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녀석이 야동을 봤어요...

휴.... 조회수 : 4,410
작성일 : 2012-11-07 17:16:30
형이있고 올해 초등학교3학년인 남자아이입니다.
장난꾸러기고 친구들을 무지 좋아해서 혼자 집에오는걸 싫어하는 아이예요.
문제는 오늘 제가 밖에서 볼일보고 들어왔더니 친구들이랑 게임을 하고 있어서 그런가보다...하고 볼일보고 있었어요.
아이들 다들 집에 간다하길래 인사하고 보낸뒤 아이패드로 검색을 하려고 켰더니만
야동까지는 아닌거 같고 섹스하는법... 이런걸 검색을해서 본 흔적이 있어서 깜짝놀라
아이에게 소리를 질렀더니 본인도 무안한지 숙제한다고 방에들어가 숙제 끝내고 학원으로 갔어요.
큰아이는 순한 아이라 그런걸 보는지도 모르게 조용히 지나갔는데 3학년밖에 안된 아이가 그런걸 본다는게
너무나 충격이라 아이가 돌아오면 이걸 어떻게 얘기해야 좋을지 고민입니다.
저에게 도움좀 주세요. 휴... 아이들 키우기 참 힘드네요...
IP : 112.151.xxx.2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1.7 5:23 PM (125.186.xxx.25)

    초등3학년이요?

    어휴..참....

    그러게 왜 아이패드는 맡겨가지고....

    이래서 애들끼린 집에 놀러가게도 하지 말아야 해요

    그리고 너무 어린나이에 음란물에 노출되면 학습방해, 인지장애,
    그리고 그걸 따라하겠다는 모방심리때문에 문제되는일 많아요

    확실히 앉혀놓고 따끔하게 혼내주셔야 할것 같아요

  • 2. 위에이어
    '12.11.7 5:25 PM (125.186.xxx.25)

    님아이로 인해
    다른애들까지 그런쪽에 물들고

    여학생들 상대로 무슨 상상을 하고..그럴지 솔직히 심히 걱정스럽네요

    초3이 어디서 그런걸 다 알아가지고 왔을까요?
    정말 저역시 충격적이네요

  • 3. Glimmer
    '12.11.7 5:26 PM (125.188.xxx.85) - 삭제된댓글

    세상에.......
    중3이 검색했대도 놀랄 것 같은데...........ㅠㅠ
    더구나 섹스가 뭔지 검색한것도 아니고 하는 법이라니......ㅠㅠ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해질 것 같아요.
    대응을 잘해주셔야 할 것 같아요.
    아이가 상처받거나.. 더 감쪽같이 숨기게 만들면 안될 것 같고.
    정말 어떻게 해야하죠...?..........................
    아오....정말 남의일 같지 않네요.......ㅠㅠ

  • 4. ..
    '12.11.7 5:31 PM (1.235.xxx.100)

    걱정이네요 아이가 이쪽으로 빠져들지 않게 해야할것 같고요
    같이 있었던 아이들 엄마한테도 말해줘야 하지 않을까합니다
    아직 뇌가 발달하는 과정에서 접한것이라 부모들께서 아이들한테
    관심을 같고 교육을 시켜야 할 것같아요

  • 5. 지나다
    '12.11.7 5:52 PM (117.111.xxx.240)

    혼내지는 마시구요~
    어디서 듣고 호기심에 한것 같은데 이때 성교육 까놓고 시키세요. why 시리즈책도 좋더군요.
    구성애 강의 들으시면 많은 도움이 되고 아이한테 어떻게 말해야하는지도 도움 될꺼예요.

  • 6. ..
    '12.11.7 5:53 PM (110.14.xxx.164)

    엄마 없을땐 친구 못오게 하고요
    컴은 거실에서만 하게 하세요

  • 7. hanihani
    '12.11.7 6:40 PM (222.101.xxx.43)

    저 위에 위에이어님...
    원글님 아이가 친구와 함꼐 있었으므로 친구와 같이 호기심에 그런걸수 도 있어요..
    벌써 범죄자 취급을 하시네요.

    초등3학년이면 많이 빠르기는 하지만.. 저런 댓글은 충고가 아닌 욕인것 같아요...

    엄마없을때 친구 못오게 하셔야 해요.. 특히 남자아이들....
    형을 둔 아이들이 좀 빠른것 같아요... 욕도 그렇구 이성에 대한 호기심도 그렇구..요.

    성교육 단단히 시키셔야 할것 같네요.. 절대 혼내거나 무안을 주시면 안되어요..
    어머니도 성교육 책 한번 읽으시고...

  • 8. 원글이...
    '12.11.7 6:45 PM (112.151.xxx.29)

    따끔한 말씀에 아이의 엄마로서 부끄럽지만 댓글에 두번 놀라 눈물이 났는데
    윗분 말씀에 다시 기운내봅니다. 아이를 통해 빈틈을 보이면 안되겠구나하는 다짐을 다시한번 해봅니다.

  • 9. Glimmer
    '12.11.7 7:13 PM (125.188.xxx.85) - 삭제된댓글

    아까 댓글에 멘붕상태라...저도 뭐라 정리 안된 상태......ㅠㅠ
    그래도 원글님이 기운 내신다니 다행이고..
    저같은 경우느.
    아이들이 집에서 컴퓨터는 물론이고 스마트폰도 마음대로 사용하지 못하게해요.
    컴퓨터 사용은 2주에 1번정도..? 까먹고 안할때도 많구요.
    그것도 제가 옆에 있으면서 시간 정해놓고 해요.
    그래서인지 기껏해봐야 잽싸게 게임 몇판..그것도 아주 만족하곤 하죠..
    처음엔 아이도 원망 많았고 (친구들은 어쩌고 저쩌고~~)
    신랑도 뭐라했었는데 (요즘 이런 애들이 어디있냐고..블라블라~)
    그러거나 말거나 저는 절.대.안된다고 해서 지금까지 지켜오고 있어요.
    참. 컴퓨터에는 혹시 몰라서 유해정보차단과 시간관리 프로그램을 깔아놓구요.
    http://www.greeninet.or.kr
    프로그램 설치후 이것저것 설정할 수 있어서 부득이 아이 혼자 있을때 컴퓨터 쓴다고 해도
    차단할 것 다 차단되고 사용 기록이 남기 때문에 좋더라구요..
    너무 걱정마시구요.
    충격은 크겠지만 자꾸 그런쪽으로 혼내고 감시하고 뭐라하면 아이가 더 호기심 갖게 될 것 같아요.
    아이의 기억에서 싹~지워줄 수는 없겠지만 자꾸 생각나지 않게 하는건 가능할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아이들 어렸을때부터 자연스럽게 그런저런 얘기들을 많이 한 편이라 그런지
    이런 경우는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저도 좀 생각하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질풍노도 혈기왕성(?)한 남자 아이들 키우는 엄마들!!!!!!!
    힘냅시다.......^^

  • 10. 부모
    '12.11.7 7:45 PM (115.139.xxx.130)

    작년인가 올초인가 EBS부모에서 구성애 강의 3-4편 했는데 꽤 유익하더라구요.
    다시보기로 다운받아 봐보세요~~

  • 11. 그게요
    '12.11.7 10:33 PM (125.186.xxx.25)

    아들 키우시는분들은 뭔가 착각을 하시는것 같아요

    그런걸 혈기왕성해서 한번쯤 보는걸로 끝날일이 아니라는거죠
    한번접하면 호기심에 자꾸 찾게되고
    결국 수업시간에도 그 장면들이 생각나고
    서서히 그쪽에 탐닉하고 빠져들다보면

    여학생들 상대로 해보고 싶단 생각을 하고 실행에도 옮겨질수 있는 위험요소가
    있다는거죠
    애꿎은 죄없는 여학생이 상상의대상이 된다는것만으로도 문제라는거죠

    오늘이후로 친구데려왔을때 자리비우지도 마시고
    다른건 몰라도 어린나이에 야동 접하면 학습장애와요
    책을 펼쳐도 뭘해도 그장면의 잔상이 남는거죠.
    철두철미한 감시만이 님의 아들을..이사회를 건강하게 지킬수
    있는것이라고 봅니다.

    전 아이한테 스마트폰도 대학교입학할때나 사주려고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166 집에 불 낼뻔, 냄새 제거 ㅠ.ㅠ 6 오늘도맑음 2012/11/17 11,069
178165 세탁소 무조건 현금 거래 하세요? 9 세탁소 2012/11/17 3,500
178164 크리니크 파우더 좋은가요? 2 .. 2012/11/17 1,415
178163 영어문법(과거완료,수동태...)어찌하나요? 5 영어어려워 2012/11/17 1,558
178162 밤낚시중이에요 5 화이트스카이.. 2012/11/17 1,005
178161 문지지자들이 모르는 안지지자의 마음 10가지 10 .. 2012/11/17 1,194
178160 소개팅 글 말인데요 남자가 먼저 테스트한거 같아요 5 ..... 2012/11/17 2,461
178159 창신담요 사실 분들 참고하세요~ 6 반지 2012/11/17 4,681
178158 확실히 정장이나 오피스룩은 키가 커야되나봐요 3 마르타 2012/11/17 2,675
178157 외풍 심한 아파트 뽁뽁이 붙여보세요 신세계네요 ㅎㅎ 40 신세계입문 2012/11/17 21,696
178156 확인들 하셨어요? 고구마 방사능 수치래요. ........ 2012/11/17 1,863
178155 병원에서 X선이나 CT궁금증. 4 .. 2012/11/17 938
178154 누군가의 정리되지 않은, 감정에 호소하는 얘기들을 1 .. 2012/11/17 993
178153 부산 사진인데 확인좀 부탁드려요 2 asdf 2012/11/17 1,633
178152 덴비 사려고 하는데요^^ 1 .. 2012/11/17 1,139
178151 머핀살 빼는 운동 알려주세요 2 .... 2012/11/17 2,024
178150 치약 뭐 쓰세요? 6 .. 2012/11/17 2,040
178149 박원순이 웃기는 인간이네요.왜 뉴타운 매몰비용이 국비에서 6 ... 2012/11/17 1,830
178148 사윗감과 첫만남 3 무슨 이야기.. 2012/11/17 4,672
178147 장터에 벼룩물건들 17 라떼가득 2012/11/17 3,227
178146 문재인 캠프 오후 현안브리핑 (전문) 5 기자실 2012/11/17 1,665
178145 그깟 비니루 쪼가리 비니루 2012/11/17 859
178144 수돗물을 끓이면 뿌옇게 되요 ㅠㅠ 6 왜그럴까 2012/11/17 2,755
178143 불명에 이용 나오네요 ㅎㅎㅎ 5 하얀바람 2012/11/17 1,311
178142 스스로 딜레마를 만든 안철수의 기자회견 8 이런것도 2012/11/17 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