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울이 뭐라고 ㅠㅠ 집값 너무 비싸네요

sydney 조회수 : 2,919
작성일 : 2012-11-05 12:47:00
스물아홉 직장인이에요. 싱글 여성이구요.
독신주의자라 결혼 계획은 없고, 부모님과 아주 사이가 좋지만 
나이 차면 독립 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내년에 삼십대를 맞아 ㅋㅋ 독립하려고 생각중이에요.
모은 돈은 내년에 5천 되고, 3천 정도 대출 받아 가려고 하는데
어머나... 제가 쭉 집에서만 살아서 시세를 몰랐나봐요. 8천이 원룸 얻기에도 넉넉한 돈이 아니네요.
회사가 신사동 가로수길쪽이고, 집은 뚝섬이나 서울숲 인근에 얻을 계획이었는데
음... 그냥 인터넷으로 대충 찾아본 거긴 한데 8천가지고 새로 지은 깔끔한 원룸은 좀 힘드네요. 
깔끔한 곳 있어도 정말 고시원 수준의 작은 그런 곳들 ㅠㅠ...
오피스텔 전세는 드물기도 할 뿐더러 1억은 있어야겠어요.

3호선 라인이니까, 일산에서 출퇴근해볼까, 
아니면 분당 살면서 신분당선 타고 압구정로데오쪽으로 와서 회사 갈까 하고 알아보는데,
뭐 인터넷 매물가야 믿을 게 못 되지만, 정자동 같은 부촌은 아예 제외하고 봤더니
같은 값으로 얻을 수 있는 집컨디션이 서울보다는 확실히 낫네요.

아무래도 여자다보니 보안장치 허술한 낡은 원룸에 혼자 사느니
서울 밖으로 나가더라도 분당이나 일산에 깔끔한 방 얻어서 살까... 싶은데
한 달 중 야근이 열흘 정도라 아무래도 무리일 것 같아요. 
야근 할 때는 항상 지하철 제일 막차 타고 가거나 아님 택시타고 가거나 하거든요.
아... 그냥 서울 살아야겠다, 다시 생각이 돌아오는 거 보니
역시 이렇게 다들 서울에 살려고 하다보니 집값이 비쌀 수밖에 없구나 싶어 그냥 헛웃음이 나오네요.

나름 5년동안 직장생활 하며 열심히 5천만원 모은건데,
내 능력으로 서울에선 소형아파트도 무리겠구나... 싶어 씁쓸하기도 해요.
이렇게 어른이 되어가는 건가 싶고요. ㅎㅎ
IP : 123.141.xxx.15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5 1:11 PM (112.121.xxx.214)

    일단 독립하면, 아무래도 생활비가 더 들기 때문에..앞으로는 돈 모으기가 더 힘들어지지요...
    즉...나이 들어도 집을 업그레이드 못하고 계속 같은 집에서 살 수도 있어요.
    조금만 더 모아서 나오시는게 좋을듯.

  • 2. .......
    '12.11.5 1:45 PM (218.235.xxx.165)

    부모님집에서 사셨으니 5천 모으셨죠.
    독립하면 지금 쓰던 돈 두배도 들수있어요. 뭐든 다 사야하니까요.

  • 3. ..
    '12.11.5 2:10 PM (180.224.xxx.55)

    비싼동네만 보니 그런거죠..
    변두리에.. 깔끔한..집 한번 보세요 .. 그럼 나쁘지 않을꺼같은데..
    아니면 반전세 이런것도.. 괜찮을듯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974 30대 초반 미혼여자가 일억정도 갖고있는거 흔한가요?? 24 .. 2012/11/12 18,480
175973 코트 하나만 봐주실래요? 7 ... 2012/11/12 1,884
175972 볼만한 단편드라마 추천 부탁드려요. 4 요즘날씨 2012/11/12 981
175971 크리스마스 트리 살까요? 말까요? 7 트리 2012/11/12 1,333
175970 부추 마요네즈 무침 4 궁금이 2012/11/12 2,577
175969 일베에선 박원순시장 대항마로 8 ... 2012/11/12 1,391
175968 50대 여성 털신발 뭐가 좋을까요? 8 털신발 2012/11/12 2,101
175967 가방 이름 좀 알려주실래요? ㅜㅜ 1 암전 2012/11/12 742
175966 괌 PIC 다녀오신분들.. 준비물 부탁드려요.. 13 여행준비물... 2012/11/12 9,046
175965 일식 우동의 "국물"을 집에서 간단히 만드는 .. 7 궁금이 2012/11/12 4,829
175964 퍼옴)아기랑 놀아주는 강아지-모성애가 느껴져요ㅠ.ㅠ 6 키우고 싶지.. 2012/11/12 2,241
175963 지금 옆에 베스트글 자흉침이라는거 ;;; 1 ㅇㅇㅇㅇㅇㅇ.. 2012/11/12 1,320
175962 여기 게시판에 글보고 창신섬유 담요 주문했네요. 9 dd 2012/11/12 3,063
175961 코스(?) 1 경복궁 2012/11/12 521
175960 혹시??? 찾는옷이 있는데여...아시는분계실까요??? 1 best 2012/11/12 653
175959 예비 시어머니 선물 어떤게 좋을까요..? 13 예비시어머니.. 2012/11/12 4,803
175958 지금 울랄라부부에 나오는 김정은씨 코트 1 ... 2012/11/12 2,472
175957 8살 우리아들 정말 뻑하면 웁니다. 5 울보대장 2012/11/12 1,373
175956 경제민주화처럼 좋은말이 없구마 왜 朴은 안할려는 거야? 5 호박덩쿨 2012/11/12 848
175955 긴머리 남편이 바꾼머리 9 헐어이상실 2012/11/12 1,706
175954 제가 어떻게 했어야 할까요 9 딸애에게 2012/11/12 1,953
175953 중학생이 좋아할만한 흥미거리 1 스맛폰땜시 2012/11/12 669
175952 중2 딸아이 의자 선택 도와주세요. 2 ... 2012/11/12 866
175951 文·安 "MB 국민 도전, 박근혜도 공동책임".. 1 샬랄라 2012/11/12 701
175950 이런 멍청이 같은 것!!! 1 ㅠㅠ 2012/11/12 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