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에서 봤을 때는 영화가 끝나고 나오면서 혹시 조민수가 친엄마가 아닌게 아닌가 했으니
이해를 완전히 못했던 거죠..
지금 다시 보니 처음부터 조민수의 표정이 엄마의 표정이 아닌게 확 보이네요..
그런데 조민수가 뛰어내리기 전에 죽은 아들한테 울면서 독백하잖아요
이정진을 완전 증오한 것만은 아닌 거 같은데 맞나요?
극장에서 봤을 때는 영화가 끝나고 나오면서 혹시 조민수가 친엄마가 아닌게 아닌가 했으니
이해를 완전히 못했던 거죠..
지금 다시 보니 처음부터 조민수의 표정이 엄마의 표정이 아닌게 확 보이네요..
그런데 조민수가 뛰어내리기 전에 죽은 아들한테 울면서 독백하잖아요
이정진을 완전 증오한 것만은 아닌 거 같은데 맞나요?
네 저도 그렇게 이해했어요. 대사중에 "강도도 불쌍하다" 이랬던것 같아요~
조민수 표정연기 최고였어요.
처음 엄마라면 나타났을 때 삶에 지쳐 눈빛이 힘이 없고 시선이 중심이 없어 전체적인 분위기가 지저분하고 곧 파괴될 것 같았고,
장어를 구워 먹으면서 강도를 쳐다볼 때 눈빛은 뭔가 암시(복수, 꼭꼭 씹어주겠다)적이었고,
강도가 자다가 민망한 짓을 할 때 놀라 깨서 보여주는 눈빛은 차가움을 넘어 증오의 빛이 보여 친엄마가 아니라는 확신이 들었어요.
한번봐도 당연히 친엄마 아닌거 알고 보는거 아닌가요???
난 당연히 친엄마 아닌데 마지막에 친엄마로 밝혀지는 대반전이 펼쳐지는줄알고 긴장했더니 예상대로여서 황당했음
다만 예전 피해자의 부인??? 쯤일거라 예상했는데,엄마라는게 반전...
걱정보다 안 잔인해서 반전...
이걸 박찬욱이 만들었다 생각하면 그야말로 피바다 였을듯
뒤에 할머니가 손 닿기도 전에 뛰어내린거 맞아요?
말을 하자마자 뛰어내려서...
할머니가 자기가 밀려고 했다가 조민수가 뛰어내리니까 놀란 거 맞죠?
맞아요. 조민수는 강도가 자기땜에 엄마가 죽었다는 죄책감을 느끼게하고...가족을 잃은 상실감도 알게하고....마지막으로 자기가 죽인 사람이 동생이었다고 생각하게 하고 싶었던게 아니었을까? 생각했어요... 아니면 그 엄마가 복수를 위한 가짜 엄마임을 알게 하고 싶었던지..... 두 경우 다 관객을 설득하기엔 충분한 정황.... ㅠ.ㅠ 강도가 불쌍해서.........그 녀석이 아파서.....ㅠ.ㅠ
'네..' 님의 말씀이 맞아요.
전 처음엔 친엄마인줄 알았어요. 나중에 처음 장면의 그 남자가 아들이였구나 생각했고
그래서 모두들 안됐고....... , 우리 사회의 마음 아픈 슬픈 면을....... 느끼고 나왔습니다.
영화가 무겁지만 참 뛰어난 작품이다. 이런 작품이니 상을 받았구나 생각하며.
저만의 해석이긴 하지만 정도가 어찌보면 친구도 없고 애인도 없이
그냥 길거리에서 그런 타인의 저주를 받을 일을 해나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상황이 아니었나해요.
그러니 그 가짜 엄마는 그 모습을 보며 혐오와 동정을 함께 느끼고 험한 표정을 띄며 손씻는 모습을 통해
잠시 증오와 복수를 잊은 자신을 탓한게 아닌가 합니다.
몽정도와준거죠.
이정진은 태어나자마자 버려졌잖아요.조민수는 엄마마음에 잠깐 정신줄 놓고,몽정도와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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