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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총선 망친 계파가 문제" 친노 질타

문지지 조회수 : 2,612
작성일 : 2012-11-02 22:29:50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92871

 


안철수 대선후보는 2일 "계파를 만들어 계파의 이익에 집착하다가 총선을 그르친 분들이 문제"라고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와 문재인 후보 등 친노 진영을 정면 비판, 파장을 예고했다.

안 후보는 이날 저녁 제주시 도남동 제주상공회의소에서 가진 제주희망콘서트 강연에서 "정권교체가 우선이라는 정말 열렬한 민주당 지지자분들을 보면 오랫동안 민주화운동에 열심이셨고 희생적으로 정치에 뛰어들어 열심히 하신 분들도 있다. 그분들도, 지지자들도 잘못은 하나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누가 돼도 정권교체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분들이 계신데 거기에 절대 동의할 수 없다"며 "정권교체가 더 중요하다는 분들도 선거 전에 정치개혁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걸 요구해야 한다. 정치개혁도 이루고 정권교체로 이뤄져야 민생문제가 해결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이유로 "정치개혁 없이 정권교체만 이뤄지면 여전히 여소야대 환경에서 야당이 된 새누리당이 사사건건 발목을 잡을 것"이라며 “정치개혁 없는 정권 교체만으로는 격차 해소 등 민생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밖에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는 제가 주장한 게 아니라 4월 총선 이후 양당 국회의원이 내려놓겠다고 하고 그다음에 아무런 말이 없는 부분"이라며 "제가 다시 기억을 상기시켜 드린 것뿐인데, 다시 기억하고 싶지 않아 200명으로 (제가 줄이자고 한 것처럼) 몰고 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고 문 후보측을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국회의원 수를 줄이자고 했더니 재벌에 포섭된다는 말씀을 하더라"며 "그 말을 뒤집어 보면 국회의원이 많으면 재벌 포섭이 안 된다는 말이다. 그 말을 누가 믿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안 후보의 친노 공개비판은 이번이 처음으로, 민주당 비주류의 이해찬 지도부 퇴진 요구로 민주당이 내홍을 겪는 와중에 나온 것이어서 거센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 비주류는 이해찬-박지원을 야권후보단일화의 걸림돌로 규정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안 후보가 사실상 후보단일화 전제조건으로 이해찬 지도부 퇴진을 요구하고 나선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낳고 있다.

특히 안 후보 발언은 사전에 배포한 강연문에는 포함돼 있지 않던 내용이어서, 그가 작심하고 민주당을 친노-비노 진영으로 분리하면서 비노 민주당 지자자들을 흡수하기 위해 친노 진영에 직격탄을 날린 것으로도 해석 가능하다.

안철수 캠프 유민영 대변인은 이와 관련, 본지와의 통화에서 "국민의 변화 열망, 기대를 민주당이 온전히 받아 안지 못해 총선에서 실패했다는 의미로, 갑자기 들어간 게 아니라 본인의 평소 생각"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안 캠프에서 문재인 후보측이 주장한 모바일 경선에 강한 거부반응을 보이며 여론조사 방식을 고수하는 이면에는 모바일 경선을 할 경우 앞서 민주당의 대표나 대선후보 선출 과정에 불거진 불공정 논란이 재연될 수 있다는 의구심이 깔려 있는 것으로 전해져, 안 후보의 친노 공개비판은 앞으로 일파만파의 파장을 몰고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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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 기사도:

《안철수측, 문재인측의 '선(先)정책협상 제안'도 거절
"오는 11일 공약 발표한 뒤에 하는 게 순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측이 2일 단일화 협상에 앞서 정책협상부터 시작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 안철수 후보측은 거부 입장을 밝혔다.

안철수 캠프의 정연순 대변인은 이날 오후 공평동 캠프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후보가 11일에 공약을 발표한다면 양쪽 후보가 각자의 정책과 공약을 국민에게 말씀드리고 그것이 정말 비슷한지 판단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선(先)정책제안 제안을 거부했다.

기자들이 이에 오는 11일 정책발표후 대화를 하자는 것이냐고 묻자 그는 "그게 순서가 맞는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사법개혁안 등 두 후보가 이미 발표한 공약에 대한 논의도 "예산, 재정, 기구 등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개별 공약을 비교하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고 거부 입장을 재차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문재인 캠프의 임찬규 부대변인은 즉각 반박 논평을 통해 "문재인 후보 선대위는 국민들의 단일화에 대한 준엄한 요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기에 다양한 방식의 토론을 제안했다"며 "안 후보 선대위는 이제 더 이상 보수 기득권층이 의도적으로 만든 '정치불신과 혐오'에 편승하여 선문답 같은 말로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들의 요구를 외면해서는 안 될 것이다. 안철수 후보 선대위는 책임 있는 실천을 통해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의 마음을 모아 나가는 단일화를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토론과 대화의 장으로 나서라"고 질타했다.

 


IP : 121.143.xxx.19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2 10:30 PM (118.32.xxx.3)

    http://www.youtube.com/watch?v=Iv_ZtNVDpB8&feature=youtu.be

  • 2. 오마이 손병관 기자 트윗
    '12.11.2 10:33 PM (61.245.xxx.147)

    손병관 ‏@sonkiza
    등잔 밑이 어둡다고 김호기 박선숙이 자기 책임은 없다고 보고했나? 신 RT @viewnnews 안철수 "총선 망친 계파가 문제" 친노 질타http://bit.ly/Vid2sa


    손병관 ‏@sonkiza

    안 후보는 한명숙 지도부 퇴진 후 이해찬 지도부가 출범한 의미를 제대로 짚지못하고 있다. 지지자와 당원 다수는 총선 패배가 특정계파의 책임으로 떠넘길 수 없다고 판단했던 건데 그는 지지층의 선택을 받지못한 김한길-손학규의 주장을 그대로 차용하고 있다

  • 3. 어?
    '12.11.2 10:38 PM (58.233.xxx.56)

    김호기도 있었네요. 얼씨구
    욕을 막 하고 싶지만, ㅜㅜ
    울화가 치밀어 오르네

  • 4. op
    '12.11.2 10:42 PM (121.143.xxx.193)

    저 양반 너무 나가시네. 뭐 믿고 저러지...쩝

  • 5. 안철수 지지
    '12.11.2 10:42 PM (175.201.xxx.98)

    친노 2선 후퇴는 꼭 필요하고.

    또한 안철수의 타이밍이 기가막힘,

    박근혜가 한참 기를 받아서 살아오르는 상황에서.
    여론을 끌어오는 발언임.

    그리고 대선 승리하려면 친노 2선 후퇴해야함.
    그래야 야권 지지층이 뭉침,

  • 6. 무크
    '12.11.2 10:45 PM (118.218.xxx.197)

    가만보면, 안철수 지지율 내려 갈 즈음마다 하나씩 터지네요;;;
    우연인지 아닌 지는 좀 더 보면 알 듯 해요.
    지금 계속 반복중이니....

  • 7. 그렇게
    '12.11.2 10:50 PM (112.156.xxx.232)

    총선이 걱정되었으면 출마하지..
    신비주의로 자기정체 숨기려고 대선 100일 남짓 남겨놓고 출마한 사람이 참 웃기네요
    안철수의 목표는 명바기도 박근혜도 아닌 문재인인거 같네요

    항상 문재인이 주목받으려면 발목잡고 지지율 올라갈라치면 기자회견하고

  • 8. 궁금
    '12.11.2 10:51 PM (220.77.xxx.22)

    만약 민주당내 김한길추종파가 우루루 탈당해서 안캠으로 가면 어케되나요?
    그럴 가능성도 있으려나?
    단일화 안할 가능성도 있어 보이는데 흥미진진하네요.

  • 9. 구태 정치의 모습...
    '12.11.2 10:56 PM (61.245.xxx.147)

    구태 정치의 모습이 보여요....

    이건 신선한 정치의 모습이 전혀 아니네요..

    김한길, 박선숙 ....

    그 패턴이 그대로 읽히는 터라....


    지금 보니 문재인 올라갈만한 하면 하나씩 때리고

    문재인 후보 선출되고 올라가려고 하니

    때리고....


    다 전략적이었던 거네요.....

    아님, 우리가 너무 순수했거나...

  • 10. 너무도 빨랐다
    '12.11.2 10:57 PM (155.230.xxx.35)

    아이고..................


    생각보다 너무 빨리, 너무 쉽게, 스스로를 드러냅니다.
    이렇게도 맹탕인 사람이었던가, 안타까울 정도에요.
    예상은 했어요.

    속지 말자는 댓글도 달았고, 그래서 욕도 많이 얻어 먹었고,
    그럼에도 일말의 기대는 그래도 있었어요.


    이건 머, 박근혜보다 더 엉망.
    그래도 우리에겐 문재인이 있어서 천만다행.

  • 11. 저놈의 질타
    '12.11.2 11:00 PM (112.156.xxx.232)

    명바기의 질타에 이어 이제 안철수의 질타질까지
    저렇게 남한테 질타하는 안철수 진짜 너를 질타하고 싶다

  • 12. 이게뭐야
    '12.11.2 11:10 PM (210.206.xxx.37)

    이해찬대표 당시에 재야에있다가 세종시때문에 막판에 공천받고 그전에는 계속 공천한거 비판하셨었고 박지원대표도 총선때 진보당 도우러 젤 호출받으면서 뛰어다니셨는데 이건 아니지 않나요..한명숙의원비례대표 사퇴하라는게 차라리 말되겠다..박선숙의원도 책임지고 캠프 물러나고

  • 13. 웃기네요
    '12.11.2 11:10 PM (218.209.xxx.122)

    지난 총선에 자기도 그 핵심 지위에 있었으면서(박선숙이 직접나서서 통진당하고 담판했다고 하지않았나요)

    생뚱맞게 문재인측에 총선 패배에 책임을 지라니요...

    글고 안철수씨가 그전에 민통당 당원이었다면 이해라도 가지만..

    당원도 아니었던사람이.. 갑자기 지나간 민통당 총선패배을 들고나오는것 자체가 얼척이 없네요.


    얼마전 이해찬씨 한계레 뉴욕타임스에 나와서 지난 총선 공천에 자기는 일체 간여하지도 않았다고 말했고

    박지원씨도 지난 총선에 선거 핵심 위치에 있지도 않았음에도 그 고령에 전국 돌며 고생만 죽게 했던

    사람인데...

  • 14. 4.11 총선
    '12.11.2 11:13 PM (218.209.xxx.122)

    4.11 총선 '민주통합당' 선대본부장 박선숙
    4.11 총선 '민주통합당' 공천심사위원 김호기
    4.11 총선 '민주통합당' 전략공천자 송호창

    위에 세분 안캠프에 있는 사람들인데...
    그리고 4.11 총선에 박근혜에게 공천달라고 졸졸 쫒아다니던 이태규도 있는데...


    쇄신 따위는 개나 줘버려...구태는 맛들리면 약도 없다던데...

  • 15. ..
    '12.11.3 12:09 AM (116.39.xxx.114)

    진짜 미추어버리겠네..웃기네요님 저게 그가 말하는 쇄신인가봅니다.

  • 16. ..
    '12.11.3 12:10 AM (116.39.xxx.114)

    아직까지 눈치만 보고 선거전에 전혀 도움 안 주고 문후보 뒤에서 총질해대고 있는 손학규, 김두관 어찌 나오나 두고보면 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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