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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고양이 삐용이 이야기에요.

삐용엄마 조회수 : 2,301
작성일 : 2012-11-05 13:49:02

삐용이가 집에 들어온지 3주가 지났어요.

3주 사이에 정말 많은 것들이 변했답니다.

 

항상 저녁 남편 퇴근 무렵이 되면

늘 가서 맞이해 주었지만

삐용이가 온 다음부터는 남편의 퇴근 인사가

삐용이 어딨어~  하면서

삐용이를 찾는 일이에요.

 

3주동안 삐용이는 비슷했어요.

잘 먹고 잘 자고.

좀더 활달해졌고

등치는 아주 묵직해지고 날쌔져서

혼자서 후다다 하면서 뛰고 다니는게 너무 재빨라 졌어요

 

장난도 너무 잘 쳐요.

 

잠에 잠들때면 삐용이 집에 넣어주고

저흰 안방 문 닫고 자는데

이젠 조금 익숙해져서 문앞에서 울고

저희를 찾지만  좀 울다가 그치고 알아서 잘 자요.

 

근데 좀 걱정인것은

아침 6시반이나 7시쯤 되면 엄청 울어대요.

일단 일어나서 밥 먹을 시간이라서 밥을 달라고

울어대는 거 같은데

어째 어렸을때 보다 더 심하게 울어대는 거 같아요.

참을성이 없어졌다고 할까요?

 

병원에서 일러준대로 하루에 종이컵 반컵 정도의 사료를

아침, 점심, 저녁에 나눠서 주고 있는데

2주쯤 넘어섰을때는 그렇게 줘도 조금씩 남기고 먹고

그랬는데  지금은 바로 바로 다 먹어요.

 

아마도 그사이 더 크고 그래서 더 잘 먹는 것일수도 있는데

사료 먹을때도 너무 급하게 먹어서 걱정이에요.

삐용아~ 천천히 꼭꼭 씹어먹어~ 하는데도

누가 뺏어 먹는게 아닌데도 급하게 먹느라고 바빠요.

잘 씹지도 않고 그냥 막 넘기기도 하고요.

 

집에 들어온지 얼마 안돼서 그런거면 모르겠는데

이제 집에 익숙해지고  밥 주는 시간도 익숙해졌을 거 같은데도

이렇게 급하게 먹는 삐용이가 걱정이에요.

그러고서도 그전처럼 남기기는 커녕 다 싹싹 비우고

또 더달라고 울어대고요.

 

울어도 먹을 분량 다 먹었다고 말해주고 더 주지 않으면

금새 또 노는 것에 정신 팔리긴 하는데

이렇게 급하게 먹는게 괜찮은지 모르겠어요

보통 사료 먹을땐 다 그렇게 급하게 먹는건지. ^^;

 

지난주 금요일은 햇살이 너무 따뜻하고 좋길래

바로 집앞 공원에 산책겸 삐용이 안고 나갔다왔는데요.

삐용이는 공원 의자에 앉아서도 제 무릎에서 내려오지 않고

여기저기 둘러보긴 해도 걸어볼 생각을 안하더라고요

고양이들은 강아지와 다르게 산책 이런거 원래 안좋아 하나요?

그러고는 집에 얼른 가자고 또 울어대길래 안고 들어왔더니

신난다고 좋다고 우다다 거림서 장난 치고 놀아요.ㅎ

 

제가 안보이거나 방문을 닫고 있거나 하면

자꾸 울어대요

저한테 정을 들이기 시작한 건지...

 

다음주엔 삐용이 2차접종 하러 병원에 가는 날이랍니다.

 

 

윽.

그새 삐용이가 큰 볼 일을 봤네요.

뭔가 냄새가..ㅠ.ㅠ

근데 삐용이는 아직도 일보고 모래를 덮지 않아요.

아직 어려서 그런걸까요?

이러다가 커서도 여전히 안덮는건지

아니면 크면서 덮을런지.

 

처음 집에 왔을때는 무게도 느껴지지 않는 아주 작은 삐용이였는데

지금은 묵직하게 무게가 느껴질 정도로 많이 컸는데도

아직 항문 뒷처리도 잘 안하고요.

제가 일일이 닦아주는데 이것도 크면서 달라질런지.^^;

 

참.

혹시 강아지털이나 고양이털등 동물털에 대한 알러지가

따로 따로 있기도 할까요?

남편이 강아지는 만지고 그래도 별 문제 없는데

이상하게 삐용이가 들어오고 부터

두드러기가 나요. ㅠ.ㅠ

 

남편도 이상하다 그러고..

 

 







 

IP : 58.78.xxx.62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5 2:01 PM (119.197.xxx.71)

    한참 클때라 배고파서 더 달라고 하는거죠. 달라는 대로 다주다보면 비만냥이가 될 수도 있으니
    양을 조금만 더 늘려주시고 영안되면 다이어트용 사료도 있으니까...
    그리고 외출은 원래 좋아하지않아요. 그리고 안고 외출하실떄도 줄은 꼭해주세요.
    돌발상황이 오면 애들은 반사적으로 튀어나가거든요. 그럼 길냥이 되는거죠.
    그리고 고양이털 알러지 있는 사람 많아요.
    줌인아웃에 사진 올리셨겠죠? 삐용이 구경가야겠어요.

  • 2. ..
    '12.11.5 2:01 PM (118.33.xxx.104)

    자율급식 하심이..^^;;
    고양이는 조금씩 여러번 먹기 때문에 제한급식하면 더 급하게 먹을꺼에요. 그러고 토하죠-_-;
    5살 우리집 냥이도 가끔 제한급식하면 원래도 빨리먹지만 더 빨리 먹어요. 그리고 나서 토하고..
    그리고 원래 좀 급하게 먹는 아이들도 있어요. 길 출신 아이들이 그런 경향이 더 있는거 같아요.
    뒷처리..그것도 개묘차입니다 크흑

    제가 5년동안 키우면서 내린 결론은 아깽이 시절 습관이 평생간다에요ㅠㅠ
    잠버릇도 예전 사진보면 지금이나 아깽이때나 똑같고 그루밍하는거 화장실 사용법 밥먹는 습관 등..얘들도 어릴때 습관 그대로 쭉 가더라구요.

    그리고 냥이는 영역동물이라 산책 나가면 스트레스 받고 불안해해요. 안움직이는것도 무서워서..
    산책 좋아하는 종이 간혹 있긴 하지만 보통의 냥이들은 싫어한답니다^^

  • 3. ㅠㅠ
    '12.11.5 2:02 PM (119.197.xxx.71)

    사진없네요 시간나실때 삐용이 또 보여주세요.

  • 4. 삐용엄마
    '12.11.5 2:14 PM (58.78.xxx.62)

    앞전에도 삐용이가 볼 일 보고 나면
    발로 모래 덮는 시늉 일부러 하라시기에
    삐용이한테 계속 연습 시키는데도 안해요.ㅋㅋ

    어쩌다 지 기분 내킬때는 모래 덮는 시늉 하긴 하는데
    응가는 저쪽에 해놓고
    모래는 이쪽에 덮고 있질 않나.ㅋㅋ

    아. 고양이가 영역동물이라 그 외의 공간에 큰 관심이 없나 보군요.

    사료 자율급식이 괜찮을까요?
    일부러 아침, 점심, 저녁 나눠서 주는데
    한꺼번에 주면 다 먹어 버리고 계속 울어대는 거 아닐지...

    어떻게 해주는게 좋을지 모르겠어요.^^;

    고양이털만 따로 알러지가 있는 사람이 있군요.
    저는 강이지나 고양이등 털에 대한 알러지는 있는데
    따로 있는 건줄은 몰랐어요.

    이것도 좀 걱정이긴 하네요
    남편이 두드러기가 자꾸 나서...

  • 5. 삐용엄마
    '12.11.5 2:14 PM (58.78.xxx.62)

    아..삐용이 사진 그동안 찍어 놓은 거 있는데
    올려 놓을게요.^^

  • 6. 먹는건
    '12.11.5 2:16 PM (211.224.xxx.193)

    모자라서 그렇게 허겁지겁 먹나봐요. 양을 늘려주신던지 아예 많이 부어 주세요. 저희 고양이는 많이 부어줘더 딱 자기가 먹을만큼만 먹고 쉬었다 또 나중에 먹고 그러더네요. 저희 고양인 1년 넘었는데 날씬합니다.
    자기가 먹고 싶을때 항상 먹을수 있다고 생각해선지 먹을거에 그닥 관심이 없어요.

    그리고 집안에서만 키운애들은 첨에 집밖에 내놓으면 무서워하더라고요. 저도 땅을 안밝으려고 해서 제가 안아서 잔디밭 풀밭위에 지나가게 해주고 꽃위에도 지나가게 해주고 했더니 현관앞에 시멘트서만 살살 놀더니 나중엔 한발짝 한발짝 자연속으로 들어가던데요. 그러다 옆마당서 놀던 비슷한 또래 길냥이 새끼들한테 뛰어들어 장난치다 왕따도 당하다 나중엔 애들이랑 친해져서 놀다 들어오고...인기가 짱임

    저희집 냥이는 집을 안나갔어요. 수컷냥이들은 집밖 구경을 하면 나간다 하던데 저희 냥이는 구경하고 일정한 시간에 다시 들어옵니다. 그러면 발이랑 닦이고 물수건으로 온몸 다 닦여서 집안에 들여놓아요. 여기가 전원주택이라서

  • 7. 저도
    '12.11.5 2:25 PM (1.241.xxx.27)

    그냥 자율급식 해요. 허겁지겁 먹는게 많이 줄어들었어요.
    그런데 한마리는 뚱뚱한데 한마리는 날씬해요. 그런데 뚱뚱한 녀석이 많이 먹는것도 아니에요.
    먹는건 좀 더 주셔도 될거 같구요.
    저희도 제가 털 알러지가 있어요.
    그런데 약용샴푸 이걸로 목욕시키면 괜찮아졌고 이제는 같이 자도 간지럽지 않아요.
    한번 병원서 알아보세요.
    그리고 집 밖에 안나가는 순전히 집안에서만 키우는 냥이라면
    저는 너무 예방접종 안시켜도 된다 생각해요.
    저희집 두마리도 4년째 키우는데 예방접종은 처음 데리고 올때 외엔 안했어요.
    집밖에 한발자국도 안나가는데 오히려 간이 안좋아진다 이런말도 들었고요.
    중성화할때도 난 안한다니까 강요하지 않더라구요.
    몸이 좀 안좋을때나 아이가 귀를 못만지게 해서 귀때문에 병원에 좀 가긴 하는데
    그때도 제가 가는 병원에서는 예방접종이야기는 안하더라구요. 아기냥이도 있는데 필요없다고 말씀해주시고. 그대신 사료나 모래와 통조림은 최상급을 써요.
    마릿수가 많아서 조금 부담되지만 전 그게 최고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는 사료대신 제가 좀 만들어줄까도 싶어요. 좋은 재료 사다.

  • 8. 삐용엄마
    '12.11.5 2:27 PM (58.78.xxx.62)

    병원에서 의사샘이 하루에 종이컵 반컵 분량만 먹이라고 해서요.
    체중에 맞게 먹는 분량이 있는 거 같던데
    삐용이는 반컵만 먹이라고 하더라고요.

    반컵을 아예 한번에 다 부어놓고 다 먹으면 더이상 주지 않는게 나을런지
    어떤 방식이 좋을지 모르겠네요.


    참.
    사진은 제 사진기에서 직접 다운 받아 올리는건 가능한데
    사진기에 있던 걸 미니홈피에 넣고 사진기 속은 지웠더니
    미니홈피에 있는 사진은 줌인줌아웃에 다운이 안돼네요.

    안올려져요. ㅠ.ㅠ

  • 9. 둘째입양
    '12.11.5 2:34 PM (125.134.xxx.54)

    삐용이 혼자 심심하지 않을까요..같은 동족이 있으면 어불려놀고 정말 좋을껀데요..
    친구냥이가 모래 덮고 하는걸 봐야지 자기도 그걸 익힐수 있어요..혼자니깐 뭘 모를꺼예요..
    제가 몇주전에 5개월된 치즈아가를 구조했거든요...사람 너무 좋아하고 애교냥이예요..ㅜㅜ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397936

    요기 입양글좀 봐주세요 ㅜㅜ

  • 10. 삐용엄마
    '12.11.5 2:44 PM (58.78.xxx.62)

    둘째입양님 님 글은 그전부터 봤었어요.
    저도 안타깝지만 제가 사정이 되어서 삐용이를 키우는게 아닌
    어쩔 수 없이 만난 인연이라 고민끝에 책임지고 키우는 거에요.

    한녀석만 키우는 것도 저에겐 좀 많이 고민되고 부담도 되는 일입니다.
    둘째 들일 여력 없어요.^^;


    사진은 82쿡 서버 점검 하고 나서 이상한건지
    사진기에 있는 사진도 안올려지네요.
    자꾸 실패로 떠요.

  • 11. ....
    '12.11.5 2:58 PM (119.199.xxx.89)

    어린 냥이들은 많이 먹어요...
    하루종일 먹고 먹다가 잠들기도 해요..
    많이 크지 않게 하려고 사료 적게 먹이면 건강에 안좋아요...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요....
    꼭 자율급식 해주세요 사람도 자기 먹고 싶을 때 먹는데 좋듯이
    동물들도 마찬가지에요...배고플 때 자유로이 먹는게 가장 좋아요
    그렇게 하면 식탐도 줄어들고요...

    아침에 일찍이 밥 달라고 울지도 않을꺼고요...
    개 고양이 키우시는 님들 꼭 자율급식해주세요

  • 12. 삐용엄마
    '12.11.5 3:02 PM (58.78.xxx.62)

    ....님
    제가 원글이나 댓글에도 썼듯이
    병원 의사샘께서 그렇게 주라고 하셔서
    맞게 주고 있는건데

    정량에 맞게 주지 않고
    그냥 가득 부어놓고 알아서 먹게끔 하는게
    정말 좋은 건가요?

    초보라서
    어디에 맞춰서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많이 크지 않게 하려고 적게 주는게 아니고요
    의사샘이 일러준대로 지키고 있을 뿐인데.^^;

    그럼 사료 그릇 가득 부어두고
    다 먹으면 또 붓고 붓고 해야 하는 거에요?

    아..어렵네요.
    어떤게 맞는건지.ㅜ.ㅜ

  • 13. 과객
    '12.11.5 3:03 PM (124.61.xxx.37)

    길고양이 출신 고양이들은 굶주린 기억이 강하게 남아 있어서 먹을 것에 대한 집착이 남 다릅니다.
    원하는대로 주면 비만고양이가 되니 조절해 주셔야 합니다.자율급식은 그런 이유로 비추입니다.

    고양이들마다 거의 새벽에 밥 달라고 웁니다. 그건 습성인 듯 하고 길냥이 출신이면 더욱 그렇지요.

  • 14. 꿈꾸는날개
    '12.11.5 3:12 PM (125.142.xxx.84)

    자율급식해주세요.. 의사선생님 말씀 듣지마시고(아마 정확히 못들으셨을거예요) 유도리있게 자율급식..
    해주세요..
    어릴때 먹고싶을때 먹어야지요.. 그래도 살안쪄요.
    그리고 살좀 찌면 어때요.. 분명하게 자율급식하면 자기가 먹고싶은 만큼만 먹어요.. 그리고 항상 사료가 내가먹고 싶을때 있기때문에.. 식탐도 없어요.
    많이 안먹어요. 조금씩 자주 먹어요.. 저희집 양이도 그렇게 자율급식해서 먹어요..

  • 15. 삐용엄마
    '12.11.5 3:18 PM (58.78.xxx.62)

    의사샘 말씀 잘 못 들은 거 아니에요.
    종이컵 반컵만 먹이라고 하셨어요.

    다만 그걸 한꺼번에 주느냐 마느냐에 대한 말씀은 없으셨죠
    저는 한꺼번에 주면 다 먹고 그 다음 못 먹는게 안좋을 거 같아서
    사람처럼 하루에 세번 나눠서 먹인건데

    하루에 반컵 정량을 그냥 한꺼번에 주어주고 그것을 다 먹든지 말든지 알아서 하게끔 해야 하는지
    아니면 아예 분량이 없이 없어지는대로 계속 줘야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자율 급식이 어느정도 큰 고양이에게 맞는건지
    아직 어린 고양이들은 적당량을 맞춰서 주는게 맞는지.

    의견들이 다 다른거 같아요.


    의견들 잘 들어보고 결정해야 겠어요.^^;

  • 16. 꿈꾸는날개
    '12.11.5 3:24 PM (125.142.xxx.84)

    의사선생님은 님께서 초보집사이신것 같고하니 보통 새끼 고양이 얼만큼 먹여야하는지
    모를것 같아서 그렇게 그정도 이다라고 말씀하신것 같구요...
    고양이 먹는 그릇있어요..
    그곳에 꽉차게 담아주세요
    그러면 자기가 알아서 먹어요.
    많이도 안먹어요..
    자기가 먹을만큼만 조금씩 자주먹죠..
    이상 고양이 6년차 들어가는 집입니다.....

  • 17. 한번 읽어보세요.
    '12.11.5 3:31 PM (218.236.xxx.82)

    제한 급식은 특별한 이유가 있을때만 하는것이고, 기본은 자율 급식을 한다고 되어 있네요.

    그리고, 사료 반컵이면 2개월령 고양이의 급여양이라는데, 사료양이 너무 적은것 아닌가 싶어요.
    성장기에는 좀 넉넉하게 급여하시는것이 좋을것 같아요.


    http://kin.naver.com/open100/detail.nhn?d1id=8&dirId=80502&docId=1317077&qb=6...

  • 18. 음...
    '12.11.5 3:31 PM (114.207.xxx.59)

    고양이 다섯 길러본 사람으로서 - 특히 그중 넷이 길냥이녔던 사람으로서 조심스레 말씀드리자면요...

    길냥이 출신들이 확실히 식탐이 좀 있어요. 특히 늦게 구조된 애일수록... 그런 경우 제한 급식을 하면 오히려 더 허겁지겁 먹는것 같아요. 밥이 또 언제 올지 모르니 있을때 마구 흡입하는거죠. 차라리 밥그릇이 항상 밥이 있는게 나은것 같아요. 그런다고 주는대로 하루치고 이틀치고 앉은 자리에서 다 먹지는 않아요. 고양이는 자율급식 되는 동물입니다. 다만 실내고양이는 나이 들면 과체중이 될수 있는데요. 지금은 활동량이 많아 괜찮아요 ^^

  • 19. 애기고양이
    '12.11.5 3:34 PM (66.87.xxx.226)

    이젠 집고양이네요 ㅎㅎ 근데 저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애기고양이가 혼자 자는게 무지 힘든 일이에요 알레르기때문에 힘드실 수도 있지만 침대에는 못 올라오게 하고 같은 방에 구석에 집을 놓는다던지하면 어떨가요 그리고 자율급식이 맘이놓여서 덜 과식하고식탐부릴거에요

  • 20. 음...
    '12.11.5 3:35 PM (114.207.xxx.59)

    그리고 산책은... 줄 없이 안고 나가심 절대 안되요. 차소리나 큰 소리 나면 놀라서 반사적으로 튀어나가구요. 그럼 못잡습니다... 게다가 사람 손 탄 후라 밖에서도 잘 못 살구요. ㅜㅜ 꼭 줄 채워서 안고 가세요. 목줄은 너무 싫어할거구요 가슴줄이 차라리 낫답니다. ^^;

  • 21. 저도.. ^^;;
    '12.11.5 3:42 PM (222.111.xxx.155)

    저도 고양이 여섯마리 키워서 두마리는 어릴때 입양 보내고 네마리 키우고 있는 집사입니다.. ^^;

    근데 다들 자율 급식해도 5년 정도 지났는데 뚱한 놈은 뚱하고 마른 애들은 말랐어요.. 제가 보기엔 자율 급식으로 많이 담아 놓으셔도 며칠 좀 먹다가 딱 자기 정량을 찾고 나면 그 만큼만 먹어요..

    새벽에 우는 게 싫으시면 주무시기 전에 밥 그릇 채워놓고 들어가서 주무시면 새벽에도 자기가 먹고 잘 놉니다. 근데, 아마 새벽에 우는 건 밥도 밥이지만 같이 자게 해달라고 안방에 들어가고 싶어서 우는 걸꺼에요 ^^; 근데 그래도 밥을 주시면 훨씬 깨우는 (?) 빈도가 줄어드니까 한번 자율 급식해보세요.

    제가 보기엔 살짝 사료 량이 적은 거 같아요, 그리고 동물병원 수의사들은 작게 키우라고 사료량을 좀 적게 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같은 수의사샘한테 들은 말이고요, 어릴때는 성장기인데 너무 적게 주는 건 오히려 식탐을 키울수도 있다고 하셔서 전 자율급식했습니다) 6개월 정도 까지는 편히 주시다가 중성화를 6-7개월 경에 하시고 그 후는 좀 신경써서 라이트 사료나 양을 좀 조절해 주심돼요, 근데 대부분 고양이들이 중성화를 하고 나면 뱃살도 늘어나고 살이 찝니다.. ^^;;

  • 22. 삐용엄마
    '12.11.5 3:46 PM (58.78.xxx.62)

    일단 사료는 이제부터 자율급식으로 한번 바꿔 볼게요.
    한번 잘 살펴봐야겠어요.
    아마 며칠전까진 그래도 먹고 남길만큼은 되어서 남겼던거 같은데
    지금은 활동량도 많고 몸집도 커져서 좀더 먹어야 하는 거 같아요.
    그릇에 부어주고 잘 살펴 보겠습니다.

    저는 그래요.
    삐용이가 어리긴 하지만 그래도 벌써 3개월가량 되어가고 있고
    또 밖에서 자는 것도 잘 잔다고 생각해요

    삐용이를 안방에 들일 수 없는건 저흰 침대 생활도 아니고
    또 삐용이가 큰일보고 뒷처리를 잘 안하다 보니
    저희가 자는 이불 속으로 들어오고 하면서 좀 곤란하고요
    낮이야 제가 깨어 있으니 뒷처리 제가 해주지만
    자다 깨다를 반복하면서 해줄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요.

    아직은 털이 많이 빠지는 시기가 아니니 그렇지만
    털이 많이 빠지는 시기에 같이 이불속에서 생활 한다는건
    저흰한텐 무리고요.
    게다가 남편이 두드러기 까지 나는 상태에선 절대 안됀다고 생각해요.
    두드러기 올라오고 엄청 가려워 하는걸요.

    또 잠도 한두시간 기절하듯 자다 깨면 우다다 하면서 엄청 돌아다니고 놀기 때문에
    저희는 자야 할 시간에 잠을 잘 못자고 비몽사몽 할 수 없는 노릇이라
    서로 잠자리 공간은 분리해야 하는게 맞는 거 같아요.

    산책은 원래 안했던건데
    지난 금요일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ㅎㅎ
    앞으론 밖은 잘 안나갈 거 같아요.

    나가게 되면 목줄하거나 이동장으로 옮겨서 다니거나.^^;
    이동장은 아직이라.^^;


    일단 초보가 오늘 한가지는 또 터득합니다.
    사료의 자율급식화!!

    감사해요.^^

  • 23. 저도.. ^^;;
    '12.11.5 3:46 PM (222.111.xxx.155)

    처음엔 그냥 삐용이 밥그릇에 가득 부어주시고, 그 다음 빌때 마다 그냥 계속 채워줘 보세요, 며칠 지나면 삐용이 정량이 가늠이 되실꺼에요, 그럼 그 만큼씩만 적당히 부어놔 주심 되구요 ^^;

    그릇은 플라스틱 보다는 좀 묵직한 사기그릇이나 유리그릇이 좋습니다 (납작한 걸로요) 이게 사료의 기름기때문에 나중에 청소년 냥이때 입가에 냥이 여드름이라 그래서 까만 점들 같은게 생길때가 있는데, 이걸 유발하는 게 주로 플라스틱 그릇의 기름기라고 해요, 유리나 사기그릇으로 바꿔서 주시면 괜찮습니다 ^^;;

    늦었지만 삐용이 복덩어리 같아요, 품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__)

  • 24. 삐용엄마
    '12.11.5 3:50 PM (58.78.xxx.62)

    참 윗님이 올려주신 내용 들어가서 봤는데요.
    사료량은 어째야 하나요??

    지금 삐용이는 2개월 반이 넘어선 상태인데
    종이컵 반컵을 사료그릇에 부어두고 알아서 먹게끔 하는게 낫나요

    아니면 무조건 사료 그릇을 가득 채워줘야 하나요?
    링크속 글에서도 2개월 냥이는 종이컵 반컵 정도라고 하고
    종이컵 한컵은 6개월 이상 정도의 냥이라고 하는데...

  • 25. 정말이지..
    '12.11.5 3:56 PM (124.136.xxx.21)

    좀 답답한게요, 삐용엄마님. 저 아이도 키우고, 냥이도 키우는 사람인데요, 나중에 아이 낳아서 키우실 때도 이러실까봐 걱정되서 글 남깁니다.

    모든 사람의 식사량이 거의 비슷한가요? 삐용엄마님, 식사량을 20대 후반 여자의 식사량만 나누어서 주면 매번 양이 차세요? 사람마다 먹는 양이 다 다르고요, 몸 상태에 따라서도 달라져요.

    사람이나, 짐승이나 다 같습니다. 사료가 모자라서 배고파서 우는 거 맞아요. 좀 넉넉히 주시고요, 아이가 먹을 량을 잘 보세요. 삐용이가 크면서 사료는 더 많이 먹을거고요, 늙으면 좀 줄어들기도 합니다.

    의사가 딱 정해줬다고 그만큼만 먹어야 해, 하시는 게 안타깝네요. 사실 아이 엄마 중에서도 애가 배고파 울어도 2시간마다 먹여야 한다고 시계 쳐다보는 여자들이 있거든요. 제가 보기엔 너무 무식해 보여요. (좀 심하게 말했죠? ㅠㅠ)

    좀 더 넉넉히 주세요. 삐용이 배고파할게 눈에 보여서 안스러워요. 그리고 대부분의 냥이 집사님들이 간식도 주시는 건 아시죠? ㅎㅎ 주식 캔도 주시고, 간식도 주시고 다양하게 먹이고 사료 반컵 주시는 것도 아니시라면 사료라도 더 늘려주세요.

  • 26. 삐용엄마
    '12.11.5 3:56 PM (58.78.xxx.62)

    아..그렇군요.
    중성화하면 또 그런 점들이 있군요.
    참 여러모로 많이 배웁니다.^^

    저도 지금 삐용이 사료 그릇은 안쓰는 사기 그릇으로 해서 주고 있어요.
    플라스틱이 또 그런 점이 있군요.

    일단 오늘부터 그릇에 가득..ㅎㅎ
    삐용이 놀라겠어요
    이엄마가 왜이러나. 하고.ㅎㅎ


    차근차근 잘 알려주신 분들 다들 감사합니다!!
    역시 물어봐야 하는 거였어요.

  • 27. 삐용엄마
    '12.11.5 4:03 PM (58.78.xxx.62)

    정말이지님 초보자는 사실 경험이 없기 때문에
    어떤 지식을 얻게 되면 그것에 맞게 일단은 행동하게 돼요.
    저 같은 경우도 의사샘이 그렇게 말씀하시니 그게 맞는 건가 보다 하고
    맞춰주게 되었어요.
    그게 당연히 삐용이에게 좋은 거라고 생각했고요.
    설마하니 의사가 안좋은 방법을 말하지 않을테고 보편적인, 평균적인
    특별한 경우 아니고는 그렇게 하는 게 맞는건가보다 하고 생각하게 된거고요.

    경험이 없다보니 그분야에 전문적인 분 말씀을 듣게 되는게 어떻게 보면
    당연한거 아니겠어요.
    이런 저도 나중에 어떤 초보자분이 물어보시면 제 경험에 맞춰서
    저도 좋은 정보를 드릴 수 있는 거겠죠.

    삐용이를 걱정하시는 맘은 알겠는데
    나중에 아이 낳아서도 그렇게 하실까봐 걱정이란 말씀은
    너무 앞나가신 거 같아요.

    아이 처음 낳아 기르는 분들도 자 여기저기 물어가고
    혹은 아이 키운 분들한게 배우고 하면서 경험을 쌓는 거잖아요
    아이들도 분유 몇 숟갈에 얼마큼 타서 어떻게 먹이라는 걸 배우듯이요.

    그렇게 배워가면서 터득하는 거겠죠.

    걱정해주신 마음은 고맙습니다.

  • 28. 고양이는
    '12.11.5 5:12 PM (66.87.xxx.226)

    왠만하면 자율급식이 가능한데
    의사선생님께서 고양이를 잘 모르고 개처럼 생각하시나봐요. 개들이야 배터지는 줄도 모르고 먹는 애들도 있지만 고양이는 대부분 배부르면 그만 먹어요. 조금씩 자주 먹는걸 선호하는 애들도 많구요. 밥이 넉넉치 않으면 식탐이 늘고 스트레스받구 불안해해요. 그리고 애기니까 한참 클 때라서 더 먹어도 됩니다. 자율급식하고 하루이틀지켜보세요. 운동을 많이 할 때니까 더 많이 같이 놀아주시면 됩니다. 삸는 뭐 먹이세요? 로얄캐닌 베이비캣이나 로얄캐닌류 먹이지 마세요 혹시나해서. 값만 비싸고 지방만 많고 질은 값에비해 떨어지는 사료입니다. 아기라고 베이비캣 먹이는 것도 지방많아서 좋지 않아요. 삐용이 사진 기다릴게요 얼마나 컸을지 궁금하네요. 참 그리고 아토팜인지 ㅜㅜ 털 이란 먼지 제거하는 청소기 있는데 쓰고 알러지 좋아진 분들 많더라구요.

  • 29. 고양이는
    '12.11.5 5:14 PM (66.87.xxx.226)

    그리고 여기서 묻고 얻는 지식보다는 고양이 까페나 , 아님 서점 가셔서 고양이에 관한 책 한 세 권 정도 읽어보세요. 세 권은 읽어야 대충 필요한 내용 알 수 있어요.

  • 30. 저는
    '12.11.5 6:14 PM (175.126.xxx.191)

    울동네 길냥이들에게도 자율급식 합니다.

    큰그릇에 가득 넣어두면 먹고 갔다가 배고파지면 또 와서 먹고해요

    남아있어도 매일 보충해줍니다,

    집에있는 냥이들도 8년넘게 자율급식하지요^^

  • 31. 키키언니
    '12.11.5 10:02 PM (119.192.xxx.80)

    삐용엄마님.
    전 키키언니에요. 우리 키키도 2개월쯤에 서울숲에서 입양한 아이에요.
    아기양이들은 정말 처음 몇개월은 무럭무럭 자란답니다.
    또 여러분이 말씀하신 대로 길냥이 출신들은 식탐이 좀 있는데 있을때 먹자^^ 주의라서 그렇대요.
    재 생각도 당분간 자율급식 해주시면 차차 자기가 양을 정해서 먹을거에요.
    나중에 중성화 수술 한 담에는 정말 양을 조절해주셔야 하지만 지금은 한참 클때니까 넉넉히 주세요.

    아... 아가냥이 얼마나 예쁠지 상상이 갑니다.
    행복하게 잘 키우세요.

  • 32. ..
    '12.11.5 11:52 PM (59.9.xxx.122)

    한창 크는 삐용이에게 지금 사료량으로는 항상 배고플 것 같아요..
    잘 먹고 무럭무럭 자라게 해주세요~ 아직 어린데 살 좀 찌면 어때요.^^
    저도 두 냥이 마마 집사에다 한놈은 길거리에서 보쌈해온 녀석입니다.
    맞벌이라 항상 자율급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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