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 약한 아이

바다 조회수 : 2,008
작성일 : 2012-11-06 16:30:31

초3인 제 아들 얘깁니다. 마음이 여려도 너무 여립니다.

학기초에 자기가 친해지고 싶은 그룹에서 못 끼어서 혼자 다니고 여자 아이들과는 잘 지내더군요.

그 중 한 아이가 자기 집에 가자고 다른 애들을 다 불렀는데 거기에 못 끼어서 집에 와서 대성통곡했어요.

엄마로서 너무 나서는게 좋지 않을 것 같아 그냥 놔두었습니다.

 

 

최근에 그 그룹이랑 좀 친해져서 그런지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친구가 자꾸 놀자고 하면 오늘은 놀기 싫은데 뭐라고 거절해야 하나 이런 걸로 고민하는 아이입니다.

 

이런 남자애 키워보신 선배님들, 엄마로서 무조건 지지해주고 격려해주면 좀 나아지나요?

아니면 농구나 축구같은 팀 스포츠를 시켜보면 좀 달라질까요?

 

오늘도 친구 몇명이랑 겨울방학때 2박 하는 캠프를 보내려고 했는데 자기만 안 가겠다는 겁니다.

엄마로써는 첫 애라 그런 말을 들으면 다른 애들은 다 잘 가는데 왜 우리애만 이런 생각에 자꾸 애가 미워져요.

 

그래서, 학원가니까 1층까지 데려다 달라는 말에

"다른 애들을 다 혼자 잘 간다"고 윽박지르고

결국 엘리베이터 타고

1층까지 데려다주고 마음 상해 집에 왔습니다.

 

외동이라 동물 엄청 좋아하고 도마뱀, 물고기 키우는데

다음주가 생일이라고 고슴도치 언제 사주냐고 조르네요.

 

휴, 고슴도치 사줘야 되는지 망설여집니다.

 

학원은 월수금 영어 다니고 월화수목 수학 공부방 다녀요.

 

그리고 운동은 태권도다니구요. 사회 과학 한자 학습지 합니다.

 

 

 

 

 

 

IP : 115.136.xxx.4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을 마지막
    '12.11.6 4:48 PM (175.209.xxx.100)

    아이의 성향에 맞춰 행동하셔야해요
    작은 일에도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시고
    적당한 칭찬과 아이의 이야기 많이들어주세요
    친구들 사이에 자신감없고 예민하면
    공감해주는 엄마가 필요해요
    항상 웃는 얼굴로 느긋해지세요
    친구 사귀기 좋은 운동은 축구가 짱이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077 아.. 배금주의 천민자본주의의 결정판을 오늘 볼줄이야 상상도 못.. 3 루나틱 2012/11/20 1,407
182076 헤지스 코트좀 봐주세요 14 코트 2012/11/20 3,920
182075 씽크대에 비치해두고 쓰기좋은 핸드워시 추천 해주세요 2 핸드워시 2012/11/20 1,790
182074 문재인이 대통령되도 불안하네요 18 .. 2012/11/20 2,444
182073 항생제를 오래 먹어서 그런가 애가 배가 아프대요... 9 ... 2012/11/20 2,978
182072 이혼 얘기가 나왔습니다... 68 애엄마 2012/11/20 17,557
182071 에휴~ 자게가 완전.... 9 qqqqq 2012/11/20 1,766
182070 글고보니 안철수는 돈안내면 자기 지지자가 아니라는 건아니겠죠? 10 루나틱 2012/11/20 1,497
182069 문재인후보 기자회견중. 3 .. 2012/11/20 1,862
182068 자당의 대의원도 믿지 못하고 8 ..... 2012/11/20 1,041
182067 반대로해도 5:5인데 우길걸 우겨야지. 2 ㅜㅜㅜㅜㅜㅜ.. 2012/11/20 1,359
182066 택배비 저렴한 곳 알려주세요. (급) 7 2012/11/20 1,906
182065 괴벨스의 선전선동이라고? “충성경쟁이나 하지 마라” 2 샬랄라 2012/11/20 1,379
182064 결혼선배님들~ 어차피 애 낳을거면 빨리 낳는게 더 낫나요? 21 -_- 2012/11/20 3,706
182063 친노천국 불신지옥 13 gh 2012/11/20 2,635
182062 광해의 재평가처럼 정몽준의 재평가가 필요합니다. 8 ... 2012/11/20 1,832
182061 (생)[문재인] 한국방송 기자클럽 초청 토론회 2 사월의눈동자.. 2012/11/20 1,529
182060 문캡에서 안철수안 수용한다는건 방법을 수용하겠다는거죠 예를들면 3 루나틱 2012/11/20 1,267
182059 안철수가 대통령되도 불안하네요 10 불안 2012/11/20 1,653
182058 한살림/알라딘 둘 다 이용하시는 분들~ 5 책책책 2012/11/20 1,856
182057 文-安, TV토론에 사활 걸었다 / 박근혜, 23일 단독 TV토.. 6 세우실 2012/11/20 1,929
182056 혹시 샌안토니오에 사시는 분 거기 겨울날씨가 어느정도인가요? 7 미국 2012/11/20 2,232
182055 귤 4~5번이면 크기가 어느정도인가요? 1 살까말까 2012/11/20 1,554
182054 "나름 전문직"이란... 36 ..사? 2012/11/20 5,135
182053 역대 단일화도 이런식으로 가다 했던가요? 아님 지금이 최악인건가.. 6 단일화 2012/11/20 1,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