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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터 믿으시나요?

미신일까? 조회수 : 4,065
작성일 : 2012-11-06 19:47:20

집 보러 다닐때면 부동산이 흔히 말하는 얘기 중 하나가 여기가 잘 되는 집터다. 여기 살던 사람들이 다 집사고,

잘 되서 나갔다. 좋은 집이다 이러는데 그냥 집 빨리 나가게하려고 말하는거겠지 했거든요.

근데 신혼집에서 이사해서 친정근처에서 사는데 웬지 가끔 집터생각이 나요.

신혼집은 외곽동네에 주거밀집지역도 아니고 동도 딱 두채있고, 집주인도 심보가 고약해서 싱크대 물새는거

화장실 문 안닫히는거 고쳐주지도 않았어요. 그래도 그 집에서 신혼이라서그런지 행복했었고 손님들도

집느낌이 포근하다고 좋다고했어요. 저도 그런 느낌이 들어서 고른것도 있구요. 거기서 가장 좋았던건

신랑이 돈을 억수로 많이 벌었다는것,,ㅎㅎㅎㅎ 애도 태어나고 두루두루 좋았어요.

그런데 주변환경도 안좋고 애키우기 좋은 동네도 아니고해서 지금은 좀 더 주거환경이 좋은 곳으로 이사왔는데

신혼집에 치떨리는게 있어서 다음집은 집주인이 좋은 사람인지, 싱크대 및 기타 시설에 하자가 없는지

도배장판이 깨끗한지 하나하나보고 꽤 괜찮은집에 들어왔어요. 다만 다른거 체크하느라 집 기운은 못봤지요.

그런데 여기 이사오자마자 신랑이 부서가 바뀌어서 수당도 못받고 월급만 받고, 부부싸움도 잦아지고

아이도 자주 아프고 하네요. 그래서 신랑이랑 집터가 안좋은가..하고 대화를 하는데 갑자기 배수구가 터지고

물건이 큰소리내면서 떨어져서 우리가 집이 화났나보다 했었어요-_-;;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신랑은 부서가 바뀔떄가 되서 바뀐거고, 아이는 돌 지나서 다른 아이들 접촉하면서 아팠던거고,

육아가 힘드니깐 부부싸움이 잦아진거죠.

삶이 힘들어서 기댈곳이 없으니깐 집터가 좋다 안좋다를 만들어낸걸까요? 다음에 좋은 곳으로 가면 나아지겠지 하구요?

아님 집에 들어가면 느껴지는 촉이 있으시나요?

 

IP : 120.142.xxx.5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11
    '12.11.6 7:53 PM (119.69.xxx.22)

    일반적으로 조금 좋아지고 조금 나빠지고 이런 거 말고요.
    예~~~전에 저희 할머니집이 소위 말하는 '도깨비터'였어요.
    할머니가 엄청 기가 세시고 그 시대에 드문 큰 장사하시는 분이었는데 아들이랑 남편은 다 별볼일없는....
    이랄까 기가 약하달까요? 의지도 없고?
    할머니가 집을 비우시면... 집에서 밤에 말달리는 소리가 나고는 했데요.
    할머니가 있으시면 잠잠..
    정말 큰 집이었는데, 할머니 돌아가시고는 집안도 다 망하고 계속 새로운 사람이 이사왔지만 다 망하거나 불행해졌죠.

  • 2. 날아라얍
    '12.11.6 7:56 PM (122.36.xxx.160)

    친구는 유난히 느끼더라구요. 5층짜리 원룸 지어 이사 했는데 그 집에 오고 나서 별로 되는게 없다고 집터 얘기를 했어요.

  • 3. 11111
    '12.11.6 7:57 PM (119.69.xxx.22)

    일반적으로 도깨비터는 집터가 나쁘다기 보다...
    그 기를 누를 수 있을 만큼 기가 쎈 사람이면 오히려 무지막지하게 잘되기도 해요.
    근데 기에 눌리는 평범하거나 기가 약한 사람이면 망하거나 몸이 아프거나....
    저는 안겪었지만... 집안에서 겪은일이라 전 믿고 있네요.

  • 4. 연연
    '12.11.6 7:58 PM (110.70.xxx.248)

    내로라~ 하는 무당 퇴마사들..
    단체로 ㅂㅅ 인증했어요.
    우리나라 3대흉가에 관한 일이었는데...
    나쁜기운이 어쩌고 저쩌고 해대더니..

    이영돈피디가 속속들이 캐보고 뒤져보니..흉가는 커녕 걍 공가일뿐.

    그딴거에 휘둘리지 마세요..

    82에 유독 사주관련글도 많은데요..
    안맞습니다..동일사주 쌍둥이 사주에 대해서 명쾌하게 정리할수있는 점쟁이도 없구요.
    제가 만난 내로라~ 하는 점쟁이만 50명은 될텐데..
    단 한사람도 제 미래를 맞춘사람이 없었어요
    20년이 흐른지금..

  • 5.
    '12.11.6 8:09 PM (87.152.xxx.22)

    기분 탓이죠.

    저도 지금 집 와서 되는 일이 없고 정동향이라 그런지 좀 음산하길래 누가 어떻게 살다 나간 집인가 싶기는 하더라구요.

    근데 뒤집어 생각하면 우리 아기도 여기서 생겨서 태어나고, 요리실력도 늘어나고, 남편 일도 하여간에 잘 돼가고~~옛날처럼 크게 부유(?)하진 않지만 그냥 평범하게 잘 지내고 있는 중이더라고요. 이 집에 있는 걸로 추정되는 할아버지한테 같이 아기 키우면서 사이좋게 지내자고 그랬더니 뭔가 안정이 되더라고요 ㅎㅎ

    그래도 이사가고 싶은 마음은 언제나 있어요;; 정남향 실평 100제곱 4층 이상으로 꼭 사서 나가야지~ 하고 이를 갈고 있습니다 ㅠㅠ

  • 6. ..
    '12.11.6 8:12 PM (112.145.xxx.64)

    터에 지기라는게 있어요. 저희집은 그걸 겪었구요.
    실제로 들어가는 사람들마다 큰사고로 불구가 되고
    돌아가신 분도 계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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