아버진 편찮으셔서 경제활동 못하시고, 어머니가 근근히 남의집식당일 하면서 생계를 꾸렸고,
학비는 항상 언니랑 같이 마지막까지도 못낸사람 방송으로 불려서 행정실에 가곤 했죠. 옷,신발,, 남들이 드는 좋은건 꿈도 못꾸고 살았죠.

 

대학교다니면서 알바하고, 직장가서는 학자금대출 갚느라 정신없었고, 모으는돈도 집에 보태드리고, 시집도 집도움 한푼없이 혼자 갔어요.

 

그러다보니,, 내가 아이를 낳아 키운다면 같은 고생을 시키거나, 남들처럼 풍족하게 해주고 싶은거 못해줄거야..하는 걱정.

키우고 나서도 제대로 공부 못시키면 애가 정말 뛰어나지 않은이상 그저그런직장에 본인 앞가림 하고 살기에 바쁠것 같은 걱정..

 

그동안 그렇게 고생하고 살았는데, 애기 낳으면 또 애가 주는 즐거움도 있지만 무거운 책임에 뒷바라지까지,, 또다시 힘든삶의 챗바퀴로 돌아가야한다는 생각들.. 너무 힘들었거든요.

그리고 부모님 노후까지..

 

요즘은, 둘이 번갈아가면서, 애기 만들어볼까? 말까? 고민중이네요. ㅎㅎ

다행히 둘사이는 아직 좋지만 언제까지 좋으리란 보장은 없는거죠..둘다 장난 좋아하고 애키우기엔 아직 애같아요 ^^

 

부모님이나 주위지인들은 물론 애기 언제 낳냐..나이 더 들기전에 낳아라..걱정과 조급함 섞인 조언을 해주시구요..

30대 중반 어쩌면 늦은나이에 아직은 딩크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어요..

 

82에서도 수많게 올라오는 글중에 하나지만, 개인적 경험으로 말씀을 듣고 싶어요..

애기 없이 사는 삶. 어떨까요? 

IP : 112.216.xxx.146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늘
    '12.11.7 5:48 PM (123.212.xxx.39)

    애둘 엄마구요.
    애들 너무 예쁘고 사랑하지만 자녀는 부부가 고민해 결정할 문제구요. 원치 않으면 낳지 않아든 되요. 두분이 취미공유하며 즐겁게 사세요. 나이들어 외롭다,쓸쓸하다 이런 말 듣지 마시고. 애 있어도 부부간 원수보다 더한 가정 많구요. 애가 있으나 없으나 원래 인간은 외로워요. 정답이 없는, 선택의 문제입니다.

  • 2. 지나가는 사람
    '12.11.7 5:52 PM (1.236.xxx.55)

    제 주변에 아이없이 사는 부부가 있어요.
    이미 40대 후반의 끝자락인데 문제는 남편이 현실감이 갈수록 떨어집니다.
    부인이 학원을 개원해서 일을 잘 하고 있는데
    남편은 생활의 짐에서 벗어나 자꾸만 자꾸만 자신의 꿈만 쫒고있네요.
    아이가 없느니 남들만큼 많은 생활비가 필요치 않다는 걸 아니까
    돈은 아내가 버니까 나는 돈은 안되는 자신의 꿈-그분은 사진작가-을 위해
    자꾸 한 눈을 판다는 거지요.
    이 분들의 케이스가 일반적인 것은 아니지만
    저는 그분들이 아이가 있다면 남편분이 좀 다른 선택을 하지 않았을까 싶고
    생계를 책임진 그 부인이 너무 안됐다는 생각이 들어요.

  • 3. 정답은 없는데요
    '12.11.7 5:53 PM (175.197.xxx.100)

    경제적으로만 본다면
    서민이 애낳으면 극빈층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많아요

  • 4. 콩콩이큰언니
    '12.11.7 5:58 PM (219.255.xxx.208)

    사는것에 정답이 어디 있겠습니까만은...
    번갈아서 아이를 낳을까 말까를 생각하신다면.....나중에 후회가 되실 수 있습니다.
    저는 딩크로 사는 것에 만족을 하고요..
    애는 참 이뻐합니다만......이쁘다.......딱 거기서 끝나요.
    더 이상 생각의 진전은 한번도 가진 적이 없습니다.
    낳을까 말까를 고민이 한번씩 되신다면......조금 더 충분히 두분 마음을 정리하시고 결정하시는 것이 좋을거 같아요.
    그리고 왜 애를 안낳냐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감당 할 자세도 되어있으셔야해요.
    정말 만나는 모든 사람이 다 한번 이상 묻는 다는거...
    두분이 원하는 삶이 어떤것인지 한번 뒤돌아 보시길 바랍니다.

  • 5. 저희는 딩크였다가
    '12.11.7 6:01 PM (125.178.xxx.48)

    제가 지금은 쉬는 관계로 sink가 되어 버렸는데, 7년째 아이 없이 살고 있는데 지금 삶이 딱 좋아요.
    가끔씩 아이 빨리 낳아라, 심지어는 50세에 혼자 사시는 분께서도 저희에게 애 낳으란 말을 하시더군요.
    남편은 정말 자상해서 남편만 믿으면 낳아볼 수도 있겠다 싶은데, 제가 저를 너무 잘 알아요.
    아이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무엇보다 제가 행복하지 않을 것 같아서 못 낳겠어요.
    (또한, 대학 다닐 때 장학금을 타야 학교를 다닐 수 있었던 그 상황들이 너무 깊게 각인이 되어 있어서요.)

  • 6. ..
    '12.11.7 6:01 PM (115.178.xxx.253)

    원글님과 비슷한 이유로 딩크하다가 10년후에 아이 둘 낳고 잘 살고 있어요.
    이유는 중간에 지나가다님과 비슷합니다. 자꾸 한눈 파는거지요...

    두분이 계속 맞벌이 하실 수 있고 지금 고민하신다면 낳으시면 후회 안하실거 같아요.

  • 7. 콩콩이큰언니
    '12.11.7 6:02 PM (219.255.xxx.208)

    아 그리고 딩크로서의 생활은 전 만족해요.
    남편과 둘이 꽤 재밌게 산다고 생각하고요.
    여기저기 공연이나 전시회도 자주 다니고...둘이 같이 게임도 하고.
    취미 생활 하는데 무리없고요.
    노후 생활을 위해 저축을 좀 더 해볼까...라는 생각은 좀 듭니다.
    좀 좋은 요양원에 들어가고 싶어서요 ㅎ

  • 8. 딩크가대세
    '12.11.7 6:04 PM (59.28.xxx.116)

    앞으론 왜 안 낳냐 묻지 않는 세상이 올겁니다.
    딩크들의 세상이 곧 와요.

  • 9. 저도 고민
    '12.11.7 6:05 PM (175.210.xxx.111) - 삭제된댓글

    저희 부부도 같은 고민입니다.
    나이는 에구 이제 삼십대 후반이네요..
    경제적으로 어렵진 않은데 남편이 업무스트레스가 많고 워커홀릭이라서
    다른것에 신경쓰는걸 극도로 부담스러워해요..
    저도 뭐 아기를 그닥 낳고 싶진 않구요..
    미래가 걱정되고 불안하긴 하지만 닥치지도 않은 미래의 불안감때문에
    아이를 낳는다는것도 아닌거 같고 저희도 내년이 이고민이 끝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고 각자 알아서 해야한다고들 하지만
    선배 딩크분들이 많이 않은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미래를 예측해보고 싶은 마음아닐까 싶어요
    여기에 이런글 쓰는 사람 마음이요..

  • 10. 음...
    '12.11.7 6:06 PM (124.53.xxx.156)

    저희부부... 아이없는 딩크족으로 살고 있습니다...
    처음은 자발적인 딩크족이었고...
    올해부터는.... 아이를 낳는 것이 불가능해 진 부부지요...

    제가 병을 얻고 보니...
    내가 죽으면 이 사람 혼자남을텐데... 어떻하나... 하는 점이었어요...
    뭐... 지금 시점에서는... 아직 젊으니... 아이가 없는게 새출발하는데는 더 나을지 모르겠지만...
    그 시간이 좀 더 뒤가 된다면...
    아이....때문에라도 힘을 낼 수도 있을거고...
    아이에게서 힘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좀 더 많은 가능성에 대해서 생각해보세요...

    자발적 딩크였는데도... 막상...이렇게 되고보니...
    또다른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네요...

    특히나... 병을 얻지 않더라도..
    남자와 달리 여자는 나이제한이 있다보니... 나중에 마음을 돌리지 뭐...할수가 없거든요...


    현재 딩크로 살고 있는 저희 부부의 삶은...
    결혼8년차... 이제 9년에 더 가까운데요...
    아직까지 알콩달콩... 신혼처럼 살고있기는 합니다...
    아직도 남편을 보면서 설레기도 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 이 사람 아니면 못살겠구나...하는 마음도 강해지구요...
    꼭 아이가 있어야만 두 사람 사이가 더 굳건해지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아이를 키우는 기쁨이 얼마나 큰지... 잘 알지만...
    두사람만 있는 평온함도... 또 다른 즐거움이니까요...
    아이가 있는 집의 버라이어티한 즐거움은 아니지만....
    이것도 꽤 괜찮은 즐거움이예요.. ^^;;;

    다만..병이 아니더라도... 이다음에 이다음에 언젠가는... 한사람은 독거노인이 되어야 한다는게...
    좀 쓸쓸한 일이기는 합니다... ^^;;;

    조금 더 치열하게.... 심각하게... 고민해보고 결정하세요...
    남편분께... 몇년 뒤 니가 마음을 돌려도 그땐 어쩔 수 없게 된다고...
    그거 확실히 일러주시구요... 남자들이 의외로 그 부분을 간과하더군요 ㅠㅠ

  • 11. 음...
    '12.11.7 6:13 PM (124.53.xxx.156)

    현실감 없는 사람....은...
    사실... 아이가 있건 없건 그럴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제 주변만 봐도...
    저희 시아버님도 그렇고, 이모부 한분도 그렇고...
    아이가 둘이나 있어도...
    현실감각 제로거든요... ㅠㅠ
    돈한번 제대로 벌어본적 없는... ㅠㅠ
    아이 있어도 그럴 사람은 그러고...
    아이 없어도 안그럴 사람은 안그래요...

  • 12. ..
    '12.11.7 6:16 PM (110.14.xxx.164)

    딩크는 정말 확고한 맘 아니면 어려워요
    아예 둘다 수술하는 분도 있더군요
    맘이 흔들린다면 낳는것도 좋아요

  • 13.
    '12.11.7 6:19 PM (87.152.xxx.22)

    아이를 낳는다고 더 행복해지진 않아요. 새로운 기쁨과 새로운 고통이 있을 뿐이죠. 아이가 자립할 수 있을 때까지 돌봐야만 한다는 책임감도 엄청난 무게로 삶을 짓누르고요 ㅠㅠ

    우리집 아기는 아주 순하고 머리도 좋지만 몸이 약해서 늘 걱정이 끊이지 않네요. 돈도 시간도 부족해지니 할 수만 있다면 과거로 돌아가서 아이가 생기지 않도록 하고 싶네요 .

  • 14.
    '12.11.7 6:26 PM (211.246.xxx.111)

    남편이 딩크 제안해서 동의하고 해피하게 살다가 남편이 먼저 맘변한 찰나 뜻하지 않게 임신. 지금 임신중이에요. 딩크는 남자가 먼저 변심할 확률이 높다네요. 저희 처럼.
    진짜 확고하게 두분다 수술하지 않으면 저희처럼 흘러갈 확률도 높답니다.

  • 15. ..
    '12.11.7 6:43 PM (175.197.xxx.100)

    결혼 20년이면 자식있어도 사는게 재미 없는 사람 많아요

  • 16. ㅇㅇ
    '12.11.7 6:46 PM (211.237.xxx.204)

    그렇게 생각하시면 딩크로 사시는거죠..
    단...
    그 생각 변치 않으셔야 해요..
    나중에 더 나이들면 아무래도 한살이라도 젊었을때보단 임신확률도 떨어지고..
    이왕 결혼하시고 낳는것 하루라도 빨리 낳는게 좋지요..
    우왕좌왕 하실거면 하루라도 빨리 낳으시고..
    확고하시면 딩크로 사시길..

  • 17. 그냥
    '12.11.7 7:00 PM (211.176.xxx.54)

    두분이 서로 세뇌시켜가면서 딩크가 최고다 생각하고 살아가세요.
    이런 말 하는 사람 많지요.
    "아이낳고 신세계가 열렸어요"
    신세계는 개뿔~~ 오로지 여자의 희생만 있을 뿐입니다. 거기다 직장까지 다니는 사람이면 거의 노예같은 삶의 시작이죠.
    남자들은 퇴근하면 자유인데 여자는 집에 와서는 또 주부노릇도 해야해요. 멀티플레어죠.
    그냥 남들 쳐다보지 말고 지금 소신대로 쭈욱 사세요. 자식은 십자가입니다. 등에 지고 평생을 살아가야하는 십자가. 나중에 적적하면 동물키우세요.

  • 18. 참고로
    '12.11.7 7:03 PM (211.176.xxx.54)

    저 퇴근길에 애델구 퇴근하는데 어깨에 가방두개 매고 양손에 한개씩 또 들고 낑낑대고 오는데 그 4개 중에 제 가방 한개빼구는 다 애관련이더군요.
    아이를 낳으면 딱 저런 삶의 연속이 됩니다. 그 가방매고 집에만 우아하게 오는 게 아니라 소아과니 치과니 아주 뺑뺑이 돌면서 와야할 때두 많습니다.

  • 19. ㅎㅎ
    '12.11.7 7:13 PM (1.228.xxx.209)

    윗님 참 희한하시네
    아이키우는게 힘들기만 하신가봐요?
    걍 혼자사시지.. 애도 참 불쌍하네요 님같은 엄마만나서

  • 20. ...
    '12.11.7 7:16 PM (1.244.xxx.166)

    아이는 참 이쁘고 키우면 보람되고..
    솔직히 남들 입도 안타고..(왜 애 안낳냐는) 좋아요.

    그런데 그아이를 키우는데 두분이 참 걱정이 많으신거 같아요.

    사실 금전적으로 부유해야만 아이를 잘 키우는건 아닌거거든요.
    물론 똑같은 조건에서 놓으면 금전적으로도 부유해야하지만요.

    부부사이 좋은것도..
    폭력, 바람에 맨날 부부싸움 하는거면 안되지만..
    알콩달콩만 한 부모님도 없구요. 그런 부모가 애들에게 꼭 좋은것도 아니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낳아 기른다는것은 부모의 희생, 엄마의 희생이 필요해요.
    직장에 나가있는 동안, 기관에 보내놓은 동안에 조차 엄마는 완전히 잊고 사는게 아니거든요.
    그런 삶의 무게를 질수 있는 자신? 혹은 각오가 설때 낳으시는게
    그 힘듦을 버티는데 조금은 도움이 될거에요.

    제경우엔 첫째는 힘들지만..당연하다 생각했고,
    지금 둘째까지는 어느정도는 받아들일수 있는데
    남편은 셋째까지 이야기 하거든요.
    아무리 생각해도 제 그릇이 셋째는 안될것 같아요.(상상해도 전혀 아이가 이쁘지가 않음..)
    제 그릇은 사실 그냥 하나였어요.
    아이,남편,사회 원망안하고 제가 감당할수 있는 딱 좋은 선..

    솔직히 경제적인 선으로야 원글님이 계속 맞벌이 하시고
    지금 두분 생활하시는거 보면 뭐 극빈층이야 될까요?
    아이 하나정도는 감당되실것 같은데요.
    두분처럼 한분 앓아눞고 한분 식당일 할 정도는 아니니까..하나정도는..

  • 21.
    '12.11.7 7:22 PM (110.70.xxx.197)

    애낳고 키우는 것응 고3 수험생이에요
    무지 어렵고 힘들지만 키우면 왜 애를 낳고 사는지 이해가 갈겁니다
    애 않나고 살면 편하고 즐겁지만
    노년에 자기자식 하나있는것 없는것 차이가
    크지요
    아무리 돈이고 취미고 따져도
    애놓고 키우는 가치는 무엇과도 못바꿉니다
    경험의 확대지요
    인류가 애낳고 키우는 것은 그런 본능적인 즐거움을 아는거라 생각해요

  • 22. 딩크
    '12.11.7 7:46 PM (121.166.xxx.243)

    젊었을땐 좋죠
    부부가 즐겁고 경제적으로 윤택하게 즐길수도 있구요
    그런데 나이들면 또 다른가보더라구요
    저 아는분 결혼 20년차 딩크인데요

    남편분..
    역시나 남편들이 문젠가봐요.
    여자분의 건강상 문제로 딩크가 된 경우라 그런지
    남편분이 가정에 충실하시지가 않네요
    아기를 갖고싶은신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부인과 덤덤하게 지내나
    다른 여자들한테도 즐거움을 찾으시더라구요.
    맘 붙일때가 없어서 그렇데요
    부인도 알고 용인하고

    참 부부의 삶이 어떤게 옳은건지
    오래 살아봐야 아니.. 씁쓸하더군요

    전 딩크..보단 아이들 있는 화목한 가정이 더 좋아보이네요

  • 23. ok
    '12.11.7 7:57 PM (221.148.xxx.227)

    아이는 인생을 역동적이게 해주죠
    물질적으론 훨씬 손해인게 맞아요. 아이하나 돌보려면 일하기도 힘들고
    양육하는데 돈도 많이 들어가죠
    하지만 둘이서만 즐기고 사는것보다는 삶에대한 느낌, 깊이가 달라져요
    없으면 없는데로 키우면된다고 생각합니다.
    남들 해외여행갈때 산에가고 전집 못사주면 도서관 데려가고...
    애완동물은 주인을 반기기만 하지만 자식이란 끝없이 희,노,애,락을 공유하게하죠
    때론 열이 끝까지 뻗치게도하고 근심걱정도 끼치고..
    그렇지만 그게 삶이 아닐까요?

  • 24. ...
    '12.11.7 8:12 PM (222.109.xxx.40)

    저 60세 넘었는데요.
    아이 안 좋아 해도 옛날이라 하나만 낳았어요.
    지금 아이 낳은것 잘했다고 생각 해요.
    노년에 자식이 울타리인것 같아요.
    젊음이 죽을때까지 유지 된다면 자식 없어도 되지만
    내 생각이나 행동이 예전 같지 않아서 아이가 옆에서 조언 해주는게
    큰 도움이 되요. 부부 사이가 아무리 좋아도 늙으면 외로워요.
    형제도 같이 늙어 가니 크게 도움이 안되고
    조카가 있다 한들 한다리 건너니 알뜰 하지 않아요.
    경제적으로 자식에게 도움 안 받아도 정신적으로 의지가 돼요.
    돈이 있어 사람을 사서 도움을 받는다 해도 자식은 있어야 해요.
    늙어서 자식이 없다면 너무 막막할 것 같아요.
    70세 넘으면 정말 필요해요.
    저도 자식 하고 같이 살 마음 없고 부부 살다가 아파서 거동이 불편하면
    요양원 갈 생각 하고 있어요. 마음의 의지가 돼요.

  • 25. 글쎄요
    '12.11.7 8:18 PM (61.102.xxx.19)

    딩크에 대해서 부정적인 의견이 많은거 같은데요.
    저는 15년차 딩크족이에요. 저도 여러가지 딩크가 되고 싶은 이유중에 비슷하게 내가 힘들었던 어린시절에 대한 트라우마? 비슷한게 있었어요.
    그리고 그런것을 아이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강했죠.
    물론 노력하면 잘 살겠죠. 하지만 아닐수도 있을것이고
    저처럼 친정이 잘 살다가 폭삭 망해서 구멍 뚫린 실내화를 신고 겨울에 교복위에 입을 코트 살돈이 없어서
    오돌오돌 떨면서 다니며 살수도 있겠죠.

    하지만 어떻든 내가 노력한다 해도 남들이상 잘 살 자신은 없었고 그렇다면 결국 이 뻔한 그저그러한 생활을 물려주게 될것이라는 두려움이 있었네요.
    남편은 그렇진 않았지만 역시 뭐 특출나게 잘난것 없는 인생이라 비슷한 생각도 있었고
    이기적으로 우린 우리 서로만 바라보는 삶을 선택 했어요.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우리는 우리의 선택에 대해서 전혀 후회가 없고
    지금 아주 행복 합니다. 사이도 아주 좋구요.
    저 역시 자궁에 이상이 생겼지만 위에 어떤분처럼 병을 얻고 나니 후회 되더라 이런거 전혀 없이
    오히려 더 신경 안써도 된다는것이 넘 만족스러워요.
    남편에게 백번 넘게 매번 확인 했지요. 나중에 가서 딴소리 할 생각이고 맘 변할거 같으면 미리 이야기 해라
    하지만 매번 아니라는 답변이 돌아왔었고 여전히 그러합니다.

    둘다 변하지 않을 확신만 있다면 좋아요.
    주변에 친구들이 애를 낳거나 조카가 태어나면 맘껏 이뻐 해줍니다.
    하지만 둘이서 집으로 돌아오며 아이 키우는 어려움에 대해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듭니다.
    역시 우린 둘이 사는게 좋아. 라는 결론이 나죠.
    그렇기 때문에 우린 이상없이 행복해요.

    사람은 백인백색이니 다 어찌 알겠습니까?
    그리고 저 또한 앞으로 몇십년 후에 일까지 어찌 알겠습니까?

    자식을 낳는다고 무조건 나의 노후의 배경이 되어 준다는 보장은 또 어디 있으며
    아이가 있다고 남편이 배신 안하거나 또는 배신 하거나에 대한 확률이 어찌 보장 됩니까?

    위에 어떤 분은 남편이 맘 둘곳 없어 바람 피더라?
    그럼 자식이 여럿 있음에도 바람 나는 더 많은 남자들은 무엇입니까? 그건 그냥 자기가 바람 피우기 위한 변명이지요.

    인생의 주인은 결국 누가 뭐라뭐라 한다 해도 바로 나 자신이에요.
    내가 선택하고 나아가는 길에 대한 확신은 자신이 가져야 하는것이고
    그 후에 선택으로 인한 결론 또한 내가 가져야 하는 것이지요.

    우리 부부는 서로만 바라보고 사랑하기에 집중하며 행복하게 잘 살구요.
    아이를 키우지 않으면서 생기는 작은 경제적 여유에 만족하며 여행도 하고 취미 생활도 하고 해요.
    만약 아이가 있었다면 그렇지 못했겠죠.
    아이가 없기 때문에 큰 욕심 없이 삽니다. 그래서 딱 좋을 정도로 살아요.
    그냥 그게 만족 입니다.

    남편분과 정말 진지 하게 여러가지 계획들과 청사진을 놓고 대화를 해보세요.
    그러면 결론이 있으실겁니다.

  • 26. ...
    '12.11.7 8:24 PM (121.164.xxx.120)

    솔직히 제주위에 여러분 계시는데
    잘지내시는분들이 없어요
    몇분은 이혼하시고 몇분은 별거에
    또 몇분은 대놓고 바람 피우고 그래요
    지인에 친척등 하여튼 대여섯 커플들이신데
    하나 같이 말년에 여자분들이 좀 힘들게 사셔요
    잘지내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제주위 분들은 잘 안풀리더군요

  • 27. 이거슨
    '12.11.7 8:53 PM (113.10.xxx.32)

    마인드 문제예요...
    상대적 박탈감 때문에 남들보다 힘드신 분들은 안낳으시는것도 좋다 봐요.
    남들이랑 사는거 비교 안하고 자식들도 그렇게 없어도 행복하게 키울수 있는 분은 (남의 자식이랑도 비교안하고) 낳아도 된다 봐요.
    심사숙고 하지않고 . 미리 걱정하지않고, 그냥 흘러가는대로 생기면 낳고 그런 삶도 삶이라 봐요.

  • 28. 조심스럽지만..
    '12.11.7 9:26 PM (152.99.xxx.171)

    감히 말씀드리면 아이는 하나 정도 있는 것도 딩크보다는 좋습니다.

    저도 사실은 애 낳기 전에는 불우한 가정환경, 그로 인한 냉소적 사고방식, 아이가 생기고 다가올 경제적 부담 등등 해서 아이 낳길 꺼리고 요즘은 아이가 부모 봉양하는 시대도 아니니 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는데요

    주변분 들 특히 시부모님과 친정부모님 등의 압박으로 ^^ 결국 출산했는데요
    정말 세상이 달라지더군요 아이가 생기니 정말... 아...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행복해요 먼가 광대한 우주의 작지만 소중한 하나를 깨달았다고 해야 하나요

    소박하게 부모님에 물려받은 사랑 내 아이한테 물려주는게 인생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어요.

    딩크 고민하시는 분들 보면 어찌보면 너무 생각이 많으신 것 같아요.
    그분들 생각은 존중하지만

    때로는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때론 희생하며 가끔 벅찬 감동을 느끼는게 인생 아닌가 싶습니다.
    비록 나중에 아이는 내 품에서 떠나겠지만 내 유전자를 공유한 존재가 같이 세상에서 숨쉰다는 그거만으로도 행복한 인생 아닐까요

    개인적으로 딩크는 극히 소수자 잖아요
    인생을 너무 비관적으로 너무 현실적으로 너무 맣은 생각으로 바라보다 보니 그렇게 되실수도 있다고 봅니다.

    적당히 긍정적으로 살고 적당히 부대끼며 사는 인생이 '주류'이고 앞으로도 바뀌지 않습니다.

    그리고 네 가치관도 옳고 내 가치관도 옳으니 서로 존중하면 되고 서로 라이프스타일이 공존하는 거라고 생각하면 마음편하겠지만 그러면 인터넷 글이 재미가 없잖아요^^

    굳이 우열을 따지자면 죄송하지만 긍정적인 인생이 딩크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바로 딩크족분의 까칠하고 논리적으로 완벽한 반박글이 달릴수도 있겠네요^^)

  • 29. 제주변은
    '12.11.7 9:32 PM (121.190.xxx.219)

    제주변도 딩크가 참 많아요.
    우리 또래는 (30대 후반 40대 초반인데) 저희집 빼고는 다 아이가 없고요.
    근데 50 넘으신 분들도 너무 행복해 보이고 두분 사이가 좋아서인지 가끔은 부럽기도 해요.
    아이가 없다보니 확실히 넉넉하게 살고요.
    두분이 훌쩍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같이 배우러 다니시고 좀 자유롭고 나이에 비해 젋고 사고도 많이
    유연하고 두분이 너무 사이가 좋고 행복해 하에쇼.
    우리 아이도 많이 이뻐하지만 다시 선택해도 아이는 안낳고 싶다고들 하더라구요.
    저희의 경우 워낙 없이 시작해서 생계형 맞벌이로 일하면서 양가 도움 없이 아이 키우다 보니
    솔직히 싸울때가 많아요. 아이 태어 나기전에는 한번도 싸울일이 없다가 육아에 집안일에
    힘들다보니 어쩔수 없더라구요

  • 30. 저도
    '12.11.7 9:32 PM (112.152.xxx.173)

    아이가 싫었던 사람인데
    20중반 넘도록요
    애 낳고나니 호르몬이 펑펑 분비되어서 아이를 너무너무 사랑하게 되더라구요
    남편보다 더 좋아요
    희생하는게 기뻐요
    아이가 잘먹고 행복하면 내 배가 부르고요
    아이가 재잘대는 가정의 분위기가 너무 내게 기쁨을 주네요
    그냥 그렇다고요

  • 31. ..
    '12.11.7 9:47 PM (110.35.xxx.199)

    삶이라는 게 꼭 계산처럼 안 되는 면이 있다고 생각해요.
    돈도 나만을 위해 쓰면 좋을 것 같지만 남을 위해 베풀면 생각지 못한 즐거움이 오듯이...
    자식도 순전히 계산기 두드리면 절대 낳아선 안 되지만,
    사랑을 줄 수 있는 대상이 있는 것은 사람을 힘이 나게 만드는 것 같아요...

  • 32. 음...
    '12.11.7 9:58 PM (124.53.xxx.156)

    딩크라서...
    남자가 바람피더라... 둘사이가 안좋아지더라...
    이건 좀 아닌 것 같아요...

    여기 게시판만 보더라도...
    아이가 둘씩 셋씩 있어도...
    바람만 잘도 피우고... 가정 나몰라라 내팽겨치기도 하고... 부인과 전혀 교감없고...
    이혼도 하잖아요...

    그럴 사람은 아이가 있건 없건 그러는 것 같아요...
    안그럴 사람은 아이가 있건 없건 안그러는 것 같구요...

    주변에 딩크이면서 잘 사는 부부 딩크인데 잘 살지 못하는 부부...
    아이가 있는데 잘 사는 부부 아이가 있는데 잘 못사는 부부...
    모두 있게 마련이지요...

    그냥 님 부부만 집중해서 생각하세요...

    아이가 있어야만 행복하고, 아이가 없다고 불행한건 아니예요...
    아이가 있으면 그만의 기쁨이 생기고...
    아이가 없으면 또 그만의 다른 기쁨이 있는거죠...
    각기 다른 행복인 듯요...
    서로가 서로의 떡이 더 커보이거나.. 혹은 서로가 자신의 떡이 더 커보이는 것 뿐...
    이건 정답도 없고... 딱 비교가 되는 건 아닌듯요...
    각자에게 맞는 길을 가는 것 뿐....
    내게 어느 길이 맞을지만 고민해보시면 될듯요...

  • 33. ㅁㅁ
    '12.11.7 10:31 PM (123.213.xxx.83)

    독신이나 딩크나 남 이목이나 생각 신경쓰면 못합니다.
    내 생각이 확고하고 남들은 씨부려라 나는 내갈길 간다 그런 무관심이 필요하죠.

  • 34. ....
    '12.11.8 12:30 AM (115.126.xxx.83) - 삭제된댓글

    음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딩크는 나중에 남자가 바람핀다더라, 부부사이 멀어진다더라..
    세상 모든 딩크족 다 만나고 오셨나...
    이런말 하는 사람들은 꼭 하나만 보고 전체를 판단하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애가 있건없건 필 인간은 다 핍니다. ㅡㅡ

  • 35. .......
    '12.11.8 2:40 AM (116.123.xxx.76)

    사람마다 케이스마다 다 다르더군요. 정해진건 없어요.

    개인적인 경험도 그렇고 주변을 봐도 사랑과전쟁 저리가라 싶게 더럽게 바람피는 집안도 봤는데 자식은 아웃오브안중이더라고요. 그 지경되니 자식도 하나는 정신 피폐해지고 하나는 아예 돈에 양심이고 영혼이고 팔아먹어서 추태 보이고. 그거보고 자식이 부부끈 이어주는게 아니라 부부가 돈독해야 자식이 그 끈이 되어주는거구나 알게 되더군요.

    부부의 끈을 원해서 아이를 고려할게 아니라, 부부간의 신뢰와 돈독함이 먼저 바탕이 되고 나서야 아이를 가질 것을 고려해야죠. 그래야 아이도 올바로 성장할 수 있겠고요.

    솔직히 말하자면.. 한국땅에서 장애 지닌 자식이나 희귀병 지닌 자식 끌어안고 사느니 딩크로 사는게 훨 낫다 싶습니다. 여기가 독일같이 사람들 인식이나 복지가 잘 되어 있음 몰라도 사회적 안전망이 많이 취약한 한국땅에선 아이 낳는게 큰 모험 같더군요. 몸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중증장애아 낳은 유학생부부에게 독일정부가 특수 휠체어까지 지원해주는거 보고 놀랐어요. 그런 나라라면 맘 놓고 아이 낳을 수 있겠죠. 신문 뉴스보면 볼수록 아이 낳기 싫게 만들더군요.

  • 36. .......
    '12.11.8 7:40 AM (183.109.xxx.90)

    저도 아이없이 사는데... 행복하고 평온합니다...
    다소 풍파가 있었지만,..오히려 아이가 있었으면 어쩔뻔했나 하며.안도의 한숨을 쉬었네요..

    아이가 있었다면...더 감당 안될것 같았어요. 저같은 사람도 있어요.. 저는 아이있는 사람 별로 안부럽고,, 없다고해도 아쉽지도 않아요..

    세상 사람들 오지랍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릴줄도 알죠..
    이혼이니 뭐니... 자식이 좌우하지 않습니다..

    핑계거리대는거죠.. 윗분말대로.. 자식이 부부의 끈이라하는데.. 부부간의 관계가 돈독해야 진정한 끈처럼 느껴지는거지,.. 그럲지 못하면.. 죄없는 자식은 끈떨어진 연같은 신세 아닌가요?

    부부끼리 재미나게 사는데.. 그걸 못마땅하게 보는 무리들도 문제입니다..심지어 자식있는것 요만큼도 안부러운데.. 마치 자식낳은 본인을 부러워해주길 바라는 듯한 이상한 뉘앙스.. 그심리가 뭔지 의문입니다..

    각자의 삶을 존중받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자식낳은게 젤 잘한일같다는말이 제일 한심해 보여요..

  • 37. 원글이
    '12.11.8 8:50 AM (112.216.xxx.146)

    댓글 달아주신 모든분들 정말감사합니다!!! 진심 감사요~!!!
    아직 딩크족으로 살려는 맘은 변치 않았지만 댓글 하나하나 새겨서 다시 읽어볼게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676 백화점 10%DC카드라면... 온라인 구입보다 더 나을까요? 5 ... 2012/11/14 875
176675 컴질문>이런경우 포멧다시 하는게 답입가요? 1 햇볕쬐자. 2012/11/14 335
176674 아파트전세 번호키 고장나면 주인이 바꿔주는게 맞나요?? 12 sunny7.. 2012/11/14 4,641
176673 한국의 유흥문화가 한국남자를 5 ㄴㅁ 2012/11/14 1,684
176672 보건소에서 예방접종을 실수로 다른걸 맞혔어요 5 choll 2012/11/14 1,544
176671 장례식장에 다녀 온 뒤 자꾸만 악몽에 시달립니다 3 .... 2012/11/14 2,621
176670 소심하고 내성적인 우리집푸들이 길냥이만 만나면ㅜㅜ 5 고민 2012/11/14 1,039
176669 아파트 트럭에서 동태가 3마리 5천원.. 8 메아쿨파 2012/11/14 2,405
176668 새누리, ‘방송 장악’ 해놓고 ‘편파 방송’이라니 샬랄라 2012/11/14 500
176667 무 횡재 했어요. 1 먹어도 될지.. 2012/11/14 1,045
176666 지금 굴 먹고 있어요 8 음맛있어! 2012/11/14 1,408
176665 박근혜, 트럭 위 연설은 선거법 위반일까 세우실 2012/11/14 507
176664 다자대결에서도 문재인이 2등으로, 단일화 적합후보로도 크게 앞.. 3 멍때림 2012/11/14 720
176663 속눈썹 고대기 괜찮아요? 아이라이너 안 번지는 방법 좀.... 1 ... 2012/11/14 1,099
176662 길냥이 관련 질문과.. 제 얘기 좀 들어주시겠어요? 7 씁쓸... 2012/11/14 1,369
176661 겨울에만 생기는 비듬은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2 ㅠㅠ 2012/11/14 810
176660 내곡동 특검 ‘청와대가 공문서 조작해 제출했다’ 1 샬랄라 2012/11/14 769
176659 지루성피부염(비듬) 해결의 최고는 뭘까요? ㅠ.ㅠ 2 고민 2012/11/14 2,395
176658 엄마없이 초5,초2아이 아빠랑 미국생활하기 21 천개의바람 2012/11/14 2,676
176657 2억5천에 전세 괜찮은곳있나요? 3 궁금이 2012/11/14 1,158
176656 디지털 피아노 건반 88키 vs 76키 많이 차이 날까요? 5 피아노 2012/11/14 11,607
176655 사골육스로 카레 만들면 어떤맛이 날까요 3 ss 2012/11/14 497
176654 부츠, 어떤 브랜드나 쇼핑몰 제품으로 갖고계세요? 8 .... 2012/11/14 1,732
176653 거창 살기어떤지요? 3 ... 2012/11/14 1,297
176652 오프라인에서 김치담그는거 배우고 싶은데요 1 오프라인 2012/11/14 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