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늦은 나이에 전직... 모든 일에는 다 때가 있나봐요...

에효 조회수 : 3,465
작성일 : 2012-11-04 11:34:20

늦은 나이에 폐쇄적인 사회로 전직을 했어요.

나이 많다는 건 어차피 별로 생각하고 싶지도 않고, 생각하지도 않았지만... 아무래도 경력이 있다보니

두 조직에 대한 비교가 안될 수는 없었겠죠.

 

아무튼... 사람들이 너무 이기적이고 폐쇄적이에요.

뒷담화 장난아니고, 경력 없다고 깔아보는 말투... 나이도 어린 사람이 그러는데 진짜

"욱~" 안 할 수가 없어요. 서러워서 울었어요.

직책이 있는 사회도 아니에요. 단순히 경력이 많다는 이유로 기본적인 예의조차

안 지키는 몇몇 사람들 때문에 아주 기분이 그러네요...

 

정말 인생이란 다 때가 있나봐요... 한국은 특히 더 그런 것 같아요.ㅠㅠ

슬프지만 이제 마지막 직장이라 생각하고 또 여기에 적응해야겠죠.

 

요즘은 매일 저에게 외쳐요. 힘내라고! 괜찮다고!

정말 괜찮겠죠???!!!

IP : 118.176.xxx.2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4 11:50 AM (180.71.xxx.232)

    힘내세요~ 정말 괜찮고 잘하실수있을꺼예요^^ 화이팅!!!
    글 읽는내내 오십을 바라보는 나이에 전업으로 있다 교직일을 시작한 언니생각에 맘이 아프네요
    원글님 힘내세요~!!!

  • 2. ..
    '12.11.4 12:10 PM (203.226.xxx.78)

    회사에서 나이 따지는 거 보니 사회생활 덜하셨네요.
    나이어려도 님보다 경력이 위면 선배대접 해야죠, 나이어린 사람이..라는 건 머리속에서 지우세요.

  • 3. 원글
    '12.11.4 12:16 PM (118.176.xxx.20)

    글 좀 제대로 읽으시고 훈계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기본적인 예의를 지켰으면 하는거지 나이 많다고 대접해 달라는 건 아닌데요.

  • 4. ....
    '12.11.4 12:16 PM (112.186.xxx.48)

    저 아는 분도 30중반에 작은 회사 새로 들어 갔는데..
    자기보다 10년은 어린 여자애들이 다 선배들이라..
    힘들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어쩌 겠어요 돈 벌려면 다녀야죠

  • 5. 원글
    '12.11.4 12:17 PM (118.176.xxx.20)

    저는 깍듯이 합니다.

  • 6. 위에
    '12.11.4 12:23 PM (125.177.xxx.18)

    .. 님

    물론 나이로만 따져 대우받으려고 하면 안되지만,
    그게 그리 이성적인 생각만으로 잘 되는건가요?
    특히 우리나라처럼 어른들 대우하던 사회에서요.

    어디서 개뼉다귀 같은 신자유주의 어쩌고 때문에..
    정서를 휙 바꾸자니 정말 이건 뭐 세상이 어찌 돌아가는건지ㅠ

    원글님 기분 푸시고,
    용기내서 잘 헤쳐나가시길 바래요.

  • 7. Rnfmr
    '12.11.4 12:47 PM (60.216.xxx.151)

    원글님 힘내세요.. 아무리 자기 아래에 들어왔어도 나보다 나이가 많다면 최소한 막 대할 수는 없는 거예요.. 자기는 뭐가 그렇게 잘 났다고..아휴 참.. 텃세라고 생각하세요....ㅡ.ㅡ;;

  • 8. 원글
    '12.11.4 12:58 PM (118.176.xxx.20)

    위로해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다 지나가는 바람이려니 하지만... 어디든 이렇게 툭 터놓고

    나는 괜찮다고 되뇌이면 진짜 괜찮을 것 같아 올렸어요.

    감사드리고, 제가 새로운 사람으로서 부족한 부분이 없었는지

    한번 더 되돌아보겠습니다.

    진짜 괜찮을 것 같아요... ^^

  • 9. 생각의 힘
    '12.11.4 1:09 PM (112.187.xxx.226) - 삭제된댓글

    그렇게 생각하면 그리되고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아닌 방향으로 흘러가고..
    한국도 이젠 나이에 대해선 점 점 관대해져 가는 추세
    그저 회사에 이익을 많이 남겨주는 직원이라면 늙든 어리든 여자든 남자든 다 환영.
    자본의 축적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 10. 현실이.
    '12.11.4 1:09 PM (1.244.xxx.166)

    차라리 직책이 있으면 나은데...
    나이많은 신참..솔직히 부담스러운게 사실이죠.
    이왕이면 능력좀 덜해도 발랄하고 어린 신참이 몇년경력많은 사람들에겐 훨씬 좋다는..
    원글님이 몇년후 오년십년 더 나이든 후배 오면 괄시야 안하시겠지만
    딱깨놓고 어린 후배오는게 신경쓸일적고 편하죠.


    시간이 지나면 그 선배들도 원글님나이가 되고
    그나이에 도전한 원글님이 참 대단한 용기였구나 할 날이 올것입니다.
    직책없는 곳이라면 전문분야일텐데 능력보여주시면
    점점 무턱대고 깔보는 사람 줄어들거에요.

    어차피 원글님은 이직을 하신거고
    알콩달콩 직장생활때문에 이직하신게 아니고 다른 이유가 있으실테니
    맘 다잡고 헤쳐나가시길 빌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580 뉴아이패드 쓰시는분 계신가요? 4 애엄마 2012/11/05 1,820
175579 분당쪽 사시는 분들 의견 부탁드려요 2 고등 2012/11/05 2,077
175578 일본산 흡수체 안 쓰는 생리대 3 뭐였죠?? 2012/11/05 4,380
175577 맞춤법 관련 질문이에요;; 10 헷갈린다 2012/11/05 1,643
175576 크리스마스 카드에 사용할 사인을 보내달라는데 어떻게 만드는건지요.. 전자카드 2012/11/05 1,250
175575 첨인데 6포기에 생강은 몇수저 넣음 될까요? 배추김치 2012/11/05 1,321
175574 삼성 좋아하는 친구 9 삼성 2012/11/05 2,531
175573 케이팝 미국차트서 일등했데요 케이윌 짱! 2 케이윌 2012/11/05 2,595
175572 불륜현장.남의편 전화 에서. .. 2012/11/05 2,953
175571 저 이제 끝이겠죠?ㅜㅜ 5 jjj 2012/11/05 2,739
175570 지금 갤노트 70만원주고사면 바보일까요? 5 사고싶다 2012/11/05 2,809
175569 학습지교사 vs 교구수업교사 4 ㄱㄱ 2012/11/05 2,336
175568 결혼한달만에 이혼글에 거의 화이팅 글.. 39 음... 2012/11/05 14,375
175567 허허허...한명숙비례대표 사퇴요구? 13 .. 2012/11/05 2,398
175566 인테리어 관련 잡지나 도서 추천해주세요 2 알고싶다 2012/11/05 1,768
175565 천만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1 고민 2012/11/05 2,222
175564 정말 몰라서 그래요 입학사정관제 8 6살 아들 2012/11/05 2,348
175563 아이 시댁에 맡기기vs입주 아주머니 15 레몬글라스 2012/11/05 4,998
175562 [펌] 60대 이상의 정치의식 1 60대 2012/11/05 1,323
175561 생선 생물 경매 카페 아시는 분 계신지요? 2 생선조아 2012/11/05 1,672
175560 이 박 사퇴없이 단일화 불가할겁니다 9 .. 2012/11/05 2,150
175559 아이들과의 스킨쉽 언제까지? 6 엄마 2012/11/05 2,525
175558 전세대출에 대해서 궁금한 게 있어요 1 ㅇㅎ 2012/11/05 1,478
175557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사는법 2012/11/05 1,400
175556 메드 포 갈릭.."드라큘라" 좋아하시는분들 계.. 1 홀릭 2012/11/05 2,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