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흔히들 사먹는 김치는 집에서 직접 담근 김치보다 못하다 하잖아요

... 조회수 : 3,576
작성일 : 2012-11-04 21:38:32

근데 정말로 그러신가요?

 

전 저희엄마가 담근 김치가 너무 닝닝하고 맛이 없어서

 

엄마가 김치준다는데도 극구 사양하고 브랜드김치 사먹거든요

 

근데 왠 바람이 들었는지 작년에 한번 제 입맛대로 난생처음으로 김치란걸 담아봤는데 돈은 돈대로 깨지고

 

(거의 10만원가까이 들었죠) 겨우 2포기반 담갔는데도 완전 몸살나서 죽다 살아났어요

 

집은 완전 쓰레기장으로 변하고  ㅠ ㅠ

 

제 자취경력이 오래라서 다양한 김치들을 사먹어봤는데요

 

제 입맛에는 사먹는 김치들은 대부분 맛있었어요 ㅋㅋ

 

종가집, 풀무원, 홍진경, 하선정, 한복선, 아름찬, 한성김치 등등

 

단 사먹는 김치는 브랜드별로 고유한 스타일이 존재하기 땜에 항상 같은 맛이 난다는건 좀 장점이자 단점이긴 한데요

 

그대신 브랜드별로 돌아가면서 먹으면 안질리더라구요 ㅋ

 

그리고 겨울에 김창철 이후로 사먹는 김치는 어느 브랜드의 김치를 먹어도 무조건 맛있고

 

여름에 사먹는 배추김치는 어느브랜드를 사던지 일던 뻣뻣하고 맛이 없더라구요. 아님 무르거나

 

결국 배추김치는 겨울에 사먹는게 제일 맛있는거 같구요

 

결론은 깍두기나 파김치같이 간단한 것들은 능력이 된다면 집에서 담그는것도 괜찮지만

 

김장김치처럼 살인적인 노동력과 노하우를 가져야 하는 김치는 파는 김치먹는게 더 이득인거 같아요

(물론 김치고수분들은 예외지만요)

 

ps. 물론 실패한 적도 딱 2번 있었어요. 맛있기로 유명하고 값도 제법 나가는 미친김치 라는 브랜드 사먹었다가

배추김치, 열무김치 완전 무르고 골마지 끼어서 마구 욕설을 내뿜으면서 쏟아버린적 있구요.

디앤샵에서 판매1위라는 김치 저렴하게 샀다가(첨보는 중소브랜드) 너무 중국산같은 저렴한 맛이 나고 배추가 시커매지기에 쏟아버린적은 있네요

 

 

 

 

 

 

 

 

 

IP : 121.167.xxx.16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2.11.4 9:47 PM (14.52.xxx.59)

    집에서 담근것도 솜씨 나름이라고 생각해요 ㅎㅎ
    소금은 짜서 벌벌 떨고,설탕은 달아서 질질 뿌리고,젓갈은 조미료라서 안넣으면 정말 니맛도 내맛도 없이 ㅠㅠ
    왠만한거 사먹으면 망하진 않아서 좋아요 ㅎㅎ

  • 2. ..
    '12.11.4 9:52 PM (112.167.xxx.232)

    흠.
    음식은 전적으로 개취입니다.
    강요할 것도 아니고 자신의 취향을 인정받으려고 애쓰지 않으셔도 되요.
    그냥 내 입맛에 맞는 것 드시면 되요.

  • 3. ...
    '12.11.4 9:56 PM (180.64.xxx.249)

    사먹는 건 이상하게 걸죽하고 양념이 너무 많아서
    맛이 있으나 없으나 그냥 담궈 먹습니다.
    양념 별로 없고 안걸죽한 김치 있음 사먹고 싶어요.

  • 4. 사 먹는
    '12.11.4 10:01 PM (125.135.xxx.131)

    김치는 첫 맛은 맛있지만...
    찌개 끓이면 엄청 짜구요.
    먹을수록 조미료 맛 나고 그래요.
    내 입맛에 딱 맞게 한 집김치랑은 비교 할 수 없죠.

  • 5. 저희 집 사람들은
    '12.11.4 11:04 PM (121.162.xxx.47)

    사온 김치는 안 먹어서 어쩔 수 없이 담가요..
    다른 집에서 온 김치도 안 먹습니다..ㅠㅠ

  • 6. 푸른
    '12.11.4 11:19 PM (14.45.xxx.13)

    파는 김치는 솔직히 뭘 넣는지 어케 아나요? 편리하긴 하지만 찜찜한 건 사실이예요.
    저희 집은 고춧가루부터 엄선해서 골라서 (고추도 믿을 수 있는 거 사서 방앗간에서 빻아요)
    배추는 농사지은 배추 나 생협 유기농 배추 사고
    엄마가 양파 뭐 이런 거 끓인 물로 맛내고 젓갈은 조금 쓰고요-
    해마다 맛이 좋을 때도 있고 그저 그럴 때도 있지만 감사히 먹어요

  • 7. ..
    '12.11.5 9:38 AM (110.14.xxx.253)

    전 늘 종갓집 김치..

  • 8. ..
    '12.11.5 10:36 AM (110.14.xxx.164)

    묵은지는 특히 그렇더군요
    왠만하면 집 김치가 맛있어요
    저도 평소엔 종가집 김치 하루 익혀서 먹어요

  • 9. ...
    '12.11.5 12:54 PM (119.207.xxx.112)

    종갓집, 홍진경, 여기서 파는 김치...여러 군데를 전전했지만
    정말 솜씨없는 집김치로 정착했어요.
    파는 김치는 하나같이 끝맛이,,,,이상해요.

  • 10. ...
    '12.11.6 12:08 AM (211.114.xxx.171) - 삭제된댓글

    혹시나 했다 역시나...가 사먹는 김치던데요.
    전 김치는 솜씨없는 제가 한게 더 낫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462 페이스리프팅 수술 3 부비부비 2012/11/05 2,336
175461 수능시계란게 꼭 필요한가요? 9 조바심 2012/11/05 2,780
175460 시어머니가 집을 사서 리모델링을 하신다는데 13 .. 2012/11/05 3,596
175459 절임배추 10kg이 통배추 6~8개면 작은것 아닌가요? 4 김장하기 2012/11/05 2,233
175458 잠깐 소풍가요~ 도시락 2012/11/05 1,064
175457 쌀쌀해지면 무슨 신발을 신고 다니나요? 7 dd 2012/11/05 2,127
175456 백화점에서 산 넥타이 교환 2 제제 2012/11/05 1,295
175455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 실내에서 지속가능한 운동? 8 궁금 2012/11/05 3,652
175454 미국에서 한국으로 짐 보내려는데 어떤 방법이 좋을지 조언 바랍니.. 6 주전자 2012/11/05 4,837
175453 린드버그(Lindberg) 안경 대체 브랜드?? 5 안경 느무 .. 2012/11/05 5,528
175452 유통기한 지난 치즈 먹어도 될까요? 3 치즈 2012/11/05 1,795
175451 아파트 매매시 부동산 여러군데 내놓으면 부동산쪽에서 싫어할까요?.. 13 모나코 2012/11/05 9,637
175450 11월 5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11/05 995
175449 다들 몇시에 출근하세요? 11 ^^ 2012/11/05 1,961
175448 댓글 알바 실체 15 어처구니 2012/11/05 1,967
175447 가을타나봐요. 우울해요 3 ........ 2012/11/05 1,286
175446 설악산 근처 먹거리 볼거리 추천좀 부탁드려요 8 여행 2012/11/05 3,381
175445 가죽소파가 일년만에 떨어지네요 9 ㅇㅇ 2012/11/05 3,006
175444 아침드라마. 너라서좋아.. 보다가 혈압상승하는줄 알았네요 3 ㅜㅜㅜㅜ 2012/11/05 2,321
175443 8만원 뷔페..배통이 작아요..ㅠ 10 .. 2012/11/05 3,236
175442 개콘 못 본다고 우는 초4 아들 21 덜덜맘 2012/11/05 3,164
175441 뒤늦게 응답하라1997에 빠졌어요..ㅋ 4 아.. 2012/11/05 1,612
175440 효자남편 어디까지가 끝인지... 11 호수 2012/11/05 3,886
175439 울아들 수시합격했어요^^ 26 고3엄마 2012/11/05 9,963
175438 무자식이 상팔자에서..견미리연기 9 드라마 2012/11/05 3,8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