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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편 이야기

피폐 조회수 : 3,661
작성일 : 2012-11-04 11:42:27

남편이 회사에서 철야하고 온 다음날 핸드폰 사진에

한동네 살던 초등학교 동창 여자(남편도 있고 애 셋있는) 브래지어만 착용한

상반신 사진이 있더라구요

저도 결혼전에 같이 본적도 있었구요

제가 남의 가정에 이러면 그쪽 가정에 피눈물 날꺼라고

사진 인터넷에 올려버린다고 문자 보냈더니 억울하다네요...

뭐가 억울한지 궁금하다고 강제로 찍혀서 억울한거냐 남편이 젖탱이 나온사진

보내달라고 사정해서 보낸거라 억울한건지 물었더니 대꾸가 없네요.

남편한테 다그쳤더니 새벽에 카톡으로 농담따먹기 하다가 그랬다고

제가 자기 핸드폰 본걸 어이없어하고 대수롭지 않은거 가지고

그런다는 표정이네요.

그래서 생각이 다르면 못사는거라고 넌 그게 별스럽지 않은 일이고

난 그게 참기 어려운일이고 ...

제가 난 이자리 그대로 아이들 내가 키울테니

방 얻어서 나가라고 넌 바쁜 아빠고 가끔 아이 보고 싶으면 왔다가라고

했더니 자기가 사는 이유는 가족이라나... 자기 내보낼려고 하면 죽겠다고 협박질이네요.

사는 내내 철떡서니 없어서 정신이 피폐해지고 혹시 정신병 걸리지 않을까 걱정이 드는

요즘에 아이들 때문에 이악물고 사는데 힘드네요.

제가 부모때문에 자존감없이 자라서 아이들에게 만큼은 개차반인 사람이

아빠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하려고 다 막고 서있는데 정말 힘드네요.

요즘은 저정도는 다 하고 그러나요... 두 사람이 너무 뻔뻔해서 내 생각이 이상한가 라는

생각까지 드네요.

 

 

IP : 222.234.xxx.15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11.4 11:49 AM (211.237.xxx.204)

    아빠답지 않은 아빠랑 사는것보다 차라리 아빠 없는게 나을수도 있어요...
    저같으면 용서하지 않으리~

  • 2. 미친
    '12.11.4 11:52 AM (117.111.xxx.72)

    둘다 제정신인가요.. 나가 죽으라하세요.

  • 3. 미친뇬
    '12.11.4 11:53 AM (211.181.xxx.45)

    미친놈

    제남푠놈이랑 지롤하던 뇬인가 싶네요
    애셋에 다시 태어나면 제남푠놈이랑
    부부의 연으로 살겠다던뇬
    애뜻해서 눈물이 다 나서
    현생에 데리고 살라고 했었네요


    지금 제 옆에서 온갖 구박 수난 받아가면서
    죄값 치르며 사네요

    사진 칼라프린트해서 그뇬 면상에 던져주세요
    니남편과 자식에게 보여줘도 되냐구요

  • 4. 원글님 능력만 되면
    '12.11.4 11:54 AM (211.181.xxx.45)

    쓰레기처분 하세요

  • 5. 원글
    '12.11.4 12:05 PM (222.234.xxx.150)

    생각 같아선 사진 프린트해서 그년 친정집앞에 뿌리고 싶네요
    저희 시어머니랑 그년 친정엄마랑 친구네요. 제 아들과 지네 언니 아들과 같은반...
    다 같은 동네... 그래도 그래선 안되겠죠.

  • 6. ..
    '12.11.4 12:09 PM (118.47.xxx.90)

    사진 예쁘게 프린트해서 내용증명으로 그사람들에게 보내세요.
    요딴 짓거리 한번 더하거나 서로 사적으로 연락하면...
    남편은 직장에서 야근시켜서 이렇게 하는거라는데 직장에 책임물어도 되겠냐고 직장상사에게 질의하는 내용증명,
    그여자 남편에겐 부인이 이런 사진 보낸거 알고 있냐고 본인은 억울하다고 하는데 남편분도 아시냐고 남편분에게 다이렉트로 보내겠다는 내용증명.
    담엔 바로 소송하겠다고 내용증명 보내버리세요.
    원글님 차분하게 분푸시고 아이들에게 잘해주세요. 엄마가 화나면 아이들이 불안해해요.

  • 7. 원글
    '12.11.4 12:21 PM (222.234.xxx.150)

    네.. 조언 감사드려요.

  • 8. 정말
    '12.11.4 12:31 PM (58.102.xxx.141)

    별일이 다 있네요
    의엣분 조언대로 내용증명보내서 남편이나 그여자나 된통 놀라게 하셔야 ‥

  • 9. 그여자
    '12.11.4 12:32 PM (211.181.xxx.45)

    면상에 던지라구요

    제남펴롬이랑 놀던 그뇬은
    개명하고 이사까지 가더만요
    겁이 나긴 했나봐요

    그뇬 새주소도 아는데 또 이사가게 할까봐요
    평생을 간담이 서늘하게 살게ㅎ

  • 10.
    '12.11.4 12:48 PM (203.226.xxx.205)

    세상에...참 별 개똘아이같은 인간들이네요
    절대 그냥 넘기지 마시고 사진확대해서 그 집앞에 붙여두시든지.. 아후...열받네요.
    억울하거든 고소하라고 하고 브라년 남편한테
    사진보여주세요. 그런 사진 보낼정도면 이거..
    갈 때 까지 간 사이죠~에휴..

  • 11. ???
    '12.11.4 1:30 PM (125.61.xxx.2)

    근데 위에 댓글중에 직장상사에게 야근해서 이렇게 된거니 책임 물어도 되겠냐고 내용증명 보내라는 댓글은 뭐에요?.. 농담으로 하신얘기겠죠?

    농담이 아닌 진심이라면 이러니 82가 현실감각 제로인 전업들의 놀이터란 소리를 듣나봐요,

  • 12. ..
    '12.11.4 3:30 PM (220.81.xxx.132)

    사진 프린트해서 그년 남편한테 보내세요.

    그집으로 가야할꺼 우리남편한테 잘못온거 같다고...

    그럼서 그년 평생 시달리며 살아야한다고 봄

  • 13. ...
    '12.11.4 3:59 PM (118.47.xxx.90)

    ???님 현실감각 제로인 전업은 맞습니다만
    실제로 소송시 남편회사에 알리면 명예훼손에 해당되어
    회사에 질의차 이런식으로 간접적으로 알린다는 변호사의 상담내용이 생각나
    올린 거였습니다.
    원글님도 참조만 하셔서 잘 마무리 짓길 바라시구요...
    저같으면 홧병에 시달리느니 할 수 있는 방법 취해 보겠습니다.
    세상이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인줄 아는 세상이더라구요.

  • 14. 원글
    '12.11.4 5:50 PM (222.234.xxx.150)

    네..말씀들 감사합니다
    자기 아이들 교육 시키는 방법도 카톡에
    올리던데 본인이 한 일에 책임과 댓가도 따른다는
    것도 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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