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벤트회사에서 와서 학교운동회 해주는게 사제지간의 교감이 없어서 별로라고요?

.. 조회수 : 1,886
작성일 : 2012-11-05 13:49:42

오늘 아침에 sbs뉴스에서

 요즘  초등학교 운동회는 이벤트회사에 의뢰를 해서

사제지간의 교감이나 정도 없고 연예인들 오락프로그램따라하기 같다고 학부모들도 입을 모은다..라는

내용이 나오더군요.

그 뉴스를 듣는 순간, 저는 참 고개가 갸웃해지대요..

울 아이들 학교도 얼마전에 이벤트 회사에다 의뢰를 해서 운동회  했거든요.

저는 정말 좋았어요.

작년까지만해도 운동회 앞두고 몇달전부터 아이들이 뜨거운 뙤약볕에서 꼭두각시춤, 부채춤 연습하고 그랬죠.

(그건 60년대생인 제가 국민학교 다닐때도 했던것~~ㅠㅠ)

제대로 잘 못한다고 선생님은 마이크로 고래고래 뭐라고 하시고

암튼 무지 힘들었고 운동회가 싫었다는 기억은 아직도 남아있어요.

학부모 입장이 되니, 내아이가 꼭두각시춤출때, 부채춤출때 참 앙증맞고 이쁘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그 순간을 위해서 선생님들이나 아이들이 너무 힘들게 고생하는건 사실이죠..

 게다가 운동회 진행을 도울 어머님들도 각 반별로 몇명씩은 나가줘야하니,

직장 다니는 임원 엄마이거나 혹은  전업주부라는 이유만으로

그냥 있기엔 눈치가 보이고 마음이 좀 불편했죠.

그런데 올해는 학교에서 이벤트 회사에다 의뢰를 했더니 운동회가 너무 즐거웠어요.

여러가지 물품들을 챙겨와서 아주 재미있게 게임식으로 진행되어서 아이들도 너무 즐거워했고

엄마들도 게임에 참여하면서 참 재미있었고요,

운동회 진행도우미역시 이벤트 업체에서 모두 와서 해주니 엄마들의 부담도 없었어요.

선생님역시 업무외에 운동회 연습시키시느라, 줄세우고 아이들 챙기시느라 너무 피곤해보이시두만

올해는 같이 편하게 즐기셨어요.

운동회 온 학부모들은 모두 올 운동회,너무 좋다고,. 진작에 돈이 문제였으면 돈을 걷더라도 이렇게 했어야한다고

입을 모았거든요.

그런데 이런 운동회가  사제지간의 교감도 없고 정도 없어 별로라는 방송에 정말 인가? 정말 제대로 취재해와서 방송에 내보내는건가 싶어지네요.

이벤트회사에서 진행하는 학교운동회 가 보신 분들~  어떠셨어요?

 

 

 

 

IP : 122.128.xxx.7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5 1:51 PM (211.253.xxx.235)

    언제부터 사제지간 교감을 따졌다고....

  • 2. 표독이네
    '12.11.5 2:08 PM (112.149.xxx.111)

    선생님도 일이 줄어 편하고 아이들이랑 엄마들도 재미있게 즐겼답니다. 저희학교는 3년째 이벤트업체 통해서 해요. 교사 학부모 학생 다 즐거운 하루였어요

  • 3. 그렇죠?
    '12.11.5 2:15 PM (122.128.xxx.72)

    간만에 마음 편하게 즐겁게 보낸 운동회 였는데 말예요...
    앞으로도 쭈욱~ 이벤트업체 통한 운동회를 했으면 하고 강력하게 바라고 있는데
    그 뉴스기자는 누구한테서 그런 말을 들은 걸까요?
    울아이 학교 엄마들도 다들 "모두가 즐거운 운동회"라고 너무 좋아했는데 말이죠.

  • 4. ...
    '12.11.5 2:41 PM (14.51.xxx.65)

    저도 이벤트가 훨씬 좋더라구요. 부채춤 이런거 애들이 너무 고생해요. 그거 앞두고 일주일은 아예 수업도 안하고 그것만 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837 "4대강사업후 응집제 투입 급증, 알츠하이머 증가 우려.. 4 샬랄라 2012/11/06 1,259
175836 올수리하는 윗집에 화가나는게 당연한건가요? 12 지금 2012/11/06 3,442
175835 카톡 친구목록 자주 보시나요? 7 ^^ 2012/11/06 2,827
175834 당직서는 신랑.. 침낭 사주면 괜찮을까요? 5 부자 2012/11/06 1,359
175833 감사합니다..그리고 사랑합니다. 1 추억만이 2012/11/06 963
175832 슈스케 로이킴이 우승할까요? 22 니나 2012/11/06 3,582
175831 지금 힐링캠프에 타블로 나와서 궁금해서요. 20 힐링캠프에서.. 2012/11/06 4,616
175830 초저녁이 힘겨워요 3 햇살 2012/11/06 1,310
175829 전세가 없어도 이렇게 없을수가...ㅠ.ㅠ 6 이런.. 2012/11/06 3,554
175828 남편차를 박고 뺑소니를 쳤다는데 5 도와주세요 2012/11/06 1,708
175827 이승환씨 정말 멋져요!!! 3 ... 2012/11/06 2,043
175826 동양매직 정수기 괜찮은가요? 3 토끼 2012/11/06 1,743
175825 오늘부터 문화방송 M B C 8 뉴스 시작했어요 5 오늘 2012/11/06 1,558
175824 진짜 미운 초6딸, 마이너스 6디옵터인데 눈 영양제 소개 좀 .. 3 ///// 2012/11/06 1,938
175823 보스턴이냐 버클리냐? 언니들 도와주세요~~~ 9 여권 없는 .. 2012/11/05 2,578
175822 주위 탓하는 부모..모른척 해야겠죠? 2 -- 2012/11/05 1,047
175821 파워블로거의 공구카패애서 패닉.. 6 아웅질린다 2012/11/05 5,059
175820 요즘도 효도폰이 있나요? 2 ... 2012/11/05 1,521
175819 전sk고아들은kt이네요아들께와이파이가 5 와이파이 2012/11/05 1,147
175818 새누리당이 확실히 친절하네요. 24 ... 2012/11/05 2,633
175817 구내염 3 11월 2012/11/05 1,936
175816 수능 도시락 반찬 뭐 하실거예요? 6 ^^ 2012/11/05 3,396
175815 어제 부부싸움 하고서는..아직 남편이 안 들어 오네요.. 2 부부싸움 2012/11/05 1,814
175814 곰팡이가 한두점있는데 먹어도돌까요?호빵이요 9 호빵 2012/11/05 2,562
175813 옥션에서 반품후 반품 보류라고 문자가 와서 상세설명을 보니 이렇.. 5 반품물품 미.. 2012/11/05 6,4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