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상황에서 집을 파는게 옳을까요? 현명한 조언을 부탁드려요

... 조회수 : 1,217
작성일 : 2012-11-06 12:14:53

살고 있는 집 외에  전세 주고 있는 아파트가 1채 더 있는데요

만일 팔면 전세금 빼고 남는돈은  현재 살고 있는  있는 아파트 대출금

갚으면 남는건 거의 없는 상황이거든요

 

집값이 더 이상은 오르지 않을거 같고

현재 살고 있는 집 대출이자와 원금상환도 빠듯해서

팔아서 갚는게 이론적으로는 맞지만

 

문제는요,,

 

시댁에서 돈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정리하고 시골로 가서 살고 싶어하시는데 그걸 지금 저한테 남편이

계속 얘기하는 상황이예요

우리가 해드리자고 대놓고는 말 못하니 저를 떠보는거 같은데요

시댁은 현재 살고 계시는 전세금 몇천 밖에 없는 갑갑한 상황이예요

 

전 정말 분노가 끓어올라요

이제와서 그런 얘기를 왜 저한테 하는지

1년전부터 싸운 계기로 남편은 월급을 일체 저한테 보내주지 않고

각자 알아서 살고 있는데 남편은 자기 월급에서 대출이자와 원금이

나가고 있어서 월급이 남지도 않고 마이너스를 쓰고 있다며 오히려 큰소리에

이런 얘기만 나오면 대판 싸움이 되어 제가 포기했읍니다.

 

돈이 오십만원이 들어오던 천만원이 들어오던 아내에게 수입을 가져다 줘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저와 그게 뭐가 중요하냐며 절대 인정하지 않는 남편때문에

그동안 애만 끓다 포기했는데

 

은근슬쩍 집판 돈을 시댁에 드리고 싶어하는데

아직은 제 추측이지만 맞을거예요

 

전 집값이 더 똥값이 되더라도 팔고 싶지 않아요

저는  밤에 잠도 못자고 돈 벌어서

자기 집 부모님 봉양하는 여자인가요...

저는 자기가 필요할때만 이용하는 오로지 경제적 동반자인가요...

 

이런 생각만 하면 정말 울컥울컥 홧병이 생길려고 합니다.

정말 어떡해야 좋을까요

초반에 남편을 잡지 못했냐고 바보같다고 하시겠죠

제가 그리 독하지도 못하고 남편한테 폭력당할거 같은 공포가 있어서

(실제로 폭력남편이 아니라 제가 자라온 환경때문인거 같아요)

싸움이 되었을때 제가 그냥 피하는 편이예요

 

 

IP : 211.114.xxx.17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6 12:22 PM (72.213.xxx.130)

    집명의가 누구 앞인지 그게 중요할 것 같은데요. 공동명의라면 팔기 어렵겠지만 그게 남편명의라면 근저당을
    설치하든 뭐든 방법을 찾으셔야 해요. 만약 그 아파트가 원글님 명의라면 그냥 가만히 있으시면 됩니다.

  • 2. 이해불가
    '12.11.6 12:38 PM (175.197.xxx.100)

    아무리 싸웠다고해도 월급을 안주다니요
    그럼 원글님이 돈벌어 아이들 키우며 지내시는건가요?
    그러면서 자기부모님에게 드리는돈은 안아깝고..
    진짜 헐이네요
    드리고 싶으면 본인이 벌어서 드리라고 하세요
    생활비도 안주는 주제에 부인이 힘들어 벌어놓은 돈을 시부모에게 드리라는건 말이 안되죠

  • 3. ...
    '12.11.6 1:04 PM (218.236.xxx.183)

    어지간하면 파시라고 할텐데 원글님댁은 팔면 안될것 같아요.
    융자값고 있는 그 집도 남편분 명의죠?
    집 판다고 월급 가져다 원글님께 줄것 같지도 않아 보여서요...

  • 4. ...
    '12.11.6 2:16 PM (218.236.xxx.183)

    융자값고-융자갚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148 배넷병이라는게 뭐에요... 2 강지은 2012/11/19 7,877
179147 외벌이 이신 분들 수입의 절반정도는 저축하고 계신가요? 4 외벌이 2012/11/19 2,580
179146 컴퓨터 바이러스 5 모모 2012/11/19 863
179145 gmo수입제품 안쓰는 물엿 없을까요? 7 순백 2012/11/19 1,424
179144 외국어 듣기만 해도 들릴까요? 7 듣기 2012/11/19 1,870
179143 인테리어 할건데 좋은 잡지책은?? 인테리어 2012/11/19 646
179142 친정엄마가 여행을 계획하십니다, 도와주세요 11 다녀오세요 2012/11/19 1,878
179141 미국 지인이 AMA 시상식 완전 싸이판이라고...ㅋㅋㅋ 11 우후 2012/11/19 13,191
179140 휴 전세방 구하기 너무 힘드네요ㅠㅠ 몰랑이 2012/11/19 974
179139 초등 프렘차이즈 공부방 선호하세요? 2 영어공부방 2012/11/19 1,082
179138 문재인이든 안철수이든 단일후보를 지지하는 선언 제안 15 탱자 2012/11/19 1,279
179137 안철수는 찍어도 문재인은 못 찍어~!!!!! 16 ..... 2012/11/19 2,160
179136 내사랑 나비부인에 임성민 연기 너무 못하네요 11 임성민 2012/11/19 4,094
179135 워셔블 클렌징 만드는 레시피(올리브오일) 7 레시피 2012/11/19 2,032
179134 집 잔금 치르기 전에 인테리어..? 보관 이사..? 7 고민 2012/11/19 3,958
179133 아이없는 기혼자분들 크리스마스때 뭐하세요? 8 .. 2012/11/19 1,742
179132 광파오븐과 복합오븐 중 어느거 추천하실래요 1 이사가는데 2012/11/19 3,675
179131 文-安, 여론조사 '시점' 충돌…文 "주중",.. 2 fh 2012/11/19 1,085
179130 믿을수있는 절임배추 추천해주세요 4 궁금 2012/11/19 2,083
179129 초등 5 학년 과학 단위환산 3 방글방글 2012/11/19 999
179128 도시락직장맘, 요즘 뭘 싸면 좋을까요? 10 도시락 2012/11/19 1,913
179127 10년전이랑 비교하면 많이 변했어요~~ 10년전이랑.. 2012/11/19 1,097
179126 파*바게뜨 카스테라 이상하지 않나요? 5 --;; 2012/11/19 2,185
179125 장래성이 없는 일을 하는거 같아요. 2012/11/19 972
179124 일반폰 어디서 구하나요? 2 스마트폰 후.. 2012/11/19 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